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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0 17:06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문가들의 생각이 좀 낙관적이라고(출현 예상 시점이 빠르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인간도 인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저런 생각을 하는지 아직 모르는데 그걸 인공지능에 심어주는게 진일보한 변화가 있지 않고서는 가능할 것 같지가 않거든요.
18/03/30 17:52
인간이 어떤과정을 통해서 생각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다만 인간들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고 우기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인간의 사고 대부분은 그냥 단순 반응이죠...
18/03/30 18:44
엄밀히 말하면 과정을 모르는 건 실제 바둑을 두는 순간 뿐입니다. 그것도 해당 수의 의미를 모를 뿐 실제 동작 원리나 학습 과정은 충분한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구현되어 있어요 애초에 인공신경망이란게 신경망 동작 원리를 시뮬레이션 해서 만드는 건데 인간의 사고 과정이 뇌의 뉴런 레벨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밝혀진게 거의 없습니다 저도 저 예상은 과학자들이 본인들의 능력을 너무 과신해서 나온 수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18/03/30 17:18
직관적 결정을 넣게 되면 결국 인간과 같이 실수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념/사상이 생길 수 있고 그걸 근거로 나쁜 짓도 할 수 있게 되는...
18/03/30 17:34
차라리 그런쪽이면 다행(?) 인데
느낌적인 느낌으론 핵폭탄을 만들었던 사람들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새롭고 대단한걸 신나게 만들다가 에이 설마 그렇게 되겠어? 라고 했지만... 본인들이 실행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핵폭탄때문에 실제로 어마어마한 사람이 죽어버린것처럼 말이죠...
18/03/30 17:25
결국 인간이 제시한 전제 하에서 인공지능이 움직이는 것이므로,
인공지능에게 제시할 전제조건을 잘 관리하면 생각외로 문제 없을겁니다. 물론 전제조건 검토도 인공지능이 해야 할 수도 있지만, 최종 승인 권한만 인간이 가지면 되죠.
18/03/30 17:26
이게 기술이 계단식발전이라... 지금이야 이제 막 절벽하나 오르고 평지구간이니까 신나게 달리는거지, 강인공지능 만드려면 벽 몇개가 더 있습니다.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까 이 기회에 AI 전문가로 직업을 바꾸시는게...
18/03/30 17:37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스타2 딥마인드 개발노트 보면 수준이 아직 한심한 초보단계라고 합니다. 간단한 게임하나 정복못하는데 상상력? 음... 아주아주 오래걸리겠죠
18/03/30 17:45
(수정됨) 사실 이런 미래 SF스러운 전망도는 대개 인공지능을 어떻게든 스스로 생각,발전할수있는 모델까지 개발
-> 그이상은 인공지능님이 알아서 연구,개발,진화,발전 등등 다 해주실거야인데 전자나 후자나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18/03/30 18:06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AI기술이 꽤 많은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한계 또한 명확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대량의 데이터를 추출할 수 없거나, 중간에 룰을 바꾸는 경우에는 큰 이점이 없을 꺼 같은데요. 1) 달에 가는 우주선을 만든다... 달에 수천번? 수만번? 우주선을 쏘아볼 수 없을꺼고, 2) 오목을 두다가 육목으로 룰을 바꾼다... 물론 인간도 정확히 예측을 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어떤 식으로 흘러갈꺼라는 예상이 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새로 육목으로 training하기 전에는 아예 엉뚱한 수들만 두지 않을까요? 3) Sorting같은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을까요? 어떤 종류의 수학적 증명은 기존의 이론들을 이리저리 조합하는 시도해 많이 해봐서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는 절대 못찾고 아예 새로운 이론을 개발해야 되는 경우는 어렵지 않을까요?
18/03/30 18:17
인공지능이 새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단계로만 접어들면 그때부터는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이 발달하지 않을까요?
개,돼지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듯이 인간도 인공지능 앞에서 그 꼴이 될 것 같아서 무섭네요.
18/03/30 18:21
저렇게 점점 인공지능이 발전해서 정말 인간과 거의 흡사한 사고를 하는 AI를 만들어낸다면, 그걸 과연 인간이 파괴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인간처럼 사고하는 인공지능이라면 죽음에 해당하는 파괴나 종료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할 것 같은데, 도의적으로나 가능성으로나 그걸 파괴할 수 있을까요?
18/03/31 01:50
나름 인공지능 관련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진짜 이런거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인공지능이 '인간이 할수 있는 단순 작업을 인간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수준에서 멈췄으면 좋겠어요. 뭔 인간과 비슷한 기계를 만들려고 저 난리인지.. 진짜 인간과 비슷한 기계가 나오면, 연산속도는 인간을 상회할 거고 곧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을 넘어설 겁니다. 그러면 인간이 기계보다 앞서는 건 '제도'와 '기존의 권력'뿐인데, 자기보다 우월한 종족을 영원히 노예로 둘 수 없겠죠. 멸종시키지 않는한 언젠가 발 아래 놓이게 될 겁니다. 여기까지는 걱정하는 점인데... 사실 인공지능이 발전이 본문 글만큼 빠를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직 인간 지능의 원리를 인류가 잘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원리를 밝혀낸후 이거를 똑같이 기계가 수행할 수 있게 되려면 꽤 많은 시간이 남았죠. 강인공지능이 제가 죽기전에 완성은 될런지 살짝 의문입니다. 언젠가 완성이 되기는 할것같아요. 그러면 아마 곧바로 인간을 넘어서겠죠. 그런 세상에 살고싶진 않네요... 연산기의 물리적 한계에 봉착해서, 인간뇌 모방의 효율이 매우 떨어지길 바라는 수밖에... 그러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우월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사람보다 몇십 배 똑똑한 기계라도 산채만한 서버를 써야 한다면 그냥 사람 백명이 더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18/03/31 06:09
인간이 모든 생물들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높은 지능에서 나오는 상상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좀 무섭긴 하네요. 인공지능+상상력이면 인류가 몇천년에 걸쳐 이룬 업적을 짧은 시간에 이룰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스카이넷이나 매트릭스 같은 일이 벌어지진 않겠지만 저게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적어도 인류와 동등한 위치에 오르진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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