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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27 11:01:00
Name 종이사진
File #1 160525_(11).jpg (526.0 KB), Download : 60
File #2 160525_(12).jpg (722.0 KB), Download : 8
Subject [일반] [집밥] 대충 만든 피자.






빵도 몇번 굽고, 뇨끼까지 만들었더니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겨 피자에 도전했습니다.


밀가루 200g , 달걀 노른자 두개, 설탕 조금, 소금 대중, 이스트 3g를 아무 근거도 없이,

반죽해서 1시간 반정도 휴지시킨 후, 밀대로 얇게 폈지요.

토마토 소스는 토마토, 양파, 케첩의 같은 양으로 넣고 물을 조금 부어 블렌더로 돌렸어요.

토핑은 그라나 파다노 치즈, 시메지 버섯, 먹다남은 불고기로 듬뿍 넣었습니다.

피망같은 초록색 채소가 없는 것이 좀 아쉽네요.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간 구웠으니 도우가 덜 익은 것 같아, 250도로 10분을 더 구워 완성했습니다.

근본없는 레시피로 인해 도우는 푹신하기 보다는 만두피나 생면 파스타처럼 쫄깃거렸지만,

푸짐한 토핑으로 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으니 그만하면 됐지 싶습니다.


...쓰고나니 참으로 불성실하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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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16/05/27 11:06
수정 아이콘
정말 우리나라에 피자가 도입하지 않았던 시절에 어머니께서 피자를 시도하신적이 있는데 미치도록 맛없었던 기억이(...)
종이사진
16/05/27 11:15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태우셨...;
16/05/27 11:08
수정 아이콘
순간 맨 위가 완성품인줄 알고

애한테 뭘 먹이는거야 ! 라고 외칠뻔 ;
종이사진
16/05/27 11: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빠인데 애한테 저런 걸 먹일리가..;;;
강동원
16/05/27 11:24
수정 아이콘
아빠니까 저런 걸 먹일 수도 있는겁니다!
종이사진
16/05/27 11:26
수정 아이콘
그러다 아내가 저에게 더한 것을 먹입니다..덜덜
16/05/27 11:08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토마토와 오븐이 없어 어머니가 케첩과 프라이팬으로 피자를 만들었던 기억이..
종이사진
16/05/27 11:1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냉동 피자를 사다가 태우시더라구요...;
flowater
16/05/27 11:12
수정 아이콘
따님이 버섯먹기 싫어서 조금만 올린게 보이네요
종이사진
16/05/27 11:14
수정 아이콘
의외로 된장국, 버섯, 나물, 청국장을 좋아합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6/05/27 11:13
수정 아이콘
위에꺼 보고 깜놀했는데
아래건 완성도가 괜찮군요.
종이사진
16/05/27 11:15
수정 아이콘
의도치 않게 반전이네요...;
tannenbaum
16/05/27 11:15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피자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피자치즈도 없지만 있는재료로 만들어 보자 해서 대충 비스무리하게 시도했으나.... 슬라이스치즈 올라간 케첩맛밀가루떡이 완성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크크크크. 그래도 먹을만해서 같이 맛나게 젓가락으로 부침개 찢어먹듯 다 먹었습죠.
종이사진
16/05/27 11:17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그냥 서양식 부침개죠...크크
여자친구
16/05/27 11:19
수정 아이콘
어..뇨끼도 한번 후기올려주심안될까요~ 전 뇨끼가좋아서 도전했다가 주구장창 파스타들만 만들어먹게되어서...
16/05/27 11:2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16/05/27 11: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16/05/27 11:22
수정 아이콘
윗 사진과 아래 완성품 사이에 엄청난 공백이 존재하는데요. 아저씨가 미리 만들어 왔어요 수준입니다.
종이사진
16/05/27 11:24
수정 아이콘
버섯 위 옆에 불고기를 올리고 치즈를 갈아서 듬뿍 올린다음,
토마토 소스가 남아서 한번 더 올려 구웠어요.
16/05/27 11:26
수정 아이콘
사진이 그렇게 나온지 모르겠는데...딸아이 피부를 보니 활달한 아이인가봐요 ^^;
저희 딸아이도 겨울내내 하얀공주되었다가 여름에 까망공주되었다가...반복하고 있어서 크
종이사진
16/05/27 11:27
수정 아이콘
같이 수영을 자주 다니다보니 저렇게...^^;
켈로그김
16/05/27 11:39
수정 아이콘
저희는 또띠아에 이것저것 올려서 주면 애가 잘 먹어요
마눌님이 가공육류는 절대 금지하셔서 호주산 안심 (100g에 3800원대에 사놓은거;;)을 찹스떼끼로 해서 올려주고,
이것저것 올려주는데.. 항상 치즈가 문제에요.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이 항상.. ㅜㅜ

그라노 파다노 치즈.. 메모해뒀다가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흐흐;
종이사진
16/05/27 11:48
수정 아이콘
또띠아로 하면 편하죠...크크
그냥 도우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요즘은 치즈도 다양하게 나오니, 이것저것 시도해보시면 맘에 드는 것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이슨므라즈
16/05/27 12:25
수정 아이콘
치즈를섞어서써보세요
피자치즈 슬라이스치즈에 그라나빠다노나 코스트코가면 파는 다양한치즈가많습미다
제이슨므라즈
16/05/27 12:25
수정 아이콘
치즈를섞어서써보세요
피자치즈 슬라이스치즈에 그라나빠다노나 코스트코가면 파는 다양한치즈가많습미다
쭈구리
16/05/27 12:34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그라나 파다노입니다. 이것 말고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파마산 치즈의 오리지날), 페코리노 로마노 등이 있는데 전부 비슷한 경성치즈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문제지만.. 짠맛이 강하고 갈아서 뿌려먹는 치즈라서 모짜렐라 치즈처럼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안군-
16/05/27 11:56
수정 아이콘
대충....이요? 흐흐흐...
종이사진
16/05/27 11:58
수정 아이콘
대충...이에요, 크크크...
16/05/27 12:01
수정 아이콘
대충이라고 하셔서 첫사진이 완성후 사진인줄.. 크크
종이사진
16/05/27 12:0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나름 반전입니다.
쭈구리
16/05/27 12:24
수정 아이콘
비주얼은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모바일로 볼 때 빨간 덩어리가 페퍼로니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흐흐
소스는 끓이지 않고 사용하신 건가요? 졸이면 더 맛있어져요. 그리고 국산 토마토는 수분이 많고 맛이 밍밍한 편이라 소스로 사용하기엔 별로입니다. 방울토마토가 좀 더 낫지만 이건 껍질 까는게 일이죠. 그래서 소스를 만들 때에는 플럼 토마토 품종의 홀토마토 캔을 사용하는게 더 맛있죠.

댓글에도 나왔듯이 만들기 편하게 또띠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피자는 쫄깃한 도우가 생명이라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또띠아는 비추입니다. 도우가 푹신하지 않고 쫄깃하다면 잘만드신 거에요. 프랜차이즈 피자에 비해 정통 화덕피자가 더 쫄깃하죠.
종이사진
16/05/27 12:3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소스는 5분정도 끓이긴 했네요.
지금 있는 곳은 한국이 아니라, 여기 토마토가 정말 맛있어요.
쭈구리
16/05/27 12:38
수정 아이콘
역시 끓이셨군요. 노파심에 여쭤봤습니다.
외국이셨네요. 맛있는 토마토를 구하실 수 있어서 부럽습니다.
종이사진
16/05/27 12:48
수정 아이콘
아내가 여기서 안먹던 토마토와 오이를 먹더라구요.
tannenbaum
16/05/27 12:24
수정 아이콘
이 게시물을 보고 피자가 땡겨서 방금 도미노 주문했습니당.
확 땡겼어요 크크크크.
-안군-
16/05/27 12:29
수정 아이콘
도미노 곡물도우 추천합니다.
(대체 왜 이런 쓰레기같은 도우를 만든건지 이해할수 없...아, 아닙니다..)
종이사진
16/05/27 12:32
수정 아이콘
맛나게 드세요 크크
덴드로븀
16/05/27 15:19
수정 아이콘
파파존스 드세요! 크크크
tannenbaum
16/05/27 15:33
수정 아이콘
파파존스 짱 좋아하는데 시골동네라 딱 하나 있는데 우리동네는 배달지역이 아니래요... ㅜㅜ
덴드로븀
16/05/27 15:37
수정 아이콘
으아악....아...앙대 ㅜㅜ
16/05/27 12:3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서도 어린시절 수제피자를 만들어주신적이 있어요 20년전이네요
밀가루반죽을 펴서 후라이팬에 굽고 그위에 피망 케첩 고기 소세지 등으로 토핑을 해주셨었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었어요
종이사진
16/05/27 12:49
수정 아이콘
크...대단하시네요.
16/05/27 13:05
수정 아이콘
흐흐 빵 구우실 정도면 피자야 우습죠 다 수제로 만든다고 하면
가장 귀찮은게 도우랑 토마토소스 만들기인데요
종이사진
16/05/27 13: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왠지 만만하게(?) 생각했습죠.
이진아
16/05/27 13:07
수정 아이콘
저 글쓴님 지난번글 보고 뇨끼 도전해서 절반정도 성공했는데도(감자 밀가루 1:1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질더라고요 ㅠ) 맛있게 잘만들었다고 칭찬들었어요 캄사합니다.

언제나 레시피를 따라가다가 벽에 부딪히는게 '오븐' 인데 전자레인지로도 대충 될까요? @_@?
종이사진
16/05/27 13:09
수정 아이콘
맛있었다고 하시니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자가 조금 다른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전자렌지를 오븐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요즘은 저렴한 제품들도 많으니 이 참에 하나 마련하시는게...
쭈구리
16/05/27 13: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뇨끼를 만들 때는 삶았을 때 수분이 적고 푸석푸석한 감자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티비에서 한국에 사는 이탈리아인이 제주도산 감자가 뇨끼 만들기에 알맞다고 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전자렌지와 오븐은 용도가 많이 다르죠. 본격적으로 서양 요리를 해보시려면 오븐은 필수입니다.
16/05/27 21:46
수정 아이콘
아 엄마가 만들어준 피자 먹고싶다
성동구
16/05/28 15:07
수정 아이콘
저는 도우 만들기 어려우니 보통 또띠아로 대체 합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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