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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2 08:29:25
Name Jace Beleren
Subject [일반] 그들의 미러링이 받아들여지기 힘든 이유



목적/수단과 태도의 괴리


- 미러링이 보편적으로 남자가 때리고 여자가 맞는 한국 사회에서, '여자들도 이제는 맞고 있지만은 않는다. 우리도 때릴 수 있다.' 라는것을 보여주고 실천하기 위한 보복 행위라면, 그것은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해연갤 메갤 메갈 워마드와 이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지만 여시까지, 인터넷에서 여자들은 더 이상 맞고만 있는 존재가 아닌, 적극적 가해자층이 될 수 있다는것을 그들은 그들이 말하는 미러링 활동으로 보여주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분명한 의미와 의의를 지닌다. 나는 몇번이고 주장했듯 '보편적으로 얻어맞는 층의 과격행위'는 옳고 그름을 떠나 자체로 분명히 의미가 있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도 그랬고, LGBT 이슈때도 그랬다. A족과 B족이 서로 틈만 나면 찔러 죽이는  [사회α]는 결코 건전한 사회는 아니지만, A족이 B족을 틈만 나면 찔러 죽이고 보통은 B는 당하기만 하는 [사회β]보다는 건전한 사회에 더 가까운곳에 있다. Genocide가 War 와는 다른 개념인가, 아니면 하위개념인가는 학술적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하위개념을 주장하는 사람도 Genocide가 War의 형태중에 가장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행태라는것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따라서 그들이 이것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여성들의 뜨거운 보복임을 주장했다면, 그것이 책임을 수반한 과격 수단임을 어필하고 그 수단에 걸맞는 책임을 덤덤히 받아들였다면 나는 그것을 절절한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기꺼이 받아들였을것이다. 그리고 아마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태도를 싫어하고, 경계하고, 반박하고, 괴로워하면서도 결국에는 옳고 그름을 떠나 그것도 수단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어쩔수 없이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신, '이것은 너희들의 행동을 흉내낸것뿐이다. 나는 무고하다. 법적 책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 라는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미러링과 관련된 1차적인 소모적인 논쟁은 대체로 이곳에서 발생한다.


남자이기 이전에 한명의 인간으로서, 한국 사회가 성 평등과 여러가지로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조차도 역방향의 불평등인 경우가 많으며 그리고 그 불평등의 보편적인 방향을 봤을때, '남자가 여자를 패는 사회'에 가깝다는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곧 우리 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를 패는 행위'가 보편적으로 옳게 받아들여지는, 용서받을 수 있는 행위임을 의미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을 하는 직장 상사가 많다는것은 한국 사회의 병폐이고 문제지만, 그런 행위가 넓게 퍼졌을때 그 직장 상사가 법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 라는 면죄부를 얻고, 사람들에게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온건한 시선속에 다시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 가능할까?

정말로 애석하게도 그런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보편적인 사회적 합의라고 볼 수는 없다. 사람을 갈아버리고 멀쩡한 기업이 있고, 삼권분립을 아무렇지도 않게 어기고도 권력을 잡는 집단이 있다고 해서, 한국 사회가 보편적으로 그것을 용인한다고 말할 수는 없듯, 한국 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를 패는 행위' (진짜로 물리적으로 팬다는 의미는 아니다) 는 정말로 다양한 곳에서, 모두의 시야의 사각속에서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그것이 공론화 되었을때 무사한 케이스는 드물다. 즉 여성을 패는 행위를 개개인의 눈 앞에 실체화하여 들이대줄 경우, 그것을 나쁜 행위라고 생각하고, 같이 분노하는 정도의 사회적 합의는 아직은 갈길이 먼 우리 사회에서도 충분히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에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남자가 여자를 패는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짜고짜 '여자가 남자를 패는 행위'는 과격 행위나 폭력적 보복이 아니다. 우리는 법적 제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라는 주장은 자체로는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이 사람들은 누군가를 해한 행위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생기는 소모적인 논쟁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 바로 '그럼 결과도 미러링 해라' '그럼 이제 니들도 잡혀가면 되겠네 ^^' 라는 이야기다.

그 결과도 미러링 해라라는 말을 반박하기 위해서 미러링 행위를 하는측에서 하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

미러링은 너희들이 했던 폭력적인 행위를 그대로 거울에 비춘 행위일뿐이기에, 이것은 똑같은 과격 행위가 아니며 사회 운동의 일환이다. 따라서 그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사회 운동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전제인 '미러링은 남성들의 폭력적인 행위를 비추는 거울일뿐이다' 가 옳아야 한다. 그게 아니면 그냥 어딘가에서 생긴 또다른 폭력에 그럴싸한 라벨링을 붙인것뿐이니까. 미러링이 정말 미러링이어야, 저 주장에 일리가 생긴다. 그런데...





필연적인 비대칭성 

- 비대칭성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 위에서 말한 A족과 B족의 이야기로 다시 한번 돌아가보자. [국가α]는 국민의 90%가 A족, 10%가 B족이고, B족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국가β]는 국민의 90%가 B족이며, 나머지 10%가 A족이고, A족은 차별을 받고 있다. [국가α]에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가 있는데, 그 축제의 마지막 날 밤, 차별받는 B족의 한 일가를 아무런 이유없이 수도 광장에서 잔인하게 처형하고, 그것을 보고 즐거워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β]에서는 당하고만 있을 수 없으니 똑같은 방향으로 A족의 한 일가를 처형한다. 그렇게 [국가α]에서 B족 한 가족이 죽을때마다, [국가β]에서도 A족 한 가족이 처형당한다. 이것은 거시적으로 보면 정당한 보복일 수 있다. A족이 죽은만큼 B족도 죽는다. 같은 방식에 의해서. 

그러나 [국가α]에 있는 B족과, [국가β]에 있는 A족의 관점에서 이 행위를 대칭적인 행위냐고 물어보면, 그 질문에 누가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한쪽에서 잔학무도한 집단에 의해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행위에 대해, 또다른 무고한 피해자를 만드는 행위가 과연 대칭적이라 할 수 있을까? [국가α]에 있는 B족은 과연 [국가β]에서 A족을 처형하는 B족에게 단순히 동족이라고 동질감을 느낄까? 아니면 같은 처지에 언제 죽을지 몰라 벌벌 떠는 A족에게 동질감을 느낄까? 이런 고찰 없이 과연 이를 대칭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을것인가?

현재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미러링을 이에 완벽하게 대입할 수는 없지만, 결국 기본적인 골자는 비슷하다. 인터넷에서 여성 전반을 혐오하는 워딩을 하는 남성층이 있고, 특정한 여성에게 가학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남초적 여론이 있다. 이에 대응해 남성 전반을 혐오하는 워딩을 하고, 특정한 남성에게 가학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여초적 여론을 만든다. 거시적으로 보면 정당한 보복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위와 마찬가지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긴다.

물론 여성계는 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성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으로서 이득을 보며 살아왔고, 제로섬의 법칙에 의해 그것은 특정 여성들이 본 무고한 피해위에 쌓아올린 탑이다. 따라서 애초에 여성들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지 않았던 남성들은 '무고한' 피해자가 아니다. 단지 소극적인 가해자층일 뿐이다. 이 주장이 미러링의 대칭성을 대변한다. 사실 저기서 맞고 있는 사람은 여자를 때린 사람과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분리할 수 없는 존재야. 그러니까 이것은 대칭적인 행위가 맞아.

감히 이 의견의 옳고 그름을 독자적으로 판단하기엔 나는 너무나도 부족한 존재다. 그러나 의견의 주장방식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 '광의적 여혐'에 대한 미러링으로 '광의적 남혐'을 당하고, 그에 대해 분노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너희는 성별 꿀빨러이며 소극적 가해자층이다.' 라는 말을 들은 평범한 사람의 심리는 다음과 같이 비유할 수 있다.


평범하게 춘천에서 태어나 학교 다니고 직장을 다니던 종석이는, 25살이 된 어느날 갑자기 급여에서 10만원이 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분노한 당신은 회사측에 따지는데, 사측에서는 '강원도향우회' 라는곳에서 10만원을 당신의 명의로 임의공제해갔음을 알게 된다.

너무나도 분노한 종석이는 강원도향우회에 전화해따진다. 내 돈 10만원 내놔. 향우회는 얘기한다. '당신은 강원도에서 태어나 당신도 모르는 사이 지역적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다. 이 금액은 그에 대한 당연한 대가이다. 달칵'


이 상황에서 납득하고 매달 알겠습니다하고 10만원을 바칠 사람이 있을까? 당장 녹음 저장 버튼 누르고 근처 법률 사무소로 달려가는것이 당연한 반응이 아닐까?

물론 강원도 향우회의 말이 맞을수도 있다. 태어나 춘천에서 살면서 종석이는 강원도민으로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강원도 향우회의 이런 저런 혜택의 수혜자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강원도 향우회는 종석이에게 10만원을 뜯어내기 위해서 종석이가 살면서 무슨 득을 보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10만원이 얼마나 저렴한 대가인지 그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한다.

여성계도 여성인권에 큰 관심이 없지만 나쁜짓은 안하고 살아온 펴엄한 남성들이 '니들은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아왔으므로, 소극적 가해자층이 될 수 있다. 여혐과 남혐은 근본적으로 대칭적이지 않다.' 라는 의견을 받아들이게 하고 싶다면, 일단은 무슨 혜택을 봤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니넨 남자라 몰라, 니넨 꿀빨러라 몰라. 이렇게만 얘기해놓고 '그 내용은 스스로 생각해라' 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올바른 설득의 태도가 아니다.

물론 여성계에선 설득이 필요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저 일방적 통보만으로 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이 실제로 명분을 가지고 있고, 올바른 설득 방법을 택한다고 해도 설득이 성공할거라고 보장할 수 없는것은 사실이니까. 가능성이 낮은 평범한 남성들의 납득이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으며, 문제는 설득이 아니라 남성의 자아성찰 부재에서 온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 주장이 명백히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결국 그 경우 대부분의 남성들은 본인들이 '광의적 남혐'에 대한 무고한 희생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며, 그 순간 미러링의 '대칭성'은 산산조각 난다. 

거울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비춘다. 거울의 상에서 바뀌는것은 오직 상의 전후뿐이다. 당신이 거울앞에서 탭댄스를 추고 있는데 거울에는 셔플을 추는 팝핀현준의 상이 비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뭇 대중들이 보기에 지금 일어나는 미러링은 실제로 그것과 비슷해보인다. 남자가 여자를 팬다. 거울에 비친 상은 여자가 남자를 팬다. 패는 사람과 맞는 사람이 바뀌는것은 거울의 전후가 바뀌는것과 비유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미러링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성들이 보기에 패는 남자와 맞는 남자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위에서 말한 '여성계의 설득의 부재' 혹은 '남성들의 자아성찰의 부재'로 인해 대중들은 맞는 남자와 때리는 남자의 사이에서 어떠한 아이덴티티의 동질성도 느끼지 못한다. (그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맞는 남성에게 본인들을 투영한다) 그들에게 그 광경은 단순히 거울의 상이 전후만 바뀌듯, 때리는 사람과 맞는 사람만 바뀐 똑같은 '미러링'으로 보이는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람들이 나와서 비슷한 행위를 재연하는 '리(인)액팅'에 가깝게 느껴진다. 

'리(인)액팅'이건 '미러링'이건 그냥 단순한 말 장난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가 단순한 연극이 아닌, 실제가 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그것은 theatrical film 아니라 Snuff flim이다. 단순히 저열한 뭇 남성들의 언어적/실제적 폭력을 흉내내어 그들을 조롱하고, 문제시 삼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또다른 실제 피해자를 만들어냈으니까. 

그들의 '미러링'은 수단적으로 이미 과격하며 (이것은 그들 스스로도 주장하는 바이다.) 폭력의 재생산이 아닌 사회 운동이 되기 위한 조건인 '단순 대칭적 행위' 라는 명분조차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졌다. (그게 누구의 문제건 간에) 그럼 이제 이 미러링 운동에서 남는것은 위에서 언급한 '우리도 팰 수 있다' 라는 보복 정신, 그로 인한 사회 분위기 환기 정도밖에 없다. 

그러나 그 불씨조차 1에서 말한 책임 회피적 태도로 인해 사그라든다. 여성들도 과격해지고,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남성들의 공포와 그에서 오는 의식 환기조차 애석하게도 스스로 '근데 있잖아 사실 우리는 남자를 팬게 아니야' 라는 태도에 의해 희석된다. 사람은 결코 책임의식 없는 행위에 감탄하거나, 경외하거나, 겁을 먹지 않으니까.

이제 남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말로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가다 내지른 단말마였을지도 모르는 과격 행위는, 그렇게 결코 씻을 수 없는 두 상처만을 남긴채, 공허하게 사라져간다. 



당신이 거울에 주먹질을 한다면, 그 주먹 끝에 남는것은 당신 스스로의 손에서 느껴지는 아픔과 깨진 유리조각들뿐일것이다. 바꿔말해 당신이 힘차게 뻗은 주먹의 끝에 쓰러져 신음하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당신이 때린것은 거울이 아니라 분명히 다른 누군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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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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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방위에 속하는 반격이어야 하는데 실상은 보복폭행이니까 문제였던거죠.
어쩔땐 예방이랍시고 선제공격을 불특정 다수에게 퍼붓거나.
뭔말로 포장해도 히스테리.
Jace Beleren
16/07/22 08:53
수정 아이콘
여기다 가져다 붙이기 좀 죄송하긴 한데 일단 상징성만 좀 따와서 비유하자면 말콤 X가 되려면 말콤 X가 되었어야죠. 말콤과 킹이 하는 일을 한곳에서 동시에 하려다보니까 이렇게 상황이 어정쩡해진것 같아요. 차라리 [응 그래 이거 보복폭행임; 근데 여자가 당한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응 내가 감옥 갔다와서 니들 또 팰거야 일단 기다려라 누나가 유치장 갔다와서 마저 신나게 패줄게^^] 라는 태도를 보이는게 더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기엔 정말 그렇게 할 줄 알았어요
16/07/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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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only 말콤x 코스프레를 해서 정당성확보 따위를 포기 한다손 치더라도
남성일반은 여혐종자라며 쉐도우 복싱하는한 미러링 범위를 넘어서는게 아이러니죠.
근데 대상을 한정시키면 그게 미러링이긴 한간가 -_-???<----- 이렇게 돼버리니 그냥 애초에 개념부터가 자기들 행위를 포괄하지 못하는 것이 딱, 사후적으로 갖다붙인 변명거리애 불과하단 방증인듯 합니다.

뭔 새로운 개념이랍시고..

복수나 앙갚음이란 적확한 단어를 썼었야 했어요 크크
Jace Beleren
16/07/22 09:3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정당성 확보를 포기하면 미러링 개념에 집착할 이유가 없죠 니가 두대패면 난 세대팰게하고 얘기하면 그만이죠 누가 앙갚음하는데 맞은만큼만 패나요 내 손톱 두개 뽑아갔으면 이빨 다 뽑힐 각오 해라 이런게 복수고 앙갚음이죠.
사악군
16/07/22 09:43
수정 아이콘
사실 보복폭행조차 아니고 묻지마폭행이죠. 강남역 살인자의 행동이 메갈의 행동과 유사합니다. 피해의식 망상 사회불만 ㅡ 무관계한 약자에 대한 폭력으로 표출 ㅡ 단죄라는 포장과 자기합리화
16/07/22 09:52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예요. 진짜 미러링이라면 방관자적 남정네들이 자기도 모르게 얻었다는 그 이익만큼만 돌려줬어야 되는데
걔들은 오십보 백보 라든지, 흑백논리 되게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16/07/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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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가는 상황보면 일베 성립시에 보이던 패션(...)보수들이 일베를 앞세워서 '나는 보수가치를 지지합니다.' 뭐 이런말을 하고있는 상황하고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그뒤에 상황은 다들 아시는대로..

뭐 지지하고 싶으면 지지하라고 냅두고 싶습니다. 단지 자신이 뭘 지지하고 있는지 나중에라도 깨닫기를 바랄뿐이죠.
Miyun_86
16/07/22 08:39
수정 아이콘
자기합리화의 무서움을 생각하면 자각조차 못할 것이라는데 만원 겁니다.(...)
16/07/22 08:38
수정 아이콘
A한테 얻어맞고 왜 가만히 있는 B한테 미러링을 하는지
이게 무슨 행운의 편지도 아니고
Jace Beleren
16/07/22 08:41
수정 아이콘
A한테 얻어맞고 있는데 B가 가만히 있었다는거 자체로 잠재적인 가해라고 생각하는거죠. A와 B가 동질적인 아이덴티티가 충분하다면 이는 틀린 주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나 그 콘크리트 지붕 가라앉았을때 많이 나오던 '어른들이 미안해' 라는 말처럼요.
16/07/22 08:46
수정 아이콘
아네 그거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이 미안해도 실제로 무언가를할수 없었던 상황과 그 이후에 대처에 대해서 미안해인데
그렇게 따지면 자기들도 B 아닌가요? 도의적인 책임이 있을수는 있어도 얻어맞을 만큼 실질적인 책임은 없는거 같은데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질때마다 항상 예의주시 하고 있어서 어디선가 무슨일이 일어나면 언제든지 나와서 도울수 있는것도 아니고
뭔 잠재적인 가해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이 벌어지고 있는 직장내의 성추행등의 문제는 왜 입닦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기들 말대로라면 가만히 있었으면 똑같이 잠재적인 가해자인데
Jace Beleren
16/07/22 09:07
수정 아이콘
도의적인 책임이 있을수는 없어도 실질적인 책임이 없는건 세월호 사건에서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솔직히 Xaviere님과 제가 무슨 실질적인 책임이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탓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거구요.

세월호 사건때도 아마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솔직히 여러분이나 제가 애들 죽인거랑 똑같습니다. 다른 누구 탓할거 없이 여러분이, 우리가 죽인거에요. 남탓하지 말고 반성부터 하세요] 라고 얘기하는 사람한테도 과연 '맞습니다 어른들이 잘못했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왠 개소리냐 내가 뭘 잘못함? 이렇게 나오는 사람이 더 많았겠죠 아마..
16/07/22 08:54
수정 아이콘
뭐 소위 여혐을 일베라는 한마디로 퉁칠 수는 없지만 남초 커뮤니티들이 일베에서 벌어지는 '누가봐도 여혐'을 긍정한다면 말이 되는 얘기죠. 그게 아니니 잠재적인 가해자인지 아닌지는 정도의 문제가 되어버리고 상황마다 사람마다 각각 판단해야 하는 필요하다면 해야하지만 피곤하고 지리한 일이 될텐데, 직접적으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넌 잠재적 가해자야 이런 식으로 되버리면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죠. 자동적으로 잠재적인 가해자가 되어버린 사람들 대다수는 여혐을 긍정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무지의 문제이든 우선순위의 문제이든 적극적으로 부정하지 못한 거니까요. 이미 본문에 잘 쓰여진 내용을 허접하게 얘기하려니 무슨 바보같은 짓을 했나 싶네요...
Jace Beleren
16/07/22 09:18
수정 아이콘
본문보다 표현이 훨씬 좋은거 같아요.
사악군
16/07/22 09: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A를 지지한다며 A를 후원하는 B가 먹는 욕에는 B가 뭔짓을 직접적으로 했냐며 옹호하는 웃기는 소리를 하고있죠. 가만히만 있어도 잠재적 가해자라더니 가해자를 지지한다는 자는 무고한 제3자로 포장.
순규하라민아쑥
16/07/22 08:52
수정 아이콘
심지어 A한테 얻어맞은건 자기도 아님.
아무개로나
16/07/22 08:40
수정 아이콘
웃긴건 사실 얘네
예전부터 그랬는데
갸들 종특이 핑계대고 선동하기라...
Miyun_86
16/07/22 08:4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써도 못 알아들을 인간들이 있을꺼라는 사실은 참 서글프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6/07/22 08:51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중에 내가 비례대표에 표를 준 정당이 있다는게 더욱 슬프게 합니다.
조중동이 현상을 더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건 더더욱 슬픕니다.
Miyun_86
16/07/22 08:55
수정 아이콘
짬밥 어디 안 간다는 것을 증명하는거 같습니다.
진보언론들이라고 날뛰는 쪽이 짬밥이 좀 많이 딸리잖아요.(...)
켈로그김
16/07/22 08:41
수정 아이콘
이정도 비판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려고가입
16/07/22 17:05
수정 아이콘
그들이 혐오하고 죽이고싶어마지 않는, 남성의 입장에서, 그들에대해 비판하는게 나쁜가요?
욕을 그냥 듣고있으라는 말 같네요.

제가 제3의 성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만,
여기있는 메갈들이나 여성들이 하는소리는 다 똑같아요.

"나는 너희를 죽이고싶고 혐오하고 성폭행하고 유린하고 싶지만, 너희는 그것에대해 반박하지 말고 당하거나 듣고만있어라"
켈로그김
16/07/22 17:23
수정 아이콘
잘못된걸 딱 잡아서 얘기하는걸로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해결할 일이 있다면 그건 개별적으로 처리를 할 일이지요.

본인의 울분은 알아서 푸시면 됩니다.
왜 잘 정리한 비판글에 대한 감상에 이런 리플을 다셨나요?
님 원하는만큼 까주지 않으니 그게 또 화가 나셨나요? 그건 알아서 하세요.
추천하려고가입
16/07/22 17:52
수정 아이콘
이정도 비판이 적절하다고 님께서 정하실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더이상비판하지 말라고 말 하실 자격도없구요.

님 댓글에 단 댓글입니다. 이 글에 단 댓글이 아니라.
켈로그김
16/07/22 17:57
수정 아이콘
님 제 댓글 제대로 읽어보세요.
"이정도 비판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 몰라요 생각?
제가 당연히 정하는거 아닌거 알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겁니다.

제 댓글에 단거 알아요.
저의 "감상" 에 왜 핏대 세우고 나타나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시냐는 말입니다.

님은 많이 열받으신거 같으니 그거는 님이 알아서 새 글을 쓰든, 리플을 쓰든, 행동을 하든 하세요.
제가 이 글에 대해서 갖는 감상에 테클걸지 마시고.

그리고, 충분히 비판의 근거를 설명한 이 글에 동조하는게 합리적인지
대체 뭐때문에 "혐오하고 죽이고싶어 마지않는" 지는 몰라도, 메갈과 똑같은 식의 행동으로 감정을 풀겠다고 덤비는게 합리적인건지
한 번 각잡고 생각도 좀 해보시고요.

님이 그렇게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뭐 대단히 자랑스러운 생각이라고 저한테 떠벌이십니까?
저는 제 감상을 말했을 뿐이고,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 틀렸다고도 안했습니다.
근데 왜 님은 저한테 님과 동조하지 않는다고 빼액대세요?
추천하려고가입
16/07/22 18:08
수정 아이콘
거, 참 누가 빼애액 대는지 본인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원글은 미러링이라는 메갈의 명분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는 글입니다.

그렇다면, 일베가 이곳에서 당하는 취급이
'그저 대놓고 xx집단'인 것처럼,

메갈또한 그들이 주장하는 '혐오의 이유'가 합리적이지 않다면,
'그저 대놓고 xx집단'으로 취급해도 된다는 뜻이 됩니다.

메갈을 그렇게 취급하지 않는다면, 일베도 그렇게 취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구요.
이중잣대가 아니라면요. (개인적으로 메갈이 더 심한 집단이라고 봅니다만)

이글에서는 미러링을 걷어냈을 뿐인데,
'이제 그만 까자' 고 말하는건 말이안되는거죠.

일베를 '천하의 xx집단'으로 여겨왔던 Pgr에서 말입니다. (대부분 말입니다.)
비판을 시작도 안한거예요 이건, 그저 그들의 미러링이 합리적이지 않은 명분이라고,
쉴드를 한꺼풀 벗겨낸 것에 불과하지요. 비판을 한다면 지금부터 시작인 것입니다.
전가의 보도이자 방패인 미러링을 이제 한꺼풀 겨우 벗겨 냈는데요.

생각에 동의를 안하니까 댓글을 단것인데,
댓글 단 것 자체에 매우 부들부들 하시네요.
켈로그김
16/07/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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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각에 동의를 안해서 댓글을 단거면 그러세요.
그런거 치고는 대체 왜 단 댓글인지 모를 정도로 영문모를 분노만 풀어내고 있는게 대체 뭔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왜 "개인적으로 해결할~ "이라고 적었냐면,
이미 감정적으로 매몰되서 밑도끝도없이 혐오와 분노부터 드러낸 댓글을 보고 제가 해 줄 수 있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그렇게까지 부들부들하셨으면, 마음 맞는 사람들 찾아서 대화를 하거나 직접 사적 제제를 하거나, 아니면 모욕감을 느낀 댓글을 고발하세요. 안말려요.

저도 일베랑 메갈 충분히 동급이라고 여기는 사람인데,
저는 "일베가 병신이지만, 적어도 pgr에서는 그런 감정적인 표출보다는 왜 병신인지 알면 됐다" 정도로
저 자신, 그리고 다른 회원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사실관계만 올바르면 딱히 간섭치 않겠다"
그리고 그게 타 사이트, 개인, 유명인에 대한 비방을 지양하는 pgr의 공지에 부합한다고 보는거고,
님처럼 "병신은 병신이라 칭하겠다" 는 사람 말리지도 않습니다.

근데 그 말을 왜 나한테 하고 있냐고요..
무슨 정보를 담은 것도 아니오.. 그냥 감정을 무작정 표출하는 댓글인데 부들부들하지요.
왜 나를 피곤하게 하느냐.. 피곤하게 할거면 뭐라도 좀 얻을 건덕지라도 있던가..
이런 감정적 배설을 내가 왜 상대해야 하느냐.. 이런거죠 뭐.

웃기죠?
저도 웃겨요.

저한테 리플을 달든 말든 그건 제가 제어할 수 없는거니 알아서 하시는데,
제가 의아했던건 이겁니다.

'감상에 테클을 거는 목적이 대체 무얼까? 내용이 없는걸 보니 설득은 아닌거 같은데 도대체 왜?'

뭐.. 알아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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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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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에 테클을 거는 목적이 대체 무얼까? 내용이 없는걸 보니 설득은 아닌거 같은데 도대체 왜?'
저는 님 감상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 댓글을 단 것입니다.
감상좋아하시면, 제 댓글도 감상하고 댓글 달아 주시면 되지, 왜 그렇게 뺴애애액 대십니까.
감상 해주시면 됩니다.
켈로그김
16/07/22 18:32
수정 아이콘
아유.. 그래요 "메갈 이정도로 까는거 멈춰선 안된다. 이유는.. 내가 기분이 나빠서 그래." 라고 하셔서
'뭔 생각이지???' 하고 궁금했습니다.
안궁금할께요. 됐죠?

그냥 이런 사람 있구나.. 하면 되는건데 괜히 말을 섞어가지고는..

그냥 하던대로 메갈 미워해주세요.
저는 저대로 메갈 적당히 깔께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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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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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님// 네 그러도록 하죠. 메갈이 뭔 짓을 하든 했든 할 것이든, 미러링 논리에 대한 비판 한번이면,
메갈의 모든 패악질에 대한 비판이 완료된 것이라 여기시면 그러셔도 됩니다.

'나는 감상댓글을 적어도 되지만, 내 글에 감상이 달리는 것은 싫다.'
와 같은 자세를 내로남불이라고 합니다.
알겠죠?
켈로그김
16/07/22 18:46
수정 아이콘
그래요 님은 그렇게 죽이고 싶다고 말하고 다니세요.
온건한 비판론자에게 태클걸면서 에너지 낭비 마시고.

내가 이 글에 대해 감상댓글을 적는거야 뭐.. 되는거고.
그런 내 감상을 대상으로 자신의 분노에 동의를 구하는걸 무시하는게 내로남불은 아니죠.

그렇게밖에 해석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뿐.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이 참 애쓴다 싶어요.

저도 약속시간까지 한 2~30분 있으니 말동무는 해 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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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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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님//

[그들이 혐오하고 죽이고싶어마지 않는, 남성의 입장에서, 그들에대해 비판하는게 나쁜가요?
욕을 그냥 듣고있으라는 말 같네요. ]


라고했습니다. 누가 똑같이 한다고했나요?

다시한번 제생각은 [이정도 비판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에 반대한다는 겁니다.
똑같이 하자가 아니라요.

저는 님한테 동의를 구한적이 없습니다만?
그저 님의 댓글이 저와 반대대는 감상이기에, 저도 제 감상을 님 댓글에 적은 것 뿐입니다.

저는 님이 해석자체를 잘 못하시는 것 같네요. 생각이란걸 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자기논리에 그대로 걸리시는 분이 남한테 생각하라뇨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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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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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님//

2~30분 이내에 정신승리할 것이라고 예약 하시는건가요?
감상외에 논리가 없으신 분이라, 더이상 논리적으로 할 말도, 드릴 [감상]도 없어서 저는 지금 가볼 참입니다만...
그럼 혼자 수고하십시오.
켈로그김
16/07/22 19:03
수정 아이콘
음..
혐오하고 죽이고싶어 마지않는 마음과 그걸 표출하는게 메갈이 하는 짓과 유사하긴 한데,
메갈의 다양한 혐오행동과는 수준이 다르지요. 그래요 다릅니다.
님은 그냥 분노했을 뿐이에요. 인정.

근데 제가 이 글에 대해 한 평가에 반대를 하려면
좀 그럴듯해야 할텐데 전혀 그럴듯하게 제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서 동의를 '구한다' 고 생각했는데
뭐.. 감상이라니 것도 인정.

됐죠?
그냥 가던 길 서로 갑시다.. 생각해보니 누군가의 소중한 분노게이지를 낭비하는 것도 모자라
내가 받아내는게 젤 미련한 짓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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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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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님// 예. 님께서 처음 댓글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신것도 인정하셨으면 좋으셨을텐데 아쉽네요. 그래서 저도 약간의 비꼼을 댓글마다 넣었습니다만, 그건 전부 님이 사용하신 단어들이였어요. '진정한 의미의 미러링' 을 제가 하고 말았네요 크크. 뭐 인정하신다니 좋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맹목적인 혐오를 저와 다른 남성들에게 뿜어대는 메갈에대해 당사자인 남성이 참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 뿐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죠? 비슷하게, 그들이 하는말이 진심이라면, 그걸 보고만 있어서는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들이 계속 발전하고 커질 텐데요.

참지않는게 똑같이 갚아주자는 것은 아닙니다. 비판하고 견제하자는 것이지요.

날씨가 더워 예민하신것 같네요. 저도예민한 편인데 차라리 쿨병이였으면 보합이나 됐을텐데 말입니다.
늦었지만 화푸시고, 좋은하루 되십시오.
추천하려고가입
16/07/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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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결할 일이 있다면 그건 개별적으로 처리를 할 일이지요. ]
개인적인 감상은 제눈에 띄게하지 마세요 그럼 크크.
댓글달리는게 싫으시다면 말입니다.
16/07/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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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쯤 전인가요... 처음에 미러링에 대해서 일부 긍정적인 시선이 나왔던 것도 사회 분위기를 환기 시켜줄 수 있다, 이런 의견이었죠.
사실 저도 어느 정도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던 미소지니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긴 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멀리 갔다고 봅니다. 6.25 고기파티, 윤봉길 의사 후x 폭죽, 우리 애비 한남충, x치남 번식 탈락 갓양남 같은 헛소리를 들은 남성이
아 내가 지금까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성평등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하게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웃긴 건 본인들이 하고 있는 순도 100%의 혐오 발언을 미러링이자 여성 운동이라고 포장 및 정당화하고, 진보정당과 언론은 그걸 밀어준다는 거죠. 아이고 머리야.
사악군
16/07/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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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 불매운동 보이콧은 넥슨 불매운동 보이콧의 미러링 성우 보이스삭제는 로린이교사 해고 미러링
미러링이란거 본인들이 당해보니 부들부들한가봅니다
16/07/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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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jace님 아이디 볼때마다 매직하시는 분 같긴한데 혹시 아는분일까 싶기도하네요. 저는 접은지 한 3-4년차라.
16/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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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원래 사회 운동을 하다 보면 과격파도 나올 수 있긴 합니다. 그 결과만 당당하게 받으면 되지요. 하다못해 요즘은 총기를 잃은 듯한 임수경 전의원도 젊었을 때는 패기있게 방북하고 돌아온 뒤에는 바로 감옥 가는 간지를 보였었죠. 재미만 보고 결과를 피하면 당연히 시선이 고울 리가...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이게 이렇게 큰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Jace 님 글을 잘 읽은 것과는 별도로, 피지알에 이 일 관련한 극딜이 너무 많이 자주 올라오네요. 정작 제 주변 SNS 에는 이 일 관련해서 메갈에 대한 우호든 적개심이든 표현하는 사람들이 두어명밖에 없던데...
16/07/22 08:53
수정 아이콘
pgr 커뮤니티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루리웹만큼은 아니지만 여기 역시 만화나 게임 등의 서브컬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16/07/22 08:55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 포함) 그, 그렇군요!!!
Jace Beleren
16/07/22 08:53
수정 아이콘
대가를 치르는것이 대의의 완성임을 왜 모르는걸까요. 물론 저도 겁이 많은 사람이라 차라리 알면서도 두려운거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김영삼 김대중이 그렇게 정권에 대한 탐욕을 공공연히 드러냈음에도 민주주의를 가져온 대부들로 대접받는 이유는 그들이 그 민주주의 한번 해보겠다고 감옥도 가고 무릎도 꿇고 앙망문이라고 일컬어지는 탄원서도 쓰고 별별 책임을 다 짐으로서 그들의 대의의 진정성을 증명했기 때문인데요...

* 이번 이슈는 오타쿠들에겐 큰 이슈고 여기는 오타쿠 커뮤니티니까요... 후후... 오타쿠들이란... 절레절레
Miyun_86
16/07/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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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오타쿠끼리 응원은 못해줄 망정 절레절레라니요! 뺴애액~(?!)

- 농담입니다;;;
Jace Beleren
16/07/22 08:5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타쿠 아닙니다!! 아니에양
16/07/22 09:01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여기 있군요
16/07/22 10:34
수정 아이콘
심지어 제대로 된 재판도 안받고 물고기 밥이 될 뻔 한 적도 있었죠;;;
Miyun_86
16/07/22 08:54
수정 아이콘
서브컬쳐 계통으로는 대형화재급이니까요.
피지알도 게임쪽 커뮤니티 사이트를 표방했던 만큼 서브컬쳐 계통의 취미와 같이 하던 분들도 많을테니까요.(저도 그렇네요.)
이진아
16/07/22 09:00
수정 아이콘
저도 주로 다니는 커뮤니티가 피지알뿐이라
어느정도 큰일인가 가늠이 안되네요
인터넷 커뮤니티 이외의 언론에선 잘 접할수 없는 뉴스는 맞는것같고
Jace Beleren
16/07/22 09:02
수정 아이콘
여기보다 더한 중증 오타쿠 커뮤니티에는 아예 그 이슈 말고 다른 글이 안 올라오는 정도고... 오타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NBAMANIA 같은데는 잠깐 올라왔다가 식어서 아무도 그 얘기 안하고... 그렇습니다.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으로 얘기하면 제가 지금 휴가중이긴 한데 적어도 제 주위엔 남녀 할것 없이 이 얘기하는 사람 아무도 없네요...
헤글러
16/07/22 09:02
수정 아이콘
한국판 게이머게이트이니만큼 게임사이트에서 난리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우린 겜덕이니까요 흐흐
cluefake
16/07/22 09:05
수정 아이콘
과연 피지알에도 오타쿠가 많다는거군요. 음..
뭐 전 아니지만...
이번 분기는 뭐가 재밌드라 음
16/07/22 09:07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도 사실 보면 관심없는 사람이 대다수라 이런 파이어된 반응이 의아한 면이 조금 있네요.
pgr의 이용 계층의 특성에 대하여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16/07/22 09:1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위엣 분들 말씀 듣고 진심으로 '아하!' 했습니다. 늙었나봐요.... 흑
마스터충달
16/07/22 09:17
수정 아이콘
저는 주변 SNS가 조용하다는 데서 SNS가 소통의 창구가 아니라 끼리끼리의 창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주변 SNS도 이번 사태 관련 글을 올린 사람은 딱 한 명인지라...

1. 이번 사건은 인터넷은 포탈 뉴스 정도만 보는 사람에게는 별로 관심가질 일이 못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따지고 봐도 서브컬처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남일로 봐도 무방해 보이기도 하고...
2. SNS의 유유상종하는 측면이 이제는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아요. 이번 웹툰 작가들의 지지도 그런식으로 끼리끼리 모여있다 보니 시야가 흐려진 감도 있고요. 그에 비하면 차라리 커뮤니티가 반대의견을 볼 수도 있다는 장점은 있네요. (물론 그 의견이 몰매를 맞는 상황도 같이 봐야 하고, 혹은 내가 그 몰매를 맞을 때도 있지만요)
16/07/22 09: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래서 전 SNS 는 친구 생일 축하하는 용도 정도로밖에 쓰지 않은지 꽤 오래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느낀 괴리감은 좀 신기할 정도네요.
으와하르
16/07/22 11:09
수정 아이콘
반대 의견을 들을 수 없는 집단 의견이라는 것은 편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조직이나 단체라면 거기 속한 개인이 경계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SNS는 조직이나 단체로서의 성격은 약한 대신에 이런 편향성을 개인에게 심어주는 기능은 여전히 강하죠. 그 탓에 오히려 사회적 해악이 더 클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개개인은 그저 편한 지인, 마음맞는 사람의 의견을 듣고 동조하는 행위만 반복하는데 어느새 그게 닫힌 집단 특유의 편향성을 가지고 다른 집단과 불꽃과 불협화음을 튀기고 있고, 게다가 최소한의 브레이크조차 없으니까요.
cluefake
16/07/22 08: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울 앞에서 춤추면 춤추는 원빈이 나타나더군요.(도망)
16/07/22 08:55
수정 아이콘
그런 걸 보고 잘못된 미러링이라고(..)
추천하려고가입
16/07/22 09:31
수정 아이콘
증강현실입니다.
Jace Beleren
16/07/22 08:56
수정 아이콘
치료하면 나을 수 있습니다.
16/07/22 08:58
수정 아이콘
자세히 보세요. 원빈 손에 방망이 같은거 들려있을 겁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6/07/22 09:03
수정 아이콘
춤추는 원반이요? 신기하게 생기셨네요.
16/07/22 09:05
수정 아이콘
우..우리 아저씨 아파서 어떡해ㅠㅠ엉엉
人在江湖
16/07/22 09:20
수정 아이콘
거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
16/07/22 09:22
수정 아이콘
청동거울 인정합니다
써니는순규순규해
16/07/22 09:39
수정 아이콘
안경을 맞추시면 됩니다.
16/07/22 09:50
수정 아이콘
옆집 아저씨가 우리집 쪽으로 나있는 창문을 보면서 알몸으로 춤을 추시길래 나도 따라췄더니 이런 불상사가...
16/07/22 10:05
수정 아이콘
두 분 같이 손 꼭 잡고 병원 다녀오세요!
헤글러
16/07/22 09:02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문제는 그 미러링이라는 게 그냥 핑계였다는 데서 온다고 봅니다.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거짓말은 아무리 호응을 많이 받아도 빈틈이 많을 수밖에 없죠
흑태자
16/07/22 09:05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란 다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소수에 대한 통념이나 억압에 대하여 행해질 때 가치가 있습니다.
다수의 남성들이 미쳐 인지 하지 못한 채 당연한 듯 행해지고 있는 여성에 대한 수많은 사회적인 억압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미러링은 서로의 입장을 바꿔 보여줌으로서 다수의 남성들이 미쳐 인지하지 못하고 본인이 생각치도 못한채 스스로 행하고 있었던 여성에 대한 억압을 효과적으로 노출시켜 줄 수 있습니다.
메갈리아의 어원인 '이갈리아의 딸'이라는 소설이 이에 대하여 잘 그리고 있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미러링은

'특정 집단의 대다수'

가 공유하고 있는 억압기제에 대하여 행하여 질 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단이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가치나 행위에서 멀어질 수록 이해할 수 없는 광대짓이 될 뿐이며,
집단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가치에 반하는 행위, 예컨데 일베에 대한 미러링은 미러링이 아니라 '모방범죄'에 가까워집니다.

'미러링'이라는 단어를 마치 일베가 '민주화'라는 단어를 오염시키듯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죠.
Jace Beleren
16/07/22 09:11
수정 아이콘
지금의 문제는 말씀하신 효과적인 미러링과 그냥 모방범죄를 한 집단에서 한군데 스까묵고 있는게 제일 큰거 같아요. 여기서 진짜 메갈 유저를 제외하면 제가 그래도 메갈 눈팅 제일 많이 한 축에 들거 같은데, 진짜로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통렬한 미러링도 분명히 적지 않은 수가 있어요. 특히 피켓 문구중에는 진짜 공감하는거 많았습니다. 간혹 그 문구들까지 조롱거리가 되는걸 보면 진짜 안타깝더라구요.
호모 루덴스
16/07/22 09:29
수정 아이콘
논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구는 '지행일치'이죠. 말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행동으로 나오지 않으면 그냥 미사어구요, 사람을 현혹하는 감언이설에 지나지 않게되는것이죠. 그래서 공자가 유식하고 공부도 잘하는 자하같은 학생보다 시장깡패출신인 '자로' 나 우둔한 '증자'를 더 칭찬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자로는 '의'가 어떤것인지를 행동으로 보였고, 증자는 '효'가 어떤것인지를 행동으로 보였죠.
IRENE_ADLER.
16/07/22 09:07
수정 아이콘
A팀 투수가 빈볼 던졌으면 A팀 타자한테 빈볼을 던져야 보복구죠. 엄한 B팀 타자한테 빈볼 던져놓고 이건 보복구니까 우리 팀 타자한테 빈볼 던지지마 이러니 어이터짐.
16/07/22 09:20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과 소수 커뮤니티에서 미러링은 만능의 단어죠

피지알에선 안먹힐꺼 같지만..

이번 사건에서 알수있는건 앞으로 이 나라에서 투표 잘못하면 x된다는거죠

메갈들로 인해 투표율이 좀 오를꺼 같습니다

이 나라에선 모든게 헬적화 되버려요 안타깝습니다
지르콘
16/07/22 09:20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 아니라 모방범죄니까요.
연환전신각
16/07/22 09:22
수정 아이콘
광의적 여혐이라고 하니 마치 그 개념이 광의적 종북과 곂쳐 보이면서 그 개념의 사용 용도와 목적이 유사해 보인다는 느낌이 팍 들고 그 단어의 줘까틈이 새록새록 피부에 잘 스며듭니다
이런 식의 단어는 정말 써먹기 편하죠
정치적으로요
사실상 아무에게나 갖다 붙일 수 있거든요
마스터충달
16/07/22 09:33
수정 아이콘
광의의 OO, 내재된 OO 이런 말들은 따지고 보면 관심법이죠. 너가 직접적인 말과 행동을 하진 않지만, 은연중에 광의의 OO 속에서 내재된 OO가 드러난다.... 사람을 결과로 판단해야지 연기도 없는데 때지도 않은 굴뚝 탓을 하니...

(추가)
그렇다고 광의의 OO라는 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어떤 결과가 발생했을 때 원인으로서만 기능해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의 가치관을 평가하는데 사용되고 있죠. 웃기는 일이죠. 광의의 OO가 팽배한 사회에서 개인이 그것을 따른다고 개인을 비난하다니요. 도리어 개인의 면피용으로 쓰여도 시원찮을 개념을 가지고 개인을 비판하니... 이런 비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려면 기저에 하나의 생각만 있으면 됩니다. 선민의식이죠.
Jace Beleren
16/07/22 09:36
수정 아이콘
글쎄 이 댓글은 광의적으로 좀 그렇네요. 사실상 좀 그렇고 그런 생각이 내재된 댓글 같아서요. 암묵적으로 그런 행위에 수면밑에서 동조하고 계신 침묵의 공범자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만한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
제랄드
16/07/22 13:30
수정 아이콘
본문을 읽고 암이 치유되는 듯 하였으나 이 댓글을 보고 다시 암이 재발하였습니다.
잉여레벨만렙
16/07/22 09:25
수정 아이콘
글 쉽게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16/07/22 09:29
수정 아이콘
제가 페미니즘이나 여성주의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럽니다만 다른데서 메갈 워마드 충분히 멍청이들 맞고 걔네들 삽질하는거 다 맞는데 어차피 페미니즘 운동 자체가 고사직전이고 메갈 워마드 아니어도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페미니즘의 변질을 우려하는것도 웃긴 일이라는 반응, 나아가 어차피 평소에 딱히 관심도 없고 페미니즘에 대해 애초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면서 뭔 메갈 워마드 핑계를 대냐는 반응도 봤는데 맞는말 같기도 하고 따지고 보면 한국에서 사회 운동이 죄다 고사직전이지 뭐 흥한 운동이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Jace Beleren
16/07/22 09:32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 운동이 고사직전이라는 말은 전혀 틀린 얘기입니다. 그 밑에 원래 호의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괜히 변질 우려한다는 말은 사실 맞는 말입니다만 무슨 의미가 있는 맞는 말은 아니고 그냥 공허하게 맞기만 한 말인것 같네요.
오리엔탈파닭
16/07/22 09:4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메갈 초기에 이리님 같은 분들이 그런 주장을 했었고 분명 일리가 있는 지적이긴 한데..
그때도 했던 답변을 복붙해보자면, 메갈 워마드의 문제는 원래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제일 큰 집단일 별 생각없는,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죄다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한다는 거겠죠. 거기서 다시 나아간 지적이 어차피 사회 운동이란게 광범위한 대중의 지지보다 소수 관련 집단의 강력한 지지가 오히려 정치적 압력이 더 크고,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었어요. 상당히 납득하는 부분이 있었고, 저는 그럼에도 메갈은 여성운동이라기엔 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나- 라는 정도로 의견을 피력하고 정리했었는데요.
지금에 와서 보니 메갈은 제 생각보다 화제성이나 폭발력은 더 컸고, 그만큼 부정적 피드백도 더 명료하게 보이고 있네요. 지금이야 온라인 안, 그것도 서브컬쳐계열만의 문제기는 하지만 안좋은 예상대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페미니즘=메갈리아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씁쓸하긴 합니다.
쑥호랑이
16/07/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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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러링이 미러링 맞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메갈-워마드는 페미닌한 성격을 혐오하며 마초주의를 숭상하고 있거든요. 내부적으론 전형적인 고립주의적 마초집단화, 외부적으로는 페미니즘을 내세우면서도, 꾀하는 것은 남성성의 이식. 여성주의의 승리라면 종래 불합리하고 나약한 것으로 여겨졌던 여성적 성격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여기게 하는 것 역시 포함되어야 할텐데, 그런 모습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오히려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닮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거울을 보고 흉내내는 거죠.
16/07/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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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들 죽창을 들고... 사회가 점점 더 빡빡해져간다는 의미이기도 한지라 누구 한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단 사회적 문제로 봅니다.
아직까진 서브컬쳐내에서 활발하지만 이게 사회전반으로 넓어졌을때의 그 패악성은 끔찍할 듯 싶습니다.
쑥호랑이
16/07/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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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요...전쟁통이네요...생각해보니 저도 인터넷에서 옛날보다 빡빡하게 댓글 달 때가 많았는데, 되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16/07/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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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이 여혐 사이트라고 간단히 언급한 적이 있는데, 더 세련된 것 같습니다.
카랑카
16/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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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드립니다.
16/07/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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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예전에 무갤에 (그 때는 여시였습니다만) 비슷한 주제의 글을 올렸던 게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때는 별다른 근거 없이 그냥 부들부들해서 쓴 글이었습니다만 이 글을 보니 정리가 됩니다.
남녀, 아니 여남(...)을 떠나 사람으로서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행위를 미러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거울에 비친 게 자기들이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는 갓치일지, 아니면 같은 취급 당하고 있는 일베일지..

처음에 메갤, 메갈리아를 둘러봤을 때 잠시나마 얻었던 깨달음이 너무 아쉽습니다.
HealingRain
16/07/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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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든, 메갈이든 저런 혐오감정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무리들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서로 악다구니와 폭력을 주고 받다보면 결국 남는거 아무것도
없겠지요. 어차피 인간세상 남,녀가 합쳐서 살아야 뒤가 생기는건데 서로 증오하고 혐오해서 뭘 남기겠다는건지....글 잘 읽었습니다.
16/07/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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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의 폴랩 명대사가 생각나네요
"복수는 복수를 원하는 자에게 복수한다."
저 신경쓰여요
16/07/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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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글이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자신의 '미러링'에 대해 책임 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이 그들의 '미러링'이 정말로 그들이 말하는 대의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억압 받아온 여성을 위하여, 남자들한테 되돌려주고 싶어서 미러링을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파괴욕을 만족시키고 감정적 배출을 하기 위해 못된 짓들을 하고 다니면서 거기에 미러링이라는 예쁜 리본을 다는 것뿐이라고 봐요. 아마 활동이 지속되다보니 행위의 근간에 있었던 감정이 정말로 사회 정의를 위한 것인양 자기 세뇌를 한 경우도 있겠고, 그들 바깥의 기타 여성단체들은 그들이 정말로 의식 있는 여성의 군대이길 바라기도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들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저 역시 메갤의 극 초창기에 나왔던 몇몇 미러링 드립에는 공감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고 지금 역시도 처음의 현상에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돌아 보면 그조차도 순수한 목적을 가진 이들이 나중에 타락한 것이 아니라 일베도 가끔씩은 맞는 말을 하고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 번은 맞는 것처럼 단순히 배설을 하려고 한 것뿐인데 쏟아내고 보니 보석 같았던 일이 맨 처음에 일어난 것뿐이지 않았나 싶네요.
세츠나
16/07/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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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 메갈리안이 갓 생겼을 시점이나 그 이후로도 얼마간 미러링 주장에 대해 상당히 동의하는 바가 컸지만 갈수록 불편해지는 부분이 압도해가는 것을 느꼈는데 그 이유를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설득력있는 비유이고요. 특히 '난 잘못이 없으니 처벌 안받겠다' 라고 실제로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 많은 것 같다는 점이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입니다. 비무장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기꺼이 감옥에 가고 그 안에서 투쟁을 이어나간다면 그나마 응원받을 여지가 있을텐데요. 아마 얼마쯤은 그런 각오나 철학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SNS나 웹 중심으로 시작하다보니 라이트한 생각과 결심으로 합류한 사람들 위주로 덩치가 불어나서 감당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미스포츈
16/07/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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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들을 모욕하고 조롱하지만 우리는 생존권이 위험하기때문에 어떠한 반응도 운동도 하지마

아 그리고 내 만화는 결제해서 봐줘 티셔츠를 사주면 더좋고 !
개미핥기
16/07/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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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메갈리아에 이렇게 극도의 분노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저들이 '미러링' 명목으로 온갖 비하와 모욕을 행사하고 있는 건 압니다. 이 건에 대해서 일부의 경우, 그러니까 상대를 특정할 수 있고 그 정도가 심한 것은 법적으로 처벌되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런데 실제로 피해자가 생긴 경우가 얼마나 되나요?(웹툰 작가에 대한 것을 포함한 몇몇 고소건에 대해 들은 바 있지만 대부분은 무혐의로 끝났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왜 개별 모욕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 메갈리아 전체에 의한 피해로 간주되나요?
그리고 저 수많은 '미러링'들을 보면서 그저 "내가 저런 모욕을 듣다니 기분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까지 많은 여성들이 저런 일을 당해왔었구나"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걸까요? 그게 메갈리아에서 '미러링'을 하는 의도란 걸 알고 있지 않나요?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보고 있는 거잖아요.
상여선인
16/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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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이 주제에선 가능한한 말을 아끼려고 하는데,

그거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아니 모욕을 들으면 기분 나쁘죠 거기에 왜 모욕까지 이르는 감정까지 내가 생각해줘야 합니까 심지어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이라면 더더욱.
왜 미러링이란 걸 알고 있으리란 전제가 깔려야 하나요...?
Jace Beleren
16/07/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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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 피해자가 생긴 경우가 많고 적고가 실제로 생긴 피해자 개개인의 피해를 증감해주지 않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일베발 막장 행위도 실제 피해자가 생긴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디씨랑 비슷하거나 좀 딸릴겁니다.

2. 그렇게 치면 5.18 오뎅 드립도 일베에서 가해한게 아니라 단지 한 회원의 일탈입니다. 일베에서 일어나는 여혐 사건들도 일베가 그런게 아니라 그냥 일베 회원 개인의 일탈입니다. 러시아 인종차별주의 집단에서 동양인들 잡아서 죽인것도 몇명이 일탈한거죠. 그렇게 치면 집단과 개인은 완벽하게 분리되어야 하는데 누가 그렇게 해주나요.

집단의 이름을 빌려서 집단에 소속된 자들이 집단의 가치관을 가지로 저지른 행위의 책임은 집단도 같이 집니다. 사회 규범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3. 저는 거시기가 크고 제 인생에 만족하며 연애도 잘하고 잘 살고 있기 때문에 메갈에서 아무리 씹치 한남충 실자지 재기 운운해도 아무런 심적 타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안 나쁘고 그들이 뭘 주장하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죠.

그러나 모든 남자가 다 그렇게 욕하는거 다 참고 넘기고 공감해줄만큼 여유있는 상황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손으로 달을 가리키고 있어도 그 손에 기관단총이 들려 있으면 감히 누가 달을 쳐다 볼 수 있겠습니까. 손만 계속 쳐다보겠죠. 그 와중에 내가 총 맞아도 안 아픈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안심하고 달을 볼 수 있다고 '왜 달을 가르키는데 총만 쳐다보냐?' 라고 말하는건 공감 능력 결여죠.
니나노나
16/07/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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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답변입니다. 추천드리고싶네요
16/07/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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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할만하니까 분노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맞겠죠.
그 미러링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분노하니까 그렇게 미러링을 시전하는 것일테고...
그 분노가 이성적이냐하면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안가진 않아요.
다만 그러한 분노를 여혐을 표출하는데 쓰는 분들과 일베를 물타기하는데 쓰는 분들이 많은 것도 또한 사실이지요.
결국 서로서로 분노하다가 결국 더욱 큰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겠네요.
현재야 서브컬쳐내에서만 일어나는 큰 문제지만요.
Nasty breaking B
16/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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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미러링이 아닌 남혐으로 시작한 집단이었고, 그것과 별개로 보아도 미러링이 아닌 것도 많습니다. 특정성이 성립되지 않기에 용인된다면 인종차별도 용인될 수 있다는 말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요.

개별 모욕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 메갈 전체에 대한 피해로 간주되는 까닭은 그런 남혐글들에 대한 추천/비추 비율을 보면 알 수 있죠. 다른 의견이나 자정의 목소리를 내면 찻집으로 꺼지라며 축출되고, 결국은 남혐에 동조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집단만 남는 거죠.
헤글러
16/07/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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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원칙을 그렇게 극도로 베풀어서 메갈이 주장하는 말도안되는 핑계까지 맞다고 생각해주실 거면 모욕받고 화내는 사람들도 그만큼은 이해해주시죠.
damianhwang
16/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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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미러링이 맞긴 한가요?
의도적 모방범죄를 해놓고 처벌에 대한 책임은 아몰랑 뺴애애액 하는걸
어느 학문 분야에서 미러링이라고 하나요?;;
아니면 그녀들만의 신조어인가요?
16/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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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무혐의라고 알고 계신거 보니 워마드의 논리에 넘어가신거 같네요.
무혐의 인증된게 그 많은 사람중에 두명인데요...
그와중에 하나는 다른 사건으로 밝혀졌고..
16/07/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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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반응할 필요없는걸 굳이 어마어마하게 반응하는 느낌

위법이면 법대로하고 꼬우면 고소하면 되는거죠. 인터넷 판에서 서로 투닥투닥 거리면서 분노표출 해대고 조금이라도 이런 의견 내면 '너도 xx지' 거리고

'어떻게 저런 xxxx들을 보면서 이렇게 분노하지 않을수가 있어' 그냥 딱 이 마인드로 인터넷 자판 두르리는 사람이 널리고 널려서 일베나 메갈이나 관련글 보면 지겹네요.
16/07/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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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의 의도요? 걍 방종하고 싶은데 포장할거 없나 찾다가 나온건데요?

범죄자들의 범죄 원인들 보면 어렸을 때 특정 대상에게 학대 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성인이 되어 그와 비슷한 대상에게 범죄를 지르죠. 그럼 우리는 이 사람을 아 어떻게 이해해줘야할까요.

그리고 매번 얘기하지만 메갈의 미러링 대상은 대부분 일베고(어미에 이기야, 노 붙이는고인드립부터) 일베처럼 받는 대우도 미러링하면 됩니다.
16/07/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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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써있자나요, 범죄는 법대로 처벌하면 되는거지 뭘 어떻게 해요
16/07/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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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실제로 x린이 따먹고 싶다 사건이 터져서 법대로 처벌됐죠. 본인들은 미러링이라 주장하며 억울해했지만요.
16/07/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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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하거나 말거나 법대로 처벌되겠죠 뭐

문제는 모든 메갈 이용자 포함해서 메갈 티셔츠 쪼가리 올린 사람과 그 사람 옹호 하는 사람까지 다 똑같은 범죄자 취급을 하자나요.
무슨 일개 인터넷 공개 사이트를 나치나 IS 취급하면서 말이죠.
16/07/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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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범죄자보단 일베랑 똑같이 취급이죠. 걔네들도 일베를 미러링하고 있으니까 원하는대로 같이 취급해주는겁니다. 범죄 미러링 했으면 처벌도 미러링 해주면 되구요. 그리고 메갈 지지하는 사람에겐 일베 지지하는 사람처럼 보는거구요. 뭐 일밍아웃 했다가 걸린 사람들 생각하면 뭐..

메갈은 일베와 달라! 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론 설득력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16/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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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니까 그 일베에 대한 취급도 잘못된거라구요.

너네가 미러링이라니까 똑같이 해줄게 이러면 면피가 되요? 그럼 다같이 미러링 하고 있는건데 뭘 근거로 비판하는건데요
16/07/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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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취급에 대한 관점이 다르니 애초에 서로 엇나갈 수 밖에 없는 대화였네요.

전 일베가 하는 짓거리가 싫습니다. 범죄행위는 법으로 처리한다지만 법으로 처리되지 않는 고인모독, 여혐 관련 드립, 지역차별적 멘트를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그래서 일베도 싫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인터넷에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더 얘기해도 서로 평행선을 달릴거 같으니 여기까지 하죠.
16/07/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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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갈님은 저는 일베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싫어합니다. 싫어한다고 해서 그 다음에 하는 행동이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만
16/07/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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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님// 저런 극단주의자들에게도 베풀 관용이 있나 정도 차이겠네요. 전 그들이 너무 싫어서 베풀 수 있는 관용이 없는거 같습니다.
16/07/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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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 있습니다만 그러한 관점이 대세가 되버린게 위험하다는거죠.

집단적 분노로 이뤄지는 대응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리 없자나요
세츠나
16/07/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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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문제가 있죠. 보수단체처럼 '우리랑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종북좌빨'이라는 식의 라벨링이니까요. 근데 반대쪽도 비슷한 짓을 하긴 합니다. 친일 발언을 직접 한 사람, 그 사람을 옹호하는 사람, 혹은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좀 이해하주자 정도의 말을 한 사람까지 전부 통틀어 싸잡아서 '친일파'로 라벨링해버리기도 하니까요. 인간은 집단을 이루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적어도 개개인이 실제로 어떻게 어느 정도 논조로 말했는지 구분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비난하고 열올리는데는 열심이면서 그런데는 또 열심을 안보이는게 사람이죠.
16/07/22 11:13
수정 아이콘
이를테면 그런거죠,

너흰 혐오조장세력이자나 그러니까 혐오 받아야 해
인권유린 하자나 그러니까 너희 인권따윈 없어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으면 그걸 어기지 않으면서 대응을 해야죠
오리엔탈파닭
16/07/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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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흰 혐오조장세력이자나 그러니까 혐오 받아야 해 <<이게 바로 메갈이 한 거 아닙니까. 그것도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싸잡아서 다.
16/07/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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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판하는거면서 마찬가지 행동을 하면 되냐구요
오리엔탈파닭
16/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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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님// 어 음... 저쪽이 먼저 도덕도 윤리도 논리도 떼놓고 걍 편가르기 싸움 하자고 덤벼들었는데 그래도 저희는 그런거 다 준수해가며 비판해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말씀이야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고, 저 하나 정도야 그렇게 해보도록 노력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먼저 맞은 상태인 저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걸 설득시킬 수 있을까요.
16/07/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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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맞은 저 사람들이란게 정확히 누굴 어디까지 지칭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의 상황은 '인터넷대중'들이 그러고 있자나요

나치랑 IS등에 빗대면서 말이죠. 억압하고 탄압하고 차별해야 하는게 당연한것 처럼

그리고 당사자라고 하더라도 그런식이면 결국 같은물에서 노는거죠. 미러링이 비판받는 이유가 그거자나요
오리엔탈파닭
16/07/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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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님// 공격하는 수위부터 일베/메갈과 '인터넷대중'들은 많이 차이나는 것 같은데요. 말씀의 논지는 이해합니다.
세츠나
16/07/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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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양립시킬 이유가 없는 예를 드셨네요. '기분 나쁘지만 지금까지 많은 여성들이 저런 일을 당해왔었구나' 혹은 '지금까지 많은 여성들이 저런 일을 당해왔구나 그러나 기분 나쁘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미러링이 상대방을 조심하게 만들고 이해하게 만드는데 상당한 효과는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우리가 상당히 어려서부터 깨닫는 지점이죠. '왜 따라하는데?' '왜 따라하는뒈~' '하지마라' '하쥐뫄롸~' 하는 식의 조롱 안해보신(안당해보신) 분 거의 없을 겁니다. 근데 과도하면 물리적인 사고가 터진다는 점도 대부분 깨닫고 계실겁니다. 물론 어른이니까 그때와 똑같지는 않을거라고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만 집단은 대개 이성적이지 않죠.

저는 미러링을 한다면 일상에게 개개인을 대상으로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넷상에서의 이런 행위는 강약을 조절할 생각이 아예 없고 대상이 불특정해서 실제적인 효과를 끌어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일종의 '구호'나 '깃발'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무가치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상대에게 공감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하는 것이라면 99% 실패하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받아들여줄 수 있겠죠.

반면 메갈리안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도 집단 광기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이건 광기까진 아닐 수도 있지만 레진 탈퇴행렬 같은 것도 잘 이해가 안되더군요. 평소엔 점잖다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에 거품물고 열변 토하고 난리치는 것도 전혀 공감이 안되고. 뭐 얼마나 엄청난 위협감을 느꼈길래 그런 온갖 분노와 울분을 분출하는건지. 너네는 약자를 괴롭힌 여자일베니까 나도 너네를 약자로 만들고 괴롭혀주겠다는 식의 미러링의 미러링에 대한 미러링...
스무디킹
16/07/22 10:40
수정 아이콘
위협감 이라기보단 엄청난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했죠.
그리고 광란이라니..
뭐 페미니스트틀에겐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죠.
세츠나
16/07/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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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한 표현이었네요. 피드백 감사하고 수정했습니다.
forangel
16/07/22 10:32
수정 아이콘
그 미러링이 하필 일베 같은곳을 미러링 하니까 그렇죠.
그러니 일베를 싫어 하는만큼 메갈이 싫어진 것이고
미러링에 대한 미러링의 미러링의 결과가 나오는것이구요.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키는데 그 손을 내눈앞에 갖다대니까 달이 안보이는거죠.
그러니까 그 손 좀 치우라구요.
스무디킹
16/07/22 10:36
수정 아이콘
달을 가르키긴~ 똥이나 쌌지
웃기고 있네요
형따라눈팅만
16/07/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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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눈구녕을 찌르고 있는데 손가락을 보지 달을 봅니까? 애초 좋은 의도라면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겁니다
Operation
16/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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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분노를 해본 적이 없어서 타겟이 저는 아닌 거 같은데,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피지알에 극도의 분노를 하는 댓글들은 별로 안 보이는데요. 이건 분노보다는 조소에 가깝지요.
물론 피지알의 규정 상 표현이 어느정도 정제될 수밖에 없고 그 분들이 타 커뮤에서 어떤 글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타겟에 대한 극도의 분노는 메갈이나 워마드 이야기겠지요.
스타벅
16/07/22 10:52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 무슨 마법의 단어도 아니고 미러링이야 ~ 하면 어떤짓을 해도 봐줘야 되나요? 애초에 그게 미러링이긴 해요?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 어쩌고 비유는 이럴때쓰는게 아닙니다. 님이 말하는 기준으로 보면 일베도 깔 이유가 없어요. 거기서 문제행동한 유저들만 까면 되지요.
미러링을 하는 의도는 개뿔.. .그렇게 노는건 머라고 안하겠는데 그렇게 놀면서 이해해 달라고 하진 마세요. 그냥 욕먹을 행동을 하면 욕을 먹으면 됩니다.
오리엔탈파닭
16/07/22 10:53
수정 아이콘
웹툰 작가에 대한 것을 포함한 몇몇 고소건에 대해 들은 바 있지만 대부분은 무혐의로 끝났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래서 메갈리안들이 지겨워요.
왜 맨날 사실관계를 왜곡하나요.
레드미스트
16/07/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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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패러디, 오마쥬, 표절의 차이에 대해 한 문장으로 구분해놓았던 글이 떠오르더군요.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행동에서,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의도는 얼마나 될까요?
16/07/22 11:07
수정 아이콘
마법의 단어 미러링...... 정말 끔찍하네요.
갈색이야기
16/07/22 14:51
수정 아이콘
네? 대부분이 무혐의라고요?(...)

무혐의는 두 건입니다.(마인드 C 사건에서) 그럼 혐의가 인정된 건 몇 건일까요?

그리고 아직 대 고소시대는 열리지도 않았죠. 단적으로, 일본인이며 자신의 공간에 웹툰을 연재하던 사야카씨는 메갈리언으로 추정되는 자들에게 1327통의 모욕성 쪽지를 받고 고소를 검토하는 중입니다. 한 명이 10통씩만 보냈어도 132명이죠.

그리고 개별 모욕에 의한 피해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일베에도 적용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안군-
16/07/22 10:05
수정 아이콘
폭력성을 수반한 저항운동은 행위자의 희생으로 그 대의가 완성되는 법입니다.
일제강점기,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거사 이후에...
'우리는 폭력으로 억압받는 것에 대한 저항이므로 처벌받을 이유가 없다!' 라고 주장하며 버텼다면... 좀 웃기지요....?
그분들은 자신의 희생으로 인하여 한민족의 독립정신이 살아있음을 세상에 증명하는 것에 자기 목숨을 바쳤기에 그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약간은 핀트가 어긋날지라도, 지금의 IS가 보여주는 테러들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그 테러리스트들은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하는데 그치는게 아니에요. 자신들의 신분과 그 목적을 밝히고, 심지어는 자폭도 하죠.
협상이 아닌 테러리즘으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만 한다는걸 저들도 깨달아야 합니다.
16/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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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분들 중에 일제의 법률에 의해 재판받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셨던 분도 계셔서...
물론 그렇다고 재판 받는 건 피할 수 없었지만요.
Mephisto
16/07/22 10:24
수정 아이콘
하...
전쟁을 치뤘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은 일본의 신민따위가 아니기 때문에 일본의 법에 따라 처벌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걸 그렇게 해석하시는군요.
뭐 여성이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야 이해가 되지만.....
16/07/22 10:28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떤 해석을 했다고 해석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안군-님이 웃기다는 말씀에 꼭 그렇지는 않다는 의미로 쓴 겁니다.
예시가 그렇게 썩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미지요.
Mephisto
16/07/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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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가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꼭 그렇지는 않다는 분수님의 말씀이 틀렸다는 의미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16/07/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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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알겠지만 실제 그 의사들이 그렇게 이야기 했더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안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Jace Beleren
16/07/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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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가 주장한것은 나는 떳떳하니까 재판받지 않겠다는게 아니라 본인은 전범이니까 전쟁포로로 대우해달라는 얘기였습니다. 제네바 협약에 의거해서요. 그 주장이 법적으로 타당하냐 부당하냐를 떠나서...
16/07/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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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안군-님이 말씀하신대로 웃기지는 않으니까요.
윗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Jace Beleren
16/07/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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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님의 주장은 '우리는 폭력으로 억압받는 것에 대한 저항이므로 처벌받을 이유가 없다!' 라면 웃기다는건데, 안중근 의사의 주장은 저게 아니니까요. 안 웃기다고 생각하시는거야 분수님의 자유인데 (참고로 저도 별로 웃기지는 않습니다), 그 안 웃기다는 근거로 들기에 안중근 의사의 주장이 적절치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16/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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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주장에 대해 말씀하신게 더 맞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제 이야긴 -안군-님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더라도 전혀 웃기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웃기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 부가 설명이 필요해보이는데 저는 -안군-님이 그 의견을 내면서 우스꽝스럽다라는 의미로 쓰인 걸로 해석했습니다만 그 의사분들이 그렇게 자신의 주장을 하더라도 전혀 우스꽝스러운 주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걸 메갈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지만요.
-안군-
16/07/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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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을 모욕하는 것 같아서 안 웃기게 썼더니 안 웃겼던 모양입니다.
"아몰랑! 니네가 우리 민족 죽여서, 나도 니네들 죽인거란 말이양! 난 잘못없어! 빼애액!"
이러면 좀 웃길려나요;;;
16/07/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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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IS 정도면 충분한 예시가 아닐까 싶었는데 뭐 저도 심각하게 이야기 한 건 아닌데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댓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__)
Chandler
16/07/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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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의 생성과 함께 일말의 여지없이 선을 넘었죠. 그전까진 뭐 미러링이라는 논리로 기존 남성질서의 폭력성을 지적하는 일면은 있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게 메소드 연기에 너무 빠져서 연기가 아니게 된거죠. 탄압받는 소수끼리 연대해서 기존 가부장 남성질서릉 바꾸는게 아니라 자기보다 더 힘없는 소수자를 공격하는 순간 부턴 순수악일 뿐입니다.
스무디킹
16/07/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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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을 인정해 주는 부분은 오류가 있네요
물론 선한 의도의 미러링 이라면 나름 의미가 있을순 있지만
그런 의도로 시작한 미러링이 아니라 원래 더럽게 놀던것들의 면피용 핑계일 뿐이었습니다
Jace Beleren
16/07/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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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럽게 놀던것들이라고 의미있는 행위 하지 말란 법 없죠. 뭐 그네들이 원래 하던짓인 조니뎁과 이선균 꼬추중 누구 꼬추가 크냐 작냐 누가 더 맛있을까 맛없을까 같은 성희롱이야 정말로 아무 의미 없는 행위가 맞습니다만...
스무디킹
16/07/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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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냥 더럽게 놀다가 걸리니까 미러링이라고 핑계를 댄것에 불과한거죠
당연히 더럽게 놀던것들이라고 의미있는 행동을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16/07/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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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본 미러링이라 우기는게 ~~노 하는 일베식 말투였죠. 사투리 말고..
그냥 정당화하고 싶어서 뭐든 땡기고싶나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7/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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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과 댓글들을 보며 정말 책임회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좋은 글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제이스님이 말씀해주신 결과의 미러링도 책임회피의 일종이지만
제가 페이스북 / 트위터 등에서 메갈리아 / 워마드 유저들을 보면서 느낀건 입증책임전가의 오류였습니다.

A : 이건 페미니즘적으로 옳지 않다.
B : 왜 옳지 않나요?
A : 니가 공부해라.

의 패턴을 너무나도 자주 봤거든요. 말을 꺼낸 건 A인데 왜 근거를 B가 찾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 프로불편러들도 이와 같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불편해? 라는 말에는 대체 왜 불편한지가 하나도 안 적혀 있습니다. 단지 감정적 공감을 요구할 뿐이죠.
Jace Beleren
16/07/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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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씀해주신 정도는 입증책임전가라기보다는 회피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입증책임 전가나 회피를 자꾸 당하면 무엇에 관한 논쟁인지를 떠나 정말 열받죠. '이게 말이 되냐? 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라고 얘기하길래 한참을 정성을 쏟아서 그에 대해 설명했더니 '웃기고 있네 그럼 이건? 이건? 이건 어떤데?' 하고 다시 단문 몇마디로 되물어오면 정말 화납니다. 차라리 인신공격 하는게 덜 열받아요. 꼴랑 고등학생 영어 가르치는데도 시간당 3만원은 받았는데...
주인없는사냥개
16/07/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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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렇다고 화난 티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갑자기 피해자 행세를 하죠... 참 어렵습니다.
Anthony Martial
16/07/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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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엔 특파원분들 안오시더라구요
이 글 전글도 그렇고요

특파원분들 댓글달기 시작하면
화력 500플은 껌인데
200플 넘기기가 힘드네요
으와하르
16/07/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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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500플 글들은 그렇게 보고싶지는 않아요. 그런 토론을 가장한 전쟁글에서 나오는 온갖 언어적 수사는 눈을 피곤하게 하고 그 이면에 흐르는 감정적 마찰은 머리를 피곤하게 하니까요.

그런 글도 있으면 이런 글도 곰곰하게 되짚어 보면서 일련의 사태를 반추해보고도 싶습니다.
Jace Beleren
16/07/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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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의 경우 글을 쓴 사람도 도저히 제대로 피드백을 할 수가 없을만큼 여론이 한쪽으로 쏠려서 전장으로는 좋은 조건이 아니었죠. 글만 보고 추천이 250개 달릴거라고 누가 생각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추천수는 글하고는 별다른 상관없이 일종의 PGR의 의견의 한 눈덩어리였죠. 글에 추천이 달린게 아니라 추천에 추천이 달리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간건데 그 글에서 키배를 펼친다는건 그 눈덩어리 전체하고 싸워야 한다는거니까요... 사람 눈치 잘 안 보는편인데 저도 못할거 같네요. 이 글 정도가 사실 키배뜨기 딱 좋죠.
Anthony Martial
16/07/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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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추천수는 큰 의미없을껍니다
250이라는 추천은 좀 많이 많긴 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논리나 깔거리인데
별로 반박할 부분이 없거든요

추천수가 부담스러워서 참전 못한다기엔
이미 500플 700플 글에서 댓글보면
거의 특정여론으로 쏠리는 상황에서도
궤변이나 내로남불 인지부조화를 시전하는걸
보면요

궤변조차 하기힘든
소위말해 이거레알반박불가 라는거죠
말장난도 치기힘든....

가끔 jace님 글 보다보면
이분 몇살이지 싶을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글빨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러방면에 관심이 일반인 이상으로 있으신거 같아서요.

글 잘 읽고 갑니다
16/07/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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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돌림 두 번 당하기엔 지쳐요.
Anthony Martial
16/07/2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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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돌림 두번 당하는게 지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다른 글에서는 여전히 날뛰는데
어제부터 jace님 글에서만 조용하단 말이죠
16/07/2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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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해요.
Anthony Martial
16/07/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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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적당히 해야하는건지 모르겠군요
16/07/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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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뛴다는 말로 인신공격 해놓고 발빼는거 보소
Anthony Martial
16/07/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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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돌림이란 단어는 누가 먼저 썼는지 모르겠네요
16/07/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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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당해서 당황스럽네요.
Anthony Martial
16/07/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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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입니다
16/07/23 10:14
수정 아이콘
악밖에 안 남은 것 같은데 그만 하겠습니다.
Anthony Martial
16/07/23 10:16
수정 아이콘
지금 악밖에 안남은건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그 악이 jace님 글에서는 없단 말이죠
Anthony Martial
16/07/23 10:17
수정 아이콘
부디 계속 그만해 주시길

메갈에서는 계속 하셔도 됩니다
16/07/23 10:19
수정 아이콘
기승전메갈 크크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요새 보면 생각 한 번 다시 해보자고만 해도 메갈이 되네요.
꼭 찢어죽이고 매장시켜야 합니까, 그렇게 미워요?
Anthony Martial
16/07/23 10:22
수정 아이콘
그만하신다는 분이 또 다시네요
별로 밉진 않아요 안쓰러울 뿐이죠. 일베하는 애들 보는거랑 비슷하죠.

생각은 각자 알아서들 많이 한거 같으니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셔도 될듯 하네요
생각 많이 해본 사람들 많은 것 같아서요
16/07/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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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애들에 대한 태도라 당황스럽네요.
메갈하러 가라는 말을 해놓고 입다물길 바라는 것도 신기하고요.
하루종일 이거 붙잡고 있을 여유가 다들 있으신 줄 아시나, 금요일 낮시간은 업무시간이에요, 님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Anthony Martial
16/07/23 10:39
수정 아이콘
안쓰러운 애들이 도를 넘으면 이런 반응을 받게 되어있죠

그리고 저는 출근전이라서요
제 일은 걱정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 안다물어도 되니까
Jace님 글에 반박 좀 해주세요
조리돌림 당하기 싫다는 변명 말구요
Anthony Martial
16/07/23 10:40
수정 아이콘
게다가 입 다물라는 워딩은 사용하지도 않았고 위부터 보면 자꾸 제 워딩을 더 과격한 단어로 바꿔 사용하시는데 어디서 하는 행태랑 비슷한듯 하네요

메갈을 안하신다면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16/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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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건드리는 기술이 예술이네요.
출근은 언제 하는 거죠, 밤에? 아니면 일 년 있다가?
+ 저기에 반박할 말이 뭐가 있나 모르겠네요. 큰 맥락에서 제 의견하고 그렇게 안 다른데, 제 글을 안 봤거나 보고 싶은 대로 봤다는 뜻이 되겠네요.
+ 그리고 이미 이 글도 pgr의 커다란 눈덩어리가 되어버렸네요. 어떠한 종류의 다른 의견을 내놔도 장판파에 어그로에 메갈리안이 되어 버리는 대단한 상황. 다른 커뮤니티도 대충 그런 분위기고요.
Anthony Martial
16/07/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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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라 늦게가는거고 그마저도 거의 도착했으니 제 출근은 그만 걱정하시고 본인 취업을 걱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본인들 말고 다른 사람들이 다 이상한거 같으면 본인들이 이상한지 먼저 성찰해보는게 상식적인 사람의 사고일꺼에요. 취업 꼭 성공하시길 빌꼐요
Anthony Martial
16/07/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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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라 늦게 가는거고
그마저도 출근 거의 다 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본인 취업이나 걱정하세요

그리고 본인(들)말고 다 이상해보이면 본인(들)이 이상한지 먼저 성찰해보는게 상식적인 사람 생각일꺼에요
취업 꼭 성공하시길 빌께요
Anthony Martial
16/07/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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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라 늦게 가는거고
그마저도 출근 거의 다 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본인 취업이나 걱정하세요

그리고 본인(들)말고 다 이상해보이면 본인(들)이 이상한지 먼저 성찰해보는게 상식적인 사람 생각일꺼에요
취업 꼭 성공하시길 빌께요
Anthony Martial
16/07/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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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라 늦게 가는거고
그마저도 출근 거의 다 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본인 취업이나 걱정하세요

그리고 본인(들)말고 다 이상해보이면 본인(들)이 이상한지 먼저 성찰해보는게 상식적인 사람 생각일꺼에요
취업 꼭 성공하시길 빌께요
16/07/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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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IS와 비교하는 케이스도 볼 수 있지만 본문에서 드러난 대로 IS는 그 정당성에 대한 판단은 제쳐두고 본인들의 테러리즘에 대한 대가를 목숨으로 치루곤 하지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사회를 혐오로 개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메갈은(그리고 일베도) 개개인의 희생이 적고 '전체'에 묻어간다는 특성상 나치즘으로 비교하는 게 가장 어울립니다. 이렇게 판단하면 모든 건 쉬워지더군요.

온건한 문구가 적혀있건 뭐건 간에 나치즘을 후원하는 티셔츠를 공개한 상황에서 그 성우는 사상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고 넥슨은 싫어하는 회사지만 딱 필요한 범위에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고 싶으면 그 이상을 지불할 각오는 해야지요. 그게 헬조선식 아니었나요.)

이후로 벌어진 그 성우를 지지한다는 엉뚱한 양상은 저에게는 역시 인지부조화로 인한 나치즘 지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어지는 모든 비난과 경제적 손실은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라인을 넘어선 그들이 감수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요컨데 한겨레 경향 등의 언론과 정의당,녹색당 등의 정당, 그리고 웹툰 작가 등 그들의 지지자가 얘기하는 내용은 [나치즘을 신봉하는 개인이라도 그 이유로 경제적 손실을 봐서는 안된다]라는 저에게는 매우 엉뚱한 내용이 되어버립니다. 그 나치즘 신봉자의 자발적 아웃팅으로 인해 경제적 손해를 보는 기업을 비롯한 감정에 상처를 입는 불특정 다수는 아예 생각에 없는 거죠.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고요? 아니요. 동시에 우리는 헬조선식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헬조선에서 민주주의보다는 이 자본주의가 좀 더 의미가 크고 강력하기도 하죠.)

저는 우리가 나아가야할 진실한 민주주의적 가치는 '양성평등'이며 이 가치에 '여혐'이라는 반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남혐' 이데올로기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메갈과 일베는 저에게 영원히 나치즘에 불과할 것이며 이들의 지지세력에게 자본주의식 철퇴를 내리는 데에는 거리낌이 없을 겁니다.
16/07/22 11:10
수정 아이콘
쉽다고 그게 맞는건 아니죠
16/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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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과거 어떤 집단에서 어떤일을 하다가 어떻게 모였는지를 아는데 당한 것에 대한 반발심에 미러링을 하게 되었다 라고 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Jace Beleren
16/07/22 10:45
수정 아이콘
그들이 과거 어떤 집단에서 어떤 일을 했냐가 그들이 인터넷에서 여성도 언어 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것과 언어 폭력을 당하는것은 정말 빡치는 경험이라는것을 전면적으로 보여줬다는것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16/07/22 11:22
수정 아이콘
제가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서 항상 조심스러운데 그 시기에 화제의 중심에 섰기 때문에 드러난거지 참다참다 터져서 갑자기 그런 일을 하게 된건 아니라는 뜻이였습니다. 뒷 말씀은 공감합니다. 메갤 처음 등장했을 때 여자가 저래? 저건 남자들이 컨셉잡고 분탕질 하는거야 라는 입장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있을줄 몰랐습니다. 부정적이고 경멸적인 시선뿐만이 아니라 '여자가 그런짓을 할리가 없어' 이러한 시선들도 차별의 한 부류라는걸 일깨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봄
16/07/22 10:45
수정 아이콘
전 다른 걸 다 떠나서 일베를 미러링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일베를 미러링한다면서 노노 쓰고 이기 쓰고 하는 것들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들인지 모르겠어요. 그들이 그런 말투를 쓰는 걸 보면서 저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 건가요? 여자도 일베처럼 놀 수 있다? 저는 일베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 사상도 싫고 말투도 싫어요. 그래서 그 말투를 쓰는 메갈도 싫습니다. 당연히 극단적인 그 사상도 싫고요. 일베를 미러링해서 일베처럼 싫어한다는데 왜 미러링인데 이해를 못 하냐고 하면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베가 나쁜 건 천지삐까리가 다 알고 있는데. 미러링 핑계 좀 그만 대고 차라리 나도 마초들처럼 남 신경 안 쓰고 과격하게 놀고 싶다고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걔네들이 욕 먹는 것만큼 욕 먹는 거 받아들이면서.
Jace Beleren
16/07/22 10:48
수정 아이콘
제가 다른건 몰라도 한가지는 장담할 수 있는데 '노'하고 '이기야'하고 이거 두개 미러링하는건 백프로 그냥 재밌어서입니다. 여기에 다른 이유 갖다붙이는건 다 그냥 핑계에요.
16/07/22 10:56
수정 아이콘
아는 녀석중에 일베를 싫어하는 교포 녀석이 있는데 맨날 한글로 말할때 마다 '이기야' 이걸 씁니다.. 재밌다고
100% 재밌어서라고 장담합니다..
역시택신
16/07/22 10:47
수정 아이콘
남자들이 미러링의 대표적 예인 이갈리아의 딸들 읽고 사실 이정도 격한 반응은 안나오죠. 그냥 가상이냐 현실이냐의 차이가 가장 크지 않나..
사실 서로 한대씩 때리고 어 미안하다 맞아보니 아프구나 안할께.. 로 끝났으면 다함께 해피엔딩일 수 있었는데 제가 현대사회가 사적제재를 금지하는 이유를 잠깐 간과했었던 면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러면 왜 때려? 하며 두대 때리는 존재죠. 그리고 애당초 난 안때렸는데?와 같이 젊은 남자가 과연 가해자 내지 강자냐? 의 논쟁도 있으니...
빅픽쳐
16/07/22 10:49
수정 아이콘
좋은글 추천드립니다.
삽마스터
16/07/22 10: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증오를 받는 커뮤니티라니 얼마나 대단한가 하고 한 번 들어가봤는데 고사 직전이더군요.그냥 냅두면 자기들끼리 지지고볶고 하다가 자멸하지 않을까 싶어요.
상여선인
16/07/22 10:52
수정 아이콘
이미 한번 자멸했고, 농축액기스가 그렇게 다시 한번 뽑아져나왔습니다.
워마드 http://cafe.daum.net/womadic 라고요, 길게 말할것 없이 로고만 봐도 대충 감이잡히실 겁니다. 위장도 안해요 이제는.
Jace Beleren
16/07/22 10:53
수정 아이콘
고사 직전인건 사이트 메갈리아뿐이고 워마드랑 페북 메갈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워마드가 아침 11시에 8분동안 글이 20개가 올라왔는데 여기가 고사 직전이면 PGR은 뭐 이미 망한 사이트죠. 분노의 방법이 맞냐 틀리냐를 떠나 분노가 진짜인것만은 사실입니다.

저는 이런 일에서 '내 주위 여자들은 저런거 다 한심해하는데 현실엔 저런 여자 없음' 이라는 자세가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 하는주위 여자들도 여자라서 피해본적 없는 사람 거의 없고, 안 그런척 하고 있어도 실제 내면은 굉장히 많이 다쳐있을지도 모르는건데요.
Operation
16/07/22 10:58
수정 아이콘
LGBT쪽 집단이 메갈이 크면 무슨 덕을 볼 거라고 생각해서 서포팅해줬는지 모르겠어요. 거기도 한 방 먹은 기분일 겁니다.
헤글러
16/07/22 10:59
수정 아이콘
메갈은 이름만 빌려주는 껍데기가 된 지 오래고 본진은 워마드로 바뀌었습니다. 회원수는 수만 단위인 걸로 알고 있고요. 워마드로 바뀌는 과정에서 더한 극단주의를 추구하면서 '덜 극단적인' 이미지를 메갈에 씌운 다음에 그 껍데기를 쓰고 '워마드와는 다르게 클린한 메갈' 같은 소리 하면서 설치는 중입죠
릴리스
16/07/22 12:08
수정 아이콘
아뇨. 만명도 안되던 인원이 이제는 3만명이 다 되어가는 워마드와 숙주되는 66만 정도의 여성시대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16/07/22 10:5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무리 미러링 미러링거려도 결국 하는건 모방 범죄죠.
16/07/22 10:58
수정 아이콘
글 잘쓰셨네요.
저는 메갈이라는 게 있다는 것 밖에 관심없었는데.
약자의 폭력은 어느정도 지지해야하지만 대가는 치뤄야하는거겠죠.. 다만 대가를 치르고 있진않나본데 그게 가능한가요?
소송걸거나하면 빠져나갈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가됐든.. 트럼프나 이명박같은 걸 보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이런 일들이 양성평등으로 가는 기초가 되면 좋겠네요.
16/07/22 11:10
수정 아이콘
흐흐 글 잘쓰시네요...
16/07/22 11:13
수정 아이콘
미러링이라는 개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애초에 이런 애들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된게 비밀 게시판에서 시작된 야동 및 야짤 공유와 불법 의약품 공유 등이 드러나면서 나오게 된건데.
그짓하던 것도 애초에 소라넷 미러링이었나..
자기들 하던 짓거리가 막장인거 들키니까 비슷해 보이는 일베 물고 늘어지면서 여혐 사회네 뭐네 하면서 자기들이 하던 행동들 정당화하기 시작하고
X신같은 진보 언론들이 페미니즘 타령하니까 굉장한게 덧씌워진 것 같은거지..
근본이 야동 야짤 공유하던 애들인데 포장 잘해서 페미니즘의 투사 이런것으로 덧씌워지고 있는 꼴보니 진짜 웃깁니다.
Miyun_86
16/07/22 11:1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벌써 여시 탑시 사태가 작년 이맘때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세월은 빨리 지나가고 빨리 잊혀지나봅니다. 그 후예가 지금의 메갈이랑 워마드일텐데요. 풋.

- 진짜 메갈, 워마드 옹호하는 인간들 중에 탑시 사건 기억하거나 아시는 분 있나모르겠습니다?
cluefake
16/07/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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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치는 몰라도 인종차별주의자들 정도는 비견된다고 보는데, 트위터같은 곳에서 인종차별단체를 두둔하고 후원 인증을 한다? 저 그런거 당당하게 인증할 수 있는 사회 보기싫거든요? 그런 발언하면 소비자들 발 끊기는건 당연한거지 '그런 발언 신경써서 생계 지장주면 안됌' 이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일단 불관용에 대한 관용은 없고 불관용에는 불관용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불관용을 내세우는 자들이 당당해도 그걸 소비자들이 기분나쁘다고 소비끊자하면 안되고 생계까지 생각해줘야한다.. 네 제 머리론 이해안되네요
Jace Beleren
16/07/22 11:45
수정 아이콘
성우의 경우는 트위터에서 인신공격을 당했고, 명백한 개인 대 다수의 구도였으며 메갈4의 기조가 성우가 속아넘어가기 충분할만큼 잘 포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그 정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웹툰 작가들이야 다수 소수의 구도가 아니라 일종의 이권 투쟁에 가까운 형태라 본인들이 벌인 일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고소하겠다는데 해서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이제 좀 생각을 해봐야겠죠 어떻게 먹고 살지...
cluefake
16/07/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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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성우야 해고도 일단 아니고
인신공격은 저도 지나쳤다봅니다.
어떤 상황이든 인신공격은 안된다고 보는데
웹툰 작가들은..음..고객을 뭘로 보는건지..
어떤선수처럼 실력있으니 뭐 그렇게 해도된다 그런거면 이성적으로 이해라도 갈텐데
starmaze
16/07/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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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러링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조금 난감한 구석이 있습니다. 많이들 지적하시는 게 [내 주위에조차 그런 사람이 없으며 / 일베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고 / 이런 일베를 미러링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남혐발언은 일반화의 오류이며 타점을 잘못 잡은 것에 불과하다]인데 여성들에게는 불행히도 이게 일부의 문제가 아닌 전체의 문제이거든요. 조금 다른 말로 바꿔서 하자면 여성은 미소지니로 가득 찬 쓰레기들과 엮이지 않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데 반해 남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게 남성만이 가진 특권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미러링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종류의 젠더간 불균형을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사실 이런 것까지는 목표한 바라고 봐야죠.

다만 해당 방법이 과격하기 때문에, 미러링과 미러링의 수준을 벗어난 심각한 혐오발언을 구분하지 못하고 막나가는 잘못된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기 참 좋았다는 게 문제의 시작이었죠, 그리고 메갈리아는 이에 대한 자정작용을 전혀 못하고 추천을 수백개씩 박았습니다. 전 이게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설사 그걸 개인의 일탈로 포장할 수 있다 하더라도 추천과 동조의 댓글이 날아온 이상 빼박이죠. 사실 메갈리아 내부의 많은 사람들은 멍청한데 외부에서 어떻게 잘 포장해줘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 굉장히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댓글 스레드를 잘못 골라서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Jace Beleren
16/07/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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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말로 바꿔서 하자면 여성은 미소지니로 가득 찬 쓰레기들과 엮이지 않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데 반해 남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 아마 미러링 자체에 혐오감을 갖는 남성들은 이 부분에도 동의하지 않을겁니다. 복잡한 젠더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냥 시스젠더 남성만 생각해도 우리 사회에서 성 역할로 인해 피해 받는것을 피해갈 방법이 없으니까요. 만약 구도가 단순하게 [피해를 본 여성 VS 피해를 보지 않지만 가해도 하지 않은 남성]이 된다면 피해를 보지 않은 남성측이 자신들이 적극적 가해를 하지 않았어도 여성이 피해를 보는것에 대해 간접적 수혜자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근데 대다수 남성은 사회에서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가해를 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같은 피해자인데 가해자 소리를 들으니까 억울한거죠. 한국 사회의 성 역할에서 온 피해로 인해 불만을 가져보지 않은 남성이 없을텐데, 그 피해는 싸그리 무시하고 그저 가해자 소리만 들으니까요.

물론 그 가해를 여성이 했냐? 라는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럼 니들 괴롭힌건 내가 괴롭혔냐? 라는 답변이 날아오겠죠. 공동전선을 펴기 위해서는 합의점을 '기존의 권위주의적 가부장적 사회'로 잡아야 할텐데, 그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들이 겪는 고통은 그건 니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면서 여성들의 겪는 고통에 대해서는 외면하는것만으로도 잠재적 가해! 라고 하기 위해서는 결국 가부장적 사회를 만든 남성과 젊은 남성간에 아이덴티티적 동질감이 있어야 되거든요.

여자들이 보기에는 그게 성립할 수도 있어요. 같은 남자니까요. 근데 아마 지금 젊은 세대 남성 대부분은 가부장 사회 세대 남성과 본인들을 같은 남자라는 이유로 동질감을 느끼거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거죠. 여자가 볼때는 '똑같은 남자들이 지들끼리 피해를 주고 받는거니까 알아서 하면 될 일' 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젊은 남성들의 시점에서는 '거시기 달렸다고 같은 남자면 니들하고 나도 유두 두개 달린건 똑같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죠.

저만 해도 회사의 기성세대 남성들하고 어떤 젠더적 동질감도 느끼지 못합니다. 단 하나도 못 느껴요. 내가 그들과 같은 성별이라는것을 알 수 있는 순간은 오직 같은 화장실에서 비슷하게 생긴것을 내놓고 오줌을 쌀때뿐입니다. 제가 남성으로서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이유는 머리속에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심정적으로는 어떤 동질감도 느끼지 못합니다.
릴리스
16/07/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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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지니의 반대인 misandry는 그냥 사회적 디폴트인데요? 군대를 남자만 가야할 이유가 없는데 강제로 끌려가야하며 그로 인해 2년 공백이 생기고 졸업도 늦게하게 되고 취업도 여자보다 2년 늦어지죠. 그런데도 데이트시에는 남자가 더 내야하는게 자리잡고 있고 결혼 비용도 남자는 집을 해오고 여자는 혼수를 해온다는 것때문에 남자가 2~3배는 더 돈이 들죠. 이런 것도 남혐이 남자를 옥죄는 부분이고 학창시절부터 여자는 처벌이 관대하고 남자에게는 가혹했으며 직장생활에서도 남자는 힘든 일 궂은 일을 더 하는 편이며 "여자가 ~~도 못해?"는 성차별적 발언이라 지양되지만 "남자가 ~~도 못해?"는 자연스레 쓰이죠.

그냥 엿같아서 남자랑 여자랑 둘 중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었으면 여자로 태어났을 것 같은데 이런 사람에게 여혐하는 잠재적 가해자로 뒤집어 씌우면 어이가 없을 뿐이네요.
사악군
16/07/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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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 대한 미소지니는 인식이 더 낮아서 그렇죠. 그걸 겪지않는게 가능한게 아니라 스스로도 인식을 못하는겁니다.
정치경제학
16/07/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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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자 입장에서 여성 비하가 만연한 세대에서 모욕 정도는 감내 할수 있다고 봅니다. ('갓양남 페터슨' 같은 반인륜적인 발언은 제외하더라도)

그런데 정말 여성인권을 위한 거라면, 최소한 그 결과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결국 본인들이 쾌락범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거죠.
혐오 문화가 인터넷 상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 가는게 두렵습니다.
김성수
16/07/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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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무리 선이라 한들 좀 미숙하면 민폐 관종으로 찍히기 마련인데 그래서 이제는 전략 좀 잘 짜야지요. 울부짖을 때를 알고 오는 칼날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라면 뭔들 본능으로 가능하다 싶지만 그게 아니라면 왜 설득력을 갖추지 못하는 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 저도 비슷한 스탠스에서 메갈리안을 비판하곤 했던 기억이 나고 이제는 익을만큼 익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을 고민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서 불평등을 욕하기 위한 불평등의 모습이 짙다는 것은 해당 논란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많이들 체감하고 있을텐데. (피지알은 이런 류의 공감 여론이 정말 많이 강하지만 인터넷 전체를 고려한 어조입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기에 대중 정서적으로는 끝장나는 부분이니(모호하게 물 흐리는 스탠스가 아직 없어서 진짜 정도를 걷는 모습이 주목받기 딱 좋아요. - 그래도 양쪽에서 모호하다 욕 먹기도 좋지만 실체가 있다면 결국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 물론 이도 마케팅은 필요합니다. 많이들 광고가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많이들 광고 없이 제품에 집중하여 알아서 불어나는 전략을 짚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아이디어로 하는 마케팅은 부가가치가 상당하니깐요.) 미련없이 접어두고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여혐과 남혐의 각각 50%는 상대를 욕보이기 위한 것일터. 이 부분 바로잡고 진짜배기 각각 나머지 50%씩 살려서 가면 전진이 수월할 겁니다. 어디까지나 울부짖음의 포지션을 유지하면서요. (내가 지금 누구를 처단하기 위함으로 일방적인 폭력성을 드러내고 있는지 스스로 처신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죠.) 물론 지금은 여혐 남혐 스트레스가 쌓여서 해결해야할 불평등에도 불만이 터져나오긴 할 겁니다. 근데 그정도 아이러니는 사회의 자정작용을 기대해도 충분합니다. 그거 무서워하면 안 되죠. 결국 종이비행기만 잘 날리면 되는 겁니다. 남들 시선 상관말고 지켜야할 본질에 집중해서요. (물론 대중에게 보여진 일붸갈식으로 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도 대화와 설득의 본질에 집중해야할 뿐인 것이고요.)
마스터충달
16/07/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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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처럼 양보에 양보에 양보를 해줘도 아닌 건 아닌 게 보이는데.... 솔직히 걍 "이게 무슨 정신나간 짓이야?"라고만 해도 맞는 소리라고 보이는 짓거리들 인지라....
16/07/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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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정말 성우가 티셔츠 한장입어서 생긴 난리통이 맞는건가요?..
noname238
16/07/22 17:17
수정 아이콘
뭐, 총알 한방을 누구한테 꽂느냐에 따라 1차세계대전이 되기도 하니까요...
행운유수
16/07/23 08:41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여성계도 여성인권에 큰 관심이 없지만 나쁜짓은 안하고 살아온 '펴엄한' 남성들이...]

'평범한'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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