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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20:35
인지능력이 안좋은 게 아니라면 당연히 기억이 날 수밖에 없죠. 그 이후에 다른 이벤트가 생겼으면 모를까, 검찰 출석까지 요구받았으며 오로지 계엄 정국이었는데요.
이것이 상식이기에 최상목 박성재 한덕수 이상민 같은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이고요.
25/01/22 20:37
본인 직업과 관련되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제 직업과 연관된것은 한번만 봐도 디테일하게 기억하는데, 대신 다른쪽으로 요즘 치매가 아닌가 싶은 정도로 잘 까먹는 ㅠㅠ
+ 25/01/22 21:09
정보관련업무를 30년동안하면서 그 일로 다섯손가락 안에까지 들어간 사람입니다. 게다가 대통령의 지시를 어기는 상황이니 행적을 다 정리해놨을겁니다.
+ 25/01/22 21:14
애초에 역대급 계엄령인데다가
그 이후 정치중립위반으로 고발된 상황에 자칫잘못하면 옷벗는걸 넘어 징역 7년이라는데 기억안날수가 있나요. 초단위로 기억해내야죠.
+ 25/01/22 21:24
이분이 저당시에 있었던 일인데
국정원장에게 '야당 대표에게 전화 한번 하시죠' 라고 말했다가 긁힌 국정원장이 사직을 권유했고 그걸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뭐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사직하고 나니까 검찰에서 출석통보가 왔답니다. 알고보니 고발전문시민단체에서 정치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고발이 들어왔고 최고 7년형에 이르는 범죄의 피의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제 추측인데 수사를 받았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에 대비해서 그당시의 일을 확실히 정리해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25/01/22 20:24
이준석, 한동훈,전공의,홍장원
진짜 윤석열이 좋다고 지지를 모아주는 애들은, 윤석열이랑 정치할일이 없으니 그렇다 확신합니다. 심지어 지금 전광훈 조차 계엄 전에는 아예 국힘 근처에도 못갔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아서 대통령이 된 작자가 자기에게 충성안하니 그대로 린치를 한 크크크크크크
25/01/22 20:34
사실 홍장원을 윤석열이 엄청 신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말 들을줄 알고 저런 지시를 했는데 홍장원은 단칼에 거부하고 사퇴를 했죠. 이것도 알고 보니 사퇴아닌, 짤린. 현정부 고위급중 윤석열의 계엄에 반대한 유일한 인물.
25/01/22 20:39
중앙정보부, 안기부 시절때보다 나아졌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네요.
국정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어공이고 외부의 인물이 임명된 정무직이니까 그렇다치는데, 안기부 시절 주사보로 입사해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블랙요원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권의 신임을 받아 내부승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1차장)까지 간 사람이다? 진짜 윗선에서 나라와 임무를 위해 죽으라면 죽을 정도로 명령에 따를 사람일겁니다. 그런 사람조차도 정치인들을 체포해서 벙커에 가두라는 명령을 저항한다는건, 남산에 멀쩡한 사람 집어넣고 고문가하던 시절과 달리, 대놓고 반헌법적이고 반대파 정치인 탄압용으로는 이용당하지 않게다는 모습이 보여줍니다.
+ 25/01/22 20:51
언변도 언변인데 딕션이 진짜 좋네요.
성우하셔도 될 듯. 진짜 상식이 있으면 저렇게 대처했어야 하는게 맞죠. 근데 상식적인 사람들이 고초를 겪는 현 상황이 참 씁쓸하네요.
+ 25/01/22 20:53
기억에 있는 대로 꺼리낌 없이 말하니 말이 간결하고 언변이 좋을 수 밖에 없죠.
그에 반해 자기 잘못은 최대한 없게끔 둘러대면서 윗선에 피해가 갈 내용은 피해가도록 지어내면서 말을 하니 중언부언하게 되고 말을 더듬고 앞 뒤가 다른 소리를 하면서 한 말씀만 드리고 싶다고 애걸하는 것이구요.
+ 25/01/22 21:09
내용이나 언변도 좋지만 목소리와 딕션도 엄청 좋으시네요.
육사 졸업해서, 중위때 707 특임대에 발탁되고, 대위때 안기부로 발탁돼서 30년간 안기부-국정원 요원으로 활동한 경력이라니... 진짜 찐이네요 덜덜
+ 25/01/22 21:18
저 분에게 목숨 걸고 북한에 침투해서 작전을 하라면 군말 없이 했을겁니다. 다만, 국익에 해가 되는 명령이기에 소신껏 거부한 것이죠. 박수 보내드립니다.
+ 25/01/22 21:24
저런 분이 참 공직자죠 앞으로 어느 정권에서든 불이익 없이 중용 되시길 기원합니다. 당신 같은 분이 계셔서 그래도 나라가 유지됩니다. 감사합니다.
+ 25/01/22 21:26
사람이 아닌 국가에 충성하며 능력이 출중한 인재가 능력치 떨어지는 상관을 만났을때 어떻게 도태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같아요.
+ 25/01/22 21:32
부친은 해군제독 모친은 간호장교, 서울대 카드 버리고 육사로 진학해서 대표화랑, 707 중대장, 보스턴대 석사, 런던대 석사... 스펙만 따져도 어디 드라마에서 만든 허구적 캐릭터라 해도 될 법하네요.
육사는 얼른 자랑스런 동문상 만들어서 이분께 드리세요. 폐교 안 당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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