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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2 13:40
그리고 절대 핵무장은 안됩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돼요..
네이버나 다음 뉴스 댓글에 "우리도 핵무장하자! 우리 몸은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지!"라고 하는데, 멍청한 소리구요. 상임이사국 외에는, 핵무장하면 왕따당합니다.
16/04/22 14:02
문재인 극성 지지층이지만 문재인-트럼프 보다는 차라리 김무성-힐러리가 나아보이는건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과대 평가하는걸까요?
16/04/22 13:41
아직 대선후보가 될지 안될지는 확실이나 유력을 말할 수준이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과반을 얻지 못하고 전당대회 갈 가능성이 아직도 크죠. 전 안된다고 봅니다.
16/04/22 16:30
크루즈가 더 문젭니다. 트럼프는 현실주의자라 대통령 되고나서 사람들이 말리면 바뀔수도 있고, 흑인이나 다른인종은 놔두고 히스패닉과 이슬람만 집요하게 공격했던 것처럼, 국방관련 발언도 철저하게 계산된 득표활동일수 있는데, 크루즈는 자기신념으로 가득찬 발언이었기 때문에 대통령 되면 그대로 실현시킬 겁니다.
16/04/22 13:50
그런데 저런 또라이가 지지를 저 정도 받는다는게 결국 미국 국민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정서도 예전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거 아닌가요?
미국 백인들의 피해의식 같은거요. 그게 갈수록 심해지면 제2의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날이 언젠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16/04/22 14:19
이라크 전쟁의 실패로 인해 미국의 국제적 리더쉽이 상당히 퇴색되었고 그로 인해 미국인들의 폐쇄주의적 성향이 점차 강화되고 있죠. 트럼프가 그걸 아주 잘 찌르고 있다고 봅니다. 수 많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제외하고서라도 공화당 내에서 이라크 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유일한 사람이라서.....한국으로 치면 더민주 소속이면서 햇볕정책때문에 한국이 이 모양이다! 라고 하면서 중도 지지층을 끌어모으는 것과 비슷하겠네요.
16/04/22 14:25
당선은 인물을 떠나서 켐페인 능력이죠. 샌더스와 트럼프, 굉장히 다른 인물이지만 두명이 화제가 된 이유는 비슷합니다.
둘다 현 미국 시민들의 불만을 정확하게 잡아내며 보통 투표하지 않을 사람들의 지지까지 끌어내고 있는거죠. 오바마도 당시 힐러리에게 이길 상황이 아니었는데 관중장악능력과 켐페인능력으로 이긴거 거든요. 반면에 힐러리는 정말 지지리도 켐페인 능력이 없죠.
16/04/22 14:20
그러고보니 이번 대권 주자들은 크루즈를 제외하면 죄다 고령이네요. 샌더스는 당선될 경우 역대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가 되고 힐러리와 트럼프도 레이건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 되는군요
16/04/22 14:32
실제로 2014년부터 폴란드 핵무장 여론이 굉장히 강해졌는데 그걸 멈춘게 미국의 안보보장 약속이었죠. 우크라이나에 부어넣는 각종 지원은 동유럽 국가들에게 [핵무장같은 허튼짓 하지 말고 나를 믿어!] 하는 미국의 적극적 어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걸 포기한다? 핵도미노의 시작이죠. 그때되면 핵개발로 경제봉쇄 이런거 전혀 의미없어질 겁니다. 동시다발적으로 국력 되는 국가들 여럿이 일제히 핵개발을 시작하면 그거 다 막는건 불가능합니다.
16/04/22 15:30
북한은 남한만으로도 박살낼수있습니다 문제는 남한도 박살난다는거죠. 정말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되고 북한을 선제공격한다면 북한의 지도부가 궤멸하기 직전 날릴 핵무기에 남한이 쑥대밭이 되겠죠
16/04/22 16:36
우리나라 좌파나 햇볕정책 지지자들은 북한핵은 대미(외교)용이기 때문에 우리가 과민반응 하지 말고, 김정은이 핵개발하고 로켓 쏘라도 햇볕정책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던데요.
16/04/22 16:43
그 내용이랑은 아무 관련없는 소리죠. 북한입장에서는 당연히 핵이 선제공격용이 아니죠. 근데 공격 당하면 혼자죽냐 같이죽냐의 차이인데 당연히 쓰겠죠.
16/04/22 16:44
미중러가 공격한다면 민간인 무혈입성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정밀타격 + 북한군이 없는 북쪽으로 대군돌입 + 독재의 멸망을 깨달은 군부의 항복선언이면.
16/04/22 21:17
현재의 미국이 작정하고 북한을 기습선제공격하는 시나리오라면, 북한은 핵무기를 투발할 기회가 없습니다. 냉전기 소련과 경쟁하던 미국의 MAD능력이 겨우 북한 하나 못 다룰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16/04/22 15:14
경선에서도 힐러리가 샌더스를 이긴다면 본선에서도 힐러리가 트럼프를 이길거라고 예상합니다
근데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서 이렇게 앞서나간다는 것 자체가 현재 미국과 미국 보수들의 상황이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함
16/04/22 15:34
http://www.nytimes.com/2016/04/24/magazine/how-hillary-clinton-became-a-hawk.html?smid=fb-nytimes&smtyp=cur&_r=0
힐러리가 오바마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있으면서, 우리나라에 천안함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동해로 내보내는 중에, 이걸 중국도 견제할 겸 황해로 내보내야 된다고 하는 국방부장관 로버트 게이츠의 주장에 동의했는데 오바마가 반대했다고 해요. 참 겁나는 여자양.. 트럼프라면 중국과의 무역조정을 위한 열쇠로 사용할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그런 딜이 보이지 않으면 아무 관심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힐러리의 살짝 사이코패스적인 면 때문에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보다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해요. 버니는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지켜보면 기분좋아요.
16/04/22 16:30
샌더스는 트럼프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고립주의 만만세죠.
그런데 동유럽은 러시아에 위협받고 동~동남아시아는 중국에 위협받는 지금 고립주의를 행하면, 다음에 이어지는 건 핵도미노입니다. 모두가 핵미사일 하나씩 상대방의 수도에 겨눠놓고 사는 시대가 되는 거죠. 서로서로 핵으로 상대방 수도를 까버릴 준비하고 있으면 다들 말조심할 거 같긴 하니까 그거 하난 변화하긴 하겠네요. 안보에 불안요소가 급증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항모를 서해로 밀어넣을 정도로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는 힐러리가 이 나라의 안보에는 가장 도움이 됩니다. 미국이 그정도로 적극적으로 뛰어주지 않으면 남은 길은 핵무장이에요. 현재의 한국 안보는 미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거야 유럽도 동아시아도 동남아시아도 다 마찬가지지만.
16/04/22 16:43
인종차별이 횡행하던 시기로부터 고작 약 반세기만에 흑인이 대통령이 된 사건에서 미국의 힘을 엿보았다 생각했는데...바로 연이어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참...
16/04/22 16:58
트럼프가 크루즈보단 낫다는게 함정. 당선되도 부시보단 나을거라는게 함정이죠.
힐러리가 무난히 대통령보는것도 꼴뵈기 싫고, 크루즈같은 꼴통 공화당 후보들 제외하면 트럼프가 의외로 뽑을만한 후보죠. 개인적으로는 샌더스 트럼프 매치업을 꼭 보고싶네요.
16/04/22 17:05
심슨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나오던데.
대선후보 되면 멀쩡한 발언 하겟죠. 트렌스젠더 여자화장실 찬성햇다는 뉴스 읽었는데 바뀌겟죠.
16/04/22 20:28
얼마전에 트럼프에 대해 검색해봤는데 그렇게 생각없는 사람은 아니더군요. 쇼맨십에 워낙 치중을 해서 어느 쪽으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기존 보수층의 미움을 받고 있지만요. 백인 블루칼라의 지지를 받는다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됬습니다. 백인 블루칼라 인구가 얼마나 된다고. 즉, 다른 계층에서도 어느 정도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다 바보는 아니죠.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는 정치경험이 제로이고 정당도 도와줄 정치인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오로지 이미지뿐이었죠. 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16/04/22 20:32
요즘 공화당보면 어쩌다 이지경으로 망가졌나 싶은 마음이 있네요.
새누리도 좋다고 인터넷 상의 극우주의자들 많이 흡수했는데... 이게 꼭 남의일이냐라고 하면 모를 일입니다.
16/04/23 03:53
제작년에 미국 시민권 취득했는데 올해 대선투표에 꼭 참여할 생각입니다. 트럼프는 안돼요.. 트럼프 대통령에 공화당 여당이면 진짜 극우의 끝을 달릴수도 있을겁니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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