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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3/23 14:02:09
Name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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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AI의 번역 능력이 너무 뛰어납니다


특히 문학능력이 좋은거 같아요

일본의 90살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의 시를 읽고 번역을 부탁하니

진짜 번역을 문학적으로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쪽 분야는 진짜 몇년 안남은거 같아요


번역과 해설

어머니I

세상 떠난 어머니와 같은
아흔두 해, 그 나이에 서니
어머니 사무치게 떠오른다

요양원 문턱 넘어
어머니 뵈올 때마다
돌아오는 길, 가슴 미어졌다

내 모습 사라질 때까지
배웅하시던 어머니

잿빛으로 흐린 하늘
바람결에 하늘대는 코스모스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해설 (변경 사항 및 추가 설명):

이 번역은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시적인 표현을 강화하여 감정의 깊이와 울림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각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목: "어머니 I"

원문과 동일합니다. 간결하지만, 보편적인 "어머니"라는 존재와, 화자 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모두 아우르는 제목입니다. "I"는 연작시의 일부임을 암시합니다.

첫 번째 연:

"세상 떠난 어머니와 같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을 좀 더 문학적인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세상 떠난"이라는 표현은 죽음을 완곡하게 표현하면서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암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흔두 해, 그 나이에 서니": "아흔두 살을 맞이한 지금"보다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한 지점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강조합니다. "서니"라는 표현은 단순한 나이의 증가가 아니라, 삶의 여정 속에서 특정한 지점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회한, 성찰, 깨달음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함축합니다.

"어머니 사무치게 떠오른다": "어머니를 생각한다"는 평이한 표현을 감정의 강도를 높여 바꿨습니다. "사무치게"라는 부사는 그리움, 회한, 슬픔 등 억누르기 힘든 강렬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밀려오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두 번째 연:

"요양원 문턱 넘어": "요양원에"라는 직접적인 장소 명시 대신, "문턱"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문턱"은 단순한 공간적 경계를 넘어, 심리적 거리감, 혹은 넘어서기 힘든 현실(어머니의 노환, 죽음과의 거리 등)을 암시합니다.

"어머니 뵈올 때마다": "어머니를 찾아뵐 때마다"를 좀 더 간결하고 압축적인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뵈올"이라는 단어에는 존경과 애틋함이 담겨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 가슴 미어졌다": "돌아오는 길은 괴로웠다"를 훨씬 더 강렬한 감정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가슴 미어졌다"는 단순한 고통을 넘어, 슬픔, 안타까움, 회한 등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이 극대화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관용적인 표현으로, 한국어 특유의 정서를 잘 드러냅니다.

세 번째 연:

"내 모습 사라질 때까지 / 배웅하시던 어머니": "나를 언제까지나 배웅하던 어머니"를 두 행으로 나누어 리듬감을 살리고, 시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내 모습 사라질 때까지"는 시간의 경과와 이별의 순간을, "배웅하시던 어머니"는 어머니의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줍니다.

네 번째 연:

"잿빛으로 흐린 하늘": "흐린 하늘"보다 색채(잿빛)를 추가하여 시각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쓸쓸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잿빛"은 슬픔, 상실, 무상함 등을 연상시키는 색입니다.

"바람결에 하늘대는 코스모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좀 더 시적인 표현으로 바꿨습니다. "하늘대는"은 가볍고 연약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묘사하여, 코스모스의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바람결과 코스모스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의 흐름, 인생의 덧없음, 아름다움의 순간성 등을 암시합니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지금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를 시각적 이미지 중심으로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눈앞에 그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합니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에도 강렬하게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이 번역은 원문의 내용과 정서를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한국어의 풍부한 표현력과 시적인 언어를 활용하여 감정의 깊이와 울림을 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각 단어와 표현의 선택은 단순한 의미 전달을 넘어, 시 전체의 분위기와 주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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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쿠아스점안액
25/03/23 14:10
수정 아이콘
어떤 거로 돌리셨나요 챗gpt? 제미나이?
25/03/23 14:11
수정 아이콘
제미나이 프로입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5/03/23 14: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회로이론
25/03/23 14:29
수정 아이콘
구글번역기나, DeepL 안써본지 1년이 넘은것 같아요
25/03/23 19:02
수정 아이콘
Deepl 진짜 잘썼는데 저도 이제 손이 안가네요. 
땅과자유
25/03/23 23:06
수정 아이콘
저도 지웠어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03/23 14:41
수정 아이콘
 ‘번역한 이유 해설까지 붙여라’, ‘번역 선택지를 3-5가지 제시하라’ 까지 넣어놓고 쓰시면 매우 좋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5/03/23 14:44
수정 아이콘
작별이다 이지트랜스... ai가 없을때 태어난 범부여..
마음속의빛
25/03/23 16:12
수정 아이콘
아아... ai 번역의 시대가 다가올 줄이야...

개인적으로 중국 고장극 소설을 좋아하는데,
국내 미출시된 유명한 소설들을 언젠가 읽을 수 있는 날이 올까 기대되네요.
키모이맨
25/03/23 16:50
수정 아이콘
후커..이지트랜스..아랄트랜스...
25/03/23 14:48
수정 아이콘
문학 번역은 농담 아니고 사람보다 훨씬 나은듯
아서스
25/03/23 15:36
수정 아이콘
이미 AI 딸각하고, 고유명사 같은 부분만 사람이 좀 손봐주는 정도면 충분해졌죠.

동시통역도 이미 기계가 더 잘하고 있고.

통번역대학교 자체가 조만간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5/03/23 16: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이제 번역 분야는 진짜 끝장난거나 마찬가지네요. 최소한 이해를 의미못할 번역퀄리티는 거의 사라지겠군요.
사람이 필요하다면 말그대로 뉘앙스 선택 문제 정도라... 단순하게 번역하는 수준에 있어서는 급격하게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겠군요.
한마디로 번역가가 사라지지야 않겠지만, 그 일자리의 양 자체는 압도적으로 쪼그라들겠네요.

뭐 아래 글처럼 번역 뿐이겠습니까. 사회와 시대가 30년 뒤쯤 어떻게 바뀔지 정말 상상 못하겠습니다. 디스토피아에 가까울지 유토피아에 가까울지.
지금 이게 문제가 많은 분들이 AI활용을 일상생활 분야에 접목시키시는데,
사실 인류발전에 거의 대부분 신기술이 먼저 이용되는 분야는 역사 내내 전쟁이지 않습니까.
이런 급격한 사회변화에 충돌이 일어나서 전쟁이 일어나고, 또 그 전쟁에 AI가 적극 활용된다면, 그또한 제 상상의 영역 밖입니다.

급격한 시대변화라는게 진짜 일개 개인에게 있어서 많은 두려움을 주는군요.
코로나시즌
25/03/23 16:4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w2c1XclG4U0?si=fWCby-KkaJwzopzd

미국 방산업체 팔란티어 유튜브 영상 추천드립니다

전쟁에 ai가 활용된다면이 아니라 이미 절찬리 활용중입니다. 코알라류 민족이 낙타 민족 (그 명사 안쓰길 부탁드립니다) 드론으로 학살할때 이미 자동 ai알고리즘이 서칭해서 인간판단 없이 죽이고 있습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오차율이 10%가 넘으니 어린아이 여성 할것없이 학살당하는 현실입니다.

오래된 sf에 자동 갈고리로봇이 색적기능 오류나서 인간이라면 자동지뢰처럼 달라붙어 죽이는 소설이 있습니다. 지금 그게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드라
25/03/23 18:18
수정 아이콘
정말 슬픈 일이지만 제 예상대로 인류는 디스토피아 sf 미래로 스스로 걸어가고 있네요...
어니닷
25/03/23 18:28
수정 아이콘
오바하시네요. AI가 직접 공격 명령을 내리는 건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살상 명령은 사람이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코로나시즌
25/03/23 1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러우전에서 한창인 드론기술이 중계신호가 재밍으로 끊겨도 자체 AI가 연산해서 일단 꼬라박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고차원적인 오버테크놀로지 살인 인공지능이 묵시록을 찍는다 레벨이 아니라. 자동 대인 지뢰처럼 폭발뇌관이 작동한다는 이야깁니다. 최종버튼을 인간이 누른다는 소리는 이미 고리타분한 반세기전 고전sf 클리셰일뿐이고. 사전에 알고리즘 주작해놓은 이상 인간의 의지는 오락기에 삽입하는 인서트 코인 파츠입니다. 인간이 최종확인을 하긴하는데(신호가 끊기기전)이란 기만이란 소립니다. 신호끊기면 그런거없어요.
어니닷
25/03/23 19:24
수정 아이콘
주장하시는 내용의 근거가 있나요?
제가 국방 드론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는 국방 드론 자율제어 연구하고 있는데, 통신재밍이건 GPS재밍이건
님 애기대로 될려면 드론에 탑재된 센서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객체인식하고 해당 객체에 공격한다는건데,
그걸 AI로 어느정도 실시간으로 추론하는데 어느 정도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건지 생각해보면 말이안되죠.
아니면 그냥 재밍 걸리면 그냥 그 자리에서 자폭한다는 건가요?
스폰지뚱
25/03/24 14:13
수정 아이콘
재반박 궁금한데 안 다시네. 헛.
전기쥐
25/03/23 17:15
수정 아이콘
30년 뒤가 아니라 10년 뒤만 해도 천지개벽할 것 같네요.
No.99 AaronJudge
25/03/23 19:40
수정 아이콘
씁쓸합니다.
우리 학교 우짜냐 진짜
25/03/23 20:33
수정 아이콘
인토피아가 아니라 유토피아 입니다.
25/03/23 22:0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크크크 진짜 나이먹는거 이런거로 느낍니다.
無欲則剛
25/03/23 17:14
수정 아이콘
글쎄말입니다.... 그냥 평범한 평문체 시인데..... 오히려 번역하기 편한거 아닌가요?

하이쿠같은걸 시켜보고 싶네요.
25/03/23 17:40
수정 아이콘
めでたさも 中くらいなり おらが春
1.기쁨도 그저 그렇네, 나의 봄이여. (직역에 가까운, 담담한 어조)
2.경사도 보통이로다, 내가 맞은 봄. (운율을 고려한 번역)
3.큰 기쁨은 아니라도, 내 봄은 왔네. (소박함을 강조한 번역)

하이쿠도 잘해줍니다 선택지와 번역의도도 설명해줘요 너무길어서 생략합니다

君と見た 桜と三日月 忘れない
님과 함께 본 벚꽃, 그리고 그믐달, 아련히 떠오르네.

雪解けの 滝音響き 春近し
얼음 풀린 계곡, 우렁찬 물소리, 봄기운 완연하네.

한국어 자체를 잘하는거 같습니다
無欲則剛
25/03/24 11:15
수정 아이콘
이걸 한번 번역시켜보실래요?
火恋し形見の竜頭巻く深夜
25/03/24 11:33
수정 아이콘
직역: 불이 그리워 유품인 용머리 장식을 감아 쥐는 깊은 밤
의역: 밑에 3개의 안을 드리겠습니다
1.타오르는 불꽃 같던 그대, 이제는 차가운 용머리 장식으로 남아, 깊은 밤 내 손안에서 맴도는구나.
2.꺼져버린 불꽃의 온기를 찾아, 용의 머리를 움켜쥔 채, 사무치는 그리움에 잠 못 이루는 밤.
3.그리움은 불꽃처럼 타오르는데, 남은 것은 차가운 용두뿐. 깊은 밤, 사무치는 외로움에 유품을 어루만진다.

화(火): 단순한 불이 아니라, 떠나간 대상에 대한 그리움, 따뜻했던 과거, 꺼져버린 정열 등 복합적인 의미를 내포합니다.
형견(形見): 유품. 여기서는 용머리 장식(竜頭)으로, 떠나간 대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물건을 통해 그리움을 더욱 강조합니다.
용두(竜頭): 용머리 장식. 용은 강력한 힘, 권위, 수호 등을 상징하며, 화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의 성격이나 관계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감다(巻く): 용두를 손에 쥐고 감싸는 행위를 통해, 떠나간 대상에 대한 애착과 놓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심야(深夜): 고요하고 깊은 밤, 홀로 남겨진 화자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극대화되는 시간적 배경입니다.
無欲則剛
25/03/24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시 예상대로네요.
일단 하이쿠라고하는 시는 17음에 의미를 함축시키는 형태로, 제시해주신 상당히 산문적이고 평문체로 된 작품들도 있고 제가 부탁한 많이 함축된 작품들도 있습니다. 또한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작품들처럼 이미 해석이 인터넷에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겠네요.

火恋し形見の竜頭巻く深夜 라는 작품을 해석해드리자면,
火恋し는 날씨가 쌀쌀하니 이제 슬슬 난로를 때야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상태입니다. 하이쿠에는 계어라고 해서 지금 작품이 묘사하고자하는 내용이 어떤 시점 계절에 발생한 일인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가을에 접어들어 쌀쌀해지는 시기인거죠.
形見の竜頭巻く深夜, 누군가의 유품인 시계를 손에 들고 탑을 주는 장면입니다. 그 뒤에 심야라고 강조를 했구요.
따라서 쌀쌀해지기시작하는 가을에 유품을 손에 들고있다, 즉 성묘를 하는 시기(추석같은)에 성묘를 갔다 왔거나 혹은 사정이 있어서 못 갔거나 어찌됐건 주인공은 쌀쌀한 밤중에 유품인 시계를 꺼내서 탑을 주면서 초침이 움직이는걸 보면서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겠죠.
Underwater
25/03/23 17:22
수정 아이콘
아직 일본영화 ai 자막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작품 집중에 방해됩니다
25/03/23 17:50
수정 아이콘
스팀 같은 곳에서 게임 자동번역 지원해주기만 기다리는 중...

언어의 장벽으로 즐기지 못했던 컨텐츠가 얼마나 많은데 조금만 기다리면 다 옛날 이야기가 되겠죠 흐흐
25/03/23 17:53
수정 아이콘
이미 유튜브 댓글 읽는 것도 엄청 편해졌죠. 자동번역 기능 땜시... 영상 번역은 아직 듣기의 정확성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걸릴거 같은데 텍스트 번역은 실사용 완성도가 코앞에 온거 같더군요.
타카이
25/03/23 18:06
수정 아이콘
이미 개발자가 딸깍하면 번역되니 한국어 지원되는 인디 게임은 자꾸 늘고 있습니다
가끔 어색하고 같은 단어 다르게 번역하는 경우가 있긴하니 교정 좀 보면 좋겠지만요
25/03/23 18:2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한국어 번역된 게임이 최근 크게 늘어나긴 했는데 번역품질이 개판인 경우가 상당수기도 하고 인디 쪽에서는 딸깍도 하기 싫은지 번역없는 게임도 많으니까요

플랫폼에서 정식 지원하면 유료모델급 번역이 되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시드라
25/03/23 1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윗 댓글처럼 영상으로 설명을 일부 대신하면서 영상을 보지 않으면 대사가 매끄럽지 않은 영화, 드라마는 몰라도

맞춤법, 서순 등이 정확한 '문학'은 어지간한 번역가보다 번역을 더 잘하는거 같습니다

기존에 제대로 된 백 데이터가 많이 있을꺼고 그걸 바탕으로 번역하면 되니까요

지금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언제 어떻게 ai가 침투할지 좀 무섭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3/23 18:27
수정 아이콘
외국어>한국어 말고 한국어>외국어는 어떤 ai가 쓸만할까요?
어니닷
25/03/23 18:30
수정 아이콘
그냥 chatgpt o3만 써도 충분합니다.
25/03/23 18:47
수정 아이콘
무료 제미나이2.0 프로만 해도 충분해요
프로는 ai스튜디오에 가야 있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5/03/23 20:37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각 문장이 길지 않은 대화문인데도 딥엘은 교정이 꽤 필요했는데 제미나이는 아주 자연스러워서 교정이 최소한으로 들어가네요 과정도 다 보여주고 덜덜
25/03/23 19:06
수정 아이콘
100% 번역 까지는 오류가 있어서 검수가 필요하니 사람이 더 낫고,
85%~94%까지만해도 충분하다면 번역기가 훨씬 좋은
느낌이에요.
업무적 사용은 번역 단어 한 두개씩 삑 나는게 조그만한 오역이 아닌 전체 맥락을 바꿀정도로 나는게 있어서 검수 필수가 되는거 같아요.

가장 좋은건 사람+ai를 같이 하니 번역 퀄, 작업 시간, 저점상승으로 상상 이상의 효율을 내고 있네요. 뇌 하나 더 두고 하는거 같아요.
15년째도피중
25/03/23 20:02
수정 아이콘
많이 번역시켜 보다보니 느끼는 점인데, 너무 스무스하게 잘 된 번역은 의심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한국어로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냥 지나갔는데 알고 보니 의역을 너무 심하게 해서 원 뜻과 거리감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구라리오
25/03/23 20:05
수정 아이콘
20년전 대학 다닐때 코퍼스, 말뭉치, 세종대왕 프로젝트 등등...
자동 번역 관련해서 프로그램으로 다른 나라 언어를 완벽에 가깝게 번역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었는데..
지금 현실은....
아, 그때도 한국어와 가까운 일본어는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불쌍한오빠
25/03/23 20:13
수정 아이콘
AI를 통해서 긴글을 번역시킬 방법이 있을까요?
팟캐스트 스크립트를 번역시켰는데
성능은 좋은데 계속 중간에 잘라먹네요ㅠㅠ
다레니안
25/03/23 20:13
수정 아이콘
AI 번역, 성우, 일러스트는 진짜 무서운게, 1년 단위로 끊어서 보면 발전속도가 말이 안 됩니다. 게다가 발전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어요. 저 3분야의 관련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은 맨탈유지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한 3년전까지는 그래도 아직 실용화하려면 멀었다고 평가받았는데...
특히 일러스트는 손가락이 7개고 젓가락도 사용 못하고 개판이었는데 요즘 딸깍하고 나오는거 보면 기가 막히더라구요.
25/03/23 21:58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경제상식, 주식관련 질문 하기에는 어떤 ai가 젤 괜찮을까요?

유료로 쓰는것도 상관없습니다.. (무료면 더 좋구요.)
25/03/23 22:11
수정 아이콘
gpt유로가 제일 무난하고

무료인 딥씨크,제미나이2.0pro 우선 써보세요
그말싫
25/03/23 22:10
수정 아이콘
인간은 최종 검수 교정 역할 정도나 하겠네요...
그것도 안되려나 나중엔...
25/03/23 2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업 입장에서 말하면 과한 번역이라(그걸 문학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점으로 치면 B 정도일까요. 결국 프로덕트 수준을 뽑아낼 수 있는 완전한 능력자가 필요하긴 합니다. 노터치로 프로덕트를 만들 수는 없을 것 같고 원투 터치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죠. 문제는 아래 글에도 있지만 신입 자르기인데...
모래반지빵야빵야
25/03/24 04:58
수정 아이콘
제가...지금이야 암투병 중이지만 연구원 생활할 때 연구원 잘리면 번역으로 가야지~ (약 9년 정도 여기저기서 해외체류한 경력 믿고...)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제대로 가보기도 전에 먼저 없어져있네요 하아 ㅠㅡㅜ

주로 논문이나 전문전공 위주로 하고팠는데 망했어요 ㅠ
아빠는외계인
25/03/24 09:5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번역이 아니라 재창작수준 아닌가요? 결과적으로 더 좋은 문장이 되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원문의 느낌이 유의미한 정도로 훼손된게 아닐까 싶네요
25/03/24 10:01
수정 아이콘
번역에 3가지 정도 안을 줍니다
제가 가져온건 그중 가장 창조적인 번역이고요
직역에 가깝게 해서도 줍니다

그리고 문학번역은 제2의 창작수준으로 가야하죠
Timeless
25/03/24 10:28
수정 아이콘
Genspark의 mixture-of-agents 번역도 한 번 써보세요.

구글번역, DeepL, chatGPT, Claude에 각각 번역을 시킨 후 (최종 검토 LLM이 생각하는) 장점만 취합해서 최종 번역본을 줍니다.

단점은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과 최종 번역본이 꼭 개별 번역본보다 낫지 않을 수 있다 정도의 한계만 인지하면 참 좋습니다.
저도 번역하다 뭔가 더 나은 표현이 있는 것 같을 때는 Genspark를 쓰고 있습니다.
Timeless
25/03/24 10:41
수정 아이콘
저는 1년에 일본 의학/건강 서적 한 권 정도만 번역하는 라이트한 현직 번역사입니다. (현재까지 15권 정도?)

현재 AI 활용하면, 이전보다 생산성 측면에서 비교가 안 됩니다. 또한, 번역의 질도 더 올라가고 어이없는 번역도 줄어듭니다.
1)일단 DeepL과 같은 서비스에 파일 번역을 하면, 몇 분이면 초벌 번역이 마무리됩니다. 용어집도 있기 때문에 특정 분야 번역 시 번역사가 선호하는 용어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DeepL에서 아직은 톤 앤 매너를 지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2)초벌 번역을 가지고, 원문과 대조하며 미리 결정해둔 톤 앤 매너로 수정을 가합니다. 예전 기계 번역은 손댈 부분이 많았고 그래서 안 쓰는 편이 나을 때도 있었는데, 요즘 AI 번역 기술은 참 대단한 발전을 했습니다.
3)초벌 번역도, 내 번역도 뭔가 좀 부족한 것은 윗 댓글에 단 genspark 에이전트 번역을 하거나 여러 AI를 돌려서 최적의 번역을 찾아봅니다. 예전에는 혼자 웹이나 서적 찾아보거나 주변 번역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던 일을 이제는 너무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4)역자 주 달아야 하는 현지화 작업에서도 AI가 큰 도움이 됩니다(정보 검색, 참고문헌 등).

향후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경력 많은 번역사들의 능률이 오르면서 신규 진입이 어려워질지, 신규 번역사가 더 낮은 단가에도 번역 질이 높아지면서 기존 번역사를 위협할지. 아니면 사람 번역사가 다 같이 쇠퇴할지.
탑클라우드
25/03/24 1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수요가 많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만 잘하는게 아니라,
심지어 베트남어 조차 번역 수준이 상당하다는게 놀랍습니다.

제 경우, 예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베트남어로 공지를 작성할 때면,
일단 영어로 작성한 후 통역사에게 번역을 부탁한 후,
다시 해당 공지 영역의 베트남인 시니어 담당자에게 리뷰를 받고 공지를 했는데,

지금은 중간 과정 다 생략하고 제가 한국어나 영어로 공지문 초안 작성한 후
AI에게 다듬어 달라고 요청한 후 결과물 보고 최종 문안 확정한 후
다시 AI에게 베트남어로 번역해달라고 요청한 후 시니어 담당자 리뷰를 받고 공지를 합니다.

중간에 번역가가 번역하는 시간이 절약되다 보니,
과거에는 공지 하나 하려면 2일 전에는 1차적인 준비가 완료되어야 했지만
지금은 당일에 공지문 초안을 작성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제가 베트남어를 모른다는 한계로 인해 초안을 작성한 이후로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AI를 통해 제가 직접 최종 문안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뉘앙스나 톤앤 매너의 측면에서)

몇 달전 재직하던 통역사가 사직한 후 반강제로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최종 리뷰하는 시니어들도 기존 통역사의 문장보다 AI의 베트남어 문장이 더 격식있고 공지로 어울린다는 평이어서
그냥 후임을 안뽑고 있고 앞으로도 뽑지 않을 생각입니다.
노둣돌
25/03/24 13:58
수정 아이콘
입향조(入鄕祖) 묘지를 이장하면서 한문학과 출신 집안 어르신이 작성한 비문(碑文)의 번역을 의뢰했더니 정말 잘 합니다.(ChatGPT 4o)
비문이 산문형식이라 운문형식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이 것도 7언율시 형식으로 훌륭하게 소화해냅니다.

외조부의 문집이 꽤 분량이 많은데 OCR 프로그램을 돌려서 텍스트화 한 다음 번역을 시켜볼 계획입니다.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로쓰기라 실패할 염려가 있어 프로그램 추전도 했달라고 해서 답을 받았습니다.
한식 때 성묘하면서 외손주들의 의견교환 후 추진할 생각입니다.
사천성사회과학대학의 교수가 분석한 한글판 논문이 있으니 번역수준을 가늠해 보는 데는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5/03/24 15:00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 모 영화번역가 자막도 안심하고 봐도 되는 겁니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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