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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30 23:28:59
Name 현직백수
Subject [일반] 제주여행 마무으리~

별 관심도 없는데 혼자신나서 도배마냥 끄적이던 제주여행기가 끝이납니다.

<성산핫플 게스트하우스>

빠담빠담게스트하우스 2호점이었군요...

방이 상당히 많고 시설은 그냥 그럭저럭 합니다.


흑돼지 바베큐 파티방식은 빠담빠담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하지만 대략 여:남=15:13정도의 성비로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크리스탈을 닮은 스탭이 한 분 계십니다.

4일간 체력을 고갈했기때문에 술도 조금 고기도 조금 말도조금하며

대에충 앉아있었는데 그 많은 인원이 2차를 향해 달려가기에 어설프게 껴서 동행했습니다.

미남미녀 끼많은 사람들과 함께 2차에서 술을 좀 마시다보니

어느새 3차까지 가고있는 제모습을 발견... 인싸들 구경하는 맛이 좀 있습니다.


그 무리에서 취해가지고 찰지게 사투리를 구사하며 초면부터 말을 놓고 시작한 엄청웃긴

경상도 여자동생과 어쩌다가 친해져서 새벽3시에 라면을먹고 함께 우도여행을 계획했습니다.


MzPwwRA.jpg

우도가는 배편은 30분에 한대 씩 있으며 왕복 8500원입니다.

매표하기전에 미리 무슨 종이를 가볍게 작성해주셔야합니다.


bN6poXP.jpg

<가즈아!!!!!>


약 20분정도 있으면 우도에 도착합니다.

그냥 바다보고 경치보다보면 어느샌가 도착하니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내리자마자 스쿠터, 자전거, 전기스쿠터 등등 많은 탈것들이 있는데 (3토바이도 있습니다)

xuT8JMt.jpg

처음보고 반해서 무조건 타겠다고 결심한 전기스쿠터를 빌렸습니다

평 : 승차감쓰레기, 핸들링쓰레기, 그래도 바람안맞고 비안맞을 수 있는 이점 +5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동안 다 돌아야 했기때문에 일단 밥부터 먹으러 질주했습니다

cuiHVOI.jpgJmLGp0y.jpgdnbthnX.jpgjtHNwvf.jpg


우도의 <타코밤> 이라는 곳입니다.

33000원짜리 한라산세트입니다

카드로하면 vat별도라 현금OR계좌이체각입니다.


관광지에 늘 그렇듯 있는 양산형 음식점이겠거니 했는데

왠걸...볶음밥 맛이 별다섯개에 네개 반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아주 멕시코음식같으며

라면은 된장라면인데 밍밍하지만 계쏙 먹게됩니다.

케밥은 포장해서 간식으로 먹는것 추천.


그렇게 밥먹고 일단 카페가서 음료를 식도에 들이부으며 안정을 취했습니다.

qlG02n5.jpgil3rxXj.jpgo9sLXiN.jpg

<안녕,육지사람>이라는 카페인데 음료야 뭐 다 거기서 거기지만 뷰가좋아서..

옥상에서 사진좀찍다가 추워서 내려왔네요.

아메리카노맛이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관광을 시작합니다


RUAzN58.jpg

<가는길에 삼토바이가 있어서...낙사조심>


검멀레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IJwbkpv.jpg

해변내려가기 전에 요런 뷰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탁트이네요

조금더 가다보면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zq7PQ5K.jpg

내려가는길. 아래 내려가면 딱히 볼건없는데 뭔가 희한하게 생겨서 사진찍기좋습니다


F5gyi5v.jpg

모래들이 다 이렇게 까무잡잡합니다요
왜까만지 써져있었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gn7Zl76.jpg

이쁘게 생긴 곳에서 아주머니들이 찍길래 저도 한장 찍어보았씁니다.
여행기라기보단 그냥 사진보고가세요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딱 2시까지 나가야해서 급하게 도느라 여행기랄것도 없는데
마무리는 지어야할 것 같아서 급조한티가 나죠?^^그래서 밤에올립니다 하하


그리고 서빈백사로 향합니다

대체로 제주도내 해수욕장의 모래들은 조개껍질이나 암석 파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해 이곳의 모래는 눈이 부시도록 흰색을 띠며, 크기와 모양도 일반 모래와는 사뭇 다르다. 따라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곳의 모래를 ‘산호모래’라 불러 왔으며, 우도에서 빼어난 경관 중의 하나인 ‘서빈백사(西濱白沙)’로 부르고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너무 휑해서 퍼왔습니다

gGiaX6y.jpg

이쀼리합니다. 색도곱고 자갈모래들도 좋고
날이많이 풀려서 애기들이 많이 뛰어놀더라구요


fR43WuN.jpgrSm534B.jpg

서빈백사 뒤쪽에 보면 유채꽃들이 만발해있습니다.
커플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어떻게든 찍으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경상도 동생과 유쾌한 우도여행을 끝마치니 집갈시간이 다됐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ㅜㅜ 우도는 작은데 볼게많아서 더 돌고싶었는데...


Q. 그 동갑여자애랑은 어떻게됐어요?
A. 남자애와 함께 셋이 서울에서 한 번 더 보기로했습니다. 친.구.로.서

Q. 경상도 여자는요
A. 청첩장주러 서울올거라고 얼마전에 전화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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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0 23:37
수정 아이콘
진짜 기적의 성비였네요 ! 대리만족 했습니다. 크크
현직백수
18/03/30 23:39
수정 아이콘
잘노는사람들 보는 재미가있었슴니다
Jon Snow
18/03/30 23:39
수정 아이콘
훈훈하게 마무리되서 만족스럽네요 ^_^
현직백수
18/03/30 23:39
수정 아이콘
^^.....
태엽감는새
18/03/30 23:39
수정 아이콘
마무리가 해피엔딩이라 좋네요 추천합니다
18/03/30 23:5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서빈백사였는데 최근엔 산호 아니라고 아예 이름이 홍조단괴로 바뀌지 않았나요 ?
현직백수
18/03/31 00:06
수정 아이콘
조그마한 비석같은곳에 서빈백사라고써져있...긴합니다 이름이바뀐건잘모르겠네용
18/03/30 23:56
수정 아이콘
에필로그까지 훌륭하네요.
현직백수
18/03/31 10:57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아모르
18/03/30 23:57
수정 아이콘
편안해지네요 쉬십시요
현직백수
18/03/31 10:57
수정 아이콘
편안하십니까??^..
키무도도
18/03/31 00:29
수정 아이콘
우도 중국관광객 없던가요? 제가 갈땐 너무너무 많아서 5년만의 우도 재방문에 실망한적이 있었습니다.
현직백수
18/03/31 10:57
수정 아이콘
다행히 별로없었습니다만 다른지역에 가끔 메뚜기때처럼 출몰하더군요
신문안사요
18/03/31 01:04
수정 아이콘
마무리까지 완벽!
현직백수
18/03/31 10:58
수정 아이콘
.....
기사조련가
18/03/31 09:19
수정 아이콘
이분 실루엣만 봐도 초 하이퍼 인싸신데요? 게다가 가는곳마다 친구를 만드는 기적의 외모 덜덜
현직백수
18/03/31 10:59
수정 아이콘
친구만드는것은...쪽팔림만버리면됩니다요
세인트루이스
18/03/31 10:53
수정 아이콘
오너케 정드네요
현직백수
18/03/31 10:59
수정 아이콘
목표달성
18/03/31 11:01
수정 아이콘
역시 끝이 좋아야 다 좋은 법이죠 추천드립니다
타키쿤
18/03/31 11:26
수정 아이콘
친.구.로.서 가 굉장히 아쉽게 느껴지네요.

마음은 편해지지만 응원하겠습니다
혜우-惠雨
18/03/31 11:38
수정 아이콘
뭔가 핑크빛기류를 응원했는데 아쉽군요ㅠ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제주도여행 잘했습니다~
루크레티아
18/03/31 14:36
수정 아이콘
훈훈~
mr.Lawrence
18/03/31 14:51
수정 아이콘
성산에서 묵었어야했어....
곰돌이푸
18/03/31 15:12
수정 아이콘
저번에 제가 다소.. 기분 나쁘게 받아드릴 수도 있는 댓글을 달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지금은 세상 너무 훈훈합니다.
현직백수
18/03/31 15:33
수정 아이콘
닉기억합니다....부들부들
MiguelCabrera
18/03/31 15:54
수정 아이콘
이 분 진심으로 잘 생기셨네요. 부럽습니다. 흐흐흐흐
18/04/01 14:47
수정 아이콘
아지막 마무리가 아니군요 피지알식 마무리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정독하니 명글이군요
리니시아
18/04/02 09: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주 재미있게 잘봤습니당
김제피
18/04/02 10:26
수정 아이콘
개운한 마무리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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