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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14:18
(아래쪽 글에도 쓴 댓글인데 관련 얘기가 나와서 옮겨옵니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에도 진보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개혁'을 표방해온 것으로 알고 있고 http://bareunmirae.kr/kr/company/ceo_04.php (그냥 내세우기만 하는 포지셔닝이 아니라면) 이 당을 '보수당'이라고 볼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 당을 보수당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보수당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이 지속적인 정치참여를 통해 진정한 보수당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수는 있겠죠. ('합리적 보수'라는 표현도 약간 갸우뚱하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어찌되든 자한당보다는 합리적이겠죠.)
19/02/20 14:23
스피커 열심히 검증해봐야 아무것도 못하는게 사실이고
아이돌마냥 모실게 아니라 목소리 내는데 이용할 정치인이라면 스탠스만 일관되면 되겠죠.
19/02/20 14:23
자한당 대체당이 없다고 볼때 거의 유일무이하죠. 바미당이. 바미당이 자한당보단 훨씬낫구요.
그리고 결국 정치인들은 이권과 로비입니다. 정치인은 그럴때 쓰라고있는겁니다. 적어도 목소리 들어주고 내보내고 뉴스에 한줄이라도 나오게끔해주는것도 정치인이고, 정치프로그램에서 캐스팅되어 발언하는 영향력이 가장 쎈 사람도 정치인입니다. 장관 면전앞에서 이야기 해줄수있는것도 정치인이구요. 현재로써는 바미당이 유일합니다.
19/02/20 14:25
극좌, 극우는 확실히 아니니까요.
현 대한민국에서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상적으로 봐서는 부족한게 맞지만.. 한쪽은 군사정권의 잔재, 다른 한쪽은 극렬페미가 주도권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게 현 대한민국 정치계이니까요.
19/02/20 14:35
하태경의 경우 최근 인터뷰가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그 인터뷰로 인해, 저는 적어도 그 다음행동을 할 때까지는 판단을 보류하려 합니다.
19/02/20 14:46
이준석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소신 있고, 바른 소리 하지만 결정적일 땐, SNS고 뭐고 다 끊고 숨어 버리더라고요. 좀 잠잠해지면 다시 홍보실 하고.. 예전에 남경필, 원희룡 한나라당 소장파에 속고 실망도 많이 했었네요. 한나라당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만 주고, 결정적일 땐 숨어버리고 아무 말 못 하던 인물들이었죠. 이준석은 그들이랑 똑같아서 이젠 기대도 없고 좋은 정치인 같지도 않네요.
19/02/20 14:47
최소는 20-30 남성이 좋아할만한 말을 하고있는 사람들이고
조금 나아가면 본인들의 이해와 상충하지 않는 이상 옳은얘기를 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19/02/20 15:10
긁어긁어 내세울 수 있는 게 겨우 그 정도라는 얘기죠.
이 친구들 업적이라고는 반페미 흐름에 몸실은거 하나고. 결국 넷 여론의 핵심 동인은 성대결이라는 걸 대변합니다.
19/02/20 17:45
[진정한 합리적 보수,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보수]정치인이 누군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태경, 이준석이 아니라는 것은 제가 확실히 알겠네요. 제가 괄호의 표현을 굳이 쓴 것은 본문 글쓴이가 저 표현을 쓰면서 하태경, 이준석을 예시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19/02/20 14:22
현실은 민주당이 있는한 자한당 절대 안 없어집니다.
누가 미국에서 미국로또 한 300번 당첨된다음에 그 돈 들고 한국 들어와서 바미당 키워서 자한당 쳐내도 민주당이 살아있으면 어차피 바미당이 자한당 시즌 2 된다에 1억 걸 수 있습니다. 아니 사실 이미 지금도 시즌2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걸요? 이 글 댓글에도 그런 댓글 겁나 달릴거구요 나중에 언젠가 이 나라에 진짜 보수정당이 곧추 설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땐 100% 민주당이 없을겁니다. 이런 얘기 하면 꼭 민주당이랑 자한당이 같냐! 민주당이 훨씬 낫다! 하는 댓글이 꼭 달리는데 그 댓글 달기전에 누가 "페이커가 없어지지 않는한 페까들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주장 한다고 거기가서 "페이커랑 페까들이 같냐!" 하고 시비거는게 맞는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전 별로 민주당이 훨씬 까지 낫다고 생각 안하지만 (낫긴 나음) 그거랑 이거랑 아무 상관 없는 주장임
19/02/20 17:12
전혀 납득이 안되는 주장인데요...
이유를 좀 풀어서 설명해보시면 어떨까요?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자한당이 망하지 않는다 이렇게 주장하고계신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중간에 한줄을 빼먹으신거같아요 민주당과 자한당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계신지 말해주세요
19/02/20 14:25
진보계열이나 제3후보들이 민주당계열당에 의해 사표논리로 묻힌거처럼
(뽑으면 반대쪽 된다) 바미당도 비슷하게 흐를거 같군요
19/02/20 14:26
'품격과 교양이 있는 커뮤니티' 구성원이라면 각자의 정보와 입장에 근거하여 알아서 잘 판단하지 않을까요?
제가 어리석고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글쓴분과 같은 어조(?)의 글을 보고 자신의 판단을 바꾸는 경우가 많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혹시 불쾌하셨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ㅠ
19/02/20 14:29
자한당이 친일이면 민주당은 친북이고
자한당이 극우면 민주당은 극좌라고 보는 일관성은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오만이라고 보고 진짜 극단화를 경계한다면 본인들부터 지지철회하고 중도당을 만들고 지지하는게 우선입니다.
19/02/20 14:43
1. 극좌, 극우 정당을 온건하게 테라포밍(?)하는 것도 정치 전략의 일종이죠. 태극기부대들은 온건 우파 정당이라고 봐야 할 자유한국당을 반대로 테라포밍하려고 애쓰고 있고.
2. 온건 좌파나 온건 우파가 굳이 중도당에 합류하는 게 나을까요? 기성 좌파, 우파 당에서 있는 게 나을까요? 뭐가 맞는지 확언할 수 있을까요? 굳이 기성정당 내부에서 활동하고 딴 정당을 만들지 않는다고 극좌, 극우라고 딱지 붙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19/02/20 14:51
1. 자한당을 극우/절대악으로 규정하며 조금이라고 뭍는다면 적폐세력으로 몰아가는 글쓴이와 대다수 민주당 지지자가 할소리는 아니지요. 글쓴이는 민주당 정책이 싫어서 자한당 태극기부대도 싫지만 지지하면서 테라포밍하겠다 하면 비웃을 스탠스인데요.
2. 정당내 권력은 중도가 잡기 어려워서 테라포밍은 어렵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양당체제를 유지하는 이상 시대가 갈수록 양극화 되는 이유죠. 차라리 제2의 안철수가 나와서 제2의 국민의당이 나와서 권력잡는게 훨씬 빠를겁니다.
19/02/21 08:21
어차피 그말이 그말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천안함 군인들 죽이고 연평도 민가에 포격한 북한한텐 사과한마디 못받아내지만, 일본한텐 끊임없이 과거사 사과를 요구하는것도 시각을 어디에 두냐에따라 친북으로 볼수 있는거죠. 일본에게 두는 기준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그 기준에 따르면 북한은 걍 당장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나라인데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거든요. 친북으로 볼 수 있죠.
19/02/20 16:38
대북송금만 할려구요..
중도에서보면 자한당이 친일이면 민주당은 친북이라고 해도 일관성은 유지됩니다. 민주당에 운동권이 얼마나 많은데요.
19/02/20 17:40
헐 국민들 한테 총쏴달라고 하는게 현대 북한 사업에 송금 도와준거보다 못하다고 하다니... 국민들은 그 총에 맞아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19/02/20 20:06
둘다 친북이면 차별점이 북한에 있어서는 없다는 이야기네요
뭐 대북송금보다 아군 군인에게 총쏴달라는 쿠테타적인 행위가 비교대는것은 좀 웃기긴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그쪽 당이 정권을 쿠테타로 2번 잡은거나 다름없으니 죄의식이 없긴 하겠네요
19/02/20 14:31
지금 반 민주당분들중 상당부분은 페미니즘이 지겨워서 그러시는 분들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 빡치는 심정은 깊이 공감이 가는데 부족한 의견이지만 그래도 그런 분들은 자한당보다는 바미당을 지지하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바미당이 철새느낌이긴 한데 당원 대부분이 반페미니즘을 외치면 당연히 찍소리 못하고 그쪽으로 가겠죠. 저에겐 민주당 내부에서 반페미니즘 힘을 키워서 반대편을 조지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요.
19/02/20 14:33
불가능하지요. 일단 대통령이 그 입장이고, 절반인 여자가 친페미적이고 남자들은 40대부터는 페미니즘이 나쁘다고 별로 생각을 안합니다. 인터넷에 요란한 이유는 그래도 연령대가 40대 후반보다는 2,30대가 많으니까 그런거고. 실재 머리수는 저쪽에 비해서 1/3정도입니다.
어, 잠깐 이건 완전 20세기 후반 전라도.....
19/02/20 14:38
이상적인 얘기기는 해요. 근데 바미당은 힘이 너무 미약하기도 하고 막상 총선때 사표론 나오고 이준석 하태경이 입 열때마다 표가 후드득 떨어질겁니다..... ‘그나마’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쓴 말입니다. 흑 여기서 더 좋은 패가 생각나지 않아요. 누군가가 고견을 좀 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뭐라도 하긴해야..... 그냥 일방적으로 쳐맞고 있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19/02/20 14:39
흠 그거 해결하려면 바미당이 다음 총선에서 살아남아서 최소한 10년 이상 바닥에서 박박기어야 20~30대의 남성지지율을 제대로 끌어모아야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19/02/20 14:36
민주당 까도 됩니다. 당연한거구요. 하지만 민주당 대적을 위해 자한당 키운다고 해봐야 절대 민주당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지금 일례 보십시오. 자동응답 갤럽엔 드러났었지만, 인터뷰응답 리얼미터에서는 잘안드러났던 샤이자한당 지지자들이 리얼미터에서도 다시 표면에 드러나니 자한당도 뽕에 취해 자한당 전당하는 꼬라지를. 결국 이번에 자한당 지지율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율 오르고. 지금 국정, 당지지율 전반적으로 높은상태임을. 자한당은 안 고쳐져요. 그들의 핵심 기반 세력이 지역주의, 노인세대 위주라서 이들을 먹어야 그들 지반을 먹는거라 이게 핵심입니다 그들에게는. 저는 다른사람들에게도 선거구개편, 국회의원수 확장을 외칩니다. 바미당 이번 지방선거 비율로 보면 꽤나 선방 잘했습니다. 하지만 승자독식구조의 선거구조때문에 결국 여론소수자들의 말은 안들어주는거예요. 그게 젊은 남성들 소리구요. 전 그래서 선거구개편과 승자독식구조인 국회부터 고치는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19/02/20 14:37
세상에 이런 오만한 글이 있나 싶네요
민주당을 맨나 욕하면서 정작 합리적인 보수우파를 키우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욕안합니다. 무슨 피해망상이 있는건지? 정당을 키웁니까? 그나마 나랑 맞는곳을 지지하는거지 여러분은 하태경 이준석에게 돈 한푼이라도 후원한 적은 있으실까요? - 저들이 뭐라고요? 당원가입을 해서 당비를 내고 보수우파의 재건을 위해 기여한 게 있습니까? -님은요? 저 촛불 2번 든 사람인데 무슨 당원 가입하면 없던 자격이 생깁니까? 국민이면 누구나 정치적 의사 발언 가능한거 아닌가요? 그토록 합리적 보수를 원하시면서 진짜 합리적 보수를 위한 정치운동은 돕고 계신지 - 참내 그럼 님이 지지하는 정당 진영 인물을 위해 뭘 하십니까? 이런 갈라치고 가르치려는 글 안쓰는게 더 나을 겝니다. 보수를 자한당에 묶어서 후려치는것도 정도가 있지. 피지알 대부분의 극단적쉴더들은 정당도 진영이 아닌 인물에 대한 맹목적 지지면서 어떤 이상속에 살고 계시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영화 대사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너나 잘하세요. 상식을 논할수는 있어도 그걸 가르치고 강제하시려는 태도 보니 님이야말로 님이 성토하는 자한당스러운데요? 정당 진영논리에 빠지니까 상대쪽도 다 그런것 같고. 우국충정에 나라는 개망나니들에 의해 어지렵히지고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하겠는데, 보면 볼수록 어이없네요
19/02/20 14:40
정답은 민주당 자한당이 망하고 바미당이 살아나야죠
자한당만 죽여버리면 결국 더민주는 반사이익을 누릴거고 결국 페미 똥은 그대로겠죠. 자한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도 바미당으로 와야 최소한 페미척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19/02/20 19:12
저는 다르게 봅니다. 민주당은 자유당의 안티
잡탕 모임입니다. 자유당 없어지면 적어도 3등분 나겠죠. 반면 민주당 없어져도 자유당은 멀쩡할겁니다. 민주당 지지자가 바미당 가려면 일단 바미당이 자유당 세력을 절반은 가져와야 합니다. 그래서 민주당 안 찍어도 자유당이 안된다는 인식이 생기는게 중요하죠. 개인적으로 빨리 제가 민주당을 안 찍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9/02/20 14:49
무지와 선동과 극단주의와 혐오 등, 온갖 종류의 저열한 자들이 확성기를 들고 판치는 세상에 누군가는 제정신 잡고 다른 확성기를 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02/20 16:53
글쎄요. 페미당이나 자한당이나 다른 문제 어느것 하나 잘하는게 없는데요? 젠더갈등도 부추기면서 다른거도 못하면 페미라도 잘 잡는 바미당이 답아닌가요?
그리고 그깟 젠더갈등도 아닙니다. 젠더갈등보다 더 큰 문제라....그런게 있긴한가요?
19/02/20 17:14
저도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정상적인 보수와 그렇지 않은 보수를 가르는 핫 키워드가 젠더이슈라는게 좀... 이부분에서 사람들이 예민하다는건 알지만 그게 세상의 전부는 아니거든요
19/02/20 14:49
민주당 싫다고 반드시 자한당 선택해야만 하는 거 아니고, 자한당 싫다고 반드시 민주당 선택해야만 하는 거 아닌데 왜 늘 이렇게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자한당이랑 바미당이랑 지금이야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에만 해도 정책적인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해도 무방했고 상호 큰 차이가 하나 있다면 박근혜의 탄핵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였다고 생각하는데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만 한다고 했을 때 왜 굳이 자한당을 선택하는 것인지 참 이해가 안 됩니다. 본래 박근혜의 탄핵에 반대했던 입장이라면 모르겠는데 탄핵을 계기로 자한당에 실망해서 자한당을 떠난 이들이 결국에는 다시 자한당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19/02/20 15:29
그러면 맨날 불평, 불만에 욕하면서도 결국 똑같은 사람들 똑같이 뽑고 지지하면서 봐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간 있었던 탄핵과 일련의 사건들이 변화하는 데 있어 아무런 계기가 되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사건들도 결코 아니고 말이죠. 아무것도 안 한다면 아무런 변화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고,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서 남들이 변화하길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처음부터 될 놈 안 될 놈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나 하나부터 소신에 따라 지지하고 투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될 놈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나의 뜻이 소수로서 나타나는 것, 나의 표가 결과적으로 사표화가 되는 것이 무엇이 그리 두렵고 꺼려지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에는 다들 주변의 눈치나 보면서 실체가 명확하지도 않은 대세에 적당히 영합하고자 한다는 건데 이건 너무나도 비겁하고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악순환을 자아내고 끊지 못하는 어리석은 선택일 뿐이죠. 무엇보다도 자한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 자한당에서 바미당으로 넘어가는 건 오히려 더 쉬워야만 마땅한 것 아닌가 하고요.
19/02/20 15:57
아 저도 똑같이 생각은 하고 말씀하신 바에 완전 동의하는데요, "왜 굳이 자한당 아니면 민주당을 선택하는가" 라고 하셔서 간단히 댓글 단 겁니다. 그렇게 선택하는 사람들은 이런 긴 댓글은 잘 안 읽을 거고요;
19/02/20 22:33
어디를 기존 보수라 칭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민주당을 보수, 자한당을 극우로 보고 있습니다.
바미당은 아직 정체성을 잘 모르겠구요.
19/02/20 14:53
종교인거죠 뭐
민주당에 이러이러한 점은 좋지만 이러이러한 점은 싫다 따라서 내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혹은 지나친 오만에 근거한 정책 추진을 견제하기 위해 다른당을 찍을 수도 있는거지. 민주당 지지하면서 이정책 맘에 안든다고? 응 비판적 지지자는 다 자한당 지지자가 코스프레 하는거야. 이러이러해서 이번엔 바미당 자한당 표주겠다. 응 너도 518 부정하니? 너도 박근혜 탄핵 반대하니? 이러고 있으니.
19/02/20 14:56
설사 하태경 이준석의 페미 코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지지한다고 해도 그게 바로 바미당 지지로 이어질 이유가 없죠. 하태경 이준석이 바미당 당권이라도 잡으면 모를까, 지금 바미당에서 저 둘이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해봐야 일부에 불과한데요.
민주당 내부에서 한때 이재명이 돌풍을 일으켰다고 해서 이재명이 민주당 정체성인 것도 아니었고. 바미당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쌓으려고 하면 글쓴분이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보는' 민주당, 자유한국당이랑 확연하게 다른 스탠스를 보여야죠. 현 시점에서 그런 것을 바미당이 보여주고 있느냐 하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얘네들, 그냥 민주당이랑 자유한국당 사이에 어중간하게 껴 있는 것을 중도 보수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19/02/20 14:58
선후관계가 애매한게
지지를 얻고 인기를 얻어야 당권을 얻지 않겠습니까 바미당에도 민주, 자한당처럼 영 아니올시다인 인사들 많이 있지만요
19/02/20 15:13
하태경 개인의 지지야 꽤 높아지고 있는게 맞죠. 이대로 가면 조만간 여론조사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인 꼽을 때 순위 안에 들게 될걸요.
실제 여론조사 같은 데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면 바미당에서도 반페미 코인에 유용성을 느끼는 인사가 늘테고, 그렇게 당 내에서 공감대를 얻어서 여론이 확장되어야 당론 같은 것으로도 확정이 되겠죠. 그 이전까지 하태경 이준석은 '2,30대가 바라는 소리를 해 주는 당내 일부'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거고요. 대놓고 말해 지금 하태경 이준석 지지를 바미당 지지로 연결하려 해도 유승민 이하 바미당 지도부가 '아 그래도 그보단 페미 코인이 득표력이 더 좋지' 하고 오히려 쟤들 버로우시킬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당내 지도력에서 유승민과 하태경이 당장 비교할 급수도 아니고.
19/02/20 15:15
그때는 바미당 지지를 철회해서 얼마 되지않는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아 하태경이를 쳐낸게 실책이었나?' 하겠지요.
사족이지만 기성 정치인들 중에서는 유승민이 낫지않나..싶습니다.
19/02/20 16:21
이준석 하태경이 반페미 이슈로 당권파가 된 게 아니거든요. 당권파가 된 애들 중에서 반페미 이슈를 미는 애가 있는거지.
나머지 당권파가 이준석 하태경의 반페미 이슈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쟤들 왠 뻘짓하냐는 반응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겁니다.
19/02/20 14:56
다른부분은 공감합니다만
'몽테스키외, 토크빌, 에드먼 버크 등의 고전을 탐독하고 공화주의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지키면서 하이예크 등의 자유를 신봉하는 품격있는 보수주의자라면 태극기 부대류의 사람들을 경멸하고 배제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는 문장이 좀 과한거 아닌가요. 좌파나 우파나 정치에 관심있는 중도가 많아져야 정치인들이 헛짓을 못하겠지요
19/02/20 15:03
사실 진짜 과한 부분은 거기가 아니라 그 다음 문단..
'구 독일의 부르주아들이 나치의 돌격대(SA)를 경멸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히틀러는 SA를 쪽팔리게 생각해서 이들을 숙청했었죠. (물론 히틀러는 그 대신 SS라는 더 미친자들을 키웠습니다) 보수우파의 재건을 바라는 여러분의 품격과 교양수준을 위해서는 바른미래당이 어떻게든 세력을 모으고 힘을 길러야 합니다.' 여기죠.
19/02/20 15:09
사실 SA니 SS니 저런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못해서요. 크크크크 무지하니 오버인지 판단을 못하지요..ㅜㅜ
페미집단에서 말하는 '코르셋'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문장이어서요.
19/02/20 15:26
SA는 돌격대로 실직군인들, 깡패와 주정뱅이들로 이루어진 정치깡패였습니다. 이들이 초기 나치의 세를 불리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경쟁자들을 위협하거나 자금 모금책으로 말이죠. 그런데 독일의 일반국민들은 깡패와 다름없는 SA를 경멸했습니다. 그리고 SA가 너무 몸집이 커지고 국민적으로도 인기가 좋지 않으니까 히틀러는 이들을 모두 숙청해버렸습니다.
19/02/20 15:19
PGR 수준에서는 그 문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그만한 수준의 교양과 품격을 갖춘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되어 썼습니다. 먹물 꽤나 먹었다 하는 선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서 썼습니다. 과했다면 양해 부탁 드립니다.
19/02/20 15:24
저 고전들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정치학'을 공부해야 알 내용같은데, 문학, 상경, 의약학, 공학, 자연과학 등등 다른 먹물 드신분들도 많겠죠.
19/02/20 18:29
피지알 수준 그렇게 높지 않은 거 같은데요. 아니 사이트 비하가 아니라 인터넷 그리고 우리 사회 평균이 기본적으로...대학 깨나 나온 사람들 중에서도 토크빌이니 버크니 이름만 들어보거나 과제할 때나 조금 찾아본 사람이 대다수일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솔직히 저 사상가들을 읽는 게 수준 높고 교양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19/02/20 15:07
근본주의자, 운동권, 기회주의 친일, 수구 꼰대, 포퓰리스트 잡탕인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그런 교과서적인 구분을 따르고 정도를 걸어서 이득이 될 게 없어요. 그래서 다소 공허한 주문같아 보입니다.
쓰레기한테도 들을 말은 있죠. 어떤 문제적 변호사가 말했던 것처럼, 여론이 그냥 선이고, 적과 동지를 구분한 떼창이 유일한 정치인 나라입니다. 근본도 사상도 없죠. 무관한 주제에 페미 얘기를 해서 대단히 죄송하지만, 혜화역 시위가 제겐 전환점이었습니다. 조금만 들여다봐도 맥락 파악이 가능한 이 빌어먹을 시위에 관한 위정자들의 놀라운 반응들을 보자니, 제 조국이 정말 옳고 그름, 신념 따위는 없는 떼창 무근본 공화국이라는 걸 비로소 확신했어요. 차라리 일관된 바보들의 집합인 군소 진보 정당들이 제일 순수하죠.
19/02/20 15:12
잘못된 것을 규탄하고 정도를 걷는 게 계몽정신이라면, 전 기꺼이 계몽주의자를 자처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계몽주의자들이 유럽을 문명의 세계로 인도했죠. 자한당은 이미 정당성을 상실한 집단이기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보수가 필요한 것이고 그들의 주장은 언제든 기꺼이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마찬가지로 민주당 내의 불합리와 야만성을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비판했고, 이때문에 알바라는 둥 별 소리 다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사회에서 혜택받았다고 할 수 있는 계층은, 그 문명사회를 유지하고 수호할 책무가 있습니다.
19/02/20 15:29
영향력이나 설득력 대비해서 본인의 포지션을 좀 과대평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이 댓글이나 본문을 보고 설득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 같고, 보통 [뭐래는거야]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19/02/20 15:48
저도 지금 투표해야하고 정말 접전이라면 민주당 찍습니다. 반대쪽엔 대안이 없고, 다들 아는대로, 제1야당이 인간같지 않은 짓을 하니까. 근데 그냥 상대방이 바보라 그런거 밖에 없어요. 롤에서 트롤러랑 같은편 할래 아니면 아이언이랑 같이 할래 할때 아이언 뽑은거 뿐이에요. 근데 그거에 신나서 그럼 트롤러랑 팀할꺼야? 하면서 게임 잘하는척 하면 답이 없죠...
19/02/20 15:41
민주당은 항상 같은프레임으로 살아남았죠
쟤네는 진짜 안되 쟤네 대신해서 우리찍어 하지만 그들자신만 모르죠 자신들도 최악이라는것 이제 진짜 찍을데가없네요 왜 어쩌면 다음선거는 투표율이 엄청 하락할지도 찍을데가 없으니 그냥 놀러나가자
19/02/20 15:18
비현실적 기대는 반드시 실망으로 이어집니다.
님이 진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들을 글로 쓰시는 거라면, 추후 찾아올 공허감을 잘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9/02/20 15:21
자한당 지지하셔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자한당의 이념과 정체성을 지지하신다면요.
그게 아니라 민주당을 막기위해 민주당이 자한당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셔서 지지를 하시는 분들께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단순히 선거때 표로써 자한당을 밀어주시기 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권리당원까지 되셔서 자한당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지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저 비토로서하는 투표가 아닌 우리 사회가 조금더 좋아지길 바라신다면 말이죠. 제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딱 이래서 자한당 지지하시겠다는분들이 오히려 공감이 가내요. 당비 얼마되지도 않고 ARS 문자투표로도 얼마든지 참여하실수 있는 시대니까요.
19/02/20 15:24
여당에게 제일 위협이 되는 건 새로운 보수 우파 키우는게 아니라 자한당 찍는거 아닐까요.
여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면 여당심판 위한 표를 행사를 하려 하겠죠. 당장 내년 4월 총선인데 새로운 보수우파 키우다간 표만 갈릴테고 그럼 결국 민주당이 웃는 그림 아니겠습니까. 이전에 민주당 비판하면 그자찍 외치시던 분들도 자한당 지지율이 슬슬 올라오니 무효표나 바미당 찍으라고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그냥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만 열심히 지지하고 다른 성향 유권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매우 오만해보입니다.
19/02/20 15:26
히틀러와 SA 거론은 좀 너무 나가셨네요... 뭘 선택하든 역사적으로 백퍼 나쁜 놈들이니까 독약 먹을래, 교수형 당할래 이런
느낌입니다. 애호 중이신 미국의 2차대전 당시 여야 협의 사례 같은 걸 가져오셨으면 좀 더 보기좋았을 텐데요. 아예 다루지 못할 주제는 아니나 제목과 달리 부탁이나 제안이 아닌, 위에서 내려다보는 훈계로 글이 전개가 되어서 반발이 심 하다는 점도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9/02/20 15:26
저는 바미당과 이념이 다른 사람이지만, 최소한 자한당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제3지대 정당이 들어서는게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척을 지지는 않습니다. 굳이 보수를 가신다면 바미당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19/02/20 15:27
새는 좌익과 우익 두 날개로 난다고요? 그런데 요즘엔 꼭 그렇지만도 않더군요. 두 날개가 모두 신통치 않으니까요.
현재 민주당은 뭐 아주 정상적인걸로 생각하시고 이런 대단한 글을 적으신거 같은데요. 제 생각으로는 딱히 그쪽도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저도 되묻고 싶네요. 진정한 합리적 진보,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진보, 그런 진보를 원한다면 적어도 페미주의의 표상인 민주당을 박멸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데 기여하십시오. 자유한국당의 패악 (굳이 비교를 하자니 그렇지만 현재 솔직히 민주당이 독주라고 하기엔 민망한 상황아닌가요?) 에 맞설 수 있는 진정 품격있는, 정말 무게감있는 그런 추를 만드는 데 기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여러분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여러분의 품격을 훼손시키고, 여러분의 긍지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진정 합리적 진보 정당의 성장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계몽사상과 선민사상이 혼재된 아주 민주당스러운 글 잘 봤습니다.
19/02/20 15:45
노력하신것을 비하하고자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하셨으나 민주당이 aurelius님께서 생각한것대로 변한건 무엇인가요? 그리고 혹여 aurelius님 생각대로 변한게 있다고 해도 그게 진정 모두에게 정의롭고 정상적인 것이라고 자부하실수 있습니까? 자유한국당의 작태가 이렇다고 다른 새로운 보수 정당을 만들라고 얘기하신다면 다시 말해서, 민주당을 위해 그렇게 노력하셨으나 지금 보이는 민주당의 행태가 이렇다면 민주당을 버리고 다른 진보정당을 만들라는 말과 같습니다. 왜 아직도 민주당을 잡고 계십니까?
19/02/20 15:49
첫째. 5.18을 왜곡선동하며 박근혜의 정당한 탄핵을 부정하는 세력에게는 도덕적/정치적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보수정당의 건설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민주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당내에 금태섭과 조응천 같은 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외교안보적으로 현재의 Status Quo를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지하고 당내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사항에 대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19/02/20 15:35
사실 이런 생각도 한번 유행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조금만 발전시키면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과 똑같은 주장이 되고 aurelius님이 가진 소통에 대한 욕구와 PGR에 대한 기대감이 들어가서 PGR을 “부르주아 공론장” 모델로 상정하는 겁니다.
그렇게 10-20년을 실험해서 나온 게 지금입니다. 지금 바른미래당보다 훨씬 더 참신하고 이준석 하태경 같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생산적 토론이 가능한 사람들이 한나라당의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이었어요. 그 사람들 이끌던 게 홍준표, 이재오였고, 유승민은 박근혜 계열 꼴통이었습니다. 세력화할 수 있는 정치적 실체로서 진보와 보수의 중간을 오고 가는 리버럴과 그 리버럴이 활동할 수 있는 담론의 장 같은 건 한국 사회에서 이미 여러번 실패했습니다. PGR이 담론의 장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다른 사람들에게 교조주의로 비춰지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상황입니다. 댓글 보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글이 의도하는 바와 정반대의 결과로 반감을 많이 사고 있잖아요. 정치 현실의 어려움이죠. 토론의 대가라던 유시민이 유튜브 짤방 수준인 썰전 같은 프로그램으로 부활하고 <아프니까 청춘이다> 수준의 책을 팔아먹고 있는 걸 보면 시대의 흐름이 보이는 것만 같아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고 이미 안되는 걸 눈으로 본 입장에서.
19/02/20 15:40
그렇군요. 관련 역사를 이미 몸소 체험하신 후 많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리버럴이 활동할 수 있는 담론의 장]... 정말 그러한 담론의 장이 몹시 고픕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훈계조로 말한 것 같다는 후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명의 진보와 사회의 발전을 꿈꾸고 있지만, 역시 현실에서는 녹록치 않군요. 민주당에 전화를 걸어도 메일을 보내도 문자를 보내도, 영 실망스럽습니다. 그나마 조응천 의원과 메일로 교감하고 그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조응천 의원은 당 내에서 별다른 영향력이 없어 보입니다. 여러모로 아쉽고 어떻게 작금의 상황을 긍정적인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19/02/20 15:49
리버럴 입장에서는 노무현 정권 때가 정말 황금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걸 보면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의 역할이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긴 커요. 100분 토론에서 <디워는 좋은 영화인가?>를 주제로 토론한 진중권이 스타가 되던 시절이죠. 정치에서도 리버럴이 좌파와 우파를 모두 상대하면서 토론을 멈추지 않았었고요. 노무현이 자조적으로 “나보고 좌깜빡이 키고 우회전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었죠.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죠. “담론의 장”이라는 목적어에 붙을 수 있는 동사는 “참여한다”가 아니라 “연다” 뿐입니다. 성찰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의 정신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2/20 15:35
글만보면 무슨 민주당은 자한당에 비교해서
정당한 당인거 같네요 저한테 지금은 자한당이나 민주당이나 거기서 거긴데 자한당은 대놓고 쓰레기짓 민주당은 착한척하는 벌레들 정말 민주당의 오래된 아주 드러운 지겨운 포지션잉 우린 그래도 너보다 선해~! 토나올거같아요 자기들이 모라 되는줄알고 선민사상에 찌들어있는
19/02/20 15:41
근데 바미당이 요즘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딱히 그런 허상을 갖지 말라! 이런 얘기가 아니고 그 근간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전 솔직히 근래 바미당이 경제나 외교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근본적으로 지향하는지를 잘 모르겠거든요. 막 섞은 비빔밥 같아서. 물론 성대결에서 피지알 유저들의 성향에 가장 맞춰주는 정당이 바미당인건 확실한데, 단순히 그것 때문이라기엔 바미당을 지지하는 걸로 보이는 유저들의 스펙트럼이 넓거든요. 갑자기 흡입력을 가지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차라리 '논객'이나 '의견'으로만 보자면 이전의 원희룡 같은 정치인이 새로운 보수라 불릴 만 했는데 물론 요즘은 존재감도 사라졌지만요.
19/02/20 16:14
음.. 인물론? 비스무리한 거군요. 개인적으로 그 2명은 지금 무슨 말을 하든 앞으로 무슨 입장에 설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 제 지지는 안 보낼 것 같지만, 확실히 신선하고 어떤 의미로는 가려운 데 긁어주는 얘기를 하긴 하더군요.
19/02/20 15:41
자한당 지지자는 X신이다라는 논리로 시작하는 순간 대화가 될 수 없거늘, 그렇게 시작을 하시네요.
우리나라에 X신이 최소 30%는 있다는식의 계몽주의로 접근하면 대화가 될 수가 없어요. 인터넷이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자한당따윈 지지하지 말아야지'하겠지만 현실에서 그럴까요? 모든 정치적 지지를 합리성으로 이루어진다면 노무현 돌풍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겠죠.
19/02/20 15:44
엥? 여기 완전 개념사이트 였나요? 크크크
뭐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도 뿌리지 않고 싹이 나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죠.. 넷상에서 댓글 달고 키배 뜨는 것보다야 훨씬 현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많으니까요. 시위니 뭐니 시간이 안되면 현질이라도 하는게 맞겠네요.
19/02/20 15:46
하태경 이준석이요?
요즘은 자한당이든 바미당이든 민주당 까지도 비정상인 부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진짜 모두까기 해도 될정도죠 여가부 장관도 헛소리 하는데 그런 장관을 임명하고 경질도 않하는 대통령까지도 실망이더군요 518망언하는 자한당은 언급할 가치가 없구요 진짜 새로운 제3세력이 필요합니다 진짜 전체적인 정치수준이 퇴보하는 느낌입니다
19/02/20 15:52
자한당이 권력잡고 있을때 미친짓을 반복하니 결국 정권교체 당한거고
이번에 민주당이 권력잡고 신나게 미친짓하고 있죠 미친게 아닌 정상적인 의견은 권력쥔 쪽에서 분가를 하는게 정상이죠. 자한당 미친소리한다고 찍지말라는 주장은 민주당도 미친짓하고 있어서 별로 공감할만한 의견은 아닙니다. 둘다 미쳤으면 권력 없는놈 찍어야죠. 권력 넘어가는게 싫으면 권력가진놈이 정신차리고 똑바로 하든가요 자한당의 안좋은 점은 부패인데 높은놈이 몰래몰래 지가 해쳐먹는거라 권력가까이 있지 않으면 실생활에서 별로 체감안됩니다. 박근혜때 너무 대놓고 해먹다 탄핵까지 뜬거구요 민주당의 안좋은 점은 선의인데 아래부터 지들이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불도저식으로 밀어버려서 권력자가 아니면 체감이 너무 잘됩니다. 부패가 눈치보느라 진행속도가 느린 만성질환이라면 민주당은 선의로 포장해서 진행속도가 급성질환급이에요 어처구니없는 소식보는일이 이명박근혜7년차쯤 된것같은 느낌입니다.
19/02/20 15:53
개인적으로 대선토론 당시 유승민 전 대표 님의 컨셉은 좋았습니다(실체는, 모든 정치인들이 그러하듯이, 알 수 없는 노릇이지요). 입장이 다른 지점, 그리고 종북몰이나 색깔론에 기대는 듯한 모습은 불편했었지만, 기본적으로 합리적 보수로서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바른당이 그 이미지를 곧게 밀고 가서 성공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현재로는 안타깝습니다. 결과론적 평가이지만,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오히려 역효과였지 싶습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바른정당에 아쉬운 점은 결국 대북문제입니다. 대북문제에서만큼은 자한당과 차별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치 체제를 현상 유지하자" 이상의 대안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양국 체제를 인정하고 영구 분단하자'거나, 뭔가 대안이 있으면 좋을텐데, "주적이 누구냐" 사상 검증하는 스탠스에 그쳤다는 점에 실망했습니다. 현 정권은 "나라를 들어 넘긴다"는 비난을 들을지언정 뭔가 나름대로의 타개책은 제시하고 있으니까요. 반면 중부담 중복지, 공동체를 염려하는 따듯한 보수 등의 프레이즈는, 비록 수사에 불과하더라도, 정의당마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보수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9/02/20 16:00
만약 바미당이 대북관계에 있어서 사상검증을 하려는 부분만 사라진다면..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중 엄청난 수가 바미당으로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19/02/20 15:58
바미당 당원이고요, 하태경 이준석에게 후원한적 있습니다. 인증도 가능하구요.
저는 바미당을 밀고 있습니만 이런 글은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것이 항상 정의다]로 들릴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자유한국당과 태극기부대는 기본적으로 상식과 합리성을 결여한 극단주의의 온상이며, 결코 권력을 주어서는 안되는 악질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 먼저 더불어민주당과 문꿀오소리부대는 기본적으로 상식과 합리성을 결여한 극단주의의 온상이며, 결코 권력을 주어서는 안되는 악질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주어만 바꿔도 얼마든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꼭 바미당이 진리는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이 온건한 제정신만 차리면,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미의 '보수'가 탄생할 수 도 있습니다.
19/02/20 16:01
민주당을 맨나 욕하면서 정작 합리적인 보수우파를 키우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키우지 않는게 아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른바 [대안보수]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태경 이준석에게 돈 한푼이라도 후원한 적은 있으실까요? 네 당원가입을 해서 당비를 내고 보수우파의 재건을 위해 기여한 게 있습니까? 네. 바미당에 입법제의를 한적도 있습니다. 그토록 합리적 보수를 원하시면서 진짜 합리적 보수를 위한 정치운동은 돕고 계신지요? 네 세상사는 사람들은 저보다, 그리고 글쓴분보다 많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으며 그 생각이 더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을 너무 계몽하려고 하지마세요.
19/02/20 16:16
음 아무도 안철수를 이야기 하지 않네요. 바른미래당은 하태경 이준석의 당이 아니라 전설 그 자체이신 안철수와 진성친박 유승민의 정당입니다.
일단 그것부터 정리하지 않으면 하태경과 이준석만 보고 찍기에는 아주 많이 부족합니다.
19/02/20 16:24
말이야 쉽지 인터넷 커뮤니티 쉽게 접하는 사람들만 투표 하나요? 보수정당의 투표밭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합리적 보수정당 백날 지지해봤자 선거 들어가면 민주당 싫으면 자한당 뽑아야 하는게 현실이에요.
차라리 양 극단에 선 지지자들 잘라내고 투표하자는게 글쓴님이 이야기하는 후원이나 정당활동 하는 것 보다 합리적 보수 우파 만드는 현실적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19/02/20 16:26
그자찍, 그자찍 하는 사람들 앞에서 무조건 바미당 찍겠다고 확언 못하는 이유가 바미당 찍어봤자 민주당 하는 일에 걸림돌조차 되지 못할것 같아서인데 무작정 합리적 보수, 우파 못 키운 지지자들 잘못이라고 말하면 뭐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9/02/20 16:32
글이 별로인것과 별개로 바미당을 한 번 밀어주고 싶긴 합니다.
아마 안철수 지지하셨던 분들이 이런 기분이었겠죠 민주당이든 자한당이든 불만족스러운건 사실이고 둘이 변하려면 다른 당이 위협적으로 성장해야겠죠
19/02/20 16:40
20권 정권 잡으면 민주당이 지금 자한당보다 더 꼴통될 확률이 높다는데 500원 겁니다.
민주당이 무슨 합리적인 정당인 척 우습네요
19/02/20 16:43
제 기억 속 아우렐리우스님은 피지알에 좋은 글을 많이 올려 주신 분입니다.
꼭 정치에 관한 글이 아니더라도 유익한 글을 많이 올려주셨고... 정신적인 댄디함이 글과 주장에 잘 드러나는 분이시고요. 요즘은 조금 지치신 것일까요. 예전과는 조금 결이 다른 글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학자나 사상가에 가깝다고 생각했던 분이었는데, 행동가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시는 기분이에요. 그런데 뭐랄까, 잘 차려 입은 신사가 진흙탕에서 드잡이질을 하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정치라는 개싸움에 가까운 주제에서 원리나 원칙, 품위와 아름다움, 룰과 매너를 지키시려는 모습은 존경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나 다른 참가자들에게까지 그렇게 해달라는 것은 다소 비현실적인 주장 같아요. 잘못된 곳에서 잘못된 것을 찾고 계신다는 느낌도 들고요.
19/02/20 17:09
과분한 평가에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쳤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탄핵 이후 민주당의 집권 그리고 구체제의 죄인들의 구속, 그리고 남북데탕트까지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싶다가 민주당은 고삐 풀린 말처럼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반대 진영에는 또 다른 극단주의 세력이 세를 규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이른바 친문 사이트라 여겨지는 곳들은 여전히 상대방을 알바로 매도하면서 현실부정하고 있고 그 반대에는 5.18을 조롱하며 민주화의 성과를 부정하려는 사람들이 설치고 있습니다. 상식과 이성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친문 사이트에서는 알바나 짝새 소리 듣고 다른 곳에서는 대깨문 소리듣는 실정입니다. 구체제를 혁파하고 민주당 내 신진세력(전문직, 관료 출신의 중도파)의 제도권 진입으로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 믿었건만, 사회가 더욱 혼란스러워진 모습입니다. 대한민국이 바이마르 공화국 꼴 나지 않으려면 이럴 때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극단주의에 물들지 않도록 호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다만, 최근 사태가 전개되는 모습을 보며 뭐랄까 대단한 불안합니다.
19/02/20 17:30
오늘날의 정치에 관해 그리 잘 알지 못하는지라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현실 정치, 나아가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정치 양상에 관해서는 더더욱 모르고요. 아우렐리우스님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은 잘 알겠습니다. 상식과 이성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극단주의에 물들지 않도록 호소해야 한다는 말씀에도 동의하고요. 그런데 여태까지 voice of reason에 걸맞은 목소리를 내고 계셨지 않습니까? 제 기억속 아울렐리우스님은 침착하고 냉철하고 이성적인 어조로 글을 쓰신 분이셨어요. 그런 목소리가 잘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 요즘에는 언성이 높아지시고 목소리에 감정이 실리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폭주하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지치셨다면 잠시 쉬시고, 예전의 목소리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이성의 목소리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정적인 목소리로는 이성을 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02/20 18:43
극단주의에 물들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글을 이렇게 쓰시나요?
극단주의가 싫은 게 아니라 오른쪽 끝만 싫으신 거겠죠 제가 보기엔 이 글은 왼쪽 끝에서 쓰여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극단주의가 싫다고 하시니 아이러니하네요
19/02/20 16:47
비례야 뭐 개인 지지하는대로 뽑을테고
지역구는 투표하는 목적에 따라 만약 정당에 대한 지지보다 여당 후보를 낙선시키는게 목표면 자한당 찍겠죠. 이런글이 무색하게 투표함 앞에 서면 자기 찍고싶은사람 찍을겁니다. 어차피 결과 나오면 평가받는건 후보자들이지 국민이 아니니까요
19/02/20 17:00
이야 자한당만은 안돼 할 때는 민주당 찍으라는 소리냐면서 적폐미 그자찍 하던 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때에 비해서는 비판적일지언정 댓글이 대단히 신사적이네요
대선때 문재인은 차악이다 할때도 욕 먹고 민주당은 자한당 망하고 망해야 한다고 서순 문제라 말해도 대깨문 취급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대단히 부러운 반응이군요
19/02/20 17:25
근데 저는 오히려 2030이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한다고 봐요. 당원이 되든 뭐가 되었든 적어도 바깥에서 비웃고 자위하는 것 보다는 낫겠더라고요 어차피 같은 2030이 아니면 다른 사람이 이야기 대신해주지 않아요.
19/02/20 17:19
자한당이 지금 김진태 황교안 중심으로 지지율 오를수록 역설적으로 지지율 떨어질겁니다. 그 극우적인 발언들은 상식적인 교양인이라면 거부감이 들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자한당은 그걸버릴수없어요
19/02/20 17:26
딴소리지만 계몽주의를 실천하려면 언어를 쉽게 사용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계몽주의적인 태도에 계몽주의적인 어휘선택이 들어갔을때.. 내용을 떠나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때문에, 계몽주의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수록 의도적으로 잘난채를 버려야합니다
19/02/20 17:36
일단 피지알 뽕이 과하게 들어가신거 같은데 일단 그거부터 좀 빼셔야할듯...
피지알은 여타 커뮤랑 다름없는 곳입니다. 낫긴 뭐가 나아요.크크크 커뮤가지고 부심부리시지말고 더 좋은거 많잖아요. 다른 멋지고 그럴듯한 부심찾아보심이... 그리고 정치 과몰입도 심하게 하신거 같은데 캄다운 하심이... 좌파든 우파든 과몰입하면 무조건 나오는게 계몽주의, 선민의식인데...
19/02/20 17:49
혹시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민들을 꺠우쳐 줘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소위 깨시민분들 덕분에 오늘도 민주당 혐오를 한층 더 키우고 갑니다
19/02/20 19:41
글쓴분 민주당 편도 아닐걸요. 아래 민주당 비판하는 글도 두개 정도 썼고.. 글쓴이를 좋게 표현하면 제도안의 온건한 의회민주주의자 정도? 1900년대 중후반의 미국/유럽 의회를 좋아하는 거죠.
19/02/20 17:51
확실한 건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민주당 표가 +되기보단 -가 될 확률이 높다는 거죠. 글쓴 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요..
pgr에 걍 투표 안 하고 말지 생각하는 사람들 100명이 있다 치면 1~2명은 이 글 보고 열받아서라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자한당 찍을 거 같은데... 물론 그렇게 투표한 사람들이 그걸 겉으로 드러내진 않겠지만요.
19/02/20 19:36
글쓴 분 민주당 편도 아닙니다. 저 아래에 민주당 비판하는 글도 쓰셨어요. 제 생각엔 영국 의회주의자 정도 가 아닐까 싶기도..
19/02/20 17:57
이명박근혜 9년동안 한목소리로 까는데 익숙해져서
이 사이트라면 정치적으로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건지 밑에 정치글들만 봐도 여기 욕만 못쓰고 존댓말하는거 말곤 타 커뮤랑 똑같죠. 그냥 주된 까임 대상이 본인 지지세력으로 바뀐거죠
19/02/20 18:05
바른미래당은 하태경, 이준석만 분발하고
지상욱, 유승민, 김동철, 박주선 권은희등은 페미 관련에 대해 아무말이 없으니 다른 의원들도 좀 분발해야죠.
19/02/20 18:05
1.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해야할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전 자유한국당이 없어지고 민주당이 보수랑 진보로 쪼개지면 제일 좋겠습니다. 조경태부터 임수경까지 같은 당에서 포용한다는게 정상적인 이념정당은 아니라고 봐요. 지금은 그냥 안티자유한국당, 안티군사독재 세력일 뿐이지.. 애초에 당 정체성이 이래놓으니까 정권잡고서 뭐만 하면 지지자들 중 일부하고 틀어질 수밖에 없죠. 찍어준 이유가 안티자유한국당이라서 찍어준거니까 그 이후에는 내 맘에 안드는게 많을 수밖에..
2. 저는 인터넷에서 누구 설득할라고 글쓰는게 아니라 걍 상대랑 싸워서 승부를 보고 내가 이기면 이기는대로 취미생활이고 지면 (앞에서는 절대 졌다고 인정안하고 추잡하게 있지만) 그래도 데이터 낭비 속에서 배워가는거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글쓰는 거라서 그냥 띠껍게 글쓸 때가 많은데 진짜로 글쓰는 이유가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는거면 가르치려드는거보다 이미지를 관리하고 솔선수범하고 이러는게 어떨까요. 종교 신자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는 보통 신부님 목사님 스님이 경전을 잘 읊어줘서 믿는 건 아니잖아요. 주변에 솔선수범하는 종교인이 있어서 호감을 갖고 귀의하는거지..
19/02/20 18:08
자한당은 싫은데 전 민주당도 똑같은 물이라 생각하기에 두 당 싫어합니다만 사실상 양당제인 한국 현실에 어떤 당이든 간에 과반을 못하도록 민주당이 흥하면 자한당 찍을거고 자한당이 흥하면 민주당을 찍을겁니다.
또한 이런 주장하시는건... 바미당이 아무리 유의미하게 표가 올라가봐야 양당제인 한국현실에 자한당 버리자는건 민주당 20년 집권 하잔 소리로 밖에 안들리네요. 굳이 정치를 내편 적편 갈라 종교처럼 믿느니 도구로써 이용하고 버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19/02/20 19:05
크크크 최근 몇년간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
위나라가 중원 버리고 촉으로 들어가서 남만이 자기꺼라고 싸우는 모양이죠. 박근혜 감옥에서 만수무강해서 잊을만하면 계속 한마디씩 던져줬으면 좋겠네요. 페미가 아무리 싫어도 최순실보다야 낫죠.
19/02/20 19:11
이런 글 보면, 아이돌판에서 잘 쓰여진 영업글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선거]와 직결된 프듀 판에서요.
네 새끼도 존중하면서 내 새끼도 한번 봐주면 안되겠니ㅠㅠ 하는 고도의 심리전... 그 와중에 내 픽이 정당하다는 계몽주의 혹은 아무래도 보컬롤은 내 픽이 더...하는 흑색선전이 끼어들면 (본인의 의도가 아니더라도) 내 새끼가 수많은 표가 한순간에 날아가구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돌판에서 회자되는 아이돌 영업글은 정치/심리학적으로 충분히 연구할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19/02/20 19:26
글쓴 분 의견에 동의할 수 없네요
배울만큼 배우시고 누구보다 양심적이고 합리적이며 아직도 꽤나 냉철하신 저희 아버지도 태극기 부대시거든요 박근혜 불통이라고 엄청 싫어하셨지만 탄핵정도는 아니었고 부당한 부분이 많다고 다시 돌아서셨죠 젊은 사람들보다 세상 보는 통찰력 있으시고 같이 얘기하면 절대 꼰대 아니거든요 저희 남편도 장인어른과 얘기하는 거 좋아할 정도로 저도 상당부분은 동의하는 편이구요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자한당이나 민주당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함부로 치부하지 맙시다
19/02/20 19:52
이런 덧글보면 정말 그정당 지지층들이 박근혜 탄핵 원한때문에 일부러 정부 발목잡으려고 혐오 선동해서 자작극 벌인다는 제 망상이 사실이 아닌가 생각들 정돕니다.
박근혜 탄핵이 부당해요? 최순실에게 투표했나 싶네요 낄
19/02/20 22:33
백년전 친일까지 캐며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분들이 왜 불과 3,40년전 그시대를 직접 살았던 분들은 무시하고 꼴통으로 치부하는지 우습네요
살아보지도 않은 시대를 살아본 세대보다 인터넷에서 보고 더 잘 아는 척 하는 그 시대에 살아 일하던 분들은 빨리 죽어 사라지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백년전 역사를 평가하고 바로 세우자는 게 어불성설 아닌가요
19/02/20 22:48
일단 유승민 주호영 추미애 문재인 찔러 죽이자로 시작해서 계엄령이 답이다. 군대여 일어나라 같은 내란선동, 시위에서의 각종 폭행행위 만봐도 양심적이며 합리적인 거는 이미 갖다 버린거같은데요. 태극기부대가 과격 운동권시위나 워마드의 범죄행위를 옹호하는 것과 무슨차이가 있는지 참~~ 모르겠는데요. 이게 꼴통아니면 뭐가 꼴통인지 나원..
아버님쪽이 개인이 얌전할지는 모르겠는데(아니면 스트레스를 그런곳에서 푸는 것인지도 모르죠) 만약 가망이 있는 사람이면 태극기부대는 빨리 탈출하는게 정답입니다.
19/02/20 22:50
그래서 5.18 민주화 운동부정하는 태극기 부대에 활약하시는
아버님응원한다는 겁니까 그시대를 살아봐서 그리고 그시대분들 빨리 죽어사라지라는 사람들이 주로누군지 알고쓰는겁니까 이 피지알만 해도 님열심히 동조하던 분들이 주로 써대는글이 그들인데 아님 반민주 반문재인이면 표리부동따위는 문제없는건가요
19/02/21 01:02
와.... 이런 의견도 있네요. 그냥 촛불시위때 계엄령으로 싹 쓸어버리자고 하는게 괜찮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말은 없네요. 광주도 빨갱이라 아예 밀어버렸어야 하죠?? 박정희가 한 사법살인도 좋다고 더하라고 하시겠네요. 이건 뭐 정의와 비정의를 구분도 못하시는 분이 양심적이고 합리적이시라니 어이가 없네요.
19/02/20 19:49
글쓴 분 최근 글을 보면 1900년대 후반의 미국/유럽 의회정치에 대한 향수가 있으신거 같아요.
세계 양차 대전 직전의 벨 에포크 시대나, 2차대전 직전의 ‘잃어버린 세계’ 란 책 향기도 나고요. 온건하게 제도안에서 개혁을 주장하시는. 근데 어쩌겠습니까 시대가 바뀌는 걸. 개인적으론 지금이 세계 1차 대전 직전의 벨 에포크 시대 느낌입니다. 불황이 오면 낙관주의와 온건주의는 지고 극단주의와 강경파가 득세합니다. 지금도 그렇지요. 과연 이 흐름이 바뀌는 변곡점이 올지 아님 신 파시즘의 시대를 볼지 궁금하네요
19/02/20 20:16
최근 메타라고 할수 있는 그자찍이나 형냐가 뭘 몰라서 그래 투의 글보다는 훨씬 정중하게 쓰여진 것 같은데요. 이분이 '보수 지지자' 한테만 이런 투의 글을 쓴 것도 아니고요(https://cdn.pgr21.com./?b=8&n=80086) 이 두 글은 '싸가지 없게' 보일지는 몰라도 일관된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지금 현재 다수의 분들에겐 불편할지는 몰라도 저는 그게 조금 더 본질에 가깝지 않나 싶구요.
19/02/20 20:47
이게 그렇게 욕 먹을 글인가요?
자한당과 태극기부대는 답도 없는 극우매국당의 쓰레기니 그나마 상식적인 바미당을 밀어주는게 낫다는 글 아닌가요? 본문에 민주당 관련한 내용도 거의 없는데, 민주당 얘기가 왜 계속 나오는거죠? 하태경, 이준석 물론 비판받을 여지가 잔뜩 있죠. 그래도 그렇게나 피지알에서 민주당을 공격하는 이유인 페미,메갈,워마드들과 가장 열심히 싸우는 정치인들 아닙니까? 응원해주자는 얘기는 거의 안보이고, 차라리 바미당도 자한당과 비교해서 별로 나을게 없다던가, 자한당의 그나마 좋은 점을 얘기해주는 사람은 없고 뭔 이상하게 비꼬는 댓글만 잔뜩이네.
19/02/21 00:23
제가 제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할때
민주당으로부터 등을 돌린 사람이 어느 쪽을 지지하지말아야, 민주당에게 도움이 될까요? 바미당 영업글을 가장한 방지글같이 느껴지내요.
19/02/20 21:07
이기는 놈 우리 편이라는 정서가 문제... 바미당 스탠스가 더 맘에 들어도 당장 자한당이 지지율 높고 세력 훨씬 크니 지지하는 사람 많을 걸요? 좌냐 우냐 상관없이 초당적으로 지켜야할 상식선이란게 있는데 자한당은 그 선을 넘어간 애들이죠.. 웃긴게 그걸 지적하면 위에서 그렇듯 좌측 입장에서만 본다고 그래요. 5.18 북한군 개입설 떠들다가 4당에게 다굴 맞은 당은 어디 다른 당인가요? 박근혜 그 난리 쳤어도 당내 충성 안하는 비박들 숙청하면서 끝까지 반대한 당은 다른 당이고요?
둘다 국민여론+다른 모든당이 자한당 반대편이었습니다.
19/02/20 21:19
바미당에 당비 내는 사람으로써 이런 글은 되게 당황스럽네요 크크크크 지금 시끄러워서 그렇지 바미당의 핵심은 하태경 이준석도 아니고, 바미당 정치인들중에 제가 밀어주고 싶은 사람도 그런쪽 계열은 아니거든요 확실히 바미당 지지자 입장에서의 영업글이 아닌건 확 느껴집니다 크크크크크
19/02/20 22:50
기본적으로 공감하는 점도 있긴 하나, 이 글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꽤나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자한당 지지자들 중에 골수 친박 태극기 부대들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글이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19/02/20 22:51
태극기부대 내에서도 통찰력을 가지신 분들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원글자님에 적극 동의합니다.
저도 보수적인 성향이지만 자한당 때문에 보수가 망했다고 보는 입장이라. 빨리 자한당이 망하고 대체할만한 보수 세력이 확실히 자리잡길 바랍니다. 자한당 안 망하면 보수 세력의 미래는 없습니다. 솔직히 바미당이 자한당을 멸망시키고 확실한 보수적 가치를 세우길 바랬는데. 요즘 밀리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19/02/20 23:15
선악 개념에서 탈출하시길.. 절대선은 없습니다
하태경 조국이 출마하면 지역구인 해운대구 뺏길 위기에 처한 정치인 이준석 자기딴엔 나름 관리한 노원구에서 2연패 특히 바미당 공천 사건은 심각했죠 어떻게든 정치계에서 살아남아보려고 하는거죠 자한당원들에게는 배신자니까 돌아가지 못하고 발디딜 세력으로 반페미 근데 반페미 세력이 태극기 세력이나 페미세력급으로 커질수 있을지가 궁금하군요
19/02/20 23:25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섞은 현 정치 상황을 보면
광역권으로 전국 지지율이 나눠지고, 인물론에 따라 격차가 나눠지는데 대부분의 지역구에서는 힘들고 정말 안철수 이준석 이예훈 정도나 가망이 있을겁니다. 이상적인 예상을 해보면, 결국 안철수와 국민의당,바미당 여성계가 20대 청년층에게 머리를 숙이고 평화당과 합당하고 상식적인 비주류 리버럴 페미니즘세력으로 20대 남성 등 긁어주는 소리를 하면서 레디컬 페미니즘과 각을 세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적으로 잘풀리면 선거비용 보전을 받을 수가 있을테니까요.
19/02/21 14:01
개인적으론 정의당의 반대점을 서면서 중요 지역구 도전하면서 2030남자 표로 비례대표 모으려는 전략으로 가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독일에 계신(?) 그분 돌아오면.. 페미인지 반페미인지 잘 구별이 안되는 멋진 포지션을 잡아주실것 같네요
19/02/21 13:10
이정도 수준윽 권유와 주장도 계몽으로 받아들일정도면 평소 얼마나 지적수준에 대한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심한건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글쓴분은 pgr의 독자층 수준을 너무 높게봤구요.
19/02/21 13:54
저쪽에서는 이준석 하태경 안 좋아하는 사람 참 많습니다 대안으로 고작 저 두명들면 혼나요 지적수준이 아니라 대안 자체에서 좀..
그리고 무조건적 실드를 해주는 민주당원 행동력을 부러워하는 수뇌부들이 태극기를 키우려는 시도가 보였죠 그 결과가 슬슬 보이는 거고요 솔직히 보기 그렇죠 근데 저쪽에서는 양비론 들고 옵니다.. 저게 - 가 되는지는 나중 총선쯤 되야 알겠죠 이준석은 유승민 덕에 정치하는데 503덕에 정치한 유승민의 관계처럼 좀 그렇죠 벤처사업이나 정치나 결과는 .. 하태경은 전직 주사파 홍크나이트처럼 내부 분탕으로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태경은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하긴 하는데 힘들어 보입니다
19/02/21 15:43
저로선 더민주가 뜨끔하게 느끼고 견제할 수만 있다면 자한당에 표못줄 것도 없네요 이상보다는 양당 현실적인 것도 그렇고 박근혜때도 비슷한 논리로 더민주에 표줬거든요
19/02/21 18:54
자유한국당 정도면 충분히 보수의 대표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보수가 무슨 정치학 교수가 설파하는 개념상 보수만 있겠습니까. 말그대로 내가 사회의 기존가치관을 지키고 싶다 싶으면 보수인거죠. 주도권 놓치면 수구소리듣는거고 주도권 안놓치면 전통계승이지 뭐겠어요. 그런 면에서 자유한국당은 충분히 보수입니다. 보수내 다양성도 훌륭히 존중중이던데요. 조선식 보수. 미국식 보수. 일본식 보수. 영국식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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