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1/08 18:06:00
Name CoMbI COLa
Subject [일반] 방금 미용실에서 커트하면서 있었던 일


(실수로 질게에 올려서 자게로 다시 복붙 합니다.)

제가 다니는 미용실은 이사하기 전부터 다니던 곳이라 5~6년정도 되었고, 거리상으로는 지하철 역 1개정도, 걸어서 20분 걸립니다.
좌석(?)은 8개이고, 원장 1분, 고정직원 1분을 포함해서 보통 3~4명의 미용사가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비 오는 날에 남성 커트를 2000원 할인해서 10000원에 해줍니다.
평소에 머리에 별로 신경을 안 쓰는 사람이라, 가급적이면 비오는 날에 커트를 하러 갑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 약속 후에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미용실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총 3분이 계셨는데, 처음 보는 분이 제 머리를 잘라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 말투가 심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1시간 밖에 안된 일이라 대화 내용은 거의 정확할겁니다.

---------------------------------------------
[땀을 많이 흘리시네요. 위에 셔츠 벗으셔도 돼요.]
아, 걸어와서 그래요. 그리고 안에는 속옷이라서..

[하하, 그럼 다들 걸어오지 뛰어오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 땀 흘리는 것보다 그냥 벗으시는게 낫지 않아요?]
아뇨 그냥 입고 있을게요.
<중략>
---------------------------------------------
처음부터 낌새가 별로였지만, 스스럼 없는 분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
[머리 자르신지 꽤 오래되셨나 보네요?]
추석 전에 잘랐으니까 1달 반 정도 됐겠네요.

[음... 옆이랑 뒤에 보니까 2달은 넘으신거 같은데요?]
글쎄 저는 추석 전에 자른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걸 뭐하러 줄여서 말하세요. 딱 보니까 2달 넘었는데.]
??? 아 뭐... 그런가보죠 뭐...

[남자분들도 1달에 한 번 정도는 다듬어 주시는게 좋아요.]
근데 집이 멀어서 자주 오기 좀 귀찮더라고요.

[(큰소리로)어휴~ 무슨 젊은 분이 이런걸 귀찮다고 그래요?]
집이 멀다니까요?
<중략>
---------------------------------------------
정확히 추석연휴 전 주에 잘랐는데 2달 넘었다고 우기는 것도 좀 그럤지만,
다른 사람들 들으라는 식으로 큰소리로 뭐라고 할 때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커트가 1차로 끝나고 샴푸하기 전에 갑자기 머리에 차가운 느낌이 나서 움찔 했더니
두피에 좋은 약이라고, 남성분들 커트하시면 무료로 두피케어를 해준답니다.



(방금 찾아보니 그런 문자가 왔었네요.)


어쨌든 저는 피부가 예민해서 아는 샴푸가 없는 미용실에서는 샴푸 없이 물로만 헹굽니다.


---------------------------------------------
그거 하지 말고 그냥 샴푸해주세요. (두피 안 좋다고는 말 안함)
[에이, 좋은거 해주는데 왜 그러세요? 그냥 가만히 계시면 돼요.]
---------------------------------------------
뭐, 이미 발라진 상태여서 자포자기로 있었습니다.
다 바르고 나서 7~8분 기다리고 헹구면 더 좋다고 말하면서, 바쁘지 않으면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
그냥 지금 헹궈주세요. 기다리기 귀찮아요.
[(큰소리로) 또, 또, 귀찮다고 하네.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귀찮아요?]
---------------------------------------------
레알 인내심의 한계가 왔는데, 입을 열면 싸울 것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그렇게 샴푸를 하고, 마지막으로 다듬어 주는게 끝났습니다.

저는 머리에 왁스나 에센스를 안 바르는데, 눈치를 보니 바르려고 하더군요.


---------------------------------------------
전 머리에 왁스 같은거 안 발라요.
[이건 에센스라 나중에 안 헹궈도 되는거에요. (그리고는 머리에 묻힘)]
(이미 포기...)
[또 머리 감기 귀찮아 하실까봐 일부러 에센스 쓰는 거에요.]
(...)
---------------------------------------------
말하는 투가 여자들이 이야기 할 때, 자기말이 맞다는걸 주변 사람들한테 어필하려는 딱 그런 식이더군요.
(만약 이 표현이 거북하시다면 수정하겠습니다.)

바쁘거나 어디 멀리 가는게 아니면 항상 그 미용실을 갔는데, 정나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잠깐 일하는 사람인 것 같아서 다음번에 마주칠 확률은 낮다고 해도 말이죠.

가능하면 서비스업 종사자분들께는 좋게 좋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아까 전에는 맞받아 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오늘따라 예민한건지 모르겠지만, 글을 쓰는 지금도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네요.



<이전 댓글>


yangjyess        + 15/11/08 17:57  

저도 비슷한 상황 많이 겪습니다 킄 미용실 일하시는분들은 남자 머리칼 덮수룩한거 못봐주겠나봐요 크 저는 '까치가 집짓겠어요~' '빗이 들어가서 나오질 않네, 가위 날 빠지면 가위 사줄거에요?' 같은 말들도 들어봤다는... 크 근데 전 성격이 같이 맞장구 치면서 노가리 까는것도 재미있어해서... 따지고 보면 열받을 상황은 맞는거 같네요...  

Ahri        + 15/11/08 17:59  

딱봐도 머리해주신분이 서비스업을 안해보신분같네요... 의욕만 한가득 넘치고 자기딴에는 손님지루해 할까봐 지속적으로 말걸어주는 좋은 직원이라 생각했을듯합니다.

이홍기        + 15/11/08 18:04  

잘생기셨나봐요 저는 말도 안걸던데  

딱좋은나인데        + 15/11/08 18:09  

...왜 참으셨어요...?
컴플레인 할건 해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진아
15/11/08 18:10
수정 아이콘
그런분은 알아서 얼마 못가고 컴플레인 받아서 미용실에서 쫓겨나서 안보이시더라고요
다음 2달정도 뒤에 가보시면 아마 없을듯...
CoMbI COLa
15/11/08 18:12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아도 정직원이신분 말고는 계속 바뀌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원장님은 저를 알아보시는데도 아무 말 없이 계셨던게 좀 야속한 생각도 드네요 ㅜ
돌아온 개장수
15/11/08 18:10
수정 아이콘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재잘거리는 미용사분들도

이상하게 제 머리자를때 만큼은 거의 침묵하더군요.

한두군데만 그러면 모르겠지만 가는 곳마다 그러니...

이건 대체 왜그럴까요.
작은 아무무
15/11/08 18:11
수정 아이콘
그게 편하지 않나요....?
전 오히려 말 많으면 힘들던데....
소독용 에탄올
15/11/08 18:12
수정 아이콘
미용실에선 원래 조용히 머리만 다듬는거 아니었던가요...
대부분 '어떻게 자르실'건지 물어본 후 한마디도 안하시던데 저한테만 그랬단 이야기가 ㅠㅠ
CoMbI COLa
15/11/08 18:13
수정 아이콘
보통 단답형으로 대답하면 추가로 말을 잘 안거시더라고요.
아마 머리 자를 때 주무시거나 조용히 있고 싶은 분들도 있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돌아온 개장수
15/11/08 19:57
수정 아이콘
열심히 제가 말을 걸어주는데도 그럽니다...
판사님
15/11/08 19:46
수정 아이콘
엔젤전설이라는 만화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먼산)
15/11/08 18:11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중간에 다른 미용사분으로 바꿔달라고했을듯-_-
CoMbI COLa
15/11/08 18:15
수정 아이콘
친구들은 그런거 잘 말하더군요. 그리고 어떤 분한테 잘라달라고도 잘 말하던데, 저는 잘 못하겠더라고요.
Jace Beleren
15/11/08 18:11
수정 아이콘
그냥 있을법한 손님 있을법한 미용사인데 성향상 양 극단이 만났네요. 잘잘못을 따지면 운명의 잘못 70% 미용사 잘못 30% 정도 되어 보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CoMbI COLa
15/11/08 18:16
수정 아이콘
운명의 잘못... 크크크
아까 머리 자른 뒤로 처음으로 웃었네요. 고맙습니다.
15/11/08 18:12
수정 아이콘
집에서 혼자 셀프컷 하시면 되겠네요
저도 미용실 맘에 안들어서 셀프컷 합니당
CoMbI COLa
15/11/08 18:17
수정 아이콘
그게 지식없는 일반인도 가능한가요?
군대에서도 이발병 휴가 나갔을 때 바리깡 들었다가 큰일 날 뻔 했는데...
15/11/09 02:49
수정 아이콘
큰일몇번 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큰일나면 모자쓰시면돼요
Love&Hate
15/11/08 18:14
수정 아이콘
그 미용실 어딥니꽈??
어떻게 아셨냐고 역시 전문가은 안목은 다르다면서 기분좋을 만한 몇마디로 맞장구 쳐드리고
다 자르고 나면 머리 앞뒤로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하고, 너무 맘에 든다고 좀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데....
CoMbI COLa
15/11/08 18:18
수정 아이콘
상호명을 말하기는 좀 그렇고, 인천 남동구 예술회관 근처입니다.
Love&Hate
15/11/08 18:19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어딘지가 궁금해서 한 드립은 아닙니다 크크
CoMbI COLa
15/11/08 18:31
수정 아이콘
크크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드립과 진심을 구분 못했네요.
15/11/08 18:17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진작에 욱했을텐데 많이 참으셨네요
CoMbI COLa
15/11/08 18:28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지도 당시에는 판단이 안섰습니다.
유애나
15/11/08 18:17
수정 아이콘
옆에서 계속 뭐라고 해주시는것만 왜 좋은서비스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는 그냥 머리만 잘라주시는게 제일 좋은서비스인데.. ㅠㅠ
CoMbI COLa
15/11/08 18:29
수정 아이콘
저도 조용히 있는걸 좋아하는데, 가끔씩은 말 걸어주시는게 좋기도 하더라고요.
15/11/08 18:21
수정 아이콘
엇 제덧글이 본문에 크크...
저같은경우엔 동네미용실이 문을닫아서 번화가쪽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미용사분이 짬이 있는지 제머리 딱보더니 뒷머리 중간라인이 엄청 뜨시네요? 이런건 투블럭라인잡아서 잘 자르고 관리하면 엄청깔끔할텐데^^ 이러시길래
알긴아는데 투블럭을 한번도 안해봐서... 이러니 오늘 한번 해보시겠어요? 이러더군요.

모험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오늘은 그냥 자르고 다음에 다운펌할때 같이 할게요 이랬더니 친절하게 그러시면 머리 최대한 깔끔해보이게 잘라드릴게요~ 이러고 거의 30~40분정도 커트한거같아요 보통 10분이면 커트끝나는데... 그러고 머리딱 보는데 처음으로 머리자르고맘에 들었던 날이었던거 같아요 크크 커트가 다른데비해서 3천원정도 비쌌던거 같았는데... 돈값하다고 느꼈습니다.
CoMbI COLa
15/11/08 18:33
수정 아이콘
잘 자르고 못 자르는건 상관없지만 그래도 그런 미용실을 한 번 가보고 싶기는 하네요.
물론 생각만하고 실천은 안하겠지만요. 크크
15/11/08 18:22
수정 아이콘
열받는걸 넘어서 웃기네요. 아니 뭐 이런가게가 다있어..
CoMbI COLa
15/11/08 18:34
수정 아이콘
원장님하고 직원분은 괜찮습니다.
1~2달에 한 번 가는데 얼굴도 기억하시고, 지난번처럼 잘라드려요? 라고 하고 쭉 잘라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스웨트
15/11/08 18:33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친구가 염색한다고 따라간 미용실에서
온김에 커트나 해야지 하고 커트를 하는데 머리를 자르는 사람하고 대화하는데
저 : 머리가 많이 덥수룩하죠?
미용사 : 아유 이거 못생긴 꼬임머리에요 머리 피세요

기분 나빴지만 그냥 깍앗는데 다깍고 하는말이
미용사 : 아유 이제 사람되셨네요 진짜

기분 더러워서 다시는 그 미용실 안가고 친구들한테도 추천은 커녕 가지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CoMbI COLa
15/11/08 19:46
수정 아이콘
매직 펌이나 스트레이트 펌 하라고 권유하는 것 같은데 저런 식으로 말하나요?
저 같아도 기분 나빠서 그곳에서는 안 할 것 같습니다.
후후하하하
15/11/08 18:33
수정 아이콘
불만 표시하는건 좋은데 갑질안되도록 조심할 필요는 있을것 같네요
그럴땐 먼저 원하는것을 말하면됩니다 뻔뻔함이 조금 필요한듯
미용업 같은 작은 자영업장은 서비스 교육을 충분히 할 여건이 사정상 부족하므로 대기업 서비스 정도를 바래선 안됩니다..
CoMbI COLa
15/11/08 19:47
수정 아이콘
저도 부모님이 식당을 하시다보니 비슷한걸 많이 당해봐서 가능하면 말 안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그게 지나쳐서 제 권리도 못 찾아먹는게 문제입니다만...
아무로나미에
15/11/08 19:05
수정 아이콘
저 같았으면 정말 가만히 안놔뒀을거예요. 서비스 엉망이라고 당사자한테 말하고, 나갈때 점장한테도 이야기할겁니다.
이런사람들은 정색하고, 제대로 컴플레인하면 아무말도 못하고 사과합니다.
CoMbI COLa
15/11/08 19:50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래도 서로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서 컴플레인 걸기가 좀 꺼려지더라고요.
단호박
15/11/08 19:20
수정 아이콘
눈치없는 사람이군요 ㅠㅜ 본인은 자기 드립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CoMbI COLa
15/11/08 19:50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실제로 저런 말투를 가지신 분들도 많고요.
15/11/08 19:33
수정 아이콘
저라면 그냥 머리만 잘라주세요 했을것 같네요.
읽으면서 울화가.......
CoMbI COLa
15/11/08 19:52
수정 아이콘
보통은 대답을 단답형으로 무뚝뚝하게 하면 말 잘 안거는데 이 분은 계속 말 하시더라고요.
뭐, 미용실의 특성상 저렇게 하는 분이 더 적합하기는 하지만...
서쪽으로 gogo~
15/11/08 19:50
수정 아이콘
으음,,, 어느 정도 짜증이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번에 가실 때 또 마주치시면 그 땐 정확히 요구하는 바를 말씀하시면 될 듯 해요. 그래도 뭐라 떠들면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시면 됩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고독한미식가
15/11/08 20:34
수정 아이콘
조상님중에 혼혈이나 외국피가 섞여서 그런지 엄마나 이모 사촌들도 보면 머리가 다 얇고 가늘고 염색한거 아니냐는 소리 듣는 스타일의 머리인데, 어느날 새로운 미용실에 갔다가 탈모같다면서 머리 손질하는 내내 탈모 심해지면 결혼도 못하고 여자친구도 싫어하고 어디 돌아다니기 힘들꺼라면서....
두피케어 해준다고 하면서 오늘은 서비스니 다음에 받으시면 한달에 얼마씩 돈 내고 정액권 끊으셔서 이용하시면 된다고 장사를 하질 않나...
원래 우리 가족이 다 이렇다고 말을해도 들어먹질 않고 계속 탈모 탈모 탈모 이러니 짜증나서 절대안갑니다.
구름위의산책
15/11/08 22:46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전담미용사가 있는 미용실만 가요... 가격이 비싸긴하지만 한달동안의 스타일과 기분이 달려있는데 아무한테나 맡길 수는 없지요...
가면 알아서 잘해주니 편하기도 하고요.
굿리치[alt]
15/11/08 22:50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말하기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기분나쁜 대화법이네요.
Brasileiro
15/11/08 23:07
수정 아이콘
5-6년을 다니셨는데 담당해주시는 선생님이 없으시다니 신기하네요.
전 미용실 갈때 담당선생님 있나 전화로 확인하고, 예약도 하고 가서 자릅니다.
전담으로 계속 자르던분한테 자르면 말 안해도 알아서 원하는 스타일로 해주시는데...
싸구려신사
15/11/08 23:53
수정 아이콘
도무지 이해가안가는 성격중하나입니다.
지인이라면 왠지 오지랖도 넓을것같고, 사사건건 간섭에 주변에서도 별로 안좋아할것같네요. 아니면 비슷한부류지인이 많든가요.
15/11/09 02:33
수정 아이콘
노답...그냥 노답
아이언
15/11/09 14:26
수정 아이콘
단호하게 얘기해주세요. 근데 저도 막상 미용실가면 호구처럼 가만히 있네요. 이놈의 미용실은 구렛나루길이 사진처럼 해달라하면 꼭 훨씬 많이 잘라요....
마그니
15/11/10 01:44
수정 아이콘
[두피케어 해드릴께요] -> 그거 하지 말고 그냥 샴푸해주세요. (두피 안 좋다고는 말 안함)
[에이, 좋은거 해주는데 왜 그러세요? 그냥 가만히 계시면 돼요.]
*저라면 이미 여기서 한번 정색했겠네요..
물론 두피가 안 좋다고 말은 안했지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으면] 이미 하지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지금 헹궈주세요. 기다리기 귀찮아요.
[(큰소리로) 또, 또, 귀찮다고 하네.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귀찮아요?]
*여기서 두번 정색하고 좀 화냈을 것 같아요..
네 귀찮습니다. 그러니 행궈주시죠.. 정도?

전 머리에 왁스 같은거 안 발라요.
[이건 에센스라 나중에 안 헹궈도 되는거에요. (그리고는 머리에 묻힘)]
*여기서는 [이건 에센스라 나중에 안 헹궈도 되는건데.. 그래도 안 바르시겠어요?]
라고 직원분께서 물어보셔야 하는건데..

[정상적인 상식 선에서 요구 할 수 있거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꼭 말해야됩니다.]
물론 이건 제 성격이 좀 까다로워서(?) 그런겁니다.. 개인차는 있을 수 있어요 ^^;;
15/11/10 10:07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중간에 화낼정도인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936 [일반] 무슬림에 "돼지고기 먹을래 아님 굶을래" 관용(tolerance)의 프랑스 급식정책 논란 [133] 군디츠마라16168 15/11/09 16168 2
61935 [일반] [한일전 토막리뷰] 전력을 다하지도 않는 일본에게 깨졌다 [81] 사장13746 15/11/09 13746 17
61932 [일반] 한심한 취준생의 일기 - 조언해 주세요.. [96] 삭제됨13862 15/11/09 13862 5
61318 [일반] 서버 오류 이후 쪽지 복구 안내 [3] IEEE5897 15/10/04 5897 0
61931 [일반] 아이유가 아티스트가 될 수 없는이유. [211] Helix Fossil18763 15/11/09 18763 9
61930 [일반] 마인밭 뚫던 저글링의 헛소리 [15] 소야테7288 15/11/09 7288 12
61929 [일반] 사는게 힘듭니다 [50] 설현보미팬Vibe10814 15/11/09 10814 8
61928 [일반] 1 [139] 삭제됨13133 15/11/08 13133 43
61927 [일반] 누구나 풀듯이, 그렇게 풀어보는 저의 인생 얘기. [18] 윌모어6065 15/11/08 6065 14
61926 [일반] 2015 아디다스 마이런 서울을 다녀왔습니다.(하프마라톤 완주) [26] Demicat5654 15/11/08 5654 5
61925 [일반] 전북현대, K리그 2연패 [22] 삭제됨4773 15/11/08 4773 0
61924 [일반] 사도세자의 아들 - 홍씨와 김씨 (1) [33] 눈시6873 15/11/08 6873 17
61923 [일반] 회사를 때려치우고 백수가 됩니다 [55] RnR11436 15/11/08 11436 5
61922 [일반] 방금 미용실에서 커트하면서 있었던 일 [47] CoMbI COLa14830 15/11/08 14830 0
61921 [일반] 잘 못했다는 이유로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정당한가? [110] isil11176 15/11/08 11176 0
61920 [일반]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제기' 강용석에 1억 소송. [134] 종이사진14401 15/11/08 14401 5
61919 [일반] 유럽인권재판소: 아르메니아 대학살 부정과 표현의 자유 [13] 달과별5624 15/11/08 5624 1
61918 [일반] [펌] 아이유 관련 네이버 댓글 분석 [84] 노름꾼11472 15/11/08 11472 3
61917 [일반]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왔습니다. (스포유) [23] 빙봉5179 15/11/08 5179 0
61916 [일반] 1 [56] 삭제됨6749 15/11/08 6749 5
61915 [일반] 아이유 '스물셋' 뮤비 감독 제작후기 (사전콘티 추가) [158] KARA15739 15/11/08 15739 2
61914 [일반] 중국의 시골지역 빈곤가구에 대처하는 중국정부 [8] 콩콩지8843 15/11/07 8843 4
61913 [일반] (음악) 호불호.txt [33] 표절작곡가5670 15/11/07 567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