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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1 11:42
국제전의 칸 때문에 담원 우승 못한다고 생각 했는데
조별 8강에서 귀신 같이 잘하길래 이게 라스트댄스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어제 다시 귀신같이 떡락.. 캐니언 쇼메 아니였으면 패배 1순위로 터졌을거 같은데 결승은 또 다르니 마지막으로 멋진모습 보여주길..
21/10/31 11:45
작년의 고스트같이 올해의 담원에 마지막 한 조각 역할을 한 게 칸이라고 생각합니다.
너구리가 빠진 담원을 이만큼이나 봉합해주면서 맏형 역할도 톡톡히 했죠. 그야말로 마지막 무대이니만큼 잘 마무리해서 멋진 드라마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1/10/31 11:49
조커 배역만큼이나 어깨가 무거운 너구리의 후임역이었는데 이 정도면 황송할 정도로 잘해줬죠. 마지막까지 화이팅하길 바랍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 끝나니 너무 다 끝난 느낌인데 젠지도 이디지도 만만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쇼메이커의 “아직 우승한 것도 아닌데” 라는 인터뷰가 참 안도감을 주더군요. 비디디 선수 좋아해서 젠지가 우승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어제 경기 보고 결승전은 그냥 담원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승은 가장 솔리드하게 잘하는 팀이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21/10/31 11:59
한편으로는 95년생이면 사회 초년생 나이인데 벌써 씬에서 끝물이라는 것, 더 할 의지가 있을 수 있음에도 징병으로 인해 강제로 멈춰야 한다는게 참 야속해요.
21/10/31 12:38
2021 시즌 시작 할 때는 너구리 땜빵용으로 꼬마가 급하게 데려온 들러리였는데..... 한 해의 마지막인 지금은 사실상 이번 롤드컵 담원 서사의 주인공이 되어있는.....대단합니다
21/10/31 12:51
여러 점에서 듀크 생각이 나더군요.
세체탑의 후임자, 팀이 어렵던 시절의 에이스, 정작 큰 무대에서 아쉬운 바람에 에이스 시절까지 은근슬쩍 없던것처럼 취급당하는 느낌까지 말이죠. 이러면 젠지가 결승 올라와서 5꽉 매치?
21/10/31 13:27
저는 이번에 칸이 롤드컵 들어올리면 지긋지긋했던 역체탑 논란을 끝내줄꺼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칸이 월즈 들면 다른 역체탑 후보들 커리어로 싹 다 정리 가능하거든요 어제 경기를 보기전까지는요; 결승에서는 화끈하게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1/11/01 08:27
말씀하신대로 커리어전체로보면 딱 롤드컵 방점 하나만 부족한건데
문제는 그 방점찍는 은퇴대회에서 본인이 못하고 우승해버리면 모양이좀빠지죠 크크
21/10/31 16:26
이번에 우승하고 군대가면 매일 점호 끝나고 담원 숙소를 향해서 큰절 올리면서 군생활해야겠어요.
본인도 잘했지만 너무 큰 선물을 받았어요. 아직 수령은 못했지만 가능성 높아보입니다.
21/10/31 16:34
너구리의 후임이 당신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겁니다. 고맙습니다 칸 선수.
소환사컵 들어올리고 회장에서 눈물 콧물 질질 다 짰으면 좋겠네요. 인방가서 짤올리면서 놀려주게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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