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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1 02:37
2,3세트 자신의 패배 지분이 많은 걸 알텐데 기여이 멘탈 잡고 진과 직스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던 고스트 칭찬합니다.
이런 대형 무대의 다전제에서 중간에 터진 멘탈 바로 잡고 다시 폼 올리는 거 쉽지 않죠. 아직 롤드컵 끝난거 아니니 결승까지 저스트 화이팅해주면 좋겠습니다.
21/10/31 02:38
저는 진짜 CJ부터 보면서 이선수는 안될줄 알았는데 대단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롤드컵 시즌에는 증명하는 느낌이네요. 뭘 어떻게 봐도 버스타는 멤버라고 말할 수 없는, 굳이 비유하자면 적어도 16듀크나 혹은 17크라운 정도 해주고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짐준도 그렇고 참 게이머 인생 모르네요.
21/10/31 02:39
초반 봇 갱킹에서 w 활용,
쇼메 수면과 연계한 궁극기.. 마지막 장로한타에서도 아지르 딸피, 아펠 철갑궁 강타 직전 상대 정글 w에어본까지.. 오늘도 증명해낸 고버지..
21/10/31 02:40
솔직히 오늘 마지막 경기쯤에 무너질줄 알았어요 본인 때문에 진경기가 분명히 있으니까
근데 진 열어주고 상대 아펠 고르니까 직스 픽하는 패기에서 리스펙 하게 되더라고요 뱅기도 뜬끔없이 떠올랐고...
21/10/31 02:41
고스트 선수 고생많았습니다.
누구나 꼽는 최고의 원딜은 아닐지라도, 내로라하는 그 어떤 원딜에게도 절대 꺾이지 않는 선수가 고스트라는 원딜이라고 봅니다. 우승하고는 웃자구요!
21/10/31 02:41
고스트 개인에게도 오늘 시리즈 드라마였죠
1세트 시그니쳐 픽으로 증명 2,3세트 상대 바텀의 원딜차이 캐리쇼 밴픽으로도 지고들어가고 있었는데 2,3세트 연달아 망해서 위기다 싶었는데 4세트 다시 시그니쳐 픽으로 어느정도 만회하고 5세트는 결국 역으로 상대 메인 1픽을 이기고 게임 승리 유틸원딜 하나만큼은 진짜 엄청난거 같아요
21/10/31 02:43
고스트가 진짜 원거리 지원사격과 킬캐치 능력은 단연 원탑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실력이 있는 선수에요 유니크하고 좀 정통 원딜과는 거리가 있지망요
21/10/31 02:43
고스트 저평가론은 계속됩니다.
사실 이번에 우승한다고 세체원 될거 같지도 않고.. 그냥 내년에도 우승해서 최초로 3년연속 우승하면 그땐 진짜 역대급 원딜되는거죠. 직스는 프로게이머들도 잘 쓰기 어려운 챔피언입니다. 피지컬의 대명사인 데프트 정도나 비슷하게 쓰는 챔피언이고.. 유틸형 원딜을 쓸수밖에 없는 현메타에서 원거리 포격을 주무기로 가지는 진보다 더 광역딜이 나오는 직스를 잘쓰니까 상대가 궁 맞자마자 화들짝 도망만 갈수밖에 없었죠.. 잘 했습니다. 우승은 해야죠.. 근데 저평가는 그만좀 했으면 좋겠네요. 고스트는 이번 월즈에서 버스탄게 아닙니다. 본인손으로 캐리했어요.
21/10/31 02:44
이번 시즌 진짜 부침이 많았어요
시즌 중간에 뒷담화 논란으로 이미지 크게 깎아먹고 중간에 메타 적응 못해서 샌드백처럼 두들겨 맞다가 결국 쇼메에게 원딜자리를 내주기도 하고... 그거 다 극복하고 다시 결승까지 간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1/10/31 02:49
올 한해 전체적으로도 부침이 많았고
이번 서머 시즌부터도 부침이 많았고 롤드컵 기간중에서도 부침이 있었고 오늘 시리즈 동안에도 부침이 있었네요 모두 다 이겨냈어요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존경스러워요
21/10/31 02:47
고스트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고스트가 좀 안좋은 모습 보여줄때마다 나타나서 하는 단골 멘트가 있죠.
'솔직히 담원팬도 니네팀에 고스트 쓸래 룰러 데프트 테디 구마유시 쓸래 하면 후자 고를거 아님?' 천만에요. 고스트가 S급이 아니라는 둥 댁들이나 많이들 비웃으세요. 담원의 원딜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최고의 원딜은 고스트입니다.
21/10/31 02:49
결국 이긴건 진진진진직스, 이제 우지같은 1인 군단은 로망일 뿐... 원딜이 숟가락이 된게 벌써 3년 입니다. 메타가 변하면 그 때 저평가하면 되잖아요? 아직도 사파원딜을 보는 눈으로 정파 원딜을 평가하면 안된다 생각해요.
21/10/31 02:53
개인적으로 4강전이 승리요정이 진이 되었던 이유가
고스트가 진,직스를 하느냐 였던거 같습니다. 이두개 안정감이 미쳤어요 크크
21/10/31 02:57
어이가 없을 정도의 밴픽소화력, 다양한 역할 및 작전수행력...
타율도 적당히 준수하고 장타력은 미약하지만 포볼을 엄청나게 잘 보고 번트를 귀신같이 대는 1번타자를 보는 느낌입니다. 원래 원딜은 4,5번타자 같은 해결사 역할인데 참 신기하지요. 야구에서 모든 작전에 만능인 선수가 팀에 큰 이득을 주듯이 고스트는 오늘도 보여줬죠.
21/10/31 03:06
레딧에 5세트에서 진이 밴도 픽도 안 된 이유가 4타 후 재장전중이라고 하는 거 보고 빵터졌는데 크크
쨌든 멘탈터질만도 한데 막 경기에 진 거르고 직스로 잘 하는 거 보니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21/10/31 03:07
(다른데로 옮겼어용)
고스트 선수 인사할 때 눈 빨간 거 보고 저도 마음이...ㅠㅠ 결승땐 오늘 선수 스스로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에서도 만족스런 플레이 하길 바랍니다!!
21/10/31 03:14
아, 기쁨의 눈물을 흘려보신 분이 별로 안 계신가 봅니다.
고스트의 눈물은 무너진 것이 아니라 너무나 기뻐서 흘린 눈물이지요. 과도한 기쁨에 반응하여 몸이 눈물로 억제를 시키는 기제입니다. 할로윈은 고스트의 날이야!~
21/10/31 08:48
저도 이정도 맞았으면 무너질법도 한데 마지막 경기에서 직스로 활약하는 걸 보며 이 선수도 역시 1류였구나 했네요.
더불어 이번 롤드컵 들어서는 원거리 지원사격에 특화된 선수의 스타일이 담원이라는 팀의 컬러를 더욱 유니크하게 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1/10/31 11:14
김동준 해설처럼 롤프로게이머 멘탈이 존경스럽다는 말이 공감갑니다. 스타도 멘탈 중요하지만 결국 1대1게임인데 롤은 5대5 팀게임이라 멘탈 압박이 훨씬 심할것이라 생각해요...
21/10/31 13:17
출연진이었나 수은으로 에어본을 풀 수 없게 되었는데 수은 선택이 에바 아닌가 소리가 나오더군요
충분히 무너져서 그대로 게임 끝날때까지 못일어날 수 있다고 봤는데 그걸 결국 결자해지 해내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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