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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1 11:33
변비가 와요.......제가 보증드립니다......실제 만성변비로 고생하는 1인.....
피지알을 할 자격이 없을지도....
16/04/01 13:36
변비가 와서 화장실가도 소득이 없는데
배가 쿡쿡 찌르듯 무지막지하게 아파옵니다. 네.. 경험담입니다. 응급실에도 수차례 갔네요. 어렸을적.. ㅠ
16/04/01 12:50
방광을 풍선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광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데 확장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방광근육이 탄성을 잃게 됩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응급실에는 소변을 [안]싸서 문제를 발생되는 것보다, [못]싸서 오시는 분들이 꽤됩니다. 대부분 전립선비대증때문이죠.
16/04/01 13:03
저도 저번주에 춘천 갔는데 송어회랑 막걸리를 왕창 마시고 바로 버스를 탔거든요.
그런데 시외버스라서 휴게소도 안 거치고 원래 2시간 30분 거리를 5시간 걸려서 오더군요... 엄청나게 막혀서. 아 오줌마려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터미널에 다가오니 다들 먼저 내리려고 아수라장.. 알파고 대신 두시는 그 사범님을 존경하기로 했습니다.
16/04/01 14:03
저는 10시간 넘게 참아본 적 있습니다.
군 시절 매복 작전 중 저녁 8시 부터 신호가 왔지만 계급도 안되고 겁이나서 싸고오겠다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 밤이 인생처럼 길었습니다. 일출 후 짐을 꾸리고 통문 밖으로 나오는데 허리를 펼 수가 없었고, 탄 반납을 하자마자 소변통에 오줌을 갈기는데.. 저 혼자 볼일 보는 동안 옆에 세 명이 왔다가더군요. 잊을 수 없는 고통과 시원함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고참들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해줬지만, 다음 매복때부턴 아침부터 물을 마시지 않았죠.
16/04/01 14:29
이 글 보고 왠지 마려워져서 급쉬하러 갑니다.
근데 뭔가 심인성으로 오줌 마려워지는 분 안 계신가요? 예컨대 저는 꼭 설거지를 하려고 하면 주기와 무관하게 오줌이 마렵더라고요.
16/04/01 15:01
심인성으로 소변반응이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역동학검사라고 방광기능검사를 하는게 있는데 소변이 안나오면 물 흐르는 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16/04/01 15:12
맞습니다 오줌은 쌀수 있는 곳이면 거침없이 싸야죠 ㅋㅋㅋㅋ
오줌 자체가 암모니아 형태의 질소폐기물을 배출하는 형태이니 참이면 병되는거야 당연지사.. 참으면 정력에 도움된다고 하는 분들도 약간 계시던데 괄약근 강화 그런거 필요없으니 전 고속도로위의 버스승객 상태같은거 아닌이상 약간의 요의만 있어도 볼일 보러 갑니다.
16/04/01 15:52
과민성 '방광' 입니다.
과민성 방광염이란 말은 없습니다. 과민성 방광염이란 말을 쓰는 의사를 보시면 이 의사는 과민성 방광에 대한 개념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과민성 방광은 못참아서 문제지 참는게 문제가 아니라서 방광훈련 목적으로 조금씩 참으라고 합니다.
16/04/01 15:44
초등학생 조카 녀석이 심인성으로 자꾸 소변마렵다고 합니다. 어디 가면 화장실 어딨는 지 부터 찾던데...
성격버릴까봐 걱정되네요 ㅜㅜ
16/04/01 15:49
실제로 소변을 참아서 문제가 되는건 방광 문제보다 전립선 문제가 훨씬 많습니다.
뇨정체는 젊은 사람은 정말 드물고, 나이 드신 + 당뇨 있으신 분들은 조금 많아지지만 그래봤자 유병률이 그렇게 높지 않아요. 하지만 전립선 문제는 엄~~청 많습니다.
16/04/01 20:02
어제 소변기 2개 있는 곳에서 줄 잘못섰다가 나도 급해죽겠는데 5분동안 기다렸습니다.
앞에 할아버지가 끄응끄응 소리를 내며 힘겹게 소변을 보려하지만 잘 나오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어지간하면 포기하실텐데 끝까지 시도하시더군요. 안됐기도하고 밉기도하고
16/04/01 20:42
신병위로휴가때 고속버스에서 곧휴를 부여잡고 참다가 비틀거리며 운전기사분에게 잠깐만 세워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제 계급장을 보시고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세워주시더군요. 시원하게 갈기고 있는데 뒤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았더니 귀여운 여성분과 눈을 마주쳤고 그분은 눈을 급하게 감으시며 자는척을 했지만 이미 제 마음은 이등병계급장마냥 초라해졌었죠.
결론은 휴게소에서 통감자 먹을 시간에 오줌이나 마음껏 싸질러라 되겠습니다
16/04/01 21:43
초등학교 저학년때 꼭 하교길에 교문만 나서면 오줌이 너무너무 마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20여분동안 걸어가야되는 길인데다 가는길에 건물도없고 후미진곳도 없는 탁 트인 대로변이라 어디 노상방뇨할곳도 없고.. 결국 참고 가는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지속되다보니까 언젠가부터는 집 앞 횡단보도까지 간신히 도착하면 갑자기 아랫배가 바늘로 마구 찌르는듯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겨우 참고 집에가서 소변을 해결한 이후에도 얼마간 통증이 지속되고..-_-; 다행히 등교길이 짧은 동네로 이사가면서 해결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중학교때까지는 소변을 참다보면 가끔씩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없어졌네요.
16/04/01 23:03
소변을 너무 오래 참다가 화장실 가면 시원한게 쫙 나오는게 아니라 가늘게 좀 오랫동안 나오고, 다 나오지 않은것처럼 찝찝한 마무리 되는 분들 없으신가요
정말로 오래 참았단 느낌이 들면 저렇더라구요. 좀 있다가 한 번 더가서 굵고 시원하게 보긴하는데 문제가 있는건지.. 걱정되네요
16/04/02 02:11
전 원래 안그랬는데 30대되면서 갑자기 과민성 방광이 되가지고 고생이네요
10분에 한번꼴로 화장실가고.. 소변마렵고.. 화장실 너무자주가서 회사에서 짤릴뻔했음. 농담아니고 팀장님이 진지하게 혼냄. 근데도 못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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