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9/01 21:09:05
Name 타네시마 포푸라
File #1 i16009376211.jpg (74.9 KB), Download : 27
File #2 KakaoTalk_20170901_204254585.jpg (200.2 KB), Download : 26
Subject [스타1] 성남 게임 월드 패스티벌 레전드 매치 후기




회사를 일사천리로 그만두어 순식간에 백수가 된 상태에 돌입하면서

급격한 마음의 평화와 시간적 여유를 얻게 된지 하루만에 집앞에서 레전드 매치가 치뤄져 구경하러 갔습니다.


스타1 리마스터를 통해 진행되는 경기였으며,

송병구/이제동/이영한/이영호 선수의 매치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셀프집계로 하였을때 대략 100~200명은 꾸준히 유지되고,

아무래도 다른행사 중간에설치되어있다 보니 유동관객이 꽤 많았습니다.


일단 선수분들과 관객석이 아주 가까운 편이었기 때문에 가까이서 볼 수 있던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현역선수분들은 아니었다보니 화려하고 박진감넘치는 경기를 기대했던 분이라면

실망할수도 있었을법한 장면들이 종종 연출되었지만, 설마 2017년에 스타1 경기를 볼줄은 상상도 못했던 저에겐

야외무대에서 레전드 선수들 경기를 볼 수 있는것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단 모든 경기가 2:0으로 끝나다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빨리 끝났는데요,

끝나고나서 결승전을 치룬 송병구 선수와 이영호 선수가 사인/사진 촬영등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이때 조금 아쉬웠던게 질서가 꽤 없이 새치기 하는분들이 아주 많았는데요,


1. 이영호 줄에 서있다가 사인등을 마친 후, 바로 송병구에게 돌진

2. 흔한 새치기 (뒤에 줄있는데 그냥 앞으로 돌진)

3. 꼬리물기 = 2번새치기가 들어가자 다른분들도 꼬리물고 진입

4. 리콜 = 지인이 앞에 있으니 나도 앞에서야지! 하면서 친구 호출.


사실 엄청 따지고싶고 화도 났었는데, 팬들 요구에 응해주는 선수분들도 있는데

괜히 안좋은 분위기 연출하고 싶지않아서 조용히 있었지만

전체 줄서있던 분들중에 1/3정도는 위에 케이스에 해당해서 꽤 놀라기도 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계셨던분도 계셨는데 줄 서계신건지 여쭈었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구경하고 계신분인가 생각했었는데, 새치기하는분들이 다 빠지고

줄서있던 분들이 지나가고 나서야 사인받으시는걸 보고 마음이 꽤 아팠습니다.




그래도 결승끝나고 거의 30분정도 쓰면서 팬서비스 해주신 선수분들이 있었고,

오랜만에 같이 스타경기도 보고 관중석에서 이스포츠의 기운을 느꼈던 좋은 이벤트였습니다.

앞으로 더 정돈된 질서속에서 모두 기분좋게 마무리 될 수 있게 되었으면 하고 내심 아쉽기도 했던 이벤트였습니다.


이영호,송병구 선수와 악수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가보로 삼겠다는 맨트도 같이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못한거같아 아쉬웠지만 기분 좋은 참관이었습니다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온니테란
17/09/01 22:20
수정 아이콘
집에서 경기거의다봤는데 이영호를 이길만한선수가 이번라인업에서 안보이더라고요. 차라리 이제동이었으면 요즘테란전 폼으로 1판정도는 비벼볼까 생각이들었습니다.
아이러브 스타리그도 그렇고 리쌍록 결승의 큰그림이 토너먼트로 나오는데 송병구선수가 계속 이벤트전에서 이제동선수를 이기더라고요 크크
이영한선수도 리매치 의미가있지만 다음번에는 김정우도 나왔으면 재미있을꺼같아요
타네시마 포푸라
17/09/02 00:03
수정 아이콘
헙, 방송도 진행됐었군요. 현장에서도 다들 보고싶은 경기가 뭐냐고 하자 "리쌍~" 하긴 했었는데 성사가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선수분들 실력격차가 꽤 느껴지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이영호 선수가 결승전 팬서비스차원인지 일부러 살살하시는게 눈에 띄게 보이더라구요 ㅠㅠ
come32855
17/09/02 17:29
수정 아이콘
보고싶은데 혹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온니테란
17/09/03 23:46
수정 아이콘
come32855
17/09/04 00: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세인트
17/09/01 23:01
수정 아이콘
제목이 성남이 아니라 성낭으로 되어있어요ㅠㅠ

그리고 정성스런 참관후기 잘 읽었습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7/09/02 00:01
수정 아이콘
성남으로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닭장군
17/09/02 09:35
수정 아이콘
마치 남심을 낭심으로 쓴것과 같군요!
blacksmith01
17/09/02 07:5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는 트위치 방송으로 보았는데 채팅창이 테사기로 도배가 되더군요.
체급차이가 맞지 않는 레전드매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키는것 같아서 이제 그만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임드 선수가 나오는 것만으로 화제가 될수야 있겠지만, 모여든 팬들에게 실망스런 양상만 보여준다면 리마스터로 돌아온 기회를 다시 발로 차는 꼴이겠죠.
타네시마 포푸라
17/09/02 22:20
수정 아이콘
정말 딱 지나가는 사람이 "어?"하면서 모일정도만 되었던것 같아요. 실제로 경기보던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가더라구요. 저도 좀 지루하기도 하더라구요
17/09/02 08:58
수정 아이콘
관객들을 끌려면 네임드선수들을 초청하는게 맞긴하지만 현역 당시와의 각각 실력차가 너무 커서 아쉽내요 흑..

그리고 본문에 말씀하신 휠체어타고계신 팬분 이야기는 아침부터 왠지 먹먹해지게 되내요..
타인을 좀 더 배려해주는 성숙한 문화가 형성되길 바랍니다..
타네시마 포푸라
17/09/02 22:21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사인과 사진을 부탁하긴 했어도 대기하는사람은 열명남짓이라 막 질서가 어지럽혀질정도는 아니었는데 더 보기 좀그렇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954 [스타1] 캠페인 소감 (성우 위주로) [22] 모선9950 17/09/04 9950 7
61953 [스타2] 대격변 패치의 추가 변경사항이 왔습니다. [26] 시원시원9499 17/09/04 9499 1
61952 [LOL][자작 챔피언]오랫만에 써보는 자작 챔프의 리메이크 버전. [10] 그룬가스트! 참!4569 17/09/04 4569 0
61951 [스타2] 협동전에서의 현재 사령관들의 티어를 분류해봤습니다. [45] 그룬가스트! 참!16288 17/09/04 16288 1
61950 [기타] 11년 전 오늘, 저는 박서와 만났습니다 [16] Love.of.Tears.9227 17/09/03 9227 7
61949 [스타2] 데하카 12렙까지 키워본 현재 느낌과 데하카 본체를 제외한 유닛들의 평가. [22] 그룬가스트! 참!9115 17/09/03 9115 1
61948 [기타] (스포일러?) 충격과 공포의 하프라이프 후속작 스토리 [19] 닭, Chicken, 鷄10494 17/09/03 10494 0
61947 [LOL] 롤드컵 진출팀, 총 19팀이 확정되었습니다 + 선발전 가벼운 리뷰 [20] Leeka10010 17/09/03 10010 2
61946 [LOL] KT팬의 소회. 삼성 롤드컵 축하드립니다! [58] 키르10231 17/09/02 10231 2
61945 [LOL] 결과적으론 작년 kt가 나은 팀이 됬습니다. [108] 이비군13285 17/09/02 13285 4
61944 [LOL] 2017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삼성 대 KT 후기(수정) [84] 바스테트9805 17/09/02 9805 4
61943 [스타2] 9월 2일 GSL 8강 C,D조 직관후기 [6] 보통블빠6368 17/09/02 6368 10
61941 [하스스톤] 하스스톤에서 사라져야한다고 보는 메타들 [58] 자퇴하십시오10238 17/09/02 10238 0
61940 [LOL] 대격변의 윤곽이 어느정도 잡혔습니다. [30] 앙큼 상큼 응큼10511 17/09/02 10511 0
61939 [스타1] 스타 리마스터 리플 4회(박성준, 도재욱)[2017.08.31] [5] 빵pro점쟁이8705 17/09/02 8705 1
61938 [LOL] 최후의 결전. KT vs 삼성의 운명의 혈투 [49] Leeka9445 17/09/01 9445 9
61937 [스타1] 성남 게임 월드 패스티벌 레전드 매치 후기 [12] 타네시마 포푸라8437 17/09/01 8437 3
61936 [기타] [FFBE] FF7 리세하기 좋은날 [23] 시로요6969 17/09/01 6969 0
61935 [스타2] 데하카, 정말 오랫만에 전성기 시절의 보라준 급 그 이상의 사각이 없는 올라운더형 사령관이 나와버린 것 같네요.. [16] 그룬가스트! 참!8788 17/09/01 8788 3
61934 [하스스톤] 비셔스 Data Reaper Report 60로 보는 얼왕메타. [72] kaerans10087 17/09/01 10087 0
61933 [기타] 비주얼 구린놈들이 돌아왔다. 퀘이크 이야기 그리고 퀘이크 챔피언스 [24] 브론즈테란10641 17/09/01 10641 3
61932 [기타] (소녀전선) 시키칸 5링찍고 하는 잡다한 이야기 - 2 - [177] Alchemist19093 17/09/01 9093 0
61931 [하스스톤] 난 성기사 엑조디아로 이기고 말겠다!(덱공유-사기) [14] 로켓 트리스타나8596 17/08/31 8596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