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1/16 14:56:4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과묵해집시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ORDLE ONE
15/11/16 14:59
수정 아이콘
뭔가 그런 문제점 토로를 굉장히 창피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IT쪽.. 이 일은 이 일정 안에 힘들다~ 이런 식의 이슈제기를 하는걸 징징거리(?)는걸로 스스로 생각을 해버리고, 그런 징징거림을 하면 자기 실력이 떨어져보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문제는 그렇게 혼자 끙끙 앓으면서 야근하고 주말에 나오고 밤새고 하면서 결국 다 해냅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그렇게 하죠..
15/11/16 15:03
수정 아이콘
요새 제 고민이기도 한데, 그 경계를 세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처신이 달라져야한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데, 그 사이에서 무수히 연결되는 사람들 간의 감정고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혼자 입 봉하고 있는게 낫겠다싶다가도 돌아보면 또 혼자 너무 아프기도 해서 적절이란 게 참 어렵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뭐 어떻게 되겠죠? 즐와!
Arya Stark
15/11/16 15:07
수정 아이콘
다른 관점에서 보면 빨리 소통했으면 금방 해결 되었을 문제가 과묵함으로 인해 묵혀졌다 해결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11/16 15:09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그겁니다. 침묵 = 과묵 이 아니다 라는것을요. 저는 이때까지 침묵하는것이 과묵인줄 알았으나 과묵은 침묵이 아니었던 것이죠.
Arya Stark
15/11/16 15:12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마지막을 제대로 짤라먹었네요 죄송합니다.
광개토태왕
15/11/16 15:08
수정 아이콘
운이 좋은거네요....
사실 객관적으로 저런 결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발라모굴리스
15/11/16 15:11
수정 아이콘
정말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요
잘하신것 같아요
저는 반대 상황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사장 개인 업무까지 보고 있었더라고요
물론 항상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다면 이 방식은 통하지 않았을거에요
말할때와 안해야할때 이 두개를 구분 잘하는 사람이 현명하다는 소리 듣는것 같아요
우는애 젖준다고 힘들면 얘기합시다!
사도세자
15/11/16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촉새마냥 말이 굉장히 많아서
과묵한 스타일로 변할려고 했는데도
본성이 그래서 그런지 절대못고치겠더라고요..
입이 간질간질 한게..
세인트
15/11/16 15:21
수정 아이콘
저도요 ㅠ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1/16 15:20
수정 아이콘
저도 사회 생활하면서 느낀게 두가지가 있다면
1.생판 남들과 있으면서 말이란 건 하면 할 수록 손해다(혹은 피곤하다).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나음
2.하지만 아무도 알아서 챙겨주지 안음. 내가 필요한건 내가 챙기는 정도는 되야함.
스테비아
15/11/16 15:28
수정 아이콘
저는 과묵한 스타일인데 정 힘든 건 주위 사람들한테 미리 이야기해서 마음의 관절이 나가는 걸 방지합니다.
그런데 그 주위 사람이 공감을 안 해주면 두 배로 화가 나요. "니가 선택한 길이잖아. 니가 한다고 했잖아. 니가 리더잖아."
뭐지? 피지알에 올리니까 엄청 공감하시던데ㅠㅠ

그래서 그럴 일이 적은 직장을 택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삽니다. 그깟 돈(...)
마텐자이트
15/11/16 19:53
수정 아이콘
니가 한다고 했잖아 하는 녀석과 엄청 다툰적 있네요. 생전 처음 보는 유형이라 놀랐어요. 심지어 무한야근종용에다가 제멋대로 주말 일정짜고 안맞춰주면 팀원들한테 폭언에 리더가 이상하면 다 고생합니다.
15/11/16 15:46
수정 아이콘
그래서..호드인가요 얼라인가요 밝혀주세욧!!
반복문
15/11/16 15:48
수정 아이콘
할말하고 필요없는말 안하고 참어렵죠
15/11/16 16:50
수정 아이콘
호구처럼 하라는데로 '네. 네.' 하다보면 결국 늘어나는건 내 업무량...
업무지시하는분에게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말하면 그분이 나를 어려워함, 을이라 어쩔수없다 시전.
주말에 밑도끝도없이 나올수있느냐란 까똑을 받고 '네 할게요'가 바로 나오지 않아 둘러댔더니 또다른 호구에게 내 일을 전가하겠다는 까똑을 받음..
결국 새벽에 집에서 대응..아오 드러워도 내가 한다구요. 내가;
할말을 하고 살아도 중간에 끼인 분에게 어쩔수없다는 답변만 늘 받는.. 을중에 을은 슬프네요 ㅜㅠ
고블링마벨
15/11/16 17:06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은 직원을 종 부리듯이 부리는게 참 더럽지요.
웃긴게 종 위에 종이 있고, 그 위에 종이 있지요 크크.

그나저나, 서버는 어디십니까? 록타!
캐리건을사랑
15/11/16 17:09
수정 아이콘
과묵함으로 문제점이 잘 익었다가[?] 한번에 잘 터져서 잘 된 걸수도....
은때까치
15/11/16 18: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인거 같네요. 글쓰신분이 평소 까불까불하고 사소한것까지 불평하는 스타일이셨다면 결과가 저렇게 좋게 나오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15/11/16 19: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평소 말많은 직원이면 위에서 불평으로만 받아들이죠.
15/11/16 21:51
수정 아이콘
과묵한 트롤...

턱나간 언데드...?
15/11/16 22:16
수정 아이콘
그나마 좋은 상사분을 만나신 겁니다. 이 일을 계기로 상사분을 잘 부려먹으실 계획을 세우세요~^^
Korea_Republic
15/11/16 23:46
수정 아이콘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죠. A라는 곳에서 옳은 말이 B라는 곳으로 가면 궤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사회니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079 [일반] 이 글의 제목은 무엇인가? [11] Jace Beleren6784 15/11/17 6784 5
62078 [일반] 국정교과서는 목적적합성이 없는 정책이다 [23] 짱세5650 15/11/17 5650 17
62077 [일반] 생애 첫 노트북을 사 보았습니다. [49] ImpactTheWorld7702 15/11/17 7702 2
62076 [일반] 이게 사실이라면 수학계의 천지개벽할 사건입니다. [86] 삭제됨16195 15/11/17 16195 1
62074 [일반] 이철희 - 윤여준 인터뷰를 옮겨봅니다. [66] 세인트10650 15/11/17 10650 2
62073 [일반] 파리와 베이루트, 그 불편한 차이 [41] KOZE8065 15/11/17 8065 19
62072 [일반] 불통 대학이 답답합니다. [57] Liberation8613 15/11/17 8613 2
62071 [일반] PGR의 선택은? - 크리스토퍼 놀란 VS 데이빗 핀처 [109] Jace Beleren9449 15/11/17 9449 2
62070 [일반] 처음으로 맥북을 구매하였습니다 [58] 카스트로폴리스9814 15/11/17 9814 1
62069 [일반]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또는 아메리칸 트래지디... [10] Neanderthal5046 15/11/17 5046 1
62068 [일반] 이완영이 뭐? [58] 종이사진11605 15/11/17 11605 11
62067 [일반] 추락하는 남자와 똥쟁이에게 필요한 것. [8] Daniel Day Lewis5904 15/11/17 5904 9
62066 [일반] 응답하라 1988(드라마 이야기 아닙니다.) [28] The xian6720 15/11/17 6720 6
62064 [일반] 빨간우의의 미스테리 [7] PotentialVortex6058 15/11/16 6058 1
62063 [일반] [예능] 복면가왕 이야기 : 지금까지 지나온 기록들 [31] 은하관제9707 15/11/16 9707 5
62062 [일반] 피트니스 1년.txt [82] 절름발이이리13712 15/11/16 13712 11
62061 [일반] 제대로 된 경찰 [100] 테네브리움14348 15/11/16 14348 26
62060 [일반] (奇談 단편) 홈런아줌마 [12] 글곰6478 15/11/16 6478 5
62059 [일반] [잡담] 4대... [14] 언뜻 유재석6607 15/11/16 6607 3
62058 [일반] [냉부] 장동민, 정형돈의 빈자리를 메운다. [363] 위르겐 클롭20867 15/11/16 20867 3
62057 [일반] 과묵해집시다 [22] 삭제됨6845 15/11/16 6845 6
62056 [일반] 필연적 내로남불 [31] 캇카7517 15/11/16 7517 11
62055 [일반] '김성근'으로 보는 pgr에서 살아남는 법. [61] 삭제됨9224 15/11/16 9224 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