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23 06:13
사실 저는 이걸 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좀 억지입니다. 샐캡은 인기와 수준이 높아서 우리 말고는 시장성에서 따라올 리그가 아예 없던가, 아니면 수준이 너무 낮아서 자국 안에서만 돌아가야되던가 좀 특이한 갈라파고스던가 즉 아주 폐쇄적이여야 돌아가는거고 드래프트제도도 따라와야합니다. 근데 현재 롤 리그는 완전히 해축식 구조를 가지고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2~3년전부터도 롤 선수들 몸값은 상당히 높았을텐데 이게 무한경쟁이 되면서 끝도없이 치솟을 기미가 보여서 구단주들쪽에서 이야기가 나온거 아닐까 싶긴한데(VG가 김정균 아이보이 얼마에 사왔는지 듣고 좀 놀라긴 했습니다) 롤 선수들 돈버는건 아예 1도 공개가 안되서 선수들 수입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LPL은 나름 연봉을 상한선 정해서 억제해도 선수의 부가수입(중국에서 방송 등)이 LPL시장을 따라올 리그가 없으니 연봉 상한선을 정해도 LPL이 가장 선수가 돈 많이 벌 수 있는 리그다라는 자신감이 있는건가싶기도하고... 전체적인 제도는 NBA좋아하는 중국답게, 그리고 소프트캡 제도에 있어서는 가장 오랜 경험(오랜 경험으로 여러가지 보완제도들이 마련되었지만 그만큼 제일 복잡하기도 한)을 가지고있는 NBA기본구조를 다 가져와서 조금씩 바꿔놨네요. 드래프트를 할 생각이 없으면 소프트캡 구조인데 각팀이 아카데미를 돌린다는 소리인데...이것도 너무 제도랑 안맞아요 아마 엄청나게 다양하고 복잡한 각종 예외규정들이 더 추가되어야할겁니다.
20/09/23 06:59
팀 17억은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10인 로스터로 짠다고 치면 그냥 돈 주지 마라 수준 같은데요. LCK도 투자좀 한다 치면 지키기 버거운 조건..
20/09/23 07:01
아카데미를 위시한 시스템은 무한경쟁 식의 해축인데 프랜차이즈/샐러리 캡을 목표로 하는 롤 리그라... 재밌네요. 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20/09/23 13:09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까 예외조항이 너무 강력하네요 크크크 특히 팜그로운 익셉션이랑 격년제 익셉션은 거의 샐캡을 무용지물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NBA에서는 저렇게 해도 사치세 부담하고 지르는 팀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리피터 택스에 하드캡까지 도입해야 했는데, LPL에서는 리피터 택스도 안넣은거 보니 그냥 전체적으로 돈을 더 걷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20/09/23 07:16
선수 연봉이 너무 커지다 보니까 회사들이 담합해서 제도 만드는게 아닐까 싶은 수준인데... 소프트캡 한도가 17억이면은 지급 슈퍼스타급 한명 연봉도 간당간당할것 같은데
20/09/23 07:21
LCK팀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예를들어 감코+선수연봉 40정도이상 나가는 게임단이면 소속인원수가 적은거를 감안해서 프로야구팀 수준 아닌가요?
메인 파트너나 스폰서로치면 그렇다 할만한 국내 이벤트도 많아보이지는 않는데 당연히 정식스포츠종목보다 금액이 많이 차이날것 같고 선수 스트리밍도 롤드컵 못간 팀이면 계약조건이 거기서 거기일것 같은데 아무리 프랜차이즈한다고 해도 연간 수십억 규모의 금액을 중하위권 팀들은 어떤식으로 해결할지가 궁금해지네요.
20/09/23 08:23
솔직히 여러가지 핑계대긴 했지만 세금폭탄 때리기 그 이상이하도 아닌것처럼 보여요. 어차피 대부분 구단이 상상이상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고 연봉상한선도 현시점에서 꽤 낮게 설정한것을 보아하니
20/09/23 09:11
선수노조도 없겠다 중국정부가 딱히 선수편 들어줄 일도 없겠다 엄청 막나가네요. 이대로면 이제껏 선수 끌어들이기만 했던 리그에서 순식간에 선수 유출로 급전환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20/09/23 09:26
롤이 플레이 성질은 농구랑 비슷하지만 선수 시장은 완전 해축인데...
모르겠네요. 재키러브 때문에 구단들이 너무 당했는지 그러는가 싶기도 하고요. LPL의 인재가 유출 안 되는 선에서 하겠죠. 셀캡하면 선수 연봉 공개는 기본적으로 되는거니까요.
20/09/23 10:06
이런 예외 저런 예외 예외 조항이 저렇게나 많으면 솔직히 지금이랑 크게 차이는 없을듯요. 슈퍼팀이 안나온다는 정도? 어차피 코어 한둘 정도는 그냥 잡아둘 수 있는 시스템인거 같은데 지금이랑 크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9/23 10:18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외조항이 많고, 저번에 댄디 감독이 얘기한 중국 현지 선수들 샐러리는 아직 많이 짜다는 얘기도 그렇고 오히려 예외사항이 될수있는 아카데미 콜업을 노리고 현지 유망주들 몸값은 좀 올라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
20/09/23 10:18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개인방송 부가수익같은걸 생각하면 중국인들이 타리그 갈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여서.. 어차피 ig fpx같은 팀도 슈퍼팀이라 우승한게 아니죠. 선수들한텐 불리하겠지만 리그 경쟁력이 엄청 떨어질거 같진 않아요
20/09/23 10:23
NBA는 공동으로 리그운영 수익분배하지않나요?
충분한 수입과 적절한 분배에 대한 얘기가 없으면 그냥 투자 제한의 느낌이 강한거같아요.
20/09/23 10:25
본문에서 언급했시만 17억을 넘는다고 바로 사치세를 지불하는건 아니고, 이를 넘겨도 실제 사치세를 지불하는 구간은 좀 더 위에 있습니다. 다만 소프트캡을 지키면 여기에 특례를 몇 개 더 주는 식입니다.
또 당장 내년은 단계적 적용에 사치세 절반이라 실제 체감은 덜할테고, 샐러리캡 자체는 맨 아래 조항 설명에 나와있듯 계속 오르는 식이라 천만위안은 현시점의 출발선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1~2년 마다 계속 샐캡이 새로 올려져서 적용될것 같네요.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어차피 내년까지는 크게 체감이 와닿지 않고, 샐캡은 계속 조정이 되니 실제로 체감이 확 되는 2년 뒤 쯤에는 샐러리캡이 1000만 위안보다는 좀 더 높을 겁니다.
20/09/23 10:28
이래저래 예외규정도 많고 복잡해서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왜 굳이.... 싶은 생각은 있네요. 선수들만 엄청 손해볼 거 같은데 재키러브가 큰 일 했네요
20/09/23 10:28
전부터 논의되던 상황인데 재키러브가 방아쇠를 당긴 셈이네요
디시젼쇼 벌이면서 IG RNG EDG 같은 근본팀들 엿먹이기도 했고.. 으스즈스
20/09/23 11:30
올해 중국 롤드컵진출팀에 대입해서 생각해봤는데 lgd빼면 저규정에 걸리는팀 없지 않나요? 중국팀이 막 약해지진 않을거 같아요. 오히려 유스시스템,코치진에 더 투자 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수도 있구요.
20/09/23 12:04
높으신분들은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우리나라 못지않게 중국 공산당 높으신분들도 게임 별로 안좋아해요. 돈벌려고 자기나라 게임 밀어주는거랑 별개로 공부해야할 또는 기술 배워야할 학생들이 나도 프로할거라고 게임에만 빠져있는건 CCP도 원치 않는거죠.
수십억씩 버는 선수 하나보고 미래 일꾼들 수천만명이 공부는 안하고 기술은 안배우고 게임만 하고있으면 CCP도 꽤나 속이 쓰릴겁니다. 거기다 구단주도 치솟는 선수몸값에 부담을 느끼고요. 결국 저 둘의 이익이 합치되서 이런 정책이 나온거죠.
20/09/23 12:09
LPL 이 돈잔치 때문에 상/하위팀 격차가 리그를 망가뜨릴 정도도 아니고, 샐러리캡 도입하면 구단주들만 좋고 결국 LPL 위상이 떨어질텐데...
20/09/23 13:18
제가 이해가 잘 안되게 글을 쓴것 같아서 오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은데,
천만위안은 소프트캡으로 '이걸 넘는건 절대로 불가능' 혹은 '이걸 넘는순간 바로 패널티 먹어서 사치세' 인건 아닙니다. 사치세 기준은 천만위안보다 더 위에 있고, 소프트캡은 '지키지 않으면 패널티' 라기보다는 '지키면 특례로 이득을 줌' 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이걸 가지고 어디 코에 붙이나' 는 아니고, 소프트캡을 넘겨서 멤버를 구성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샐캡을 돌파해서 선수 구성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에 허용되게 선수진을 구성할때 신경을 써야 하긴 하겠죠. 그리고 현시점에서 17억이라는 점은 큰 의미가 없는게, 계속 말했다시피 '먼 미래의 2,3년 뒤의 샐캡 제도가 될때 천만위안' 이라는게 아니라, 단계적으로는 2단계로 이미 이번 오프시즌부터 적용되는 현재 상태고, 그런데 막상 내년은 단계적 적용 하면서 여러가지 예외 조항을 두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크게 와닿지가 않고, 때문에 실질적인 샐러리캡은 1~2년 뒤에 좀 더 올라가서 다시 매겨지는 그때부터가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20/09/23 14:48
근데 격년제 익셉션으로 맥스 선수 한명 지르고 나머지 17억으로 4명 매꾼다 치면은
셀캡 17억은 그렇게 낮은 금액 같지도 않고 LPL 경쟁력은 지금이랑 별 차이도 없을거 같네요 게다가 하드캡도 아니라서.. 거기에 자팀 유망주 있는 팀이 루키 스케일 쓰면 더 널널할거고요
20/09/23 18:44
셀캡 적용된다 해도 lpl에 큰 타격은 없을 거에요. lpl에서 한국 선수들 많이 데려가다 보니 돈으로 슈퍼팀 꾸린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팀의 코어들은 대부분 3, 4년 이상 뛸 정도로 대우하고 무조건 잡습니다. 그나마 도인비가 이적을 자주 한 편에 속하겠네요. 셀캡이 도입 되면 예외 조항들 때문에 코어 선수들에게 큰 타격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오히려 어설프게 연차 쌓인 선수들의 자리가 위태롭겠죠. 경기 수나 일정 부터 워낙 경쟁이 치열한 리근데 셀캡까지 도입되면 이 경쟁에서 살아 남는 팀과 선수들의 수준이 더 올라갈 거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