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news/view.do?ncd=3601907&ref=A

토요일날 평창올림픽개막식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IOC의 통제 아래 30초 가량만이 언론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올림픽 개막식같은 행사는 보통 뉴스를 통해 간략하게 접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소치의 펴지지 않은 오륜기라든지, 인천아시안게임이 한류축제한마당이 되는 경우처럼 삐끗하면 망신살이 뻗치기 쉽지요. 혹은 런던 때 폴옹의 떼창이라든지, 리우의 녹색오륜기같이 길이남는 명장면을 남겨줄 수도 있는, 그만큼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개폐막식에 관심이 많아 시간나면 다시보기로 한번 훝어보는 편인데, 소치 폐막식의 평창 오리엔테이션이 실망적이어서(갑자기 선수들 데리고나와 눈사람만드는게 영 볼품없었습니다..) 이번 개막식도 우려가 하는데, 짤막한 영상으로라도 퀄리티가 괜찮아보여 기대가 많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 이 얼굴모양이 나오는 공연이 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고, 또 봉준호 감독의 '괴물 OST가 삽입된 부분도 등장해 흥미로웠습니다. 다행히도 그 후에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나온 리허설 관람평도 호평인 편이구요.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추위인데 다행히 그나마 목요일부터 낮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는데 성공해서 리허설같은 강추위는 없을거라 예상하던데, 믿어봐야겠죠. 날씨는 하늘의 영역이니 기도메타에 의지해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림픽이고, 운영미숙으로 각종 잡음이 조금씩 세어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인천아겜의 폭망에서 배운게 있을거라 또 믿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응원해봅니다. 개막식 잘 나와서 심심할때 돌려보는 국뽕영상이 되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램입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