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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7 15:28:20
Name 사과씨
Subject [일반] 그런데 왜 카페에서 공부하는거에요?
요즘 카페에서 공부를 하면서 정당하게 카페에서 티타임을 소비하는 다른 고객들이나 업주를  불편하게 만드는 블랙 컨슈머(?)에 대한 얘기를 넷 상에서 가끔 볼 수 있더군요... 커피 한 잔 시키고 하루 종일 좌석을 점유하는 행위라거나 일반 고객과의 트러블(?) 등등을 옹호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좀 궁금했어요.

"그런데 왜 이 사람들은 하필이면 카페에서 공부를 할까?"

그게 뭐가 중요하지? 일단 남 불편한 짓은 하지 말란 말이야~ 란 말은 일단 논외로 하고... 현상이 있으면 원인도 있을거란 말입니다. 그래서 가설을 몇 가지 생각해 봤어요.

1. 공공 도서관은 좌석 잡기가 힘들다.
2. 어떤 사람은 유료 독서실의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
3. 카페의 화이트 노이즈가 학습 효율에 도움이 된다. (?)
4. 커피 한 잔과 아름답게 인테리어 된 공간이 공부에 찌든 현실과 학습 행위를 분리해서 우울증을 덜어준다. (현실의 무게를 곱씹으며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평화)
5. 고립된 공간에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을 벗어나면 좀 더 편한 마음이 된다. (꼭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사람들이 있을 때의 안정감)
6. 언제든지 학습에 대한 몰입과 사교의 장(수다)의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다. (함께 공부하는 경우)
7. 조금 소음을 내도 바로 칼날을 세우는 주변 사람이 없다. (이어폰 소리를 좀 크게 해도 괜찮아)

카페에서 공부를 해 본적은 없지만 회의를 하거나 혼자 책을 읽거나 해 본적은 있어서 최대한 카페 공부의 장점을 생각해 봤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음 편한 취미 활동이라기 보다 생의 분기점에서 최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한 아슬 아슬한 외줄타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험생이든 고시생이든 공시생이든 취업준비생이든 논문을 준비하든 뭐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있고 억압되어 있고 엄청나게 긴장되어 있고 스트레스는 이만저만 아니죠. 이런 사람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심리적인 압박을 최소화 하고 싶다는 욕구도 무시할 수 없죠. 아마 이런 동기 때문에 카페 공부가 트렌드가 되어 가는게 아닐까 추론해 봅니다.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이 심리 상담에 준하는 위안을 그들에게 선사 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 분들이 좀 더 행복해진다면 대충 먹고 살만한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이거 중요) 충분히 불편함을 감수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수다 떨다가 뜬금없이 '공부하는데 시끄러워요'라는 뭔가 TPO에 안 맞는 대사를 뒷자리 학생분께 듣게 된다 해도 웃으면서 '미안해요~'라고 대답 할 수 있을 지도? 뭐 물론 보고 있는 업주님은 속 터지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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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18/04/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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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빼고는 일반 카공족이 다 공감할듯합니다
18/04/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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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나 공부를 카페에서 하면 집중 하나도 안될거 같은데..
18/04/17 15:31
수정 아이콘
보통 노트북으로 공부하는데 도서관에서는 타자소리가 시끄러운 것 같아서 민폐기도하고...
카페 분위기가 좋아서, 그리고 주변이 살짝 시끄러운게 좋아서!?
3 4 5 7번인거 같아요
저는 대학 6년다니면서 한번도 열람실이나 도서관 안가고 카페에서만 공부했었어요...
Galvatron
18/04/17 15:31
수정 아이콘
관심법이라고 태클이 엄청날것같은 예감이 들지만 제 생각은
1. 카페에서 공부하는 나, 메트로폴리탄 사람의 물결속에서 열심히 헤엄치며 전진하는 노력가
2. 모두 나 봐봐요. 공부 열심히 하죠? 그죠?
조말론
18/04/17 15:32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주변에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대학교에서 시험공부하다보면 주변에 몇몇은 있을텐데요
18/04/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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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법도 아니고 그저 망상이신듯
18/04/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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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은 자기가 담배피우면 멋있어 보일 것 같아서 담배 피우는거지?
라고 비흡연자가 지레짐작하는 느낌입니다.
시뻘건거북
18/04/17 16:11
수정 아이콘
담배는 대부분 대강 그러한 이유로 시작하는것 아닙니까? 흡연경력 10년, 금연 3년차의 느낌입니다.
18/04/17 16:13
수정 아이콘
뭐 어린 시절 시작한 사람 중 일부는 그럴 수 있어도 실제로 매번 담배 피울때 그렇게 생각하고 피우는 사람 없잖습니까..
시뻘건거북
18/04/17 16:1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첨에는 보통 제멋에 호기심에 시작하고 나중엔 습관이 되는거겠죠. 카페에서 공부하는것도 뭐 대략 비슷한것 아니겠습니까.
18/04/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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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한 10년전에 프렌차이즈 카페 막 생겨날때 인식이었죠. 아재소리 듣기 딱 좋은....
누가 지금 카페가는걸 특별히 여길까요
노련한곰탱이
18/04/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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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혀 아닙니다. 카공족도 혼잡한 카페는 선호하지 않아요.
Supervenience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 외에 공부 한 번도 안해보셨어요? 크크크크
하얀사신
18/04/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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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가신거 같은데...
왠지 농담으로 적은 댓글이 아닐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18/04/17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을.. 관심법이라고 태클이 들어올것 같다는 서두부터 완벽하죠.
월간베스트
18/04/18 07:10
수정 아이콘
농담일 수도 있어요
관심법 파트 때문에 좀 헷갈리긴 합니다만
18/04/17 16:57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공부도 하고 집에서도 하고 도서관에서도 하는데요.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하고 싶은 장소가 그냥 있는거지 뭐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거나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18/04/17 17:17
수정 아이콘
본인이 그렇게 하신다고 고백하시는...
18/04/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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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남 시선을 어지간히 의식하시는듯...
18/04/17 17:30
수정 아이콘
핀트가 많이 어긋난 댓글 같네요.
나제아오디
18/04/17 17:42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까이시네요
개인적으로는 1번에 속하는 분들의 발끈남도 조금은 섞여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
웨인루구니
18/04/17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시작은 그렇다고 봅니다~~ 까였다고 너무 상심마세요~
MC_윤선생
18/04/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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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댓글들 왜케 무섭지...
난나무가될꺼야
18/04/24 09:15
수정 아이콘
대학교다닐땐 시험기간이나 과제시즌에 도서관 자리가 없을때가 많고 공강이라 학교를 안가거나하면 집에서는 놀게되니까 카페가서 공부할때가 많았네요

요즘 시대에 여러분 저 공부합니다! 라고 광고하려고 카페에서 공부할만큼 한가한 사람이 있을지 ...
조공플레이
18/04/17 15:33
수정 아이콘
8. 흡연실이 가깝다
학교 열람실이나 도서관은 계단 오르락내리락하거나 엘레베이터 타고 나와야하는데
흡연실이 있는 카페는 바로 붙어있어서 흡연실이 딸려있는 카페를 애용합니다.
파핀폐인
18/04/17 15:33
수정 아이콘
공부 잘하는 친구들 보면 워낙 제각각이라 사람마다 정해진 공부습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카페에 꼭 가서 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주위가 어수선하면 공부를 못해서 무조건 독서실 or 한산한 도서관가서 하는 타입인데 어떤 분들은 화이트노이즈가 진짜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3번이죠) 그리고 1,2번도 분명 큰 영향을 끼칠거라 보구요.

제가 카페를 운영해본적도, 알바를 해본적도, 그리고 카페 이용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서 컴플레인을 들어보진 못해서 아직까진 딱히 별 생각이 없긴 합니다 크크크...
18/04/17 15:33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공부하고도 시험 합격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카페가 아니고 다른 곳에서 공부했으면 더 빨리 합격했을 지도...
Rorschach
18/04/17 15:34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카공족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 카페에 가서 공부든 일이든 조금씩 하긴 하는데 거기가 본업을 하는 장소보다 잘 되는건 아니예요. 그냥 기분전환 겸, 혹은 다른 것들(예를 들면 집에 있으면 놀게 많아서;;)이 없는 환경에 잠시 있고 싶을 때 이용하는편이긴 해요. 뭐 이것도 한달에 한두번, 시간도 2~3시간 정도 뿐이지만요.

그럴 땐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낫지않냐고 말할 수 있지만, 전 "조용히 해야만 하는" 도서관 분위기는 그 분위기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안가거든요.
18/04/17 15:34
수정 아이콘
독서실에서 오랫동안 공부하다 보면 뭔가 매너리즘,정체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런 우울한 기분이 들때 한번씩 카페에서 공부하면 기분전환되면서 뭔가 가속된다는 느낌? 달려 가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18/04/17 15:35
수정 아이콘
전 화이트노이즈 + 커피때메 카페갑니다
도서관대비 음악 좀 크게듣고 공부하다가 쉴때는 이어폰빼고 커피마시고요
transition
18/04/17 15:37
수정 아이콘
카페 선호자로서 본문 목록에 거의 공감하고...
추가로 이유를 들자면
1. 배고프면 바로 먹거리 주문이 가능하다.
2. 냉난방이 아주 좋다.
3.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고, 집밖에서는 아무 목적없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
4. 가끔은 공간을 바꿔서 기분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다.

근데 꼭 카페가 아니더라도
책상 넓고 콘센트가 있는 앉을 곳이라면
어디든 공부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signature
18/04/17 22:56
수정 아이콘
공부하는데 콘센트가 왜 필요해요?
보영님
18/04/17 23:35
수정 아이콘
대부분 노트북으로 인강들으시며 공부들 하시죠.
transition
18/04/18 11:49
수정 아이콘
저는 노트북보다는 폰이나 태블릿을 많이 활용했어요.
영어 mp3, 논문, 전공서, 인강... 전부 폰&태블릿에 쑤셔 넣고 다니다보니 충전기가 최소 하나는 필요하더라구요.
Arya Stark
18/04/17 15:38
수정 아이콘
선곡이 좋은 카페는 노래들으면서 공부하는 맛이 좋죠.
김홍규
18/04/17 15:40
수정 아이콘
토스 공부할때 일부러 시끄러운 상황에 적응할려고 까페 가긴 했습니다
파이리
18/04/17 15:41
수정 아이콘
겉멋 빼면 '탁 트이고 적당히 소음있는 곳'이 카페가 딱이긴 해요.
그 닉네임
18/04/17 15:42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습니다(일주일에 한번 식으로 간헐적으로 가는 것 제외)
딱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개발자분들, 전산 컴퓨터 친구들이 있네요. 맥북 들고다니면서 어디서든 앉아서 코딩하더군요.
SoLovelyHye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그들은 카페에서 코딩하는 친구들이 아니라
카페에서도 코딩을 해야하는 친구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 꼭 제 이야기는 아니고요... 하....
18/04/17 16:38
수정 아이콘
하아...
순규성소민아쑥
18/04/17 16:42
수정 아이콘
not 0nly cafe but also everywhere...
그 닉네임
18/04/17 17:07
수정 아이콘
재택근무 가능하다면서 랩에 맘대로 안나가도 된다고 신나하던 동기생각이나네요. 지금은...
데오늬
18/04/17 17:32
수정 아이콘
아...........
라플비
18/04/17 17:37
수정 아이콘
Ah...
파랑파랑
18/04/17 18:15
수정 아이콘
아아..
18/04/17 18:22
수정 아이콘
앗... 아아...
독수리가아니라닭
18/04/17 15:43
수정 아이콘
공부는 아니고 일은 자주 하는데 그냥 카페에서 하는 게 잘 돼서 합니다.
커피, 콘센트, 와이파이, 그리고 무엇보다 적절한 본전생각
멸천도
18/04/17 15:44
수정 아이콘
저는 카페같은데서 공부한 경험이 없긴한데
도서관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1. 자리를 못 구했다.
7. 약간의 소음을 내도 미안하지않다.
는 점이 가장 클꺼같네요.
17롤드컵롱주우승
18/04/17 15:44
수정 아이콘
암기할때는 싫을꺼 같은대
다른일할때는 좋을거 같아요
아름답고큽니다
18/04/17 15:46
수정 아이콘
가끔 가는데 그냥 도서관이 멀어서 갑니다...
트와이스정연
18/04/17 15:4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질문은 평양냉면 좋아하시는 분은 왜 좋아하세요? 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다양한 취향이나 버릇이 있는데 그 이유를 묻는 거라서..
18/04/17 17:06
수정 아이콘
그쵸 왜 못생기셨어요? 급이죠 헿
라플비
18/04/17 17:38
수정 아이콘
우씨
귀여운호랑이
18/04/17 17:57
수정 아이콘
그런 받아본 적이 없어서 공감이 안 가네요.
노련한곰탱이
18/04/17 15:47
수정 아이콘
진짜 중요한 시험공부라던가, 고시공부(는 해보지 않았지만)라면 택하지 않겠지만, 가벼운 독서모임 발제라던가, 그렇게 목숨걸지 않은 자격증 공부라던가 노트북을 써야 한다던가, 대화와 공부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 등등 정말 빡공 이외에는(뭐 이것도 안한지 너무나도 오래됐지만) 카페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을 가도 1인석 열람실 보다는 사람들 다니는 대열람실의 8인용 테이블 같은걸 주로 썼구요.

이유는 집중할 때 잡동작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이라(볼펜딸깍이, 다리떨기 등) 소음 절대 내면 안되는 독서실 같은건 애초에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공부할때 지론이 딱 두개였는데 1.공부할 때 절대 음악듣지 않기 2.시험장소보다 유리한 곳에서 공부하지 않기...였습니다. 덕분에 결과가 좋든 나쁘든 시험울렁증을 겪어본 적은 없네요..물론 그 정도 급의 고시공부를 해본 적도 없지만요;;
첫걸음
18/04/17 15:47
수정 아이콘
항상 어두운 곳에서 공부하다가 기분 전환하면서 공부하긴 좋을것 같네요
다이어트
18/04/17 15:47
수정 아이콘
먹거리 바로 주문할수 있죠. 먹으면서 할수 있죠. 의자 편하죠. 키보드 치거나 펜 쭉쭉 긋거나 소리낼수 있죠.
폰 마음대로 써도 되죠. 화장실 깔끔하고 가깝죠. 보통 집에서 더 가깝죠.
뭐 공부라는게 꼭 꽉 막힌 책상 사이에서 조용하게만 공부해야지 잘 되는게 아니자나요.
마제카이
18/04/17 15:48
수정 아이콘
전 도서관이나 독서실은 제가 내는 소리에 너무 신경써야 되서 좀 그렇고 집은 아예 공부를 안하고 그래서 카페가 좀 더 나은 것 같네요. 물론 시간당 집중정고를 따지면 도서관이 좀 더 낫긴합니다만..
18/04/17 15:49
수정 아이콘
남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 혼자서 4인석 자리차지, 작은 카페에서 4~5시간씩 있기, 옆사람한테 눈치주기) 누가 어디서 공부를 하든 무슨상관일까요
오지랖이죠........화장실에서라도 공부 잘되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그게 잘 맞는겁니다. 내가 못할 환경이라고 남도 못할건없죠
foreign worker
18/04/17 15: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취향이나 효율과 상관없이, 남의 사업장에서 음료 하나 시키고 몇시간씩 죽치고 있는건 업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합니다.
배주현
18/04/17 15:50
수정 아이콘
1, 저는 너무 조용하면 공부 못합니다.
2. 대학시절에 도서관에서 공부할때도 칸막이 좌석은 피하고 넓은 책상에서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에서 공부했습니다. 주변에서 만드는 소리가 저한테는 화이트노이즈였고 집중이 잘 됐거든요.
3. 같은 이유로 집에서도 못합니다.

적당히 시끄러워서 카페를 선호합니다.
배주현
18/04/17 1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자주가는 스벅을 보면 느끼지만 내가 그렇게 블랙컨슈머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보통 가서 공부하거나 일하거나 하면 4시간정도 있는데 있는 동안에 음료수 3잔을 시킵니다. 그리고 둘러보죠.
4명이서 와서 음료수 한잔시키는 그룹, 콘센트있는 자리에 음료수 한잔 시키지않고 앉아서 핸드폰 충전하는 사람, 경쟁사 커피들고 와서 앉아서 마시는 사람, 아래층 푸드코트에서 음식사와서 먹는 사람등 별에 별 사람들 많거든요.

옆에 사람이 시끄럽다고 뭐라고 안합니다. 시끄러우면 시끄러운가보다하고 일하는거고, 그게 부담되기 시작하면 이어폰꽂고 음악 듣는거고, 그걸 넘어서 시끄러우면 말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제가 공부/일하러 간게 아니라 그냥 커피 마시러 왔어도 시끄러울정도라서요.
18/04/17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종종 카페에서 공부하긴 하지만,
만약 오늘이 시험 전 날이고, 내 인생이 달려있는 정말 중요한 시험이라면,
그 때는 카페 대신 도서관을 찾을 것 같습니다.
대학교 중간, 기말고사 정도야 뭐 몇 점 낮게 받는다고 내 인생이 종치는 건 아니니...
토익 몇 점 낮게 받는 것도 마찬가지라 이럴 때는 카페에서 스트레스 덜 받고 공부하려는 것 같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게 아닌가 싶은데...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된다" 라는 말은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5시간을 집중해서 공부하려면 중간에 따분해서 너무 하기 싫고 포기하게 되지만, 카페에서는 5시간 동안 버티면서 공부할 수 있다'
이런 느낌인데,
이걸 딱히 공부가 더 잘됐다 라고 볼 수 있는지는 스스로도 의문입니다...
타마노코시
18/04/17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한 자리에 앉아서 집중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카페에서 자주 일하거나 공부하는 그럴 때 장점을 생각해보면
1. 내가 약간의 소음을 내더라도 남들이 뭐라 하지 않는다. = 화이트노이즈가 집중력 향상 목적이 아니라 내 노이즈를 캔슬링 해줌.
2. 커피 한잔의 여유 + 필요할 때 바로 당 보충
3. 냉난방의 쾌적함
4. 상식적인 수준의 넓은 공간 (너무 좁지도 않고 넓지도 않은..)
5. 남들의 보는 눈이 있기에 농땡이 치기는 어려움

그 중에서 저는 1번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네요. 그러다보니까 카공족들이 옆에서 대화를 하고 있을 때 뭐라고 째려보는 것이 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 공간에 있기 때문에 본인이 내는 소리도 묻혀 가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시끄러움의 위험을 감수하고 카페에 오는 것인데 다른 날보다 유난히 시끄러운 사람이 있다고 그 사람을 비난하는 눈빛은 이기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아서요.
젤나가
18/04/17 15:51
수정 아이콘
일단 집에서는 컴퓨터라는 존재 때문에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고 학교는 좀 애매하게 멀리 있고 주변에 공공 도서관도 없으니 갈 곳이 카페 밖에.... 카페에서는 2시간 넘겨서는 공부를 안 하는 편이라 자리 점유도 딱히 문제 없지 않나 하고 스스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개발자고 프리로 작업할 때마다 카페에서 합니다. 먹을것/마실것 바로 주문 가능하고 작업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서 적당히 자극도 받고.
집에서 개발하면 편하기야 하지만 퍼져서 더 비효율적이라서요.
지나가다...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공부는 아니고 일하러 갑니다만,
바깥 바람도 쐬고, 사람 구경(?)도 하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자게 되서(...) 카페를 애용합니다.
강호금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정말 더 잘되서 가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합리적인 이유없이 그냥 겉멋때문에 가시는분들도 많은거 같긴 해요.
근데 남이사 카페에서 하던 독서실에서 하건 카페에 민폐 끼치는게 아닌이상 신경쓸일인가 싶어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알쓸신잡에서 정재승 교수가 설명해줬죠.
왜 카페에선 일이 잘 되는가?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어폰을 끼면 개인적 공간이 되고
이어폰을 빼고 주위를 둘러보면 사회적인 공간이 되고
대화를 하고 싶으면 종업원을 찾아가면 되고요.

저도 복학할 때 쯤부터 카페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물론 개인카페에선 오랜 시간 있으면 좀 눈치가 보이긴 하는데
대형 프렌차이즈는 일부러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기도 하니 부담도 적고요.
솔로왕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도서관은 너무 일찍 닫고 독서실은 주변에 없으니깐요..
그리고 집에서는 공부가 안됩니다 티비도 있고 컴퓨터도 있고 해서요
사과씨
18/04/17 15:52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글을 쓴 의도는 덮어 놓고 누군가를 욕하기 보다는 현상에는 원인이 있을테니 그 원인을 생각해 보자... 뭐 이런 거였는데 그냥 질문(?)에 대한 답변의 장이 되버렸네요 흐... 잘못하다건 질게로 옮겨질 듯 한 느낌? 어쨌든 카페에서 공부하시는 이유들은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18/04/17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되게 특이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고등학교 때 독서실 끊어놓고 휴게실이나 복도에서 공부했고, 지금도 복도를 서성이거나 사내 까페에 앉아서 주로 공부합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식이 다 다르더라구요. 전 주변에 불특정한 백색소음이 있는 경우에 집중이 더 되는 편입니다.
먀미무먀
18/04/17 15:53
수정 아이콘
냉난방 잘되는게 좋긴해요
제가 다녔던 독서실은 환기한다면서 여름철에 되게 자주 에어컨 꺼두고 창문 열었는데 그게 엄청 짜증나더라구요..
아점화한틱
18/04/17 15:53
수정 아이콘
남이사 사실 주변에 피해만 안주면 어디서 뭘 하든 뭔상관이겠습니까. 카페에서 공부하는거야 아무 문제 없죠. 요즘 가만보면 카페에서 공부한답시고 주변사람들 떠드는거 눈치주는 몇몇 앞뒤분간 못하는 트롤들때문에 그냥 평범하게 카페분위기 즐기면서 주변사람들 전혀 신경안쓰고 공부하거나 독서하는 사람들까지 도매금으로 욕먹는 기분이예요.
파이몬
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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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자리 없나 해서 2층에 올라갔더니 그냥 공부방이더라구요.
식겁해서 내려왔습니다.
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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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교다닐때 학교 곳곳에 있던 책상들 잡아서 공부할때 주변에서 항상 물어보던거네요 크크
독서실 안의 그 질식할거같은 분위기때문에 그런곳에서는 뭐든간에 더 안되더라고요. 그냥 적당히 자유롭고 소리지르는 사람 없는 환경이 마음 편한데 학생일때야 그냥 학교 구석에 자리 만들어놓으면 됐지만 지금 비슷한 환경 찾으라면 카페겠네요
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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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안해봐서 모르겠고 카페에서 게임 하는건 정말 최고입니다.

오프날 딸내미 어린이집 보내준 후 비타랑 스위치 챙겨들고 근처 카페가서 치즈케잌에 아매리카노 한잔 땡기면서 게임 하노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도들도들
18/04/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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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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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친구 혹은 여자친구랑 특별히 약속하지 않는 한 카페는 커녕, 어지간해서는 독서실이나 도서관도 안 가고 집에서 하는 편입니다. 집에서 하는 게 훨씬 효율이 잘 나와서요.
준비시간과 이동시간을 생각해볼 때 집에서 나올 준비하고 이동하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한 시간 정도는 걸리는 게 일반적이고 집에 올 때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면 도서관에 도착해서 9시부터 6시까지 공부를 하는 게 목표라고 하면, 장소만 집으로 바꿔도 8시부터 7시까지 시간 확보가 된다는 게 굉장히 큽니다. 중간에 쉬면서 낮잠 한 시간 정도 자도 여유시간이 한 시간 더 남죠.
집에서는 공부가 전혀 안 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나가서 몇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하는 게 낫겠지만,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혼자 할 때 산만한 사람이 어디 나간다고 제대로 집중하는 건 별로 본 적이 없어서...(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18/04/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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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취방 > 카페 > 도서관 순으로 잘됩니다.
먹을거 쟁여놓고 이동시간 줄이고 다른 사람 신경 안써도 되는게 정말 큰거 같습니다.
말씀 그대로 이동시간 세이브 된거 이용해서 낮잠을 자도 되구요.
도서관 가면 왔다갔다 이동시간 소음도 신경써야되지, 배고프면 나와서 먹고 다시 들어가야되지 흐름이 너무 끊겨요.
18/04/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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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이 자기컨트롤만 할 수 있으면 공부하기에 최강의 환경이죠. 자세도 내맘대로 화장실도 편할때, 배고프면 뭐 먹을수도 있고 졸리면 잠깐 잘수도 있고...
자연스러운
18/04/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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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웬지 장점이 곧 단점... 돌려말하시는건가요?
18/04/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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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입니다 크크크 재수도해보고 다른공부도해봤지만 집공부가 제일 좋았어요
염력 천만
18/04/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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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감하는데요
제 인생에서 공부한다고 깝칠때나 도서관 다녔지
진지먹고 이거 안하면 내인생망함급의 준비하며 한시간도 아깝게 필사적으로 공부할땐 집에서했어요
오히려 집이야말로 아침에 눈떠서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다시 자고 이 루틴을 정형화시키고 최적화할수있는 가장 효율적인곳
18/04/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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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지 않는 이상 집은 가족들과 생활하는 공간이라 온전히 통제하기 어렵지 않나요? ㅜㅜ 카페의 타인은 차라리 나와 관계가 없으니까 무시해도 되는 반면 집에서는 가족들 대화소리나 집안일 등등 신경쓰이는 것이 많아서 그런지 온전히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흑흑
18/04/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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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저는 집에서 특히 밥상 놓고 벽에 기대어 공부하는게 제일 집중력이 생기더라구요. 워낙에 개인주의적이라서 그런가? 주위에 다른 사람도 공부하고 있어야 공부가 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 말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공부하다가 큰소리도 읽어도 보고 일어나서 왔다갔다도 하고 다른 사람 신경 안써서 편하던데.
피지알중재위원장
18/04/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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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학교, 독서실, 도서관, 카페, 회사 통틀어서 집이 가장 안되는거 같아요.
시험 직전의 긴급한 상황이면 몰라도요.
많은 분들 말씀처럼 정말 편하고 모든걸 내가 다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 더 안된다고나 할까요.
18/04/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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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곳은 제가 스스로 내는 소음이 너무 신경쓰여 공부를 못합니다. 남들의 소음은 상관없어서 카페를 선호합니다.
로즈마리
18/04/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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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용해도 싫다는 사람 있더라구요..
Cazellnu
18/04/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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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마크 달린 컴퓨터를 샀으니 자랑해야죠
시스코인
18/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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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공무원 공부처럼 그런건 카페에서 안하는데

토익공부 같은건 카페에서 하면 오히려 더 잘되더라구요

일단 죽을둥 살둥 달려들어야 할 공부도 아닐뿐더러, 어학공부는 오히려 초조하고 시간에 쫒기면 더 안되는 분야다보니
아나 아마리
18/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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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엄청 산만해서... 학교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는 방해될까봐 못하던 움직임을 신경 안써도 되니까, 집중도도 올라가고 그렇습니다. 근데 또 이상하게 자주는 못가겠더라구요...
그렇구만
18/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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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적당하면 아무 문제 없죠 근데 친구들 만나서 카페가서 얘기좀 할라치면 여기저기서 공부하면 그 분위기에 압도 당합니다. 괜히 조용히 말해야하고 부담스럽고 그런 카페를 가게되면 얘기해도 괜찮을만한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라 개인적으로 매우 별로고 짜증납니다. 카페가서 분위기 부터 살피니..
18/04/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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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공부할 때 북카페 가서 했는데 매일 가는 도서관을 벗어나니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좋은 봄날 두달 정도 꾸준히 다니면서 공부했고 꽤나 효과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북카페는 정숙성이 도서관이랑 비슷한 느낌이긴 해요.
무가당
18/04/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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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공족을 노리는 카페들도 많던데요. 돈이 된다고 들었어요. 예전엔 카공족을 기피했는데 요즘은 괜찮게 여긴다는 뉴스를 봤어요.
18/04/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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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공간이 충분하고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은 프랜차이즈, 대형 카페가 카공족을 선호하는 반면
소규모 동네카페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더군요
18/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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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침묵을 강요당하는 숨막히는 기분이 들어 더 집중안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화이트 노이즈가 있는 카페에서 하는게 개인적으론 더 잘됩니다.
또 길게 도서관에서 죽치고 있는 것보단 카페같은 곳에서 짧고 굵게 공부하는걸 선호합니다.
카페에서 왜 공부하는지 이해 못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한국에서만 있는 현상도 아닌데 말이죠.
18/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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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화이트노이즈가 있는 게 더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Chandler
18/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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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현직 카공족입니다.

좀 산만한 성격이기도 해서 독서실 도서관가면 쪽지붙는거도 스트레스고. 집에 있으면 한없이 늘어지고 하스스톤만 해서 일단 짐싸들고 나오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결국 카공으로 귀결되더라고요.

애초에 저는 좀 시끄러운걸 답답한 독서실 도서관보다 선호해서 가는거라 절대로 누가 떠든다고 쳐다본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도 누구랑 놀땐 목소리가 엄청 큰편이라..

그외에 민폐가 될만한 사항은 안생기게 너댓시간 여섯시간까지도 있더라도 그만큼 엄청 먹습니다.

딱히 까페사장님 눈치봐서가 아니고요 원래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눈치주시는 사장님은 못봤고 오히려 단골이라 친해집니다 그럼20000
18/04/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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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공부할때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다가
공부하기싫은날 도서관까지 가기 귀찮은날
공부하는척 하다가 놀러갈날에 주로 갔습니다
민서은서애비
18/04/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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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건 뭐라고 할 생각없는데 다른 사람도 돈내고 들어와 있다는것만 생각해주면 좋을것 같네요. 이야기 좀 하려면 눈치 주는걸 한두번 겪은게 아니라서..
18/04/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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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커피를 안 좋아하지만 친구들 때문에 가끔 카페에 갑니다.
몇년 전엔가 여느때처럼 끌려가서 차를 마시려고보니 남는 자리가 없더라고요.
그때 살짝 짜증이 나긴 했습니다. 난 카페에 차를 마시러 왔는데 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못 마시고 나가야되는지...
cluefake
18/04/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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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보다 유들유들하게, 집보다 잘 되니까..라는 이유겠죠. 저는 카페에서 안하는데 도서관은 스트레스가 더 받고 빡빡하고 집은 공부가 안되긴해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4/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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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공부하는 사람도 가끔 봤어요 크크 열심히는 하더군요
18/04/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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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때 시험기간정도에 자리못잡을때 빼곤 카페에서 공부해본적이 없긴한데 딱히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진않아요.
사람들 저마다 공부할때 내는 소음의 정도가 다 다른데 고시독서실<<독서실<도서관<카페순으로 소음의 허용치가 차이가 많이 나죠.
본인이 좀 시끄러운 편이라면 주변인에게 폐를 안끼치는 선에서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몽키매직
18/04/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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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게 기분은 나을 수 있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맞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적 상위권으로 갈수록 카공족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최상위권은 카공족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카공족이라면 본인은 잘 된다고 느껴도 실제 성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18/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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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카공족이 줄어든다는 증거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경험 말구요.
몽키매직
18/04/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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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조말론
18/04/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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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탁드립니다 최상위권 시험이라고 할만한 시험에서 카페에서 곧잘 공부하는 친구들을 꽤나 경험했다보니 궁금하네요
몽키매직
18/04/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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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습니다. 괜히 댓글을 달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울한구름
18/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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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부탁 드려요. 연구 자료가 있다니 흥미롭네요.
몽키매직
18/04/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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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쪽지로 드리겠습니다. 이제 나가봐야 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피드백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울한구름
18/04/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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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쪽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근거 만으로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쪽지 드렸습니다.
몽키매직
18/04/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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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피드백 감사합니다.
팜블라드
18/04/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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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때문에 카페에 갑니다.
도서관은 멀어서요.
18/04/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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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페에서 공부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한다면 분위기가 좋아서일 것 같네요
카페는 뭔가 앉아만 있어도 이쁘고 좋으니까...

전 상 이런게 넘 불편해서 도서관이 훨 좋은데...
쓰면서 공부하는 타입이 아니라던가 자세 그런거 안따지는 사람이었다면 카페에서 공부하는것도 좋았을 것 같네요
18/04/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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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도서관에서 계속 하다보면 너무 답답해서 가끔은 사람구경하면서 까페에서 공부하는거도 나쁘지 않죠..

그게 독서실에서 집중해서 하는게 100이라면 독서실에서 집중못하는거 10, 그나마 까페에서 하는거 50 해서 까페에서 하는거죠. 특히 쉬운데 좀 노가다 스러운 공부할때는 까페가 최고.
아름다운돌
18/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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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끔 썸을 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전 가끔이었지만, 잘생긴 친구놈은 자주 더군요.
18/04/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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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주는 정신적인 압박감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나른한날
18/04/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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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혼자 사는 집에서 하는게 젤 좋아요
올해안으로 고향가자
18/04/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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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주대학교 근처 카페에서 옛동료들과 잠깐 만날때
2층올라가니 탁자인가에 떡하니
공부중이니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는걸 보고
순간 내가 어디잘못들어온건가 하고 헷갈리고 당황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주위에 3명인가 그넓은 카페안에 띄엄띄엄 앉아 공부하는건지
뭐하는건지 모르지만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여간 어이가 없어서 나나 동료들이나 실소를 하고 말았네요
지금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고 왜그러는건지들 이해가 안갑니다
18/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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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정신나간 사람을 다보겠네요. 지가 가게 주인이 아닌 담에야...
18/04/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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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하는거면 이해갑니다. 자주 하기에는 효율이 낮을 거 같아요.
18/04/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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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 기준 공부효율을 따져보면
탁트인 테이블이 있는 도서관 >>>>>>>>>>>>>>>>>> 칸막이 도서관 >>>> 카페 >>>>>>>>>>>>>> 독서실 이더군요.

진짜 닭장마냥 칸막이 쳐져서 조용한 독서실은 진짜 제취향이 아니더군요.
18/04/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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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만약에 간다면 탁트인 도서관을 선호합니다..
남성 전용, 여성 전용 독서실 같은 거 극혐이에요!
구경해야 되는데... 헿

써놓고 보니 도서관 갈 때는 이미 공부 목적이 아니었군요.. 반성합니다..
18/04/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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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 꽤 크더군요, 저는 3번 이유때문에 절대 안갔지만 흐흐
사악군
18/04/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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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게 효율이 더 잘나오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그렇지 않음에도 카페에서 공부하길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 저도 피시방에서 카오스 로딩 기다리며 공부하는 척하던 시기도 있습니다...크크크크
청운지몽
18/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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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취준생때 가본곳중에 종로에 공부하는 카페가 있었던것 같은데요

조용해야 해서 화이트노이즈가 없는 점
메뉴 가격이 시간 사용 및 일정 시간 이후엔 추가 미뉴 주문해야 하는 점이 일반카페와 차이점으로 기억합니다

공카족분들 이런 카페는 싫으신건가요? 싫다면 독서실같은 조용함 때문인지 강제되는 메뉴 선택때문이지 궁금하네요

몰라서 없어서 못 가는거라면 스터디카페가 창업 대상으로도 아주 좋아보이네요
하마아저씨
18/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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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칸막이가 없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공부하다가 보면 꼭 조용해야 집중되는 것도 아니고 도서관 의자가 불편하기도 하구요. 물론 장시간 집중해야될 경우엔 집에서 공부했었지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널널하게 시간이 주어진 경우엔 까페 이용을 했습니다.
18/04/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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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같은거 읽기에는 카페가 최고...
국시공부같은걸 카페에서 하는건 거의 불가..
저는 태어나서 독서실에 공부하러 간 적이 거의 없는데 국시공부할때는 좀 다급하여 환경을 바꿔보려고 독서실에 한달권 구매해서 다녔었는데 왜 독서실 다니는지 알겠더군요.
그 이후에는 또 그만큼 다급하게 공부할 만한 것도 없기도 하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공부는 카페에서 주로 합니다.
이유는...위의 모든것에 해당됩니다.
아, 우연한 만남같은것은 늘 기대하지만 그런경우는 전무합니다.
데낄라선라이즈
18/04/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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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크게 체감은 못해봤고 4번, 5번, 7번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천칭토끼A
18/04/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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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독서실 집 독서실 하다 보면 사람 구경 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얇은 요약집 하나 들고 일독할때까지 사람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하러 갑니다.
적고 나니까 그냥 공부하기 싫을때 놀러가는거네요...
쭈구리
18/04/17 16:29
수정 아이콘
카페에 책 노트북 들고 뭔가 열중하고 있는사람들을 간혹 유심히 보면 책은 그냥 펼쳐두고 휴대폰으로 인터넷하고 게임하고 노트북으로 카톡하고....
일단 제눈에는 카공족 자체가 거의 안보이더라구요
송하나
18/04/17 16:31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 저는 3457이네요.
갑갑함을 벗어난다.
누가 보고 있는 듯한 느낌(집이나 독서실이면 그냥 누워버리기 십상...)
한 3~4시간정도씩 죽치고 있다 오는 듯요.

모바일 게임이나 소설 읽을 때도 카페 많이 애용합니다. 일단 집에 있으면 생산력이 없는 듯한 느낌이에요.
저격수
18/04/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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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카페에서 공부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 집중력을 높이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기 위함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가장 공부가 잘 되는 곳은 ktx 안입니다.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어디 갈 데가 없어서 책밖에 볼 게 없거든요.
18/04/17 16:35
수정 아이콘
전 오래는 아니고 2시간정도? 커피 땡길때 카페가서 공부하는데 정말 잘돼요 화이트노이즈 영향도 있는거같고 특히 전 혼자 이야기하면서 스스로에게 설명하는식으로 공부하는게 제일 기억에 남던데.. 도서관같이 조용한 곳은 그렇게 하기가 불편하더라구요
18/04/17 16:35
수정 아이콘
오후엔 카페, 저녁엔 도서관(오전엔 잠...)에서 공부하는걸 2년 정도 했었습니다.
너무 조용한건 오히려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하고, 공부를 장기간 하다보니 너무 무거운 분위기에 눌리는 것도 싫고,
의자도 좋고, 사람구경도 하고, 흡연실도 가깝고, 그랬네요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것에 비해 효율이 80%정도 나오는 느낌이라면, 에너지 소모는 반도 안되는거 같았어요.
18/04/17 16:38
수정 아이콘
이유를 추가하자면, 회계학 등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공부를 하는 경우에는 적막한 독서실에서 불가능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8/04/17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카페에서 공부 일 독서 엄청 좋아하는데
도서관을 카페처럼 만들면!
사무실을 카페처럼 만들면!...................
사무실은 공간의 문제가 아닌듯ㅠㅠ
독한혀들의전쟁
18/04/17 16:39
수정 아이콘
집 앞 독서실이 2개 층을 쓰는데 아랫층 카페 & 컴퓨터실 윗층 독서실로 구성했더군요.
독서실 등록 안하고 따로 카페 이용은 불가능한거 같고.
장사 잘되요. 이용하는 친구도 좋다 그러고. 카페있는 층은 흡연실도 있다는듯 하더군요.
콜드브루
18/04/17 16:41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공부하는건 상관 없지만 자기 공부한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는 사람하고 다툰적이 있었네요.
18/04/17 16:41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는 주위 다른사람들 때문에 제 움직임을 너무 신경써야해서 불편해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는 공부 잘 안되서
카페가봤더니 이건 공부할 상황이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공부하시는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최곱니다.
다리떠는 소리도 들릴정도로 조용하고 적막하게 해놓고 공부하다 낮잠자고
전 집이 제일 효율이 좋았어요.
카바라스
18/04/17 16:44
수정 아이콘
도서관보다 카페가 느긋하게 편하긴해요. 집중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급한과제나 공부일때는 안가긴합니다
La La Land
18/04/17 16:49
수정 아이콘
전 카공족 아니고
카페 자체를 잘 안가는데
가끔 공부해보면 잘됩니다
제가 사람들 눈치 많이 봐서 그런지
사람들이 저에게 1도 관심 없다는거 아는데도
눈치보여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군요;;
겟타빔
18/04/17 16:53
수정 아이콘
공부하는거야 뭐 자기맘인데 카페에서 대화하는 사람에게 눈 부라리는 정신나간 인간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Sebastian Vettel
18/04/17 19: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나는 커피마시는게 좋고 즐거운 대화하는게 좋아서 카페에 가는데 간혹 공부하고 계신분들이 굉장히 불쾌해하세요..
아이우에오
18/04/17 16:53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공부하는거야 이해하겠는데 진짜 이해안되는게 사람북적북적한 까페에 4인테이블에 혼자 책이랑 노트북이랑 종이랑 펼쳐놓고 이어폰 끼고 공부하는사람들은 진짜 이해안됩니다. 사람이없는 한가한시간이면 모르겠는데 커피마시러온사람들 자리없어서 서서있는데 그러는거보면 좀 얄미워요
18/04/17 16:58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데서 하는거죠 뭐. 룰만 잘 지켜주면 뭔 문제야 있겠습니까.
덴드로븀
18/04/17 17:07
수정 아이콘
하든가 말든가... 남한테 피해안주면 그만이죠. 이유를 남이 왜 찾나요 크크
너무 오래 자리 차지해서 자리 모자라게 하거나 되려 옆에서 음료마시는사람 떠드는 보고 조용히 하라는 인간들이 아닌이상 뭔 상관인가 싶습니다.
냉면과열무
18/04/17 17:0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집중하는게 힘들다고 느껴지는데요. 특히 스벅같은 곳에서는 더욱이.
다만 요즘들어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게 조금 무섭다고 느껴집니다. 사는게 퍽퍽해져서 그런가..
물론 일부 카페에서 자기 공부하는데 주변이 시끄러운거 짜증난다. 조용히 해라!! 이러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지만 이건 그냥 그 사람 개인의 문제일 것 같구요.
개념이 있는 다수의 소위 '카공족'들은 시끄러우면 집에 가거나 카페를 옮기고 말지 뭐 조용히 하라는 헛소리는 안하거든요.

좀 다르게 생각해보면.. 저같이 대화하거나 그냥 할일없어서 시간때우려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느껴질 수는 있어요. 수다떨러 카페 갔는데 카공족들이 주위에 많이 앉아있으면 알게모르게 눈치보여서 조용조용히 말할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좀 시끄럽게 떠드는 쪽인데 옆자리에 혼자 노트북 강의들으면서 공부하시는 분 계시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 이유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는 있다고는 보는데, 다만 이런 불편함과 카공족 이해 안된다 라는 반응은 좀 다르거든요.

여튼 이런 것이 이슈화되서 또 괜한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비마이셀프
18/04/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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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논문때문에 공부하는 입장이긴한데ㅠㅠ..전 도서관 VS 카페가 아니라 집 VS 도서관, 카페 이렇게 선택지를 둡니다. 집에서는 계속 딴짓 하더라고요 ㅠㅠㅠㅠ
18/04/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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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도 논문 준비하고 있는데 술마시다가도 논문 관련해서 생각이 날 때가 있어서;; 장소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혜리
18/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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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높고 집중의 지속도가 필요한 공부일 수록 까페를 멀리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법고시, 입법고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은 까페에서 공부할 수 없어요.

까페에서 자소서를 쓰는 거나,
중간 고사, 기말 고사 공부 같은거 하는 건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18/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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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카공족으로써 저는 개인적으로 입 닫고 공부하는거 보다는 공부 관련해서 떠들면서 공부하는게 더 잘되서 친구들과 룸카페나 오래 있어도 되는 카페를 많이 이용했어요
냉면과열무
18/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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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인테이블에 혼자 자리 차지하고 있는거는 진짜 좀 업체 입장에서 양해 구하고 자리 좀 치워주시겠어요 라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는 카페도 4인테이블이 다수인데 항상 아침부터 오시는 분들 중에 노트북. A4용지를 책상에 흩뿌려놓으면서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2인자리만 차지해도 뭐라고 안할텐데 4인 다 차지하고 있으면.

일본 스벅가서 가장 좋았던게 사람이 북적북적하면 홀 왔다갔다 하시는 직원분이 2인자리 차지하고 있는 손님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마련해주는 시스템이었어요. 사람이 많으면 무조건 자리 하나당 1인으로 하더라구요. 우리도 짐이 많든 아니든 무조건 이렇게 가야 하는게 아닌 싶습니다.
우울한구름
18/04/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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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성향이나 취향에 대해 왜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고 이상하다고 보거나, 말이 안 된다고 여기거나, 지레짐작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연구를 하는 게 아닌 이상 그냥 다름은 다름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04/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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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애초에 도서관 열람실이나 독서실 같은 곳들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공간들 자체가 뭔가 굉장히 인위적이고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답답한 마음이 크게 들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내는 것이나 몸을 움직이는 것 등에 있어 제약 사항도 존재하고요. 그래서 꼭 카페가 아니더라도 집이나 라운지 혹은 좀 더 열린 공간이나 밝은 공간 등을 선호하는 겁니다. 효율적인 공부 자세나 방법 등에 있어 하나의 정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안 될 수는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시끄럽고 산만한 정도가 심히 과도한 공간에서 공부하려는 것은 정말 집중력이 뛰어나거나 특이 성향인 소수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이해되기 힘든 일이겠죠.
18/04/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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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붐비는 카페에서 귀마개하고 공부하거나 일하러 자주 갑니다.
딱히 이유는 없고 뭔가 더운 여름에 에어콘 만땅으로 틀어놓고 솜이불 속에 있는 그런 느낌...
18/04/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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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손님한테나 주인한테나 진상들이 많아 문제지
공부를 어디서 하건 할놈은 한다는...
18/04/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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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서 작업 많이 하는 편인데 도서관도 좋아요. 돈 안 드니까 더 좋아요.
다만 키보드를 못 친다는 이유 하나로 카페 갑니다 ㅠㅠ
18/04/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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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여러가지가 있자나요. 단순암기도 있을수도 있지만 창의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죠. 딱 가로막힌 도서관보다 좋은분위기의 까페가 더 효율적일수도 있습니다
Aragaki Yui
18/04/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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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이 가까우면 공공도서관쪽을 선호하긴하는데
보통 공공도서관 숫자도 적고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 경우가 보통이죠.
그리고 독서실은 전 그 특유의 어두운곳에 스탠드로 책을 보는게 더 집중이 안됩니다.
pc방이나 노래방도 기왕이면 더 밝은곳을 선호하구요.
그렇다보니 동네 사람적은 까페가 책보기 좋더군요
CoMbI COLa
18/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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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시즌1에서 김영하 작가였나 정재승 교수였나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공간을 통제할 수 있을 때(그러니까 움직임이 자유로울 때) 일에 대한 몰입이 가장 좋다고요. 다만 집처럼 너무 편하면 일 자체가 안 되니까 카페같은 사무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경계에 있는 곳이 업무 효율이 좋다고 했습니다. 이게 커피하우스인가 카페하우스 이펙트인가 실제로 있는 이론이고요.
18/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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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할 때 종종 가는데 가장 큰 건 자신의 노이즈 캔슬입니다.
전 조용한 독서실 같은 데는 불편해서 공부 못합니다.
가끔씩 소리 내어 익힐 때도 있고 가벼운 스트레칭이 필요할 때도 있고 나도 모르게 내는 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거 신경 쓰다 보면 흐름이 자꾸 끊겨요.

반대로 카페에 자주는 못 갑니다.
책상과 의자가 불편하고, 가끔씩 정말 시끄러운 손님이 오면 집중하기 힘듭니다.(전 조용해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딱 두번 경험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가 나와도 집중이 깨집니다..하하...

개인적으로 카페 정도의 노이즈는 공부하는데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집중하기 시작하면 대부분 안 들려요.
공부는 하기 싫은데 옆에서 자극이 오니깐 싫은 거지 노이즈가 문제가 아닙니다.
18/04/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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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카페를 이용하는데요. 순수한 호기심에서 저는 반대로 묻고 싶어요. 다들 카페말고 어디서 공부하시는지요.
우선 학생이 아니니 학교는 안 가고요. 예전부터 집에서는 공부를 잘 못했어요. 의지가 약해서요... 뭐 시험기간이나 급하면 집에서도 하긴 했습니다만.

학생 때는 학교 도서관이나 시립 도서관 열람실을 주로 갔고 온종일 열공할 때만 유료 독서실 다녔는데요. 카페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서울 올라와서는 어디서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서울에서 공부를 안 해봐서요. 그래서 집중할 일이 있을 때 그냥 카페를 가네요. 노트북 소음도 있고요.
유료 독서실은 고시 공부할 것도 아니고 요즘 시설은 좋아진 대신에 너무 비싸더군요.
TheLasid
18/04/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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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페에서 더 잘돼요. 커피 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게 엄청 메리트고요.
저는 카페 주인과 트러블 전혀 없습니다. 한 시간에 최소 한 잔씩은 마셔요.
거의 호형호제하는 사이죵. 제가 가면 엄청 반깁니다.
18/04/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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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결이 다를수도 있지만 국내 작가분들도 카페에서 글을 많이 쓰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김훈 선생님같이 전혀 아닐것 같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부하는것만큼이나 책을 쓰는 것도 고도의 집중력이나 여타 지력이 필요한 일일텐데 그런분들이 꽤 있으신걸보면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도 큰 어려운일은 아닐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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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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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거랑 공부랑은 다른것 같아요
it's the kick
18/04/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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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인이 2인석보다 큰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거나
2. 대화하는 사람에게 눈치주거나
만 아니라면 공부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시간에 한잔정도는 사면서 했으면 하지만 그건 제가 카페 사장이 아니기때문에 카페 고객입장에서 할 말은 아닌것 같네요
it's the kick
18/04/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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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카공족이 이슈화되는것도 좋아요
카페에서 얘기하는것도 못마땅해하는 카공족들은 그건 떠드는 타인이 아닌 집중 못하는 본인들 책임이 큰 것이란걸 인식했으면 좋겠으니까요
18/04/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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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이해 못해는데 그 사람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거겠죠.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합니다.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다면 거기서 공부를 하던 수다를 떨던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카페라고 해서 지나치게 자리 차지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거기서 더 시끄럽게 하는 매너 없는 사람들도 일반 카페 기준으로는 문제죠.
어딜 가든 극으로 가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도서관 가서 더 집중력있게 공부를 해야 하는데 카페에서 공부를 해서 실패하는건 내가 신경쓸바도 아니고 신경 써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빈다. 자기 돈 써가면서 하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말싫
18/04/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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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분위기 + 용인해주는 분위기 및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동료들. 다른건 없습니다.
정말 순수히 화이트노이즈니 뭐니 하면 국밥집에서 국밥하나 먹고 공부하는 사람은 왜 없죠?
18/04/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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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엔 뚝배기가 없지만 국밥집엔 있으니까?! 농담입니다 크크크크
우울한구름
18/04/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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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이요?
1. 국밥집 테이블과 카페 테이블은 구조도, 올려져 있는 상태도 다르다. 카페 테이블과 의자는 앉아 있기 편한 반면 국밥집 테이블은 그렇지 않다. 국밥집 테이블에는 다데기 같은게 있다. + 카페는 2인석 혹은 1인석이 있지만 대부분의 국밥집은 4인석 부터고 2인석이 있어도 그 비율이 높지 않다
2. 카페는 음료를 팔지만 국밥집은 국밥을 판다. 카페 아니더라도 커피나 음료 마시면서 공부하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밥먹으면서 공부하는건 불편하다, 음료는 계속 마실 수 있지만 국밥을 두그릇 먹을 수는 없다.
3. 가게에서 풍기는 냄새가 다름. 국밥집 음식 냄새가 더 심함
4. 대부분의 카페에는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국밥집에는 없다.
5.기본적인 회전률이 국밥집이 카페보다 높다.
이정도면 될까요?
그말싫
18/04/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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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신게 다 제가 언급한 사항에 들어가네요.
우울한구름
18/04/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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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구조가 말씀하신 어디에 해당하죠? 파는 상품의 종류는 어디에 해당하나요? 콘센트와 와이파이는요? 냄새는요? 설마 분위기로 퉁치실 생각은 아니시죠?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건데요.
탱구와댄스
18/04/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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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스벅 같은 곳에서 하루에 한잔씩 커피 마시면 그게 독서실 값보다 더 나오지 않나요...
우리는 하나의 빛
18/04/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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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그렇죠. 크크
18/04/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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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공부한들 문제야 있겠습니까? 화장실에서 공부할수도 있는거고.. 문제는 옆사람 똥싸고 방구뀌는데 자기 공부하는데 시끄럽고 냄새나서 공부 못하겠다고 하는게 문제죠.
네파리안
18/04/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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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선 한번도 해본적은 없는데 독서실 한번 가보니 너무 조용해서 진짜 숨막히더군요. 특히 전 덩치가 큰데 의자하나 끌어도 겉옷 벗는다고 자크 내리는것도 습관적으로 다리떨거나 할때 이런거 다 신경쓰고는 도저희 공부 못하겠다하고 이후로 안가는데 이런거 생각하면 카페에서 편하게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Harry Hole
18/04/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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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페족인데 보통 다섯시간정도 있는데 두세잔은 마십니다. 거기다가 베이글이나 머핀한두개는 먹구여..
저는 잠을 잘 수 없으니까 카페에 가여 집이나 독서실 가면 맨날 쳐잠.....
그러다가도 단체 아주머니 손님들이 옆에 앉으면 바로 접고... 만화방으로.....요츠바랑 언제나오냐
도롱롱롱롱롱이
18/04/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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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놀고 싶어 + 일해야 돼 의 컴비네이션이었습니다. 너무 조용하면 집중 못하는 성격도 한 몫하고요.
개인적 취향은 사회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 이해를 구할것도 이해를 할 필요도 없죠.

오히려 문제를 커피 한잔에 카페의 한 좌석(1인석 기준) 있을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은 얼마인가?로 전환해 보는게 어떨까 하네요.
그럼 적절한 시간이 넘어가면 커피를 더 마시든 케익을 더 먹던 하면 되니까요.
빅픽쳐
18/04/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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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비슷한 의견이 있는데 한국사같은 가벼운 공부라던가, 노트북 작업은 카페에서 할 수 있지만 정말 내 인생이 달린 시험이라면 일반적으로는 카공을 선택하진 않죠
보통 민폐 카공족들은 한잔시키고 하루종일 죽치고있거나, 가방을 두고 밥먹고 가거나, 카페에서 정숙을 요구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들 때문에 욕먹지만, 요즘 이슈가되는 노량진 스벅은 아니 니네 부모 등골 빼먹으며 사는 공시생들이 독서실에서 열공해도 모자를 판에 카페, 그것도 다른카페들 지천에 널렸는데 콕찝어서 스타벅스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라는 비판이 큰 것 같아요.
네오크로우
18/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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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안 해봤지만 무더운 여름에 늦게까지 하는 카페 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소설책 읽으면 내용이 쏙쏙 들어오긴 하더라고요.
집하고 1분 거리라 그렇게 읽다가 몸도 식히고 잠이 좀 오면 바로 와서 취침... 크크크
잠이오냐지금
18/04/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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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 있는 5층짜리 카페 갔다가 3층인가 4층에 갔다가 식겁했습니다
여긴 카페가 아니라 도서관이였습니다...
도롱롱롱롱롱이
18/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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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의 문제는 일단 어느정도 시끄러운 건지 알수 없어서 판단을 내릴 수 없죠.
"공부하는데" 라는거야 그 사람이 하고 있던 거고 , "만화를 보는데" , "친구랑 이야기를 하는데", "통화를 하는데" 등등 여러가지가 붙을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전체적인 분위기를 방해하는 정도의 시끄러움이었다면 누구든지 인상을 찌프릴 것이고 , 그게 아니라면 프로 민감러가 옆자리에 온거겠죠.
딱히 "공부"라는 단어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입니다.
18/04/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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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달린 공부가 아니라서 그렇죠뭐 크크크
18/04/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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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주요 업무가 공부인 사람들이야 독서실을 끊든 아니면 집에다 환경을 구축하든 해서 장기적으로 바라볼수 있을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일정과 일정 사이에 공부를 하려면 카페만한 곳이 없죠. 예를들어 점심 약속 있고 저녁 약속 있고 그 사이에 공부한다면 동선 사이에 있는 카페를 가야겠죠. 여름에 집이 너무 더워서 카페를 가기도 했고..
신공표
18/04/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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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로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이용하는데, 장기간 카페에서 공부 한다는 건 당최 이해가 안 가더군요.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 당일 사정상 공부해야 할 장소에 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서 일회성으로 하는 거 아닐까요.

다른 지역에 시험치러 가거나 어쩔 수 없이 공부할 장소를 찾을 수 없을때만 종종 가보는데, 갈때마다 느끼는게 '여긴 공부하는 곳이 아니구나' 싶더군요.
공부하기에는 불편한 테이블과 의자 + 스피커에서 끝없이 흘러 나오는 음악 때문에 집중이 안됩니다.
롤스로이스
18/04/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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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에게 절박하지 않은 수준의 공부를 하기때문이라봅니다. 간절한 상황이면 다른곳을 가겠죠 크크
18/04/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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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때문에 반강제 카공족하셔서 사법시험 합격하신분이 주변에 있네요. 단정짓는건 좀 성급하신듯.
인생은서른부터
18/04/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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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 분들께서 많은 말씀들을 주셨는데 간혹 타인의 삶과 사고 방식에 대한 단정을 지어버리는 것 같긴 합니다.
글 내용에 대해 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1. ADHD, 산만한 성격에 대한 의외의 해결책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하나에 대해 10분 이상 집중을 할 수가 없는 성격인데 카페에서 공부하니 그게 해결된 적이 여럿 있었습니다.
정신을 쏙 빼놓는 산만한 환경이 제 성격에 의해 상쇄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동기부여, 지기 싫은 성격
이것도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느꼈던 생각 중 하나로 '너흰 마시고 놀아라. 난 공부하겠다.' 도 있었습니다.
은근 산만한 와중 마음을 잡는데 많이 영향을 주더라고요.
실제로 고등학생 시절에도, 놀러 다니는 친구들 보면서 마음 잡아서 공부했던 적도 많았고요.

3. 자세와 마음의 편안함
당시 학교 열람실이 물론 좋고 괜찮았지만, 무거운 분위기로 인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던게 카페에서 해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적은 바와 같이 산만한 성격이라 자리에 앉아서 계속 움직이며 몸을 푸는 편인데, 열람실은 너무 조용해서 숨소리 하나부터 많이 부담스럽더라고요.
노트북을 들고 가서 공부하기도 좋고요. 열람실에서는 소리가 참..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좌석도 있지만 답답한건 매한가지..

그래서 결론은.
저처럼 산만한 성격, 뻑뻑한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꽤 좋은 장소임에는 분명하지만, 본인이 선택해서 카페 공부를 했는데 진상짓을 하는건 이상함.
카페는 공부가 우선순위인 장소가 아니므로, 사람이 많이 차는게 느껴진다면 자리를 내어주어야 함.
카페도 먹고 살아야하므로, 평균치에 준하는 주문은 필요함.
괄하이드
18/04/17 19:58
수정 아이콘
직장인이라 공부는 안하지만... 가끔 카페에 앉아서 책보면 좋아요.
집에서는 컴퓨터랑 TV의 유혹에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크크크
개인적으로 완전히 조용한 환경보다는 까페 노이즈에서 더 집중이 잘 되는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일단 내가 내는 작은 소음들을 주의할 필요가 없다는것도 아주 편하고요.
존콜트레인
18/04/17 20:00
수정 아이콘
집 말고 편하게 죽치고 앉아있을 곳이 카페 말고 어디가 있나요? 그런 곳 있으면 가겠죠.
18/04/17 2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서관이 멀고 독서실은 끊기 애매해서요.
나름 열심히 준비해야하는 시험이었는데, 아주 잘 봤었습니다.
제가 주변에서 제일 잘 봤을 거에요.

그건 그렇고 한국사람들 오지랖은 정말 어휴...
22강아지22
18/04/17 21:28
수정 아이콘
제가 카페에서 공부해본적은 많지 않지만

1. 집 근처에서 공부하려고하는데 도서관가기에는 좀 그럴때..

2. 친구랑 떠들면서 공부 하려고 할때..

어쨋든, 조용히 집중하면서 공부하려고 가는곳은 아니었네요.

조용히 집중해서 공부하면 효율은 좋을지몰라도 재미는 없으니까요.
세렌드
18/04/17 21:56
수정 아이콘
공부할 때 중얼거리는 습관이 있는 데 도서관 독서실에서는 힘들기 때문에 카페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집중력이 안좋은 데 도서관 독서실보다는 카페에서 집중이 더 잘되더라고요.
18/04/17 22:08
수정 아이콘
카공족들보다 공부 못하는 분들은 다른 이유는
몰라도 성적 등등 비슷한 이유는 안 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크크
signature
18/04/17 23:07
수정 아이콘
고시공부 까페에서 해서 붙은 분 있나요??
우울한구름
18/04/18 14:05
수정 아이콘
공부가 고시공부 밖에 없나요. 암기가 공부의 전부가 아닌데요.
아마데
18/04/18 01:59
수정 아이콘
미국 살고요, 근 두달간 스타벅스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문화 차인지는 몰라도 여기는 이래도 진상이란 얘기는 안 듣는 거 같아요. 개인영업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아무튼 저는 친구들이 다들 차로 한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일 끝나면 도통 사람을 볼 일이 없어서 말도 안 섞을 생면부지 사람이라도 보는게 좋아서 가까운 스타벅스에서 커피든 뭐든 사먹고 공부하는 거 같아요. 공부 스타일도 완전 조용하면 잘 집중을 못하는 편이라...(믿거나 말거나)
18/04/18 03:04
수정 아이콘
카공은 아니고 어제 카페전화면접 했습니다 크크 집에 있으면 아이들이 달라붙거나 방 밖에서 소리지르면 집중력 흐트러져서 망치는거고, 도서관가자니 전화로 코딩 설명해줘야해서 눈치 받을거고 여러모로 그냥 카페에서 전화면접 했습니다. 근데 드는 생각이 그냥 회사가서 회의실 잡아놓고 할걸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
카페코딩은 가끔씩하는데 다른 때보다도 그냥 사람 기다릴때에는 좋은 것 같아요. 라이드해주고 나올때까지 저는 스타벅스를 찾아 돌아다니고..
칸나바롱
18/04/18 12:27
수정 아이콘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다른사람의 취향을 왜이리 부정하는건가요. 이해가 안되내 정말
루루라라
18/04/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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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사람들이 남는 여가시간을 수다로 보내거나 피곤할때 차한잔 마시며 쉬려고 가는곳이죠.
공부를 왜 카페에서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주위산만해서 공부가 어찌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칸나바롱
18/04/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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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안좋으시면 집중이 안될수도 있죠.
18/04/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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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해본적은 거의 없지만, 경쟁시설을 ①집, ②독서실 기타 시설로 접근권한이 비교적 특정인에게만 주어지고 비교적 독립적인 개별 책상을 갖춘 공간, ③도서관 기타 시설로 접근권한이 비교적 다양한 사람에게 주어지고(그 결과 자리잡기 경쟁 등이 있는 경우가 왕왕 있고) 비교적 개방적인 개별 책상을 갖춘 공간 정도로 놓고, 경쟁시설 대비 카페의 기능상 장점으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떠오르는데,

1. 다양한 종류의 카페인 및 몇몇 음식류에 대한 근접성 (보통 주문까지 ~60초, 수령까지 ~300초) - 집/독서실/도서관 대비 우위
2. 경쟁시설 대비 전국 분포 수량이 많고(커피집 9만+, 독서실 1만 이하, 도서관 그 이하), 접근권한을 취득하는 방법이 간단하여(주문 vs 월정액/등록금납부/선착순예약 등), 본인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음 - 집 대비 열위, 독서실/도서관 대비 우위
3. 상대적으로 큰 소음을 만드는 스타일로 공부하거나(e.g. 타이핑 heavy, 소리내어 외우기 등), 그 분야 공부가 원래 소음발생이 심한 경우(e.g. 계산기 사용 등), 본인이 발생시키는 소음에 대한 주변인의 수용성이 높음 - 집 대뷔 열위, 독서실/도서관 대비 우위
4. 전원 아웃렛이나 WiFi 등 전자기기 사용에 필요한 부가시설이 비교적 좋음 - 집 대비 열위, 독서실/도서관 대비 우위
5. Social facilitation(audience effect)으로 인하여 효율이나 퍼포먼스 자체가 향상될 수도 있음 - (긍정적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면) 집 대비 우위, 독서실/도서관 대비로는 우위일 수도 있고 열위일 수도 있음
6. 냄새 기타 주변환경/분위기 등 - 냄새에 한정해서 이야기하자면, 집 대비 열위/우위는 본인 집 상태에 달렸고, 독서실/도서관 대비로는 아마도 우위이지 않을까 싶음

이 중에서 2번과 3번 정도를 카페의 주요한 장점으로 본다면(물론 2/3번의 경우 집 만한 곳이 없지만, 집에서 공부가 잘 된다는 것 자체가 벌써 상당히 소수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니까), 이런 장점이 얼마나 크게 다가오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학교 기숙사에서 기거하며 매일 풀로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공부를 부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2번 장점이 크게 다가올 것이고, 밑줄치기&단권화 식으로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논점별로 목차와 키워드를 기계식 키보드로 정리하는 사람에게 3번이 크게 작용할테니까요. 결국 각자 조건에 따라서 카페가 비교적 장점을 많이 가진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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