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3/31 12:29:48
Name 박루미
Link #1 INTERNET
Subject [일반] 철덕후 & 철도이야기(내용추가) (수정됨)
정말 오랫만에 쓰는 글이네요, 철도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1. 항동철길
지금은 CC들의 관광명소가 되어버렸지만, 오류동역에서 시흥 무지내동(구 경기화학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명칭은 오류선입니다. 그리고 이 노선의 말단에서 80정비대로 이어지는 제3군지사선으로 또 갈라집니다. 이 때문에, 사실 2년전까지만 해도 비정기 군용화물선이 슬금슬금 지나갔었던 곳입니다. 최후의 운행이 16년 4월 14일이었던거 같은데, 이제 곧 중단 2년이 되어가는군요

여기를 알게 된 것은,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지나가다 보인, 들판을 쓸쓸히 가로지르는 정체불명의 노선 때문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재개발에서도 외면당한 시흥시 과림동인지라, 이 동네가 아주 너저분합니다 -_-;;

그리고 과림동과 광명 노온사동을 나눠주는 작은 소하천변을 따라 가는 철로이기에 확실히 눈에 띌 수 밖에 없다죠

현재는 오류동에서 빠져나온 이 노선 주변으로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말 그대로 관광터가 되어버렸습니다. 폐노선 재활용 부분에서 그나마 성공적인 케이스로 잘 보존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항동철길이라는 명칭은 오류동역에서 수목원 지역까지의 짧은 4km 부분에만 붙는 이름입니다.


XNiqvsw.jpg

느낌은 이렇습니다.


2. Narrow gauge
우리나라에도 한때 수원-소래를 잇던 수인선 협궤열차가 존재했었습니다. 탈 것도 많아지고 도로정비도 잘 된 요즘시점에선 필요가 없는 존재이지만, 지금도 많은 국가에선 다양한 용도로 이 협궤도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국가별로 사용하는 궤도의 간격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통상 표준궤(Stephenson gauge, 1435mm)보다 적은 폭을 가진 모든 것을 통칭하는 노선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N.gauge 하면 등장하는 아주 상징적인 영상입니다. 협궤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를 알려주는 영상인데, 중간중간 내려서 장애물을 치우고 모래를 뿌려가며 열차를 쫓아가고.. 뭔가 서바이벌틱한 이미지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이 분야에선 대단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이름없는 러시아 협궤열차 관련 영상입니다.

그냥 EXID 하니처럼 잠 안오실때 멍때리고 침대에 누워서 보시면 됩니다.


이번엔 월드클라쓰로 폭을 넓혀서, 협궤의 상징이었던 칠레-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의 증기협궤열차입니다. Old Patagonian train 이 92년에 중단되고 현재는 관광용으로 재부활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긴 관광용 협궤노선(192km)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길을 잃어버린 이들의 마지막 안식처, 남극이라는 절망과 희망을 마주한 최후의 대지, 파타고니아. 미국의 뜨거운 황량함과는 또 다른 차가운 황량함의 대지~ 아르헨과 칠레를 가로지르던 그 시대 토착민들과 탄광 광부들의 삶이었던 파타고니아 익스프레스 되겠습니다 -_-)>


역시 월드클라쓰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협궤의 두 번째 상징, 다르질링 궤도열차(DHR, Darjeeling Himalaya Railway)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된 기념비적인 노선이라죠~

이 곳이 하필 중국과의 국경 분쟁이 있었던, 인도 시킴주(구 시킴왕국)에 해당된 곳인데, 이 노선은 사실 영국식민지 시절, 1820년 이후로 영국인들이 대거 이주하며 새로운 휴양시설로 다르질링을 선택하면서 완공된 노선입니다. 실리구리에서 다르질링 산악을 잇는 약 88km의 노선으로 철도 이전엔 5-6일이 소요되었던 이 구간이 철도가 들어서면서 6시간으로 좁혀져 이 일대 산업에 일대전환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기도 하는 노선입니다.

그 당시의 제한된 기술력으로도 루프-스위치백 등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진정한 공돌이 믹싱승리를 그려낸 구간이기도 합니다. 그 형태의 보존성, 현재까지도 높은 활용도를 보여줌에 따라서 가히 월드클라쓰급 협궤의 상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죠~


수인선에 대한 추억이라, 저는 딱 한번 타봤습니다. 적자노선이라고 했다지만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어떻게 된게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수인선에 대한 기록영상이 없는데, 일본 방송채널에선 무려 10분 분량의 수인선 관련 기록영상이 남아있더군요, 역시 철덕의 왕국입니다. 4분쯤 되면 옛 안산역이 나오네요


3. Cab ride
용어가 좀 이상하지만 속칭 '선두차량 주행영상'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 요즘 유투브가 활성화 되면서 우리나라도 전체 노선의 주행영상을 찍어 올리는 매니아들이 많아졌는데, 철도의 나라인 일본에서도 일찍부터 전 노선의 주행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근성가이들이 많았었습니다. 어쨌건 이 Cab ride 영상이라는건 개인이 보유한 촬영장비의 한계, 용량의 문제로 어지간한 덕력과 자본을 갖추신 분들이 아니면 어려웠지만, 요즘은 폰이 너무x1000 좋더군요 -_-

이 분야의 甲은 아무래도 노르웨이 방송협회(NRK)에서 24시간 운영하는 Cab ride 영상입니다. 핀란드의 청년들은 버섯캐기와 사우나로 열정을 불사른다고 한다면, 노르웨이는 스키와 열차타기로 그들의 삐딱선을 불사른다고 할 정도로 노르웨이는 겨울열차의 풍광이 아름답다 못해 지루하리만큼 하얗고 또 깁니다.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북부 보되를 연결하는 겨울노선의 Cab ride 입니다. 정주행은 하지 마시고요 역시 잠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추천합니다.


4. Abandoned railroads
황야와 산업이 공존했던 시절에 만들어져, 산업의 후퇴와 동시에 마을도 몰락해 버려 반세기 내지는 1세기 넘게 손도 못대고 방치된 폐선들이 미쿡내에만 무려 1만 km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쿡의 철덕후들은 이런 폐선 탐방에 열을 올리는데 도보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트래킹을 하기도 하고, 보통은 아래의 영상처럼 kart를 제작하여 'Go kart!' 라는 이름으로 폐선을 탐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Go kart로 검색하면 별의별 카트제작방식이 다 나옵니다. 어찌되었건 이들의 폐선탐방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5. Worst train railroads
peat railroad(석탄선), worst, bad 뭐든 좋습니다. 세계엔 이런 계통에 빠진 철덕후들도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을 수집해서 보다보면 보통 해빙기에 땅이 안좋은 동유럽(특히 폴란드, 벨기에)이나 러시아 시베리아, 아니면 중국 산업철도가 많은데, 이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기도 힘든 이런 지역들을 찾아가서 기어코 영상을 찍어내더군요


보면서 좀 아슬아슬한 느낌도 들지만, 이 이름도 없고 관리도 개나 줘버린 산업선을 뒤뚱뒤뚱 기어가긴 하더군요 -_- 이런게 철도의 매력이 아닐지? 사람도, 차도 못가지만 기차는 갈 수 있는? 우리나라도 영동선 봉화구간이 이렇긴 합니다. only train 인..


* 가장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마치 미지의 세계에서 모험을 온 용사를 실은 캐리어 느낌이

그럼 저는 리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31 12:40
수정 아이콘
마지막 거는 어떻게 기차가 굴러가는 지가 더 신기하네요...
지금, 우리
18/03/31 12:45
수정 아이콘
철도이야기하면 으스으가 빠질수 없을텐데요!!!
아리아리해
18/03/31 12:57
수정 아이콘
제가 1번에 나오는 과림동에 살고 있습니다. 좀 많이 낙후돼 있는 곳이긴 하지만 차만 가지고 있다면 교통이 편리한 곳이긴 합니다. 워낙 주위에 고속도로가 잘 깔려 있어서요.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조그마한 하천 옆에 철도가 나오죠. 예전에 가끔 하천 옆 길로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장갑차, 전차, 105mm견인포 등등 싣고 천천히 가는 기차를 보곤했는데, 언젠가부터 보이지를 않더라고요. 철도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제 동네가 나와서 흐흐 잘봤습니답
서린언니
18/03/31 13:00
수정 아이콘
큰아버지 댁이 천안시 입장면인데 조금만 걸어가면 폐선된 안성선 철길이 보였습니다.
명절때 동네 또래 친적들 모여서 천안 방면으로 철길 걸어가면서 놀곤 했지요.
중간에 철교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난간도 없고 바닥도 없는 위험한 철교 넘는 그 재미란... 흐흐
근데 지금은 다 뜯어냈는지 보이지 않더라구요. 이상하게 철길만 보면 아련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뭔가가 있나봅니다.
https://namu.wiki/w/%EC%95%88%EC%84%B1%EC%84%A0
박루미
18/03/31 13:06
수정 아이콘
용인선과 더불어 전설이었던 안성선이로군요 0_0
서린언니
18/03/31 13:14
수정 아이콘
위키에도 적혀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 들어보니 일제시대때부터 있었다고...
덕분에 용인선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추억을 되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잘봤어요 흐흐
마스터충달
18/03/31 13:36
수정 아이콘
마지막은 저런 속도로 갈 거면 뭐하러 철도를 깐 건가요? 마차! 마차를 사자!
박루미
18/03/31 13:44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냥이가 끄는 마차!!
마스터충달
18/03/31 13:59
수정 아이콘
막 뒤로 무지개 싸면서!!
18/03/31 13:59
수정 아이콘
디씨 철갤에 코소닉이라는 친구와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이인데 진짜 [덕]이란 이런거구나 싶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크크
잘 사나 모르겠네요
주관적객관충
18/03/31 1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천에 사시는 저희 아버지 세대에선 수인선의 대한 향수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젊은 시절 수인선을 타고 오갔던 추억들이 많으시다고....저희 아버지께선 한창때 늦게 출발하는 수인선 열차를 달려가서 따라잡고 열차로 올라타기도 하셨다는데....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금도 남아있다면 아버지께서 그 시절을 더 생생히 추억하실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강미나
18/04/01 10:03
수정 아이콘
전 소설에서 읽었었는데.... 대신 저희 아재세대에는 교외선에 대한 향수가 있죠. 흐흐.
지나가다...
18/03/31 15:44
수정 아이콘
철덕은 아니지만, 수원에 살았는데 수인선을 한 번도 못 타 봐서 후회가 막심합니다. 없어지기 전에 한 번은 탔어야 했는데...
산적왕루피
18/03/31 16:01
수정 아이콘
철덕들을 단 두글자로 빡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오송!!
박루미
18/03/31 17:19
수정 아이콘
으아앙
비싼치킨
18/04/01 12:25
수정 아이콘
응? 남편이 오송역 관련 일을 하는데...
왜 철덕들이 빡치는 역이예여...?
산적왕루피
18/04/01 13:40
수정 아이콘
쉽게 얘기하자면, 서울에서 부산쪽(경부선), 광주목포쪽(호남선) 갈라지는 분기점을 대전으로 했으면 이용객도 많고 편한데

오송지역 주민들이"우리도 ktx 타고 싶으니 역만들어주세요. 이왕이면 2개라인 다 타게 분기점 역으로 만들어주세요. 빼애애액!!" 이렇게 해서 그곳으로 만들었거든요.

근데 오송지역주민들이 대전보다 인구수가 훨씬 적고, 대전 지역주민들이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는 이상한 라인이라서요^^;
비싼치킨
18/04/01 13:54
수정 아이콘
헐 여기 완전 시골인데....
왜 그런 분기점을 여기에...
18/03/31 16:14
수정 아이콘
오송역 청와대 청원 안되겠습니까
살려야한다
18/03/31 16:22
수정 아이콘
철도의 매력은 대체 뭘까요?

철덕이 아닌 저만해도 기차타면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대체 수많은 철덕의 마음을 사로잡은 철도의 비밀이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정말.
WhenyouinRome...
18/03/31 17:11
수정 아이콘
전 덜컹거리는 소리와 밤을 품고 달리는 풍경이 주는 분위기가 최고더군요. 상주가 집인데 부산-강릉 야간열차가 거쳐가는 곳이라 타고가봤는데... 네살바기 아들이 새벽 두시에 잠도 안자고 왔다갔다 하는데도 같이 놀면서 분위기에 취했었네요. 와이프는 왠만하면 다신 안 타고싶다고 하는.. 담에는 맥주 두캔 사들고 가면서 밤풍경 창밖보며 마시고싶네요. 진짜 끝내줍니다.
박루미
18/03/31 17:20
수정 아이콘
저는 진성덕은 아닌지라 그냥 딱 드는 느낌을 정리하자면~ 위에 썼듯이 기차만이 갈 수 있는 그런느낌이요?.. 마치 설국열차처럼 세계는 얼어붙어도 열차 노선은 살아있는
18/03/31 19:28
수정 아이콘
뭐랄까.. 여행 가는 느낌이랄까... 그 특유의 기분이 있지요 크...
이오르다
18/03/31 21:22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대전에서 큰집이 있던 구포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다닌 기억이 생생해서 지금도 기차타는걸 좋아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먼거리를 어떻게 무궁화호를 타고 다녔지 싶습니다. 정말 ktx 짱짱이에요.
한때 철덕잡지 레일러 애독자였는데 몇년간 신경을 못써서 못산지 꽤 됐는데 지금도 발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굿리치[alt]
18/03/31 21:25
수정 아이콘
철도현업이 일하면서 느끼지만
철덕중에 장애있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장애를 가진사람들만 눈에 띄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업무에 지장이 있을정도 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422 [일반] 사교육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41] 장바구니10056 18/03/31 10056 1
76421 [일반] 한국 바이오, feat 바이로메드 [32] 미트파게티11279 18/03/31 11279 1
76420 [일반] 한국인 3명이 26일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 키스도사10172 18/03/31 10172 0
76419 [일반] 철덕후 & 철도이야기(내용추가) [25] 박루미10435 18/03/31 10435 10
76418 [일반] PGR21 추천게시판엔 누가 많이 올라갔을까 [57] 시드마이어11015 18/03/31 11015 17
76417 [일반] 제주여행 마무으리~ [30] 현직백수8944 18/03/30 8944 14
76416 [일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에 조진래 전 경남부지사 공천 [151] giants18546 18/03/30 18546 3
76415 [일반] 낮잠중에 만난 지구4. 그는 2011년 서울시장과 2018년 대통령이 됐다. [52] 캠릿브지대핳생10918 18/03/30 10918 5
76414 [일반] 재미있는 사이트가 생겼습니다.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보고 가셨으면 합니다. [44] 회색사과22188 18/03/30 22188 15
76413 [일반] 문재인대통령 " 미세먼지 중국 원인있어, 협력원한다 " [81] 순수한사랑15954 18/03/30 15954 34
76411 [일반] 허사비스 "인간의 상상력을 AI에 심는 연구 중" [59] imemyminmdsad12302 18/03/30 12302 2
76410 [일반] 자유한국당의 세월호 특조위 방해는 계속된다 [70] v.Serum13208 18/03/30 13208 15
76409 [일반] 中 ‘톈궁 1호’ 추락 D-2, 우주위기경보 ‘경계’ 발령 [76] 강가딘13959 18/03/30 13959 1
76408 [일반] (주식주의)금호타이어 회생여부가 끝을 향해가네요... [51] 캐리건을사랑12467 18/03/30 12467 1
76407 [일반] 힘겨웠던 연애와 노력하는 결혼생활 [66] 삭제됨12606 18/03/30 12606 53
76406 [일반] '초등학생이 알려준 with you' 아침에 많은 생각이 든 4분의 영상 [10] 파란무테8272 18/03/30 8272 8
76405 [일반]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이벤트.tube [58] B와D사이의C14336 18/03/30 14336 28
76404 [일반] [인터뷰] 조던 피터슨과 페미니스트 앵커의 인터뷰.tube [62] 아케이드13743 18/03/30 13743 15
76403 [일반] 독일 이주시, 준비해야 할 일 [19] 타츠야10747 18/03/30 10747 44
76402 [일반] 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대한 짧은 논평. [76] 그룬가스트! 참!11655 18/03/30 11655 1
76401 [일반] 나저씨 굉장히 공감가는 드라마네요 [20] 마지막좀비10104 18/03/30 10104 5
76400 [일반] 자운위와의 Q&A 자리가 있습니다. (토요일 10시) [10] OrBef8844 18/03/29 8844 5
76399 [일반] 곽도원씨 사건은 결국 진실공방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111] 원시제16821 18/03/29 168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