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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3 03:02:42
Name OrBef
Subject [일반] [영어 동영상, 외전] 트럼프 vs 트럼프
제가 올리는 영어 동영상 시리즈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상들 위주이고, 반면에 이 영상은 그냥 미칠 듯이 웃기고 끝이라서 [외전] 으로 올립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열기가 뜨거웠었는데, 그 이유는 이 사람이 점잖지가 않아서죠. 즉 Political correctness 가 전혀 없어서입니다. 그런 캐릭터는 좀 천박해 보이기 쉽고, 실제로도 트럼프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미국 보수 유권자들이 '차라리 저런 사람이 솔직해서 좋네!' 라고 받아들였고, 해서 반년 넘게 지지율 고공 행진을 거듭했지요.

하지만 지식인층과 리버럴 캠프에서 트럼프를 보는 시각은 그야말로 경멸 그 자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티븐 콜베어가 만든 트럼프 vs 트럼프 토론회 영상 보시죠. (트럼프가 아이오와 코커스 직전에 열렸던 마지막 토론회에 '사회자 메건 켈리가 날 싫어하는 여자라서 나 안 함' 이라며 불참을 해버렸죠.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며칠 만에 이런 영상을 만들어서 코커스 이틀 전에 방송 내보내는 콜베어의 행동력!)


일단 앞부분 커멘트도 웃기지만, 그래도 대충 스킵하고 3:00 부터 나오는 본방송만 보셔도 됩니다. 

콜베어: 아이코와 코커스가 모레죠. 근데 트럼프 씨가 메건 켈리 사회자가 싫다고 공화당 토론회에 안 나왔잖아요? 뭐 금발 여자와 싸워보는 연습 좀 하는 게 손해는 아닐 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켈리랑 클린턴은 둘 다 금발) 하여튼 그래서 재미가 없었잖아요? 자 그래서, 폭스 뉴스에서 트럼프를 보여드리지 못하니, 전 트럼프를 두 명이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트럼프 vs 트럼프 토론회를 보시죠! 자 두 분 규칙은 아시죠? 대충 생각나는 대로 막 뱉으시면 지지율은 저절로 올라갈 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콜베어: 첫 질문입니다. 당신이 이번 토론회에 불참한 것이 경쟁자인 크루즈에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트럼프 (최근): 크루즈는 희망이 없어요. 그는 지저분한 사람이고,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아요. 상원에서도 크루즈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누구든 크루즈를 개인적으로 알게 되면 다들 싫어하게 됩니다.
콜베어: 호오 그런가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트럼프 (한 달 전): 전 크루즈씨를 정말 좋아합니다.
콜베어: 어, 뭐, 네. 의견이 많이 다르시네요.

콜베어: 다음 질문입니다. 아이오와 유권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트럼프 (최근): 아이오와는 굉장한 곳입니다. 
트럼프 (두 달 전): 아이오와 사람들만큼 멍청하기도 힘들어요! 
콜베어: ..... 코커스 결과가 나오면 알게 되겠네요.

콜베어: 자,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하시게 되면 아마 힐러리 클린턴과 상대하게 될 텐데요, 클린턴의 외교 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트럼프 (최근): 클린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국무장관이었습니다!
콜베어: 역사상 최악이요!! 트럼프씨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트럼프 (4년 전): 클린턴은 대단한 여자예요. 제가 클린턴을 오랫동안 알았기 때문에 조금 편향되었을 수도 있지만요. 그녀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결과도 좋았죠. 전 그녀를 좋아합니다.
콜베어: 이 정도면 클린턴 지지 연설 수준이네요. 트럼프 씨가 지지를 해주는 것이 클린턴 씨에게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요.

콜베어: 다음 주제로 넘어갑시다. 미국의 일반인들로부터 질문을 받아보죠. 2011년도에 사시는 메건 켈리 씨?
메건 켈리 (지금 현재 트럼프가 토론회를 불참하게 된 명분이 된 사회자): 트럼프씨, 당신이 저보다 더 나은 사회자라고 생각하세요?
트럼프 (5년 전): 아뇨. 당신을 이기기에는 턱도 없지요. 당신은 대단한 사회자에요. 진심입니다.
콜베어: 우와 굉장한 칭찬이네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트럼프씨?
트럼프 (현재): 저는 메건 켈리에 대해서 아무런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전혀요. 그녀는 형편없는 사회자이고, 과대평가 받고 있어요.
콜베어: 어, 충고해 드릴게요. 저번에 어떤 여성분을 그런 식으로 대했더니, 그 여성 분이 당신 재산을 반을 가지고 갔었어요. 조심하셔야 해요.

콜베어: 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된다 치죠. 그럼 내각에 어떤 분들을 임명하실 겁니까?
트럼프 (현재): 저는 정말 똑똑하고 최고의 협상가인 사람들을 내각에 임명할 겁니다. 제가 그분들을 잘 알죠. 제 말을 믿으세요. 이 사람들은 당신이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당신이 들어본 사람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콜베어: 우와 이건 정말 인상적인 리스트긴 한데 실제 정보는 담겨있지 않네요. (이건 영어 원문이 대박 웃깁니다.: That is an impressive list of no information! 이라고 하네요 크크크크) 

대충 중략.

콜베어: 마지막으로 말씀하나 하시죠.

트럼프 (2006년): 이반카 (자기 딸) 가 만약 제 딸이 아니었다면 아마 저는 얘랑 데이트했을 겁니다. (딸 자랑 같긴 한데, 자랑을 해도 왜 하필 저런 식으로....)
콜베어: 어... 음... 미국 유권자들이 대체로 가정적인 후보를 선호하는 것을 좀 이해하셔야 할 듯합니다 트럼프씨?

그, 그렇다는..... 하지만 트럼프 vs 크루즈 중에서 꼭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그나마 트럼프가 낫다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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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16/02/03 03: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이거 보고 많이 웃었는데, 역시 콜베어죠. 트레버 노아는 스탠드업 코미디 할 때 보다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남아공 출신인 그가 정치 코미디를 하는 것도 좀 어색하고.

현재 토크쇼 진행자 중에서는 역시 전체적인 내공에서 콜베어 만한 거물이 없네요. 지미 키멜은 본인 보다는 게스트나 다른 영상을 만들면서 더 웃기는 것 같고, 지미 팰런은 연기할때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존 스튜어트는 일선에서 물러났고... 뭐 일단 정치적인 호스트가 별로 없죠. 엘렌은 좀 다르고.

암튼 콜베어가 공중파로 가서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오랜만에 클립들 좀 찾아보니 여전히 굉장하네요.

다만 한국에서는 풀 에피를 볼 수 없다는... 코미디 센트럴도 그렇고 CBS도 그렇고... 이놈들아... 좀 같이 보고 살자.
16/02/03 03:24
수정 아이콘
돈도 안 내면서 같이 보자니, 좌빨이시군요!!
항즐이
16/02/03 11:08
수정 아이콘
아니... 원래 무료로 공개하는 동영상들이 국가 제한에 걸려요..
밴가드
16/02/03 05: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콜베어 리포트에 비하면 재미가 좀 떨어진다는....
항즐이
16/02/03 11:14
수정 아이콘
본인은 더 행복해 보입니다. 직장 자체도 더 좋은 곳이기도 하고, 빌 오라일리 오마주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아도 되니 좀 더 편하게 이야기하죠. 크크.
wonderswan
16/02/03 04:12
수정 아이콘
트럼프찡 어제 패배연설하는데 뭔가 목소리도 떨리고 안되보이더라고요.
3등한 루비오는 개선장군처럼 위풍당당하고..
공화당 경선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지 돈으로 선거하는거라 남 눈치 안보고 언제든 입장을 휙휙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그렇게 살아왔고),
크루즈는 배후에서 지원하는 세력의 말을 거스를 수가 없을 것 같은 후보라 더 별로 같아요.
16/02/03 07:11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말은 트럼프의 말로 반박할수 있다!
ohmylove
16/02/03 08:08
수정 아이콘
크루즈도 트럼프 못지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크루즈는 어떤 사람인가요?
16/02/03 08:29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최종 당선 확률이 0% 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크루즈는 0% 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크루즈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입이 가벼운 사람이니까 굳이 설명 드리자면,

복음주의 기독교 + 티파티를 조합한 그야말로 극우 최종 진화형을 표방하는 45 살짜리 상원의원입니다.....

- 기후 변화는 과학자들의 음모일 뿐, 진짜가 아니다.
- 1천만명이 넘는 불법이민자는 내가 당선이 되면 모조리 쫓아낼 거다.
- 동성 결혼과 낙태는 중죄다.
- 오바마케어는 미국에 내린 저주다.
- 나를 제외한 정치인들은 다 썩었다. 나만이 진정한 보수다.
- 월가는 썩었다. 내가 다 쳐 없앨 거다.

라고 하죠. 그것만이면 그냥 머리가 살짝 맛이 간 흔한 극우라고 하면 되는데, 이 사람이 정말로 위험한 이유는:

- 본인이 이민 2세
- 본인이 골드만 삭스로부터 정치 자금 후원 받음. 아내도 골드만 삭스 임원.
- 2013년 예산안 통과에 반대하며 셧다운 주도. 근데 정작 셧다운 이후에는 예산안에 찬성. 즉 오로지 자기 하나 튀려고 정부를 16일 동안 마비시킴
- 예전에는 이민자에 우호적인 법안 지지.

로, 말과 행동에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정말 썩었고, 정말 나쁘고, 최악의 거짓말쟁이죠. 정신병자 수준입니다.근데 말은 기가막히게 잘 하기 때문에 (프린스턴 다니던 시절에 전미 대학생 토론 대회 준우승자), 정말 위험한 사람이죠.
ohmylove
16/02/03 08:34
수정 아이콘
음..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트럼프와 크루즈 말고 주목할 만한 공화당 후보가 있을까요?

그리고 공화당 후보들은 왜 하나같이 저렇죠? 부시 이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16/02/03 09:02
수정 아이콘
루비오 부시 케이식 크리스티 이렇게 네 명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얘들이 뉴샘프셔랑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선 지나면서 지지율 낮은 순서대로 하나씩 사퇴할 텐데, 그게 단일화 형식으로 이어지면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란드 폴을 좋아하는데, 얘는 너무 이상주의자라서..
ohmylove
16/02/03 09: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항즐이
16/02/03 11:15
수정 아이콘
폴 부자는 공화당에 있어도 되나 싶은 인물들 아니던가요. 특히 그 아버지 론 폴 같은 경우는 소집단 아나키즘에 동의해버리는 수준인데.
16/02/03 13:27
수정 아이콘
물론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절대 안 찍어야죠! 다만 리버테리아니즘 자체는 참 멋진 것 같습니다.
16/02/03 09:55
수정 아이콘
CNN 최근 전국 여론조사 2위(트럼프가 1위)에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승리했는데 왜 당선확률이 0%이라고 생각하세요? 히스패닉이랑 티파티 표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즐이
16/02/03 11:08
수정 아이콘
본선 가면 답이 없는 후보이기 때문이죠.
괜히 GOP 지도부에서 트럼프와 크루즈를 총에 맞아 죽기 vs 독먹고 죽기로 비유하는게 아닙니다.
16/02/03 13:32
수정 아이콘
그건 공화당 지도부 입장이고, 유권자들이 그런 걸 크게 고려할까요?
항즐이
16/02/03 14:32
수정 아이콘
최종 당선이라는건 당내 경선이 아니라 대선을 말하는 거고, 그렇다면 크루즈가 트럼프보다 유권자들에게 더 외면을 받을겁니다.
공화당 텃밭에서도 현재 이상의 몰이를 하기 어렵고, 대선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2/03 08:41
수정 아이콘
저런 방송이 가능하다니.. 미국 참 부럽네요.
마스터충달
16/02/03 08:46
수정 아이콘
우리도 가능했었죠...
항즐이
16/02/03 11:18
수정 아이콘
부시 정권하에서 콜베어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부시 멕이는 드립 치는 거 보면 굉장합니다.
그만큼 언론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태도가 있죠.

물론 반대로 폭스 등 보수 언론에서 오바마는 매일 작살납니다.
영원한초보
16/02/03 08:49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나오는거에요?
미국 보수 지지자들은 우리보다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힐러리나 샌더스 누가 대통령이 되던 잘해야 겠네요
못하면 미국도 이명박근혜라인 타겠네요. 어떻게 보면 더 심각하겠죠
그래도 미국 의회가 견제는 잘 해주겠죠?
Sydney_Coleman
16/02/03 09:10
수정 아이콘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후보가 됐을 때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이긴 경우) 트럼프가 이길 일말의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클린턴 대 트럼프 구도에선 트럼프가 이길 확률은 사실상 빵이라고 보더군요.
항즐이
16/02/03 11:17
수정 아이콘
미국 보수 지지자들의 합리성은 티파티로 절단났다고 봅니다. 그게 이번에는 아예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변되는 "아몰랑, 내가 듣고 싶은 말 해주는 사람 짱이야"로 터져나왔죠.

합리적 보수가 티파티에 의해 물먹었는데, 이번에는 티파티가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해 황당함을 겪고 있죠. 그거 나름대로는 아주 꿀맛이긴 합니다.
16/02/03 09:0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political correctness를 기피하는 것도 못해 죄악시하는 요즘 미국의 풍조는, 2차대전 이후 70년에 걸친 인류의 정치적 발전을 없애버리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매우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나 크루즈나 허카비나 페일린(-_-)의 무리들은 political correctness를 리버럴들의 위선 정도로나 폄하하고 있는데, politically incorrect하다는 것은 솔직한 것이 아니라 배려가 없는 것이고, 관용이 없는 것이고, 절제가 없는 것이고, 상대를 무시하고 경멸한다는 것이며, 나아가 불평등과 폐쇄, 갈등을 초래합니다. 인권법의 창설을 부정하는 것이고, 민권법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누구도 그래서는 안되지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라면 더더욱 그래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무슬림들에 대해서는 마음껏 political incorrectness를 시전하면서 정작 흑인들이나 아시안들에게는 입도 뻥긋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인종차별적이며 (선거전략적으로)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political correctness 운운하는 패거리들이 할렘에 맨몸으로 들어가서 n-word를 남발할 수 있으면 적어도 그 일관성이라도 인정해줄랍니다.
항즐이
16/02/03 11: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건 페미니즘-페미나치 처럼 PC의 극단성, PC police의 지나친 부작용 등에 의한 영향도 큽니다. 단순히 솔직하다- 그런 가치로 접근하는 건 아니고, 도그마 화 된 PC에 지친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전형적인 현상이죠.

마치 한국이건 미국이건 "정치인 싫어! 비 정치인 후보가 (정치를 하는게) 좋아!"라는 모순적인 지지가 발생하는 거와 같죠.
설탕가루인형
16/02/03 09:23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의 말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로 반박가능 시리즈가 상각나네요. 어딜 가나 비슷한 사람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몽키매직
16/02/03 12:48
수정 아이콘
조지 부시도 뽑았는데 누군들 못 뽑겠느냐는 생각을 넘어서려는 요즘의 미국입니다.
그래도 선거전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구도가 꽤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2/03 14:37
수정 아이콘
내나라 정치현실을 지켜보기에도 바빠 남의 나라 정치까지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만...
수준낮은 대선후보가 주목받는 공화당의 문제를 대한민국현실에 대입해 유추해본다면 그들 스스로 그걸 부채질해왔기 때문일겁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낫다는 소위 합리적인 보수라는 걸 내세우는 사람들이 그걸 내부에서 개혁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기가 힘든 이유는
그들 스스로도 이때까지 마냥 그런 구조에 일조하며 이득을 챙겨온 주제들이니까.. 라는 게 보통의 경우이거든요...

우리나라의 여권에서도 이명박근혜가 대선후보였다는 건 현여권이 그들을 대선후보로 만들 수준밖에 안됐기때문이었죠...
한 예로 유승민으로 대표되는 공주님을 모시고 기대고 업히며 이득을 챙겨온 그런 인간들이..
이제와서 합리적인 보수를 내세우며 현 여권 구조가 너무 심한 쪽으로 흐르는 것 같으니
그걸 틀어야겠다고 해봤자 현 여권의 방향을 개혁할 수 있는 능력이 갑자기 생겨날리는 없을거라는 거죠..

뭐.. 물론 이건 유추고 제가 모르는 공화당내부에서 보수의 합리성을 지키기위한 치열한 내부투쟁자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16/02/03 21:44
수정 아이콘
요즘 미국 미디어에서도 대체로 그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엘리트들이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해서 중우 정치를 부채질하다가 본인들의 의도 이상으로 국민들이 멍청해진 상황' 정도로 요약하고 있지요.
Sydney_Coleman
16/02/05 07: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크크
크.. ㅠㅜ
고양이 말이 맞군요. 닝겐들은 너무나 어리석다능..
16/02/03 14:50
수정 아이콘
어떤 여성이 재산의 반을 가져갔다는 대목은 트럼프가 이혼을 한 경험인가요? 아니면 소송이라도 당해서 진건가요?
시작부터 폭스티비 언급하고 재미있어요 크크크
16/02/03 21:43
수정 아이콘
이혼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절반을 가져갔는 것 같진 않지만, 그거야 뭐 코메디 방송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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