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08 15:30:58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야, 골로프킨 어디 있어? 나와!...
피지알 공식(?) 금강불괴(金剛不壞)! 골로프킨의 대항마로 지난번에도 한번 소개해 드렸던 멕시코의 강자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WBC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영국 볼튼 출신의 도전자 아미르 칸을 6라운드에 강력한 라이트훅으로 잠재우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서 알바레스와 골로프킨의 시합은 한 걸음 더 가시권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둘 간의 시합은 오래전서부터 얘기가 오가고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성사가 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분위기는 더 이상 무르익을 수가 없을 만큼 무르익었습니다.

타이틀 매치의 경기 초반 흐름은 아미르 칸이 잘 가져갔지만 역시 알바레스의 강력함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6라운드에 핵펀치로 도전자의 무릎을 꿇렸습니다. 시합 후 알바레스는 골로프킨과의 대결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습니다. 골로프킨 역시 이 경기를 링사이드에서 관전했고요. 문제는 양쪽의 프로모터들 간에 합의가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느냐는 건데 제발 예상대로 연말에 경기가 잡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만약 대결이 성사된다면 골로프킨이 정말 금강불괴인지 아니면 그동안 동네 꼬마들을 괴롭혀 온 덩치 큰 중학생 형이었는지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추가) 알베레스와 골로프킨 대결의 걸림돌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체중입니다. 알바레스는 160파운드(약 72.57kg) 보다 낮은 체중으로 싸우기를 원하고 골로프킨은 160파운드로 대결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원래 복싱 미들급 한계체중이 160파운드 입니다. 알바레스는 주로 웰터급과 주니어 미들급으로 많이 뛰어서 아무래도 낮은 체중을 원하고 있고 골로프킨은 미들급이 자신의 적정 체중이라고 보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그 중간 정도의 계약체중 얘기를 알바레스측에서 자꾸 꺼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KO 장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08 15:32
수정 아이콘
어마무시하네요.. 머리부터 넘어질 때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스웨트
16/05/08 15:33
수정 아이콘
제발 성사되라..!!
이 둘이 붙으면 예전 메이웨더 파퀴아오 같은 경기가 아니라 진짜 퍽퍽퍽퍽 이 나올꺼같아서 더 기대되요!!
삼비운
16/05/08 15:44
수정 아이콘
잽을 던진후 페인트 모션으로 뻗는 사울의 앞손에 시선을 빼앗겨서 뒷손 휘두르는걸 늦게 봤거나, 못봤나 보네요.
엄청 큰 텔레폰 펀치인데 저런식으로 정타를 무방비로 허용하는것도 참 오랜만에 봅니다.
사울 알바레즈.. 계약체중같은 이상한거 밀지 말고, 깔끔하게 싸워서 이기던가 벨트 내놓던가 하길 바랍니다.
어둠의노사모
16/05/08 15:44
수정 아이콘
와 이선수도 대단하네요. 맞히고 끝났다고 확신한건가요. 맞히고 숙여서 피하고 따라오는 동작 없이 그대로 대기라니.
수아남편
16/05/08 15:47
수정 아이콘
저정도로 걸린거면 뭐 끝났다는 느낌 제대로 올거 같긴 하네요.
김오월
16/05/08 15:48
수정 아이콘
잊고 있었는데, 사울이랑 칸의 매치가 있었네요; 이걸 놓치다니ㅠㅠ
메이웨더에게 패배한 후 주춤대는 모습을 보여 줄 때도 있었는데, 결국 그릇은 그릇인지 복싱계의 중심으로 확실히 돌아왔네요.
이제 잠룡(?)인 칸까지 잡아냈으니 골로프킨 아니면 딱히 더 붙을 상대도 없겠습니다...

뭐 이 매치는 웨더vs파퀴와 다르게 의외로 쉽게 성사 될 수도 있다고 보는데, 경기 자체도 그 때와는 다르게 박진감 있을 것 같습니다.
웨더파퀴야 파퀴가 웨더의 거리 안에 있는 자신의 거리에서 복싱을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었는데, 뭐가 무서웠는지 제대로 파고들 의지도 보여주지 못하며 계왕권 흉내만 내다가 물러나면서 싱겁게 끝나버렸죠...
하지만 사울과 골로프킨은 둘 다 탄탄한 컴비네이션 외에도 강력한 단발을 가진 파워펀쳐이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방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도 팔요할 땐 어느 정도의 출혈을 감안하는 복서들이니 정말 기대할만한 매치가 아닌가 합니다.
워드는 떠났지만, 미들급의 왕좌는 아직도 가장 매력적인 자리 중의 하나죠.
JISOOBOY
16/05/08 15:49
수정 아이콘
편안하게 재워주는 펀치라니..엄청 세보여요. 으아...
Neanderthal
16/05/08 15:54
수정 아이콘
KO후 한동안 칸이 정신을 차리지 못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나중에 트위터에 괜찮다고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16/05/08 16:02
수정 아이콘
디씨 복갤에서 한 7년 전부터 아미르칸 유망주라고 미는사람 제법 있었는데...
근데 그때도 맷집 약하다고 그랬던 거 같은데, 결국 챔피언은 못할 운명이려나요?
Neanderthal
16/05/08 16:06
수정 아이콘
알바레스하고는 원래 평체 차이도 좀 난다고 한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격투 종목은 체급이 깡패라서...--;;
그런 의미에서 파퀴아오는 정말 대단한 복서인 것 같아요...--;;
16/05/08 16:10
수정 아이콘
뭐 이론적으로는 빨라서 안맞고 때리면 그만이니까요...
물통이없어졌어요
16/05/08 16:48
수정 아이콘
이제 말이 나왔으니 2020년에 하겠네요 그리도 골로츠킨 은퇴
Neanderthal
16/05/08 16:57
수정 아이콘
사실 말은 꾸준하게 나오고 있었고 올 연말을 적기로 보고있긴 합니다. WBC에서도 알바레스측에 압박을 계속 가하는 중이고요...아마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긴 날 것 같습니다...--;;
물통이없어졌어요
16/05/08 17:20
수정 아이콘
알바레즈쪽에서 거부한다고 하던데ㅡ알바레즈가 할 이유가 없죠 만약지면 웨더와의 이전경기도 ㅡㅡ경험치에서 졌다는 변명도 완전히 쏙 들어갈꺼 같은데요 ㅡㅡ 일단 프로니깐 위험감수하지 않고 떡밥만 계속 날릴꺼 같네요 골로프킨 하향세를 기다리는게 현명할꺼 같네요
16/05/08 16:56
수정 아이콘
칸이 졌군요. 나름 좋아하는 선수인데 뭔가 빵터지지가 않네요 이친구는...아쉽~_~;
연환전신각
16/05/08 18:32
수정 아이콘
그놈의 계약체중
근데 아무래도 알바레즈가 언더독이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기도 하다만.....
동시에 골로프킨이 미들급에선 좀 작은 선수라 그리 큰 문제일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함
테임즈
16/05/08 19:10
수정 아이콘
아미르칸이야 패배를 팔러 나온경기였죠 갑자기 두체급월장해서 샌드백신세가 되어야했으니.
프로모터가 이렇게 선수를 아끼는데, 골로프킨하고는 안붙을듯...
16/05/08 20:20
수정 아이콘
아미르칸도 사실 미들급에서 활약할 선수가 아니죠. 나름 강자지만 알바레스에겐 분명 안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알바레스도 주니어미들급(슈퍼웰터급)에서 줄곧 뛰던 선수인데, 메이웨더에게 진걸 제외하곤 줄곧 패한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골로프킨과는 미들급 매치이니 당연히 계약체중이 아닌 미들급 한계체중에서 뛰어야 할테구요.
골로프킨 상대로 선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기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전광렬
16/05/09 11:20
수정 아이콘
아미르칸이 미들급에서 붙다니 당황스럽네요.
파퀴아오가 웰터급 쓸고 다닐 때 주니어웰터에서 놀던 선수인데, 미들급 타이틀 매치라니요.
그래놓고선 알바레스가 계약체중 운운하면 비겁한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070 [일반] 전주 한옥마을 갔다온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63] 스피드맨나루코13512 16/05/09 13512 0
65069 [일반] 호모 날레디(Homo naledi)를 아십니까?... [17] Neanderthal6203 16/05/09 6203 8
65068 [일반] SBS 스페셜보고...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91] 삭제됨13608 16/05/09 13608 5
65067 [일반] [스포] <미스컨덕트> 알파치노+앤서니홉킨스+이병헌->디워이래최악.. [14] 사악군6754 16/05/09 6754 4
65066 [일반] K팝스타가 시즌6를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40] ZZeta9684 16/05/09 9684 0
65065 [일반] 편의점 3사에서 옥시 불매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45] Leeka9457 16/05/09 9457 4
65064 [일반] '노을이' 최성원 급성백혈병 진단, 인기 팟캐스터 '물뚝심송' 편평상피세포암 판정 [13] 어강됴리10761 16/05/09 10761 0
65063 [일반] 피지알에서 최근 아이돌 글이 범람하는 이유? [173] 장난꾸러기13107 16/05/09 13107 10
65062 [일반] [I.O.I] 음반 발매가 시작되었습니다(10800장 돌파) + 소식 [120] Leeka8525 16/05/09 8525 0
65061 [일반] [NBA] OKC-SAS 시리즈의 향방은 어디로?? (이벤트 중간점검) [10] SKY924838 16/05/09 4838 0
65059 [일반] <삼국지> 관우에게 단독군사작전권이 있었을까? [20] 靑龍9349 16/05/09 9349 1
65058 [일반] 등산복은 한국사람? 해외여행 복장 논란 [88] 삭제됨13155 16/05/09 13155 1
65057 [일반]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5개국(한중일미영) 문화아이콘.jpg [38] 카랑카11738 16/05/08 11738 0
65056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6주차 감상 [61] 이홍기7620 16/05/08 7620 3
65055 [일반]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16] 모모스201312302 16/05/08 12302 18
65054 [일반] 야, 골로프킨 어디 있어? 나와!... [19] Neanderthal9665 16/05/08 9665 0
65053 [일반] 덴마크와 스웨덴의 정실자본주의는 왜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24] santacroce10273 16/05/08 10273 5
65052 [일반] [IOI] 아이들의 화제성은 역대급이네요 + 예능감에대한 소회 [16] naruto0516600 16/05/08 6600 1
65051 [일반] 메인주에서 최초로 민주당 슈퍼대의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 [11] 삭제됨8004 16/05/08 8004 1
65050 [일반] [NBA] 드웨인 웨이드의 무례함. [39] 종이사진9101 16/05/08 9101 0
65049 [일반]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정체를 찾을수 없는 그들, 신종 세력 X [57] 오바마11820 16/05/08 11820 5
65048 [일반] 자갈치 시장에서 꼼장어 싸게 먹는 법 [21] 아팡차차찻15074 16/05/08 15074 1
65047 [일반] 해운업 제왕 머스크의 경영상태 그리고 국제적 치킨게임 [12] santacroce11202 16/05/08 11202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