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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 18:30
유게에도 쓴 댓글인데 팬들은 '미스틱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그런 일 당하지 말라고 애쓰는 건데 정작 미스틱은 나만 아니면 돼애애애액이네요. 너무 허탈합니다. 팬들이 뭘 위해 시위를 하자 보이콧을 하자 그러고 있는 건데? 자기들끼리 감정이 있으면 도란한테 개자식 소자식을 해도 좋지만 적어도 징계에 대해서는 '이런 건 관심도 없고'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감정이 안 좋은 상대는 규정의 폭력으로 조져져도 된다는 인성 잘 봤습니다 미스틱 씨
19/12/11 18:31
형님들~ 하면서 팬들에게 빈정거리는 것 보면서 이 자식 응원은 절대 못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진짜 아프리카는 원딜 액운이라도 낀 건가...에이밍 빠지니까 미스틱이라니...
19/12/11 18:45
이게 무슨 도란이 진짜 잘못해서 받은 징계였으면 모르겠는데 참... 옛날에 태어났으면 안기부 끌려가는 골목에다 돗자리 펴고 박수 칠 인간이다 싶네요. 저기 허씨 나랑 술내기 하다 욕했었지? 아이고 깔깔깔깔 뭐 이랬을 듯
19/12/11 18:32
선수들이 가장 화나있어야 하는데 그런 연대정신도 없고 문제의식도 없고.
남의일이 아니잖아요 이거. 솔직히 팬들은 그냥 딴겜하러 가면 땡입니다. 근데 니들은 이걸로 먹고살잖아요.
19/12/11 18:44
진짜 수천억을 버는 르브론 크리스폴 톰브래디도 다 선수협 통해서 목소리내고 자기 이득 확실하게 챙겨가면서 상황 안좋은 동료들 챙겨주는데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까 싶네요.
19/12/11 18:37
타잔 때도 느꼈지만 쓰레기는 아닌데 바보인 경우가 많네요. 게임계의 유명한 격언, 모르면 맞아야죠. 게임에만 해당하는 말은 아닙니다.
19/12/11 18:38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저런 댓글을 쓴걸까요?
팬들이 있어야 팀이 있고, 팀에서 연봉을 주니까 자신이 있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없는건가요?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19/12/11 18:38
저런 멍청한 선수들도 일 꼬이면 보호해야 한다는거고, 전 그래서 선수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멍청한 소리를 하면 할수록 비빌 언덕의 필요성이 늘어나는거죠..
19/12/11 18:40
어떻게 보면 저런 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뭔가 보호할 울타리가 필요한거죠. 전태일 열사는 뭐 미싱골목 노동자들이 다 똑똑하고 선한사람들이라서 그랬겠습니까...
19/12/11 18:41
맞습니다; 타잔이고 미스틱이고 지금 상황이 왜 이런지, 누가 우리편인지 뭐에 맞서야 하는지 관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거에요...
19/12/11 18:40
선수들과 우리가 좋아하는 대회를 위해 팬들이 이러고 있었는데 저런글 보니 힘이 빠지긴 합니다. 많은 선수들이 저렇게 나랑 상관없는 일이니까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서 허무하네요.
19/12/11 18:40
저도 그거 보고 힘이 좀 빠지더군요. 잘못된 것 좀 고쳐보자고 팬들이 애쓰고 있는데, 정작 그 당사자인 선수들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 싶네요.
19/12/11 18:41
전 이 사태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연이서 느끼는 중입니다. 1,2년 된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굴러가니까 의식이든 시스템이든 계약이든 최소한의 절차와 형식은 있는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온갖 부분부분까지 참 한국적이더군요
19/12/11 18:41
정말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자식도 있는 가장이라는 분이 저런 행동,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실망스러웠고 대다수 선수들이 '징계 그런거 관심없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봐 매우 걱정되더군요. 여태 시간 쪼개가며 행동한 팬들은 대체 뭐가 되는거에요;;;; 이건 아니잖아요.
19/12/11 18:44
우리도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영업 다 각각의 입장이 있는거처럼....
SKT나 젠지처럼 지원 빵빵 받는 팀하고 간신히 스폰서 구해서 돌리는 팀하고 입장이 다를 수도 있겠죠. e스포츠 선수들의 나이대나 활동 시간들을 생각해봤을때 선수협은 너무나도 먼 이야기 같네요
19/12/11 18:47
차라리 나도 보복성 징계를 받진 않을까, 향후에도 이 업계에서 일하는데 지장이 생기진 않을까 겁이 나서 말을 못하는건 이해하는데, 당사자들은 관심도 없는걸 개미눈물만큼도 이익관계가 없는 팬들이 왜 시간 짜내고 머리 굴려가면서 도와줘야 하나 싶은 생각과 실망밖에 안 남네요.
그냥 더는 안할랍니다. 이딴걸 e스포츠라고, 프로라고 오랜 기간 응원해온 시간이 아깝습니다.
19/12/11 18:48
헐 진짜 미스틱 선수 본인이 쓴건가요? 제정신인가?
미스틱이면 LCK선수들 중에서도 선수경력이 긴 고참인데 이따위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건가요? 그 피해자가 당연히 자신이나 팀 동료가 될수 있다는 생각은 1도 안해본건가요. 선수들이나 관계자들 마인드가 이런거라면 도란 징계를 철회하라고 하는것보다 마찬가지로 10데스씩 한 선수들을 일괄적으로 징계하도록 신고하는게 더 나은선택이겠군요.
19/12/11 18:48
팬들은 이렇게 화나서 항의하고 그러는데 정작 선수들이 관심이 없는건 맞는거 같아요. 밥그릇 걱정 때문에 침묵하고 있나 했더니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걸수도 있겠네요.. 섵부르고 방향성도 잘못된 그저 본인의 솔랭 악감정만을 토로하는 생각없는 댓글임에도 핫이슈에 저렇게 참전해서 글이라도 남기는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될 정도. 이렇게 선수들 생각과 자세의 편린을 옅볼 수 있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렇더라도.. 저런 선수라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빠지긴 하지만.
19/12/11 18:50
자기들 연봉이 어떤구조로 나오게 되는지 아는 롤프로가 몇프로나 될까 심히 궁금해졌네요. 하긴.. 뭐 롤만의 문제도 아니고... 정작 그런 소양교육을 해야될 기관이랑 구단이 선수 빨아먹을 궁리나 쳐하는게 현실이니 저런 발언이 나오겠죠. 이런 유사 스포츠따위 끊고 리얼스포츠나 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는데 요즘 상황보니 그게 현실이 되는게 머지 읺았군요.
19/12/11 18:52
저도 이거보고 선수협은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협 만드려면 책임감 강한 사람이 총대매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여도 모자랄판에 저런 의식수준이라니... 동료의식 전혀 없고 완전 애x끼 마인드... 나중에 후술하는거 보면 더 기가차죠...
19/12/11 18:55
일베나 인성질같은 사건사고보다 저런발언 한번이 더 크게 실망하게만드는 발언이에요.. 지금 이 사건에 열받던걸 한순간 확 식게만들어버리네요..
19/12/11 18:55
직접 관련된 사람들만 힘든거고..아닌 사람들이야 어차피 남일이고 체감적으로 와닿는게 일도 없으니 뭐....
사실 우리들이야 분개하고 화내지만 별로 관심조차 없을 수도 있는 노릇이죠. 오히려 왜들 저래? X친거 아냐? 속으로 생각하는 수도 있을 듯.. 가해자 포지션인 사람 및 단체들은 그러다보니 더 억욱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그리고 따지고보면 게임하는 사람들 자체가 연령대가 너무 어려요. 이런저런걸 생각을 깊게하고 등등 할만한 연령대가 아닌 것도 그리고 드문 것도 굉장히 큰 거 같습니다. 대부분 일정 이상 나이차면 사실상 반은퇴나 밀려나는 수순이고......어느정도 대가리 차면 그때는 선수협이고 뭐고 할 여력이 안되거나.. 관심이 딴데로 가있다던가..뭐 그러는거 같고..
19/12/11 18:57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바로잡으려고 애쓰고 있는지 알면 저런 소리 못하죠.
소드, 래더, 미스틱 같은 선수들이 단순 경솔하다거나 철없는 게 아니에요. 그냥 쓰레기 리그 수준에 어울리는 선수들 일뿐.
19/12/11 18:58
미스틱 입장에서는 남의 일이었던게 맞긴 하죠... 1부리그 LPL에서 오랫동안 뛰다 왔으니.... 하지만 자네도 이제 헬조선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되었다는걸 명심하도록 하게나... 이젠 남의 일이 아닌것이야....
19/12/11 18:58
lck그동안 재밌게 봤고 팬으로써 이번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안당했으면 좋겠습니다. 팬심으로요 근데 선수들이 그냥 남일이니깐 이런 마인드라면 팬으로써 힘빠지긴 하네요
19/12/11 19:00
우리가 농담삼아 '운동부 빼고 꼴지' 라는 말을 관용적으로 쓸 정도로 운동선수들은 일반적으로 학업성취도가 높지 않죠. 프로게이머는 여기서 운동을 게임으로 바꾸면 됩니다. 공부도 잘 하고 게임도 잘 하는 게 특이케이스지 학창시절 게임과 공부 병행하면서 하기보단 게임에 올인했을 것이고 게임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인 기준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죠.
19/12/11 19:05
인성은 학업성취도와는 별개의 문제죠.... 티비에 나오는 인성개차반 정치인들 경제사범들 대부분 SKY나 미국 아이비리그 유럽 유수의 대학교 출신인데... 이건 걍 프로게이머들이나 운동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인성문제라고 봐야죠... 임요환이나 페이커만 봐도.... 사실 인성문제라기보다는 눈치가 없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여튼간에....
19/12/11 19:02
뭐 저렇게 생각하고 애기 할수도 있지만 나중에 지가 부당한일 당했는데 sns에 폭로 하거나 여론에 힘 받을려는 언플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저 선수가 부당한 징계 받는건 관심이 없습니다
19/12/11 19:21
근데 선수협이란게 원래 선수들 모여 으쌰으쌰 해서 시작하는거 아니고
지읒같은데 머리위에 있는 인간들 조지겠다는 독기 가진 선수가 이끌어 내는거 아닌가요 대부분의 선수는 그게 이익이 되면 편승하는거고
19/12/11 19:23
이래서 이건 스타때 임요환선수가 해줬어야 했네요.
그만큼 의식있고 생각있는 선수가 없네요. 사실 지금도 제일좋은 기폭제는 전에 댓글에도 썼지만 페이커선수가 유튜브영상이든 개인방송에서든 한번 의견 강하게 표시해주는거거든요. 참 안타깝습니다. 임요환선수급이 지금 게임판에는 없는거같아요.
19/12/11 19:32
그래서 임요환선수가 대단했던거죠.
롤판 T1 소속은 저런 문제랑 동떨어져있어서 관심 갖기 쉽지 않겠다 싶네요. 다른 세계 이야기구나 할 듯
19/12/11 19:55
임요환이 선수협 구심점으로 지목했던 차세대 스타가 하필 마모씨였으니...
참 마모씨의 스노우볼이 구르고 굴러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사단이 난 것도 마모씨 선수시절 감독으로부터 시작됐군요 크크.
19/12/11 19:41
솔직히 첫번째 발언은 그러려니했는데
이 해당발언 보니까 아차싶더군요 난 그냥 lck안보면 그만이고 왜 이런생각인 선수들을 위해 열내고 있는거지 싶었습니다 힘빠지네요
19/12/11 19:45
아래 전용준씨나 김동준씨 이야기 관련에서 느낀 느낌인데, 내가 왜 여기에 열내고 힘쏫는지 모르겠네요.
정말로 현자타임이 온거같아요. 막상 장본인들은 나서지도 않고 별로 크게 보지도 않는일인데 주변인이 더 힘쏫는데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19/12/11 23:03
한번도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죄송하다'
'한결같아서 보기 좋네'라는 느낌이 드는 해설가가 되고 싶다. 라고 말씀하셨던 분들인데.....
19/12/11 19:47
임요환 선수나 옛날 옛적 크보 선수협 창단을 주도했던 최동원 선수 같은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새삼 리스펙트하게 되네요.
19/12/11 19:48
남을 도와주다가 봉변당했다는 글 보면 어김없이 "각자도생" "헬조센에선 남 돕는건 바보짓" 이라는 말이 꼭 따라붙죠.
이번 사태에도 접목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도란과 씨맥 돕다가 내가 봉변당하면 사람들이 그때에도 날 도와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들 나서는 이 없이 조용했구나 라는 생각드니 허탈하긴 하네요.
19/12/11 19:53
아 진짜 열받네요. 너네 인성 같은거 아무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고 (원래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니) 관심도 없는데 티를 못내서 안달이... 주변에 저런짓 좀 못하게 하는게 프로일텐데 지금 돌아가는 꼴을 봐선 그런거 기대도 하기 힘들죠. 그냥 저렇게 막말하는게 선진국 스타일이고 헐리웃 스타일인가 지금 꼴이 니들 게임 하는거 보내 마네 하는 와중에 저게 무슨 꼴인지 답답하네요.
진짜 일말의 애정도 싹 말라갑니다. 결국 대다수의 선량이 아니라 대다수의 꼴같지도 않은 우리가 프로네 어쩌네 하고 바로 그 위에서는 애들 고혈을 빨아먹고 있고 그거 때문에 건웅 같은 전프로겸 관계자는 자기 직업을 걸고 한마디 했더니만 현직 선수는 저러고 있고.. 왜 이게 손발이 맞을수가 없는지 이니시를 걸어도 달려드는 같은 편이 없는지 뻔하죠. 1. 나도 너도 우리도 잘못하고 있으니까. 2. 대충 뭉게면 어떻게 돌아갈꺼니까 3. 프로고 나발이고 내가 얼마 버는지 아냐? 헬피엔딩이 눈에 보이는데 이 판은 결국 상식도 뭣도 없는 오타쿠 겜돌이 판이고 지난 20년 동안 변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변할것도 없죠. 하긴 생각해보면 상식 이하, 수준 이하의 방송만 하는 인터넷 방송인도 회장님을 비롯한 팬들 이끌고 잘 먹고 잘 사는데 이런게 트렌드지 여기서 무슨 정화나 자정작용을 기대할까 싶네요. 상황이 이러니까 폭력적으로 너는 왜 아무말도 안하냐는 소위 선 넘은 팬들 발언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갑니다. 당연히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이러면 뭐라고 발언 안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사람 아니면 지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뭘 얼마나 거르는게 아니라 거르지 않을 사람 찾는게 더 어려운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 진짜 빡치네요.
19/12/11 19:53
타잔부터가 자기랑 친한형 실시간으로 신세 조지고 있는데 열심히 겜만했다고 하던데 진짜 희망이 없네요.
이거 니들일이에요. 팬들이 괜히 발광하는거 아니라고.
19/12/11 19:56
씨맥 조지는 인터뷰 왜했냐고 씨맥이 물어보니까 자기는 겜만해서 몰랐다고 둘러댔죠.
근데 진성준 하는거 보니까 저게 업게 평균인것 같습니다.
19/12/11 19:57
그래 겜돌이들아 겜이나 열심히 하고 살아라. 위에 운동부 얘기 나오는데 까놓고 야구선수들보다 철 없는게 이판 겜돌이들인데요 뭐
이번에 튀어나온게 저거지 많은 선수들, 관계자들이 왜 남의일도 아니고 본인일에 안 튀어나오는지 잘 알겠네요. 아마 쟤들 이게 이렇게 난리칠일인가? 이러고 있을듯
19/12/11 20:05
프로의식은 개뿔 저런 겜돌이 마인드를 벗어나질 못하니까 협회 같지도 않은 꼰대 늙은들이 뒤에서 "야 우리가 저런 양아치 놈들 프로 취급도 받게 해주고 이 판 다 만든거지 암암 누가 우릴 욕해??" 하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19/12/11 20:16
이런 게 겜돌이 마인드라고 하는 건, 좀... 프로야구나 축구 선수들도 프로의식 없다고 지적받는 선수들이 수두룩한데 그렇다고 축구나 야구가 스포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좀 지나친 생각이라는 평가를 받잖아요(특히 야까축빠나 축까야빠로 매도될 수도 있고요).
19/12/11 20:23
네. 정확한 표현도 아니고 괜한 화풀이용 비하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이 상황을 만든 적폐분들이 바라보는 기준에 감정이입하니까 딱 겜돌이평균을 저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지금 화내는 저희 같은 팬들까지 포함하여) 욱하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19/12/11 20:16
뭐랄까,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게임만 바라보고 살다보니 사회에 대한 이해? 전반적인 상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깊게 생각해봐도 SNS에서 저렇게 급발진할 이유가 '평소에 아니꼬왔던 녀석이니 이 기회에 엿좀 먹어봐라' 말고는 없는 것 같거든요. 혹은 정말 순수하게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이 없어서 단순히 순간적인 감정을 배설한 거든가요. 동업자 정신이라는 게 왜 있으며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고생해가며 노동자 조합을 만드는건지 정도는 이해를 해야할텐데 말예요. 동종업계의 다른 노동자가 받는 처우는 언제든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정말로 이해하지 못해서 저러는걸까요? 더군다나 미스틱 정도면 본인이 나서서 선수협을 만들겠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짬인데 말입니다. 다른 분들 말마따나 선수 본인이 저러는데 왜 팬들이 나서서 선수 권익을 주장해야 하나 하는 허탈함도 들고 그러네요. 과거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더 철들어 보이고 현실감각이 있었던 건 자기 이름 석 자 걸고 하는 개인 사업이었기 때문이었나, 헝그리한 환경 때문이었나, 그렇다면 요즘 선수들이 그렇지 못한 건 시작부터 너무 배가 불러서인가, 과거 선수들이 일궈놓은 환경의 결과가 고작 이렇게 돌아오는가...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 저녁입니다.
19/12/11 20:24
보통 저 나이대에 1군 데뷔해서 평타 이상 치면 본인은 괜찮을거라 생각 할 수도 있겠죠. 우리가 몰랐지만 그리핀 같은 계약을 과거에 했던 선수도 걍 끝나고 이적하면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솔직히 LCK에서 뛰었을 정도면 커진 이 판에서 본인이 지치지 않는 이상 커리어는 이어 갈 수 있으니까요. 당장 임요환만 해도 까이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회생활 할 나이에 프로로서 연습하느라 바빴던거 생각하면 능력 외적으로도 사회 평균 이상인 사람이었죠. 역으로 롤판에 그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면.
물론 저렇게 얘기하거나 더한 사고를 쳐도 마주작급 아닌 이상 보호해주자고 만드는 게 선수협이긴 한데. 심정적으로는 당해서 억울함 호소할 때 별로 공감은 안 갈 것 같습니다.
19/12/11 21:02
연애인 걱정이랑 비슷한거라 생각하렵니다. 그들 걱정 안해줘도 다 잘 먹고 잘 살고 그들을 죽이는 치명적인 악플과 비난 같은건 나랑 관련도 없고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거랑 마찬가지로 나나 열심히 살아야지 내가 왜 내 삶을 쪼개서 덧글달고 같이 분노하고 이건 명백히 제가 제 삶에 똥볼 차는거죠. 이러니 저러니 1군 뛰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 비해서 성공한 사람들인데 욕을 찌끌이든 뭘 하든 내가 무슨 상관이라고...
19/12/12 10:51
이상하게 생각할거 없어요. 대기업 노조가 파업해서 임금 높이면 ‘우리도 노조 만들어서 임금 올려야지’ 생각하기보다 ‘귀족노조가 일도 안하면서 나쁜 시키들’ 이라고 생각하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인데요 뭐. 다른 구단 선수가 억울하건 말건 그냥 싸가지 없는 x 일 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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