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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두달쓰고 팔게되었습니다(...) 그놈의 기변증은 아직도 고쳐지질 않았어요. 중국산 체리트레일 태블릿(teclast꺼)를 일단 노리는 중입니다. 아무튼 대충 써본 후기입니다.

외견

일단 전체적인 마감은 좋습니다. 왠지 싸구려같은 중국산 태블릿에 비하면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킥스탠드도 편리하구요. 이런걸 삼성이 본받아야하는데! 사무실에 박아놓고 데탑 대용으로 쓰는데 편합니다. 화면은 작은거같지만 어차피 모니터보다 보는 거리가 가깝기때문에 큰 문제 없구요
무게도 개인적으로는 가볍게 느껴집니다만 이 사이즈 태블릿을 들고 쓸 일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네요.

하드웨어

풀사이즈 usb는 편리하고 또 충전단자를 마이크로usb로 해놔서 좋긴 한데 이게 마이크로usb를 박아놔서그런지 휴대폰충전기로 충전하고 속도가 느리다고 징징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동봉된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분히 속도 나옵니다. 단 배터리가 만족스러운지는 의문입니다. 사무실에서 충전기 늘 꽂아놓고 쓰는데 배터리 빠지는 속도가 은근히 빠른 느낌? 제가 좀 하드한 작업(게,게임) 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요

성능

일단 제가 생각한대로의 성능은 안나와줬습니다. 인터넷창 여러개 띄워놓고 사용하는데 좀 버벅거림이 느껴지더라구요. 파이어폭스 사용했는데 창을 대여섯개 이상 사용하긴 좀 힘들었습니다. 이건 좀 의외였지만 게임성능이 이걸 커버해주더군요. 디아블로3 스타2 창모드로 최저옵 실행시 잘돌아갑니다. 발열도 별로 없습니다. 마비노기는 해상도를 끝까지 올려도 펑펑 잘돌아가더군요 덕분에 사무실에서 템 많이 팔았습니다.

안해본것

사운드 - 한번도 안틀어봤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데 틀수 있을리가... 이어폰도 안꽂아봤습니다. 그래서 화이트노이즈문제는 잘 모르겠네요.
터치감 - 터치할 일이 없었습니다.
펜 - 있어야 써보죠...
타잎커버 - 있어야 써보죠...(2)

총평

좋습니다. 중국산 체리트레일 태블릿이 30~40에 팔리고 코어엠도 그정도 가격대에 팔리는 상황에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을거 같지만 하드웨어 명가 마소는 명불허전인데다가 최근 행사를 많이해서 펜+타잎커버를 공짜로 받았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라고 봅니다. 물론 전 합리적인 소비를 못했습니다 ㅠㅠ 한달만 늦게샀으면 펜이랑 타잎커버가 공짠데! 아무튼 두달동안 잘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