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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27 11:48:15
Name 대치동박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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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로저스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김성근 감독과의 마찰(?)을 이야기했습니다.




대충 번역해보면
오늘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감독이 머리 색을 바꾸라고 지시했고 나를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 그냥 집에 가고싶다. 팬들에겐 미안하고 난 팬들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건 아니다. 너무 많은 언론이 내 머리색에 주목해서 그런 것 같다.

라는 이야기네요.  

이어지는 두번째 짤은 한 팬이 야구냐 머리냐 결정해라 라고 거친 리플을 다니까 그에 대해

거슬리는 것 없이 편하게 야구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 나같은 최고의 선수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개막까지 한달 남았는데 여기는 많은 언론도 있고(아마도 많은 언론들이 머리색을 봤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이런 일이 터지기 전에 미리 말해주기나 하지 그랬냐

라고 대댓글을 달았네요.

현재는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근 한 기사에서 로저스가 감독님 보기에 머리모양이 눈치보인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고 이에 대해 김감독님은 "예쁘더라"라고 코멘트 했다는 말이 언급되어 있는데,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사견은 미리 계약 사항에 공지되거나 양해된 일이 아니면 개인의 외모결정권에 대해 타인이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민주 국가에서 상식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단은 한쪽 의견만 전달된 상태이니 사건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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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스텔루이
16/02/27 11:52
수정 아이콘
아 로저스 리버풀 감독 생각해서 왠 김성근 감독이랑 무슨 연관점이 있나 고민했었네요..
대치동박선생
16/02/27 11:5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닉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십니다
로저스
16/02/27 11:55
수정 아이콘
하 이거 참...
스테비아
16/02/27 12:06
수정 아이콘
지금 심정이...?
The Last of Us
16/02/27 11:55
수정 아이콘
진짜라면 별걸 다 참견하는구나 싶습니다
그럴만한사정
16/02/27 11:56
수정 아이콘
진짜라면 좀 웃기네요. 중고등학생 두발규제하는것도 아니고...
이태양
16/02/27 11:58
수정 아이콘
아.. 제발 이런것좀 그만 나왔으면..
태연아이
16/02/27 11:59
수정 아이콘
김성근 리더쉽 자체가 독재마인드라 성적 향상시키는데는 좋은데 저게 요즘에 맞나 싶긴하네요. 그것도 외국용병 대상으로 저러니...
저 신경쓰여요
16/02/27 11:59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버스에서 내리라 한 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심정이 어땠을지...

정 보기에 좀 그렇다면 숙소 돌아간 뒤에 좋은 말로 설득해도 됐을 텐데 말이에요.
수면왕 김수면
16/02/27 12:00
수정 아이콘
에휴, 한화 팬이지만 이건 진짜 답이 없네요. 꼭 사람을 다 내 손에 쥐고 흔들어야만 직성이 풀리시나. 허, 참...
메롱약오르징까꿍
16/02/27 12:00
수정 아이콘
한화에서 장착하면 능력치 상승하는 코스튬이라도 개발한건가???
16/02/27 12:00
수정 아이콘
꼰대, 시간외업무, 노오오오력, 결과만 나오면 돼 등등 김구라와 더불어서 한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물이죠.
16/02/27 19:03
수정 아이콘
왜 가만히 있는 김구라를 물고 늘어지시는지;;
가만히 손을 잡으
16/02/27 12:01
수정 아이콘
머리는 상징적인 거고 그냥 군기잡기죠.
뭐가 맞는지는 좀 생각해 봐야 할거 같은데...
예전에 야생마도 김감독 밑에 있을때 머리로 고민 좀 했죠?
첸 스톰스타우트
16/02/27 12:02
수정 아이콘
유게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믿을수가 없네요. 뭔가 오해가 있었던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정말 -_-;
16/02/27 12:02
수정 아이콘
요즘 중고등학생들도 두발 자유화죠?
달콤한인생
16/02/27 12:02
수정 아이콘
헐..요즘이 어떤시대인데 ...꼰대들이 문제여...
tempo stop
16/02/27 12:04
수정 아이콘
김감독은 이런문제
전체를 다 자유로 하든가 아니면 다 잡든가 해야지
베테랑이나 용병이라고 예외 두는건 안된다 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연의하늘
16/02/27 12:0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루크레티아
16/02/27 12:04
수정 아이콘
양키스도 수염이랑 두발 규제하는데 단순히 꼰대마인드로만 치부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네요.
기싸움 하는 것 같은데요.
16/02/27 12:05
수정 아이콘
흠... 이런거 스포츠 팀들에서 생각보다 있지않나요..? 양키스도 수염은 안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계약할때 저부분에 대해 합의 되어있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세세히 계약했을지는 의문이지만
베이비블루
16/02/27 12:09
수정 아이콘
저도 듣기로 EPL의 어느 팀이었나... 훈련장에 외제차 끌고 오지 말라던 감독이 기억나네요. 스포츠 쪽에는 선수 휘어잡을 생각으로 저런 일이 꽤 있는걸로..
Dear Again
16/02/27 12:17
수정 아이콘
EPL에서 외제차 금지면... 영국 차만 타야하나요....허걱
베이비블루
16/02/27 12:26
수정 아이콘
기억을 떠올려보니 외제차가 아니라 스포츠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선수 생각으로는 감독이 네가 그런 걸 탈 자격이 있는 것 같으냐. 거만하게 굴지 말란 메세지를 보낸 것 같았다 이런 의미였던 것 같았다고..
정성남자
16/02/27 12:4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바르샤 시절 펩 과르디올라가 즐라탄에게 그랬죠.
훈련장엔 페라리(포르쉐?)를 끌고오지말라고요.
즐라탄이 몇번 따르다가 결국 마찰 터지고는 될대로 되라하고 다녔다고 하네요.
임시닉네임
16/02/28 00:47
수정 아이콘
로저스 인스타그램에 자기가 적은 글 보면
그런 규정 있으면 왜 지금까지 말 안해주다가 지금와서 그러냐는 말이 있습니다
합의 된거 없다는 거죠.
헤글러
16/02/27 12:05
수정 아이콘
그놈의 길들이기.
지나가다...
16/02/27 12:06
수정 아이콘
갑자기 최향남과 이광은 생각이...
리오넬 호날두
16/02/27 12:06
수정 아이콘
양키스도 머리, 콧수염 단정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경우와는 다른가요?
대치동박선생
16/02/27 12:08
수정 아이콘
양키스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입단할때 그런 팀인걸 알고 암묵적 합의가 있겠지만 (계약조항에 까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팀 용병이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까지 알고 왔어야 한다는 주장은 불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지나가다...
16/02/27 12:09
수정 아이콘
양키스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것을 선수가 알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머리 깔끔하게 깎고 턱수염 밀고 입단식을 합니다(콧수염은 허용됩니다). 자니 데이먼도, 랜디 존슨도 예외가 아니었죠.
이 경우는 계약 전에 이야기가 있었느냐가 문제겠네요.
리오넬 호날두
16/02/27 12:13
수정 아이콘
문득 궁금해서 찾아보니 매팅리도 마이애미 감독되더니 콧수염 금지시키네요
김성근/한화팬도 아니지만 저는 감독이라면 이정도는 허용된다고 생각되는데 뭐 가치관에 따라 심하다 생각하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8200966
16/02/27 12:15
수정 아이콘
그럼 보자마자 염색 풀라고 했어야지 한 달 동안 아무 말없이 잘 지내다가 언론들이 많아지니까 갑자기 태클 거는 건 꽤 이상하죠
리오넬 호날두
16/02/27 12:24
수정 아이콘
길게 쓰다가 전혀 의미없는 논쟁이 될 것 같아 마지막으로 짧게 제 의견을 말하자면
감독이라면 이런 지시 정도는 할만한 권한이 있다 생각합니다
16/02/27 12:29
수정 아이콘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있겠죠
욕먹을만하면 욕도 먹어야 되고
16/02/27 12:37
수정 아이콘
저도 감독에게 그럴 권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 달 동안 묵인하고 잘 훈련하다가 연습경기 시작되고 취재진들이 오니까 갑자기 뭐라 그랬다는, 지금의 정황만 놓고 보면 꼰대소리가 안 나올 수 없다고 보기도 하고요.
16/02/27 16:53
수정 아이콘
감독이 어떤 지시를 할만한 권한이 있는거랑
그 지시가 불복종할만큼 비합리적인 거랑 굳이 상호 배반적일 이유는 없죠.
임시닉네임
16/02/28 00:50
수정 아이콘
권한 없습니다
야구 감독은 야구 감독이지 야구 외적인거 까지 감독 할 수 없죠.
언급한 매팅리도 스프랭캠프 합류할때 단정하게 오라고 한거지
훈련중에 갑자기 저러는게 아니잖아요.
16/02/27 12:07
수정 아이콘
어휴.......
16/02/27 12:07
수정 아이콘
두발규제 복장규제 이것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양키스, 요미우리 다 이쪽방면으로는 유명하죠.
개인적으로는 왜 그래야 되냐 싶지만 여하튼 규제라는게 김감독만의 특이한 무언가는 아니라는거죠.
그것보다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이 됬는지는 몰라도 그 결론이 버스에서 내려라는게 제일 보기 안 좋은거죠.
로저스 말만 듣고 판단할일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얘기가 오고갔길래 이렇게 됬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이 이렇게 안 좋게 되었고
로저스는 본인입장에서 생각했건 어쨋건 저기 쓰여있는 감정이 상한 것 자체는 진짜인게 문제죠.

커뮤니케이션 문제라고 보는게, 로저스 머리 관련해서는 훈련사진에서 꽤 많이 찍혔어요.
그걸 지금에와서?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요..로저스 인스타를 봐도 처음부터 말을 하지 그랬냐 라는 느낌인데
처음에는 허용하다가 나중에 가서 바꾸라고 한게 아닐까 싶네요
Rorschach
16/02/27 12:09
수정 아이콘
뭐 참견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그런식의 계약조항이 있었던게 아니라면 '지시'하고 '버스에서 내리게 한' 행동은 큰 문제같네요.
푸른음속
16/02/27 12:13
수정 아이콘
에휴... 불통스타일
16/02/27 12:13
수정 아이콘
감독이 김성근이다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라 라는 말을 왜 했나 했더니..... 양키스의 전통같은건가 보네요
내가 이팀의 왕이다 그러니 너는 불합리하더라도 내말을 따라야한다
하르피온
16/02/27 12:15
수정 아이콘
첨에 냅두다가 기자들이 관심가지니 저러는게 좀..
토다기
16/02/27 12:18
수정 아이콘
오늘 한 시에 연습경기 있는데 참 팀 분위기 좋을 듯
16/02/27 12:18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16/02/27 12:22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16/02/27 12:25
수정 아이콘
좀 웃기긴 하네요. 크크크
tannenbaum
16/02/27 12:31
수정 아이콘
진짜 귀여운데요. 크크크크.
시케이더
16/02/27 12:49
수정 아이콘
진짜 귀엽네요. 크킄크킄크크크
말다했죠
16/02/27 12:23
수정 아이콘
로저스도 양키스 있었는데 설마 그런 규정이 있는걸 알고서도 저런 거겠습니까. 로저스가 쓴 댓글에도 보니까 바뀌는 게 필요했다면 그 전에 얘기해주지 그랬냐 그러는데요. 매팅리가 마이애미 가서 콧수염 금지시킨 것도 기사에도 나오네요. 미리 밀고 오라고 했다고.
양념게장
16/02/27 12:28
수정 아이콘
감독을 manager라고 쓰다니... 보통 coach라고 안 하나요? 야구는 좀 다른가.
지나가다...
16/02/27 12:30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는 원래 매니저라고 합니다. 야구에서 감독의 주된 역할과도 일맥상통하지요.
양념게장
16/02/27 12:3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당 (__)
16/02/27 13:23
수정 아이콘
야구감독이 예전에는 이것저것 할일이 만하서 매니저라고 햇어요. 코치랑은 조금 뜻이 달라요
naloxone
16/02/27 12:35
수정 아이콘
굳이 못할짓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로저스가 한화 막 온것도 아니고 미리 주지시켰어야죠. 꼬투리잡아서 선수랑 파워게임하는거밖에 더 되나요.
곰두마리
16/02/27 12:44
수정 아이콘
염색금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위반시 처벌을 한다고 통보를 한다음에 처벌을 해야되는데
저 글처럼 사전통보도 없이 처벌을 한거라면 또 폭풍이 불어올 듯..
냉면과열무
16/02/27 12:46
수정 아이콘
딸랑 sns 한장이니.. 거기에 sns 글은 그냥 열폭이나 객관성이라고는 없는 감정과잉글이 많아서 판단을 유보하렵니다.
저도 그렇지만 sns로 불만글 쓸땐 엄청 흥분 상태서 있는사실없는사실 다 갖다붙여서 글 쓰고 나중에 지우잖아요... 크크크
에버그린
16/02/27 12:49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그냥 스포츠팀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보이는 트러블 정도 아닌가요?
이렇게까지 논란될만한 일은 아닌거같은데..
감독이 김성근이라서 그런가..
이름없는자
16/02/27 13:06
수정 아이콘
사실 수염이나 헤어스타일 건드리는건 스포츠에서 자주 있는 일이죠 일반 직장에서도 못 저러고 다니잖아요 크크 근데 이게 좀 논란이 된게 김성근이 하는건 팀적 제재라기보다 거의 그냥 꼰대질이라서..
my immortal
16/02/27 12:55
수정 아이콘
고교야구도 아니고 이게 뭔가요..
양현종
16/02/27 13:00
수정 아이콘
양키스처럼 일관성 있는 원칙에 의해 금지한다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저러는건 그냥 본인이 보기 싫어서 그러는 꼰대짓에 불과해 보입니다.
Quarterback
16/02/27 13:05
수정 아이콘
무언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특정 헤어스타일 등을 제한할 수는 있겠지만 원칙을 정해서 미리 공지해줘야 하는거죠. 염색이 싫었으면 이번 시즌 준비할 때부터 "염색 금지" 라고 규정을 공지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염색한 선수가 나타나니 그 때 규제하는 것은 좋은 처사라고는 보기 어렵죠.
착한밥팅z
16/02/27 13:07
수정 아이콘
감독이 두발이나 복장을 규제하는게 합당한지 아닌지를 떠나서 버스에서 내리라고 한건 좀 아닌것 같네요.
ll Apink ll
16/02/27 13:07
수정 아이콘
결국 문제의 포인트는
1. 왜 캠프 초반엔 제재가 없다가, (로저스 주장)기자들이 많아지니 이제서야 염색으로 제재를 하느냐
2. 그 제재를 하면서 선수를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는, 1:1로 얘기해주는게 아니라 모독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는 방법을 사용했는가

이 두가지이겠네요...
16/02/27 13:18
수정 아이콘
뭐 프로구단에서 드레스코드 제한하는거야 서양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긴 한데 그럴려면 최소한 스캠 전에는 미리 공지하고 납득시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
16/02/27 13:22
수정 아이콘
반응들이 무섭네요. 아직 정확한 입장이 나온 것도 아닌데
선수와 감독 사이에 있는 일을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데 선수 sns 글만 보고
김성근이 그렇지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꼰대다 라는 반응이 놀라움을 넘어 무서울 정도네요.
버스에서 내리란 사실도 감독과 격하게 언쟁 후 내렸을 수도 있고 상황을 아무도 모르는 상태인데
다들 극딜을 하시니.... 저도 김성근 감독의 지도관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올라오는 글들마다 반응을 보면
무서울 때가 많네요.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가 저렇게 sns를 통해 감독을 까는 것도 좋은 모양새가 아닌데 말이죠.
임시닉네임
16/02/28 00:57
수정 아이콘
입장 나올게 없으니까요

무슨 제3자의 이야기면 당사자 의견을 들어보자 이런게 필요하겠지만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한건데 뭐가 더 필요할까요?
로저스가 거짓말을 했을 확률도 있겠지만
나중에 저게 거짓말로 밝혀지면 로저스가 책임지면 될일입니다.
결코 로저스의 SNS 발언을 갖고 이야기하는게 성급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격하게 언쟁을 했다쳐도 감독이 선수보고 버스에서 내리라는 행위가 정당화가 안되니 상관이 없는 겁니다.
또 님말대로 언쟁을 했다가 그런 조치를 당한거면 더더욱 SNS가 정당화 되죠.
직접 이야기하고 항의하고 해봤는데 말이 안통한다는 거잖아요. 그럼 SNS를 통한 여론전을 할 명분이 생기는거죠.
그나저나 선수가 부당한 행위를 당한것에 대해서 SNS에서 불만 토로하는게 왜 좋은 모양새가 아닌건가요?
저게 택도 아닌걸로 화내거나 혹은 감독에 대해서 욕설을 한다거나 하면 모를까 그게 아닌데...
16/02/27 13:26
수정 아이콘
김감독처럼 자기 멋대로 야구단을 꾸리는 감독은 사라져야함. 악질 감독
대리종자
16/02/27 13:26
수정 아이콘
기준만 확실하다면 감독취향 or 양키스같은 문화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물론 이것도 호불호나 논란이 될 수 있죠) 김성근 감독은 머리, 수염 같은걸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하는게 아니라 선수를 컨트롤 하는데 쓰는 편이죠. 저번시즌 취임할때쯤 머리랑 수염을 지적해서 선수단을 컨트롤한 반면 sk시절 염색한 선수들이 꽤 많았던거 같고 시즌 중 이용규, 김경언은 수염을 길렀고 sk시절엔 본인도 길렀죠.
lg시절 명료한 두발기준을 세우려고 하다가 야생마 이상훈이 반대의견을 내자 한명만 예외는 없다면서 두발기준을 철회한 일화도 있긴 합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지금 김성근 감독이 무슨 생각인지 모두가 모른다 같습니다.
16/02/27 13:27
수정 아이콘
제재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올바른 몸가짐이라거나 프로로서 야구에 대해서만 집중했으면 한다거나 그럴듯한 이유라도 들어서 말이죠.
다만 그럴꺼면 암묵적 규정이나 올바른 대화를 통해서 끌어내야죠.
방식까지 미개해지진 말았으면 좋겠네요.
하민수민유민아빠
16/02/27 13:27
수정 아이콘
이건 아니죠.. 아 진짜;;
작은기린
16/02/27 13:30
수정 아이콘
아이고..영감님
엘롯기
16/02/27 13:43
수정 아이콘
김성근이 또...
잠잘까
16/02/27 13:43
수정 아이콘
저번에 넥센 감독 인터뷰 보니까 두발 정리 내용이 있어서 조금 놀란적이 있습니다. 엠엘비처럼 훈련시간이 짧아서 자유 분방 (?)한 팀으로 알고 있는데 의외로 (어떤 의미론 구닥다리라 볼 수 있는) 두발 관리를 해서 팀 분위기 높이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넥센이미지와 정 반대였습니다. 그래서 생각외로 규율이 많구나.... 싶어서 비슷하게 넘어가더라도


저 버스 행위에 대해선 좀 알고 싶네요.
합의가 된건지, 아님 갑자기 내리라 한건지. 이 행위맘 보면 그 전 사정을 전혀 파악할 수 없기에 다른 코멘트를 붙이기도 애매하거든요.
하늘하늘
16/02/27 13:47
수정 아이콘
버스에서 내리라니. 유치하네요.
그리고 만약 저렇게 내렸다가 무슨 사고라도 당하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그러는지.
감독이 감정에 휘둘리는건 최악이라고 생각되네요.
뭐 저게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하면 할말은 없겠지만.
쿤데라
16/02/27 14:04
수정 아이콘
양쪽말 다 들어봐야겠지만, 솔직히 너무 유치한 해프닝이네요. 어느팀이든 시즌성적이 안 중요한 팀은 없겠습니다만, 김성근 감독님은 올시즌 정말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박진호
16/02/27 14:10
수정 아이콘
역시 화제의 한화, 화제의 김성근
사안으로 따지면 훨씬 심각할 수 있는 조상우 부상 건 보다 이슈가 되네요.
그래그래
16/02/27 14:1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은 선수가 감독보다 더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는걸 싫어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왔죠.
아마도 언론과의 잦은 접촉은 선수의 야구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부정적 요인이기 때문에 감독이 이런 언론과의 접촉을 다 막아내서 선수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로저스의 머리염색에 대해서도 이제서야 제재하려하는것 역시 그냥 넘어가려다 언론의 관심이 모이니 반응한게 아닐까 싶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02/27 14:25
수정 아이콘
염색을 하건 타투를 하건 피어싱을 하건 야구만 잘하면 됐지 뭔 간섭인가 싶네요.

작년처럼 선수 길들이는걸까요?
16/02/27 14:40
수정 아이콘
예전 LG 감독 시절 이상훈 선수가 김성근 감독에게 제발 머리만은 봐달라고 해서
LG 전 선수 두발 자율화가 이뤄졌었던 일화도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에버그린
16/02/27 14:55
수정 아이콘
결국 중요한건 성적을 어떻게 내느냐 라고 생각되네요.
김성근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내면 이번 일은 그냥 해프닝으로 넘어가겠죠.
퍼거슨이 베컴의 사생활을 간섭하고 베컴에게 운동화를 던져서 내쫒아도 여전히 명감독으로 칭송받는건 성적이 좋기 때문이니까요.
퍼거슨이 성적이 안 좋았다면 선수들 사생활에 간섭하고 괴팍한 성격으로 스타플레이어들과 트러블만 생기는 감독이라고 까였겠죠.
花樣年華
16/02/27 14:57
수정 아이콘
두발단속은 감독이 할 수도 있는 사항이라고 보고 패스,
말을 안들어도 뭔가 대화로 풀었어야지 버스에서 내리게 한 건 김성근 감독 잘못
이걸 인스타에 대고 뿌리는 건 로저스 잘못... 그리 해석되네요.
Polar Ice
16/02/27 15:12
수정 아이콘
계약 할때 얘기안하고 시간지나서 저러는거 보면 작년 로저스 2군갈때 생각나네요. 시즌전이라 그런지 쉴드도 엄청난듯
바카스
16/02/27 15:5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로저스가 영어를 썩 잘 하는건 아니군요 ,,
16/02/27 16:33
수정 아이콘
전 감독으로써
뭐 머리염색 금지나 이런건 제약걸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는건 좀...
16/02/27 16:47
수정 아이콘
버카충을 안했나..
안드로행 열차
16/02/27 17:04
수정 아이콘
감독 권한으로 두발을 잡는건 이해하겠는데 그렇다고 그걸 버스에서 내리라는건 너무 나갔네요.
16/02/27 19:08
수정 아이콘
두발이나 수염 상태가 경기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뭐 해외 유명 구단에도 단속하는 경우가 있다더라 하는데 걍 제 눈엔 양키스고 김성근이고 다 꼰대 권위주의자들로 보이네요.
친절한 메딕씨
16/02/27 21:11
수정 아이콘
면담을 해서 지시를 하던지 해야지....

이건 뭐....
16/02/27 22:53
수정 아이콘
한화가 언제부터 양키스처럼 선수 용모 관리를 했나요??
하려면 계약 때부터 조건을 걸었어야죠. 무슨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용모를 관리한다고 하기엔 이용규, 김경언 사진만 봐도 멋드러지게 수염 기르던데...
당장 감독 본인은 연승 중에 면도도 안했다는 분이 용병 머리색에 무척 엄하시네
망고스퀘어
16/02/27 23:04
수정 아이콘
감독이 뭐라고 두발에 제약을 거나요.
임시닉네임
16/02/28 00:46
수정 아이콘
팀에서 두발이나 복장 단속하는 경우는 더러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되는 MLB의 뉴욕양키스나 NPB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대표적이죠
근데 이들 팀은 팀자체의 전통입니다. 감독이나 코칭스태프의 취향이 아니라요.
팀의 전통이니만큼 이들 팀과 계약시엔 저런 규제가 있는거 알고 계약하는거고 계약전에 장발선수는 머리 깎을 수 있는가 이런거 물어봅니다. 거기 오케이 해야 계약하죠.

근데 한화는 원래 이런 전통이 있던 팀이 아닙니다
작년 한화에 염색했던 선수들 몇명 있었지만 감독이나 프런트에서 단속하지 않았어요.
원래 그런 전통이 있거나 혹은 하다못해 지금부터라도 그런걸 해볼려고 한다면 계약전에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데
로저스의 인스타그램 발언을 보면 그런말을 이전에 듣지 못했다고 적혀 있어요.
계약하고 훈련중인 상황이고 한달 뒤엔 시즌 개막인데 지금와서 머리 트집은 말이 안되죠.

나아가 김성근이라는 사람 역시 이런거 단속하는 타입이 아니었고요
과거 김성근이 감독했던 다른팀들에서 특이한 머리스타일 해서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 있었던 선수들도 김성근은 최대한 개성 존중해 주는 타입이었어요. 야구 내적으로 꼰대였으면 모를까 저런거 까지 트집잡는 타입의 꼰대는 아니었습니다
지금와서 로저스한테만 이러는거는 염색이 문제가 아니라 로저스라는 선수를 잡아 보려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단속을 한다 쳐도 너 염색 새로 안할거면 버스에서 내려.. 이건 너무 치졸하지 않나요?
16/02/28 10:17
수정 아이콘
심지어 김성근 감독은 예전에 연승 때 본인 징크스(?)라면서 면도도 안했죠.
임시닉네임
16/02/28 00: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결국 로저스 머리 스타일 바꿨습니다.
불만 표출하던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지웠고요.
호노카센세
16/02/28 07:2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그리움
16/02/28 11:0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님 그런데 지난해에도 두발 단속 하셨습니다.
평소에 안하던걸 갑자기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선수단 내부 규칙으로 벌금도 낸다는 기사도 있었구요
김태균, 김경언, 이용규 등 다 시즌 초에 수염 자르고 염색한 머리도 잘랐다고 했었고,,
김경언만 피부 문제 때문에 봐준다고 했던게 작년 시즌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NOH]ChrisPaul-NO.3
16/02/28 11:09
수정 아이콘
두발 단속은 감독이 할 수 있다고 쳐도 버스에서 중간에 내리라는건 좀 납득이 안되네요.
16/02/28 17:08
수정 아이콘
과정에서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는 로저스의 글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이동하던 중 미용실이 보여 로저스에게 '염색을 하고 복귀하자'고 했다. 그러자 로저스가 버스에서 내려 염색을 하고 돌아왔다. 감독님은 선수단 버스가 아닌 전용차량으로 이동한다. 내용이 와전됐다.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화]
한화 로저스, 차분해진 머리색 그리고 해프닝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35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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