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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0 20:30
도서정가제 하는 이유가 있긴 있을텐데, 저 같은 일반 독자에게는 하등 쓸모없는 정책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책이 뭐 특별히 더 보호해 줘야 할 상품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18/04/10 20:37
장르소설 보는 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합니다. 고전, 전문서적이나 탑급 장르소설이야 10년 후에도 볼만하지만 일반적인 장르소설은 연재 당시에 편당결제 따라가는거야 문제없지만 몇 년 지난 작품을 제값 주고 보려면 너무 비싼데.
18/04/11 14:44
18개월 후 정가는 조정 가능한데 할인율은 여전히 제한되더군요. 근데 장르소설 정가조정 하는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겨우 10% 할인 하던가 일부 무료 풀던가 아니면 대여로 풀리는 게 그나마 저렴하던데. 유럽에서는 일정 기간 후에는 할인율 제한 없다던데.
18/04/10 20:39
출판 유통 업계 자율 협약이면 정부 기관 주도는 아니란 거죠?
혜택이 줄어드니 심 상하긴 합니다. 더 분발하고 경쟁합시다. 중소규모 업체 사장님, 기회를 잡으쎄요~
18/04/10 21:17
(수정됨) 아니... 전자책 편법 대여 도서판매는 따지고 보면 종이책 찍어 놔도 서점에 진열되기 애매한 총집편이나 시리즈 통합편 같은 것들인데, 그걸 건드리다니...
솔직히 저도 많이 구입하지만 다 보려고 사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많이 준다니 언젠가는 보겠지 싶어서 구입하는 게 태반인데 이건 좀 너무하네요.
18/04/10 21:22
아니 대체 왜 크크크크크크 책 돈주고 사볼일 진짜 거의 없겠네요
솔직히 각종 미디어와 첨단 매체가 극도로 발달하고 있는 와중에 책의 가치를 예전처럼 높이보는 것 자체가 낡은 관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어린이나 학생의 경우 '독해훈련'이라는 측면에서 유용할순 있으나, 성인들에겐 어디까지나 이제 여러 매체 중 개취의 영역이죠.
18/04/10 21:25
월정액 전자책 대여서비스도 나오긴 했더라구요.
지금 이 페이지에 구글광고로 뜨네요..밀리의 서재.. 예전부터 교보 SAM 같은 것도 있었고... 결국 이 쪽으로 모델이 전환될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요즘 세상에 책도 읽는 사람이나 많이 읽으니...
18/04/10 22:50
펄프가 올라가는 걸로 봐선 출판계 주저 앉기 일보직전 같긴 하지만 학술 서적처럼 목적과 기여 용도가 정해진 게 아닌 이상에는 전자책 정도는 다르게 조정해도 될 듯 한데... 인터넷 서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가 되어버려서 그런가요? 워낙 떼이는 돈이 많으니
18/04/10 23:42
(수정됨) 책통법 똥싸고 튄 최재천은 어디서 뭐할랑가...
다같이 비싸게 사는 도서정가제라면 일말의 이해 여지라도 있는데 1년 내내 카드사, 통신사 할인하는 대형 온라인서점 경쟁력이 더 높아졌네요.
18/04/10 23:42
다른 얘기긴 한데 책값 너무 비싸요. 애독자로서 경제적으로 항상 압박입니다. 한 달에 10권만 사도 거의 20만원 훌쩍 나가는 듯 합니다
18/04/11 00:07
소설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은 책을 많이 읽는게 아니라 책을 많이 사는것이다. (김영하)
책을 일년에 4~5권 정도 사는것같은데 요즘 책깂이 너무 비싸죠...선뜻 손이 안가는 비싼 책들이 많더군요 사람은 합리적인 소비를 히고싶어하니까요 책을 사는게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만 생기면 많이 살거라고 생각힙니다. 최근에 산 책 중에 종의기원을 알라딘에서 샀는데 굉장히 저렴한데도 몇달째 끝을 보지 못하고있네요 굉장히 가성비가 좋습니다(???)
18/04/11 00:51
더 제네럴 엠페러 엠비션 리마스터 판타스틱 엘라스틱 치즈스틱 찹스틱 붐바스틱 레전더리 충무공 허니버터 앱솔루트 리미티드 먼치킨 군계일학 다크호스 프레지던트 월드클래스 올드스쿨 레전드 크리티컬 업그레이드 그레이트 엘리트 뿌링클 혼모노 유니버셜 석유재벌 천상계 베테랑 건물주 일루미나티 마립간 차차웅 누텔라 비브라늄 임시공휴일 크리스마스 지니어스 오버클럭 알파고 마에스트로 에픽 유니크 빛재천님 덕분에 원서로 구입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자연스레 영어와 일본어 실력이 향상되니 이 어찌 좋은 일이 아니겠읍니까?
18/04/11 02:02
어차피 이런건 편법의 편법이 나올테니 별 걱정 안되지만
정가제 만든 사람은 전자책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나보네요 솔직히 각종 할인이벤트나 편의성 등 제하고 나면 가격적인 매리트가 종이책에 비해 거의없다시피한대
18/04/11 04:07
책관련 법에 대해서 가장 안타까운건 결국 접근성이 망하면서 아직 빛을 못 본 작가의 작품을 찾아 볼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조금만이라도 흥미로운 책이 있었으면 다음 권을 기대하면서 사줬는데 이제는 정말 잘 쓰여졌거나 유명한 작가의 작품 몇 권 사면 여유가 없어요.
18/04/11 09:16
북오프 가셨었나용? 요즘 나오는 책들은 기본적으로 300-600엔정도 합니다. 북오프에서는 옛날책이 100엔, 비교적 최신본이 200~300엔정도에 나오는 것 같구요
18/04/11 09:31
네네 되게 싸더라고요
친구가 10권 샀는데 택스까지 해서 2000엔 정도더라고요 하나는 개만화고 하나는 너구리 만화였는데 ㅡㅡ 개가 무코짱이고 너구리가 치코짱이었나? 여튼 그거 1권에서 5권까지 총 10권을 샀는데 택스 포함 2000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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