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15 22:52:23
Name 덧물
Subject [일반] 최근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느꼈던 점들 입니다.
최근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력서를 여기저기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력서 작성은 1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다른게 없더군요. 그래서 이력서를 쓰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사진 붙이는 것
10여년전에도 이력서에 사진을 넣자/빼자라는 말이 있던데 여태까지 이력서에 사진을 첨부하지 않는 회사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굴이 궁금할까요?
-> 사진 첨부 삭제

2, 주소 / 본적 적는 부분
주소는 입사하고 나서 인사기록 카드에 적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력서마다 주소를 적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본적까지 적는 회사도 있던데, 과연 인사기록 담당자들이 이런 기록까지 확인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주소 기입 반대

3. 생년월일 / 주민등록번호
아마 많은 수의 카드 결제수단중 하나가 생년월일 기록이 있습니다. 어쩌면 카드 결제시 필요한 정보인데, 쉽게 노출시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냥 나이만 기입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지어 주민등록번호까지 기입하는 회사도 있더군요.
-> 생년월일 대신에 나이만, 주민등록번호는 삭제

4. 졸업학교 기입
몇몇 회사는 아예 졸업/입학년월일까지 기록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며칠에 입학하고 졸업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몇월 입학(대부분 3월쯤 될것이고), 몇월 졸업(봄/가을이 대부분)이면 년도만 써도 될 것이고, 정 궁금하면 면접때 졸업증명서 제출하면 되지 않을까요?
-> 졸업학교 입학/졸업년도만 기입, 그리고 고졸이 아닌한 꼭 고등학교를 기입해야 하는지 의문임

5. 성적 기입
대부분의 회사는 대학교 전체 성적을 기입하는 회사가 있던데 정말 소수의(?) 회사는 1/2/3/4학년별 성적까지 기입하라고 하더군요.
-> 대학교/대학원의 성적은 첨부파일 처리

6. 천편일률적인 취미 / 특기
이런것은 그냥 면접때 물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7. 자기소개서
경력직의 경우 제일 작성하기 싫었던 부분이었습니다.
학창시절 - 20년전 과거를 되돌아보며 작성??
성격의 장단점 - 작성하는 사람들중 아주 치명적인 것을 있는 그대로 쓰는 사람이 있을까요?
입사동기 - 월급이 많이 줄 것 같아서, 매출/순이익이 많아서, 여러회사들에게 이력서를 보내는데 마침 취업 공고가 올라와서. 등등이 아닐까요?
               아주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은 회사란 one of them이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을것 같습니다.
취업후 포부 - 아직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지 전혀 모르는데, 이것을 적는게 어렵지 않는가요?

8. 경력기술서
왜 경력기술서에 글자제한을 하는 경우가 있을까요
경력직이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쓰는 내용이 많고, 당연히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부분인데, 1500자, 2000자로 해 놓으면서 프로젝트 기간, 업무 내용, 성과등을 정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력서가 생각보다 관리가 허술합니다. 제가 인사부에 있지는 않았지만, 일단 이력서가 인사부에 오면 필요한 부서 팀장에 보내게 되고(인쇄된 형태로), 팀장은 그것을 본 후에 팀원들 일부에게 보여주면서 인원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개인 정보들이 이리저리 옮겨다니게 되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회사에서는 이력서에 대한 내용 개선도 필요하며, 그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회사는 거기까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회사를 만나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경력직으로 회사를 옮기려면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1. 회사를 옮기는 것이 단지 일이 힘들어서 홧김에 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인지 판단하길 바랍니다.
2. 시간을 들여서 1년마다 자신이 하는 일을 포트폴리오처럼 정리가 필요합니다.(의외로 이것을 요구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3. 최대한 회사에 머무면서 이직을 준비하십시요. (밖에 나오게 되면 바로 통장에 수입이 없을때 어려움이 없습니다.)
4. 그리고 틈틈히 자신이 하는 업무의 최신 트렌드를 접하면서 대략이나마 이해하면, 이력서나 면접을 할 때 말 할 거리가 생갑니다.
5. 건강검진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으니, 건강 체크 하십시요
6. 헤드헌터를 이용하는 경우, 헤드헌터가 소개하려는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만약 면접을 보게되면 꼭 업무나 진행방향을 반드시 확인하십시요
(헤드헌터는 일단 취업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7. 최종학교(대학원인 경우 대학교까지 포함)의 성적표와 졸업증명서는 몇장의 여분을 준비하십시요.
8. 혹시 외국계 회사를 지원할 생각이면 영문 이력서도 미리 준비해놓으시면, 나중에 시간에 쫒기지 않습니다.

간만에 이력서를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느낀점이었습니다.
지금도 취업/이직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6/05/15 23:08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자유양식인데, 물론 본문 같은 korean style로 내는 분이 많긴 합니다만, 내부에서 좋게 보는 이력서는 경력과 보유 능력, 포트폴리오만 깔끔하게 정리한 문서입니다. 마지막으로 확장자는 pdf로..
최종병기캐리어
16/05/15 23:19
수정 아이콘
다른건 공감합니다만, 주소를 묻는 이유는 사업장이 한곳이면 상관없는데 여러곳인 경우 현거주지와 실제근무할 사업장의 위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수도권 근무 지원한 부산 거주자는 아무래도 채용하기가 좀 힘들죠..(은근히 이런 사람 많습니다..)

홧김에 퇴사했다가 새 직장을 찾는건 진짜 비추입니다. 아무래도 현업의 감 이라는게 있어서 이 감을 되찾는데도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고, 입사조건을 협상하는데에도 상당히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리고 업계인맥관리가 진짜 중요합니다. 많은 이직 찬스가 '사람인' 같은 공고나 헤드헌터를 통하는 것보다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이루어지고 공고는 단지 요식행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업계 사람들을 만나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6/05/16 12:14
수정 아이콘
딱 제가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사업장이 여러곳인 경우 취업공고할 시 대부분 어느 지역에서 근무하는것을 표시를 해 놓아서, 취업준비를 하면서 이사준비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16/05/15 23:19
수정 아이콘
Korean style nono..
Knights of Pen and Paper
16/05/15 23:38
수정 아이콘
그냥 CV만 적어내는게 참 깔끔하긴 합니다만.

외국계는 사진이고 뭐고 그냥 CV와 증명서류 정도만 달라거 해서 편하긴 하더라고요. 회사마다 다른 내용으로 써야 할 필요도 없고.
Camomile
16/05/15 23:52
수정 아이콘
엔씨소프트랑 선데이토즈는 사진을 첨부하는 칸이 없습니다?!
반면에 대졸한테도 고등학교 성적을 쓰라는 회사도 있었....

요새는 주민등록번호를 적도록 하면 개인정보보호에 위반된다고 해서 지원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적으면 안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란이 존재하는 이유는 연고지를 보기 위한 의도같기도 하구요....
졸업시점을 입력할 때 월이 없으면 여름 졸업인지 겨울 졸업인지 알 수 없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6개월 동안 놀리는 꼴이 나올 수 있어요.

취미가 중요한 경우도 있어요. 스포츠 용품이나 콘텐츠 산업 쪽은 많이 따지더군요.

사실 회사들의 채용 페이지를 보면 신입 채용공고에도 경력 기술서가 있고 경력 채용공고에도 신입에나 어울릴듯한 항목이 있고....뭐 그렇죠.
Quarterback
16/05/15 23:55
수정 아이콘
한국식 이력서 형식 정말 구려요. 제일 이해 못하는 것은 사진, 본적, 졸업월일, 주민등록번호나 생일 등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동기는 꼭 들어가야한다고 봅니다. 취미도 있으면 좋겠죠.
항즐이
16/05/16 00:04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일자리 관련 정책에서 딴 거 말고 이력서 표준안 같은거나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간단한 CV 표준 같은거 만들어 주고, 추가 템플릿 만들 여력 없는 중소기업은 그거 그냥 쓰면 되고, 대기업 중 굳이 고치고 싶은게 있으면 더 넣고..
다만 표준안을 내면서 "혈액형, 가족관계, 본적, 학교 입학일 등등은 묻지 마라" 와 같은 가이드라인도 넣구요.
찬밥더운밥
16/05/16 00:05
수정 아이콘
입사동기가 헬이죠
잉크부스
16/05/16 00:30
수정 아이콘
작위적이긴 합니다만 나름 중요하게 봅니다.
다 똑같을거 같지만 읽어보면 이 회사(업무)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고
관심이 없이 호구지책으로 생각하는 지원자보다는 천직(?)으로 아는 사람이 점수를 더 받죠..

읽다보면 회사를 찬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거 쓰라고 둔 칸이 아니고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을 보여주면 좋을듯 합니다.
이름없는자
16/05/16 00: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외국계 법인에서 일하면서 한국기업 취준하는 친구들이 이력서마다 사진 다 붙이는 거 보고 깜놀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큰 프라이버시인데..(물론 외국에서도 입사하면 거의 무조건 사진 제출합니다 근데 그건 입사 후 얘기죠) 선진국에선 심지어 이름마저도 백인식 이름 마이너리티한 이름이 차별받는다고 이슈가 되는데 아주 민감한 각종 정보들을 합당한 이유도 없이 요구하는걸 보고 이 나라는 이런 부분마저 후진국이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최종병기캐리어
16/05/16 00:41
수정 아이콘
채용방식이 다르다보니 생기는 차이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공채라는 방식으로 채용이 이루어지다보니 빠른 시간에 효율적으로, 객관성을 가지고 지원자를 줄 세우기하기 위해서 여러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죠.

반면에 해외는 추천인을 쓸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우리나라 기준에선 '부정'채용이 가능한 구조이죠. 삼성에서 추천인 쓰게하면 현대판 음서제라고 바로 이야기 나올겁니다...
이름없는자
16/05/16 02: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생각해보니 마냥 한국이 후지다 하고 넘어갈 게 아니네요.

서양의 채용 시스템이 오히려 훨씬 폐쇄적이고 지원자 입장에서 답답한 면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심지어 아주 규모가 큰 세계 몇 대 법인이니 하는 곳들도 공채 제도가 없고 알음알음으로 상시 채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니..말씀해주신 추천인 제도도 그렇구요. 확실히 채용 제도를 고려해보니 한국의 저런 관습도 타당하다고는 못 하겠으나 일면 필요성이 있겠군요.

그러나 그럼에도 놀라운건 오히려 제가 느끼기에 부정 채용, 인맥으로만 해결하는 취업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은 한국 쪽이었다는 겁니다. 제가 경험한 서양의 채용 시스템은 한국사람이 보면 그냥 저건 내정자 뽑는 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폐쇄적인데, 오히려 그 뽑히는 사람들의 면면은 굉장히 수긍이 가고 합리적으로 뽑는다고 생각했거든요.(물론 전부는 아니고 심한 케이스들도 있지만..) 반면에 정확하게 출신 대학, 전공, 학점, 영어 성적으로 줄을 세워서 뽑는 한국 기업들은 친구들만 봐도 인맥으로 인턴부터 정직원까지 뚫어낸 용자들이 곧잘 보이는 걸 보면.. 참 아이러니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한국이 취업이 빡빡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한다면.. 솔직히 해외로 나온다고 취업이 비염 코 뚫리듯이 갑자기 티오가 넉넉해지는건 아니거든요..
항즐이
16/05/16 04:03
수정 아이콘
채용 시스템의 문제와, 채용 결과물의 공정성은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단일 업종에서의 인력 풀의 문제, 인적 네트워크와 취업 시장 크기의 관계, 문화적 배경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네요.

현실적인 채용 결과물에 있어서 한국 취업시장에 불공정이 많이 보일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외국 법인에서도 그런 일들이 적지 않으며, 따라서 제가 어느 쪽이 불공정이 더 많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의 한계니까요.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이지면, 언급하신 한국적 불공정의 극단적 케이스는 한국에 있는 외국계 법인들이었습니다.
항즐이
16/05/16 01:58
수정 아이콘
저도 최종병기캐리어님 말 처럼 외국계의 추천인/추천서 제도에 좀 거북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도입하는데... 뽑는 입장에서 그게 필요한가에 대해서 인정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많은 지원자들이 거기서 불이익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이건, 외국이건.
이름없는자
16/05/16 02:54
수정 아이콘
윗댓글로 묶어서 답하겠습니다!!!
바카스
16/05/16 01:15
수정 아이콘
답을 아시는것 같은데 말이죠. 크크

회사에서 잘난 인(사람)줄 들어오면 그거라도 잡아볼려고 저런 정보 기입 하라는거겠죠.
CoMbI COLa
16/05/16 01:47
수정 아이콘
저는 성격상 립서비스라도 제가 어떠어떠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을 못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허언증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입사후 포부를 적는 것이 항상 어려웠습니다. 수 많은 모범답안이 있었지만 차마 못 쓰겠더군요. 면접관들도 그걸 아는지 아님 자소서가 부실해서 그런지 제가 면접을 보러가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포부를 물어봅니다. 근데 글로 못 쓴걸 말로 할 수 있을리가요. 결론은 항상 자네가 우리 회사에 와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평가였습니다.
항즐이
16/05/16 01:56
수정 아이콘
포부라는 것이 희망사항에 가까운 것인데, 립서비스로 평가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허언증이라고 평가하시면 많은 입사지원자들에게 좀 지나친 표현입니다.

물론 건조하게 "전 그냥 월급이나 받고 적당히 부장 정도 승진해서 버티다가 나가려고 왔습니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이 회사의 목표인 ~를 달성하는데 기여해서 정당한 밥벌이를 하려는" 마음은 있을테니 그것에 대해 강조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CoMbI COLa
16/05/16 02:19
수정 아이콘
확실히 허언증이라고 하면 병에 가까운 느낌이니 부적절하겠네요.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취준생 중에 말씀하신 정도의 포부를 적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입사하면 열심히 일해서 회사를 국내 제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고 팀원들과 잘 지낸다는 등등의 이야기는 쓸 수 있습니다. 문제는 누구나 그렇게 쓴다는거죠.
만약 면접관이 자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라고 물으면 그 때부터는 완전히 소설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 일을 우리가 몇 년 후에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될 거라고 말해야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으로 판단하니까요.
이걸 립서비스와 장기적인 목표인식으로 생각하느냐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기소설서를 쓰느냐고 생각하느냐는 개인의 가치판단이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6/05/16 06:25
수정 아이콘
보통 그런걸 묻는 이유는 당신이 지원한 업무가 대충이라도 어떤 업무인지 알고 오셨는가? 입니다. 물론 현업자가 아닌 이상 디테일한 업무는 알 수가 없지만 그걸 알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는가?에 대해서 파악함으로써 지원자의 입사의지를 간접적으로 파악하는거죠. 고용자(특히 인사팀)의 입장에선 합격자가 입사하지 않는것 만큼 난감한게없거든요
16/05/16 12:13
수정 아이콘
좀 안타깝네요.
'거기다 이러쿵 저러쿵 쓰는 건 다 뻥이다' 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서 출발을 하시니까 그런 말씀을 듣는건데..

말 그대로 포부를 밝히는건데, 모범답안을 쓰지 않고 본인 나름대로의 포부를 적으면 되는건데 말이죠.
'그런건 없고, 다 그냥 기계처럼 모범답안 배껴 적는거야' 라는건 콤비님의 생각인거고, 실제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골라내려고 적어내라고 하는거겠죠.
위원장
16/05/16 02:28
수정 아이콘
음 경력직도 신입처럼 이력서를 써야되는군요.
타임트래블
16/05/16 04:51
수정 아이콘
추천방식의 채용도 장점이 많습니다. 추천을 잘못했을 때 본인의 신용을 깍아먹기 때문에 아무나 추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잠깐 봐서 알 수 없는 사람의 특성을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이 1차 필터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카미트리아
16/05/16 09:43
수정 아이콘
신입 원서 쓸때 학년별 성적이 아니라
전공 과목별 성적을 다 적으라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찾아 넣는데 짜증나서 지원 포기 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뭐, 서류 탈락해서 더 억울하더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6/05/16 12:32
수정 아이콘
워낙 융복합/통합과정이 많아서 그런걸거에요.

건설 플랜트회사에서 전자전기과 출신을 면접을 보는데 자기는 전자과 수업만 들어서 전기쪽은 잘 모른다던 친구도 있었거든요..
Tyler Durden
16/05/16 10:04
수정 아이콘
사이다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199 [일반]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피지알이 잠깐 언급됐네요 [65] 마티치12359 16/05/16 12359 4
65198 [일반] [정보 수정] 곡성 모든 떡밥 이야기글. [스포 대량 함유주의] [55] 애패는 엄마12767 16/05/16 12767 3
65197 [일반] (영화평 o, 스포x, 안본사람 대상) 곡성 얘기와 에반게리온 [41] 동네형7362 16/05/16 7362 0
65196 [일반] [정보] 코스모폴리탄 6월호 사은품 '챰' 증정 관련 정정 내용이 나왔습니다. [15] 마티치8520 16/05/16 8520 1
65195 [일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과 및 컨퍼런스 파이널 대진표 [17] SKY925514 16/05/16 5514 0
65194 [일반] 은행 면접 후기 [7] 마제스티8722 16/05/16 8722 12
65193 [일반] [NBA] 휴스턴 로케츠의 영광의 순간 : Clutch City [5] 豚6925697 16/05/16 5697 1
65191 [일반] AOA 신곡, Good Luck 소감 [62] Leeka8414 16/05/16 8414 0
65190 [일반] 정상적인 언어 사용? [47] 삭제됨5654 16/05/15 5654 4
65189 [일반]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22] 모모스201312153 16/05/15 12153 19
65188 [일반] 최근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느꼈던 점들 입니다. [27] 덧물9374 16/05/15 9374 4
65187 [일반] 치과의사의 미용치료? [74] 어니언갈릭파스타9204 16/05/15 9204 0
65186 [일반] 하늘바라기 [2] 좋아요4247 16/05/15 4247 3
65185 [일반] 퇴근하고 생긴일 [9] Redpapermoon5550 16/05/15 5550 7
65184 [일반] 하늘바라기와 우리 아빠 [11] 비익조4762 16/05/15 4762 2
65183 [일반] 용어의 한국어화에 대해서 [74] ohmylove8863 16/05/15 8863 3
65182 [일반] 한 달 만에 앱 개발을 마쳤습니다. [90] F.Nietzsche10828 16/05/15 10828 11
65180 [일반] 그녀는 어디에(이 글은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3] 말랑4334 16/05/14 4334 10
65179 [일반] JPOP 명곡 하나 소개합니다 - YAH YAH YAH, 그리고 차게 앤 아스카. [10] bigname6594 16/05/14 6594 0
65178 [일반] 재밌으면서도 먹먹한 글 시리즈 하나와 재밌으면서도 화딱지나는 글 시리즈 하나 소개합니다. [3] 드라고나4950 16/05/14 4950 5
65177 [일반] 잔망스럽지만 진중한, 이은결 20주년 공연 후기 [2] 타임트래블5582 16/05/14 5582 2
65176 [일반] 멜론차트 상위권 노래 일부 개인적인 단평 [33] 좋아요9084 16/05/14 9084 4
65174 [일반] [임시공지] 영화 등 리뷰 관련, 관련글 댓글화 규정에 대하여 (+ '곡성' 관련글) [46] jjohny=쿠마18329 16/05/14 18329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