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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현재의 POG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POG 합산으로 MVP를 수상했는데,

한경기 한경기 POG 뽑을떄는 그렇다쳐도 그거 누적으로 MVP 선정한다는게 결과를 놓고 보면 다소 납득이 되지 않을때도 있고 해서, 무려 다름아닌 '시즌 MVP' 임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LCK 커리어에서 의미가 많이 없는 상이었습니다. 직전 시즌 MVP가 캐년인데 현재에 이르러서는 아무도 그걸 기억하거나 이야깃거리로 삼는 사람도 없는 수준.

반면에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합산 제도를 통한 상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이라는 부분으로 따로 시상되고,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MVP는 선정단 투표를 통해서 따로 선정된다고 하니, 여태까지의 LCK 시즌 MVP와는 질적으로 다른 시상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슬슬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어가고, 특히 승강전 다툼이 치열한 하위권이 아닌 상위권은 거의 정리가 끝나가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이번 스프링 최고의 선수' 는 어떤 선수인가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후보로 꼽힐만한 선수는 페이커, 테디, 쵸비, 비디디, 클리드 정도가 있는거 같고

비디디 클리드 듀오는 2라운드에서 T1와 DRX를 상대로 모두 패배한게 아쉽고, T1은 페이커와 테디 모두 대단했는데 둘다 고점와 기여도 모두 엄청났고 대신 테디가 살짝 더 꾸준한 느낌? 어쩄건 한팀에서 한명은 선택해야 하는데 페이커가 못해서가 아니라 테디가 정말 대단해서 테디 쪽이 어떤가 싶고,

DRX의 쵸비 역시 활약이 대단했고 특히 팀을 하드캐리 했다, 이 팀을 이끌어가는데 이 선수의 비중이 정말로 엄청났다는 측면에서는 쵸비도 받을만 한것 같습니다. LPL로 치면 작년 섬머에 FPX가 TES보다 성적도 약간이나마 좀 더 좋았고 보여주는 퍼포먼스 자체도 도인비가 나이트보다 밀린다고 하기 어려웠는데, TES는 나이트가 캐리 못하면 지고 이기려면 나이트가 미친 캐리를 해야 했던 걸 인정받아서 나이트가 받은 전례도 있습니다. 

순전히 저 개인적으로는 (현재와 큰 변화가 없이 시즌 끝난다고 하면) 테디가 어떤가.... 혹은 팀에서 맡은 비중을 생각하면 쵸비, 그 뒤로 페이커, 클디디 이런 느낌으로 생각해봅니다.

저 선정단 투표의 투표순위도 공개될지 모르겠는데 그러면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시즌 지날수록 쌓일것 같네요. 만장일치 MVP 라던지, 혹은 한두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갈린 MVP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