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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5 13:28
그래서 전 일부러 시늉하는 안을 미국이 끌고 갔다고 봅니다.
실무선에서 뺀지 줄 걸 정상회담까지 가서 뺀지 준거죠. 북한이 미국에 놀아난 건데 그게 미국이 잘못한거냐? 하면 그건 아니니까요.
19/03/15 13:38
북한은 언제나 그런 외교 관례를 이용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이득을 취해왔으니까요.
전 북한 한정으로는 트럼프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3/15 13:43
트럼프가 꺵판치다뇨. 북한이 핵시설이 영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발견된 핵시설만 해도 영변보다 원심분리기가 4배나 더 많다는데 그걸 알고서도 겨우 영변 하나가지고 핵심제재 5개를 풀어주는 바보짓을 받아줘야하나요?
19/03/15 13:45
푸른하늘은하수 님// 영변으로 풀어주자는걸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실무협상에서 동의된 걸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틀어버린 겅 이야기 하는거 같네요.
19/03/15 13:47
Dr.박부장 님// 실무협상에서 양측이 동의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죠... 그냥 정상회담이 실무선에서 다 정해 놓은 다음 정상들은 서명만 하는 게 관례였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는 것 말고는요.
19/03/15 13:48
Dr.박부장 님// 실무회담에서 동의했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이후 나온 이야기를 보면 실무진에서도 북한의 그런 딜을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미국에서 이미 나왔습니다.
19/03/15 13:49
Dr.박부장 님// 실무협상에서 동의한게 아니라 실무협상에서 확정짓지 못하고 위로 올려버린 거죠.
북한은 실무협상에서 확실한 동의를 받지 못한채 올라가면 당연히 되겠거니 했다가 당한거구요. 실무선에서 동의 다 끝났으면 북한이 그걸 얘기하지 않았을 리 없습니다.
19/03/15 14:17
푸른하늘은하수 님// 비즈니스세선
최고위 회의에서 서프라이즈를 들고 나오는거 자체가 깽판입니다. 영변외 타지역에 미국이 센싱한게 있어서 북한에 요구한다면 실무급에서 협의 내지 결렬되어야 하는게 맞지요.
19/03/15 14:20
세 님// 비즈니스 이전에 애초에 북한이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비핵화할 생각이 있었으면 그냥 자신들의 핵시설이 이런이런게 있는데, 미국이 어떤 조치를 해주면 우리도 이런 단계로 폐쇄하겠다라던가 그런거라도 제시했어야하죠. 그런데 북한은 그렇게하지 않았고, 만약 미국이 나머지 핵시설, 특히 이번에 거론된 큰 규모의 핵시설도 미국이 거론하지 않았다면 북한은 그냥 숨겼겠지요. 미국이 서프라이즈를 한게 아니라 북한이 사기를 치려고 한겁니다.
19/03/15 14:25
푸른하늘은하수 님// 저는 옳고 그름은 논하지 앓았습니다. 북한이 사기를 치려했을수 있죠. 그거로 넘어가보려고 나이브하게 생각했던거 같고요. 그걸 미국이 회담 전날 센싱했을리는 없다고 보고요. 결렬이 훨씬 이전에 실무급에서 일어났어야 하는거죠. 몇십시간 기차타고 국가원수 불러놓고 결렬시키는게 아니라요.
19/03/15 14:32
세 님// 미국이 실무진이든 뭐든간에 저따위 딜을 받아줬을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담 이후 나오는 이야기들 보면 다들 대체로 비슷해요. 미국 실무진이 찬성한 것도 아닌데 그냥 북한이 사기치려고 한겁니다.
19/03/15 13:49
수틀리면 전쟁도 나는게 국제사회인데 외교결례라고 한 들,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어딨냐는 생각입니다. 자국에 이익이 된다면 결례고 나발이고 질러야죠.
19/03/15 13:53
jolyu 님//
이번 하노이 결렬 건으로 외신에서 북한 비난을 하던가요? 예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북한이 당했다고만하죠. 이번 건은 북한이 잘못했다고 하기엔 너무 가혹하죠.
19/03/15 15:47
다람쥐룰루 님// 사기치려다가 걸렸는데 잡아낸 사람에게 왜 미리미리 사기 못치도록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말하는건 맞지 않죠.
사기친 놈한테 왜 사기쳤냐고 묻는게 맞는거지.
19/03/15 16:33
그럴일 없습니다.
한국의 경제력과 미국과의 동맹이 유지되는 한 말이죠. 그리고 한미동맹이 깨질일은 사실상 없습니다. 북중이 도발하는 바보짓은 아마 트럼프 정권 때는 지양하지 않을까 하네요.
19/03/15 13:09
중국이 싸고도는 한..
북한 내에서 정변이 있지 않다면 끝장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대놓고 쳐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리스크가 너무 크죠
19/03/15 13:17
미국이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큰 일이지만, 미국입장에서는 큰일이기는 하나 그 정도의 의미는 아니죠.
그리고 꼭 굳이 직접적인 타격이 아니더라도,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는 많아요. 군사훈련도 있고, 경제제제 압박도 있고요. 북한이 핵을 보유하겠다는 거라면 미국이 대의명분을 얻기가 너무 쉽습니다. 명분이라도 중국에게 있으면 모르겠는데 명분도 미국이 가져간 상태에서,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깡패짓하는데 중국이 그걸 감싼다고요? 중국이 그럴 수 있을리가요. 미국과 중국은 같은 급의 국가도 아니고, 게다가 본국일도 아니고 타국 일이예요.
19/03/15 13:33
군사훈련 카드는 트럼프가 스스로 던져버렸는디.... 경제압박은 이미 최고수준으로 하고있고....
솔직히 선제타격 이외에 뭐 딱히 더 할 수 있는게 없어보이긴 합니다
19/03/15 13:44
사실 지금 땡깡 피우는 것도 이 부분에 계산이 있어서겠죠. 미국이 실질적으로 더 할 수 있는 건 선제타격 뿐인데, 그럼 북한도 혼자 죽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럴 텐데...
19/03/15 14:48
북한이 다시 돌아가면 미국도 다시 돌리면 됩니다. 미국의 군사훈련은 북한입장에서 어마어마한 압박입니다.
선제타격 전에 전쟁만 불사한다면 선택카드는 많죠. 전투기가 북한영공을 날고 온다거나. 동해 쪽에 항공모함을 배치시킨다거나. 그리고 제가 말한 경제제제는 중국을 상대로 하는 겁니다. 중국이 싸고도는한 불가능하다는데 못 싸고돌게하면됩니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북한을 싸고돌기위해 그걸 감수할까요?
19/03/15 15:16
북한이 핵협상 강짜놓고, 중국이 싸고돈다는 가정에서 쓰고 있는 댓글입니다.
그 상황이면 미국은 주둔비용같은거 말 할 시점이 아니예요. 직접타격 직전입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말이죠. 전쟁 직전 상황에서 주둔비용 때문에 안 할 거라고요?
19/03/15 13:08
우리정부도 다시 제재 조이고 핵이라는게 얼마나 무거운건지 반대편에 무게추 올려서 실감하게 해줘야죠. 다시 제재무드로 가야합니다
19/03/15 13:10
"우리는 [하노이에서 미국이 내세웠던] 요구사항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고 그런식의 협상(or교섭or담판)을 할 의사는 더욱 없다." 라고 말한거죠. 하노이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겁니다.
19/03/15 13:14
정상회담이 노딜이라는 파국을 맞았지만 최악은 아니다.... 라는 평가는 정녕 행복회로였을까요.
우리 정부도 다시 제재 조여서 미국에 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3/15 13:17
정상국가로써 북조선인민공화국을 기대하는 일은 끝났다 볼 수도 있겠네요
이런식이면 한반도 북쪽에 정상국가나 정권이 선다면 그 이름이 북조선인민공화국이 아니라는건 알거 같습니나
19/03/15 13:21
빨리 다시 협상하자라는 메세지로 보이는건 저뿐만인가요?
지난 2년 정도 북한 문제 열심히 뉴스 보면서 깨달은 거는 '섣불리 예측하지 말것' 이라서... 그냥 지켜보겠습니다
19/03/15 13:26
이러면 우리 정부도 북한에게 확실한 메세지를 줘야죠.
北매체 "南, 외세 눈치보며 기다려선 아무것도 못 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881878 "지금은 북남관계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고 말로만 외칠 때가 아니다" 북한이 매번 미국이랑 협상 안되면 한국 붙잡고 징징대고 있는데 미국이랑 안되면 안된다고 딱잘라 말해줘야 합니다.
19/03/15 13:31
우리 정부는 '제재 완화없이는(북한의 결단없이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뜻을 꾸준히 표명해왔습니다. 딱 잘라서 늘 말해왔죠.
또 더 말을 해야하나.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은 그런게 아닙니다. 미국은 한국에게 중재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19/03/15 13:33
그래서 유럽 미국을 가리지 않고 유엔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대북 제재 완화를 설득했고,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대번에 일축당하고 쪽만 팔았지요.
19/03/15 13:44
뭔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재 완화는 한국정부가 설득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설득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거를 설득이라고 하면 안되구요. 제재 완화의 필요성과 제재 완화의 조건에 대해 의견을 나눈겁니다. 정상들끼리 그런 자리에서 얘기를 하는데 무슨 설득을 하고 그러지는 않구요. 설득이 된다는 생각조차도 안합니다. 그냥 표면적이고 광범위한 관점에서 원칙적인 차원의 얘기를 나누고, 덕담도 좀 하고.. 딱 그 정도를 기대하는겁니다.
19/03/15 13:47
즉, 님은 '문재인이 설득을 하러 (마치 북한대변인처럼) 돌아다니다가 퇴짜맞았다'는 프레임을 성립시키기 위해서 그걸 설득이라고 주장하시는 것인데, 애초에 그건 설득같은게 아니라는겁니다.
19/03/15 13:55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아시죠? 간명할수록 본질인 겁니다. 왜 이리 말씀이 기신지...
님 주장에 따르더라도 대북제재완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유럽을 돌아다녔다는 건 (사실이죠? -> 전 이게 설득이다, 님은 설득 아니다 라는건게, 그게 대체 무슨 소리죠?
19/03/15 14:02
혹시 님 국가 정상이세요? 외교관이세요?유럽 정상들은 그러한 문통의 행동을 대북제재완화 설득으로 받아들였음, 그래서 무시했음이 보도자료상 명백한데, 왜 타국 정상끼리의 의견교환 내용과 그 해석에 관해 잘 아는 것처럼 가르치세요?
19/03/15 14:05
그걸 명백하다고 하는 것은 그냥 님이 이상한 주관을 가지고 우기는 거구요.
그런 설득은 애초에 하지도 않고, 설득을 한다고 그게 될리도 없고, 될리가 없다는게 너무 뻔하기에 할리가 없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19/03/15 14:04
님의 주장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제재 완화에 동의하도록 문재인이 설득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북한 대변인'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저의 주장은 그것이 그런 설득이 아니라 '제재 완화의 필요성과 제재 완화의 조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어느쪽이 맞을까요. 전자는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그런 설득은 애초에 할리도 없고 할 생각조차도 안합니다. 따라서 전자는 거짓입니다.
19/03/15 14:08
마치 살라미 전술이군요. 미소한 개념 차이가 있음을 설명하며 '미세하게 다르므로 우리는 (전 정부와) 다르다'라는게 입버릇인 청와대 대변인과 닮았어요.
19/03/15 14:18
본 님// 그게 왜 크고 거대한 차이인지는 댓글 내용에도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북한이 비핵화를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완화 실행' 이라는 것에 대한 입장 차이에 있습니다. 전자는 그걸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유럽 정상들이 그런 입장을 가지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했다는 것입니다. 후자는 그런 의미의 '설득' 이 아니라는 것이구요. 그리고 전자는 애초에 사실관계와 너무 크게 어긋납니다. 한국 정부는 전자를 주장한 일이 없습니다. 주장할수도 없구요.
19/03/15 13:58
유럽 정상들에게 줄줄이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 것에 대한 평가가 문제지 대북제재 완화를 해야 한다고 설득을 했다는 주장 자체는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국적을 가리지 않고 1세계에서 제재 완화를 언급한 외교가 사람들 자체가 존재하긴 하나요?
19/03/15 13:31
정말 알기 쉽네요. "남한이여, 미국과 유엔의 눈치 보지 말고 과감히 단독으로라도 마구 퍼 달라. 그러다가 국제제재같이 당하자. 우리 민족끼리인데 외세의 눈치를 볼 것이 무엇인가." 청와대는 실제로 강행할 것이라는 게 공포.
19/03/15 13:35
뭘 강행하긴 강행해요. 말이되는 소릴 해야지 국제사회 설득하는거랑 그냥 국제동의 없이 실행하는거랑 같나요? 참나. 망상도 이정도면 문제인듯
19/03/15 13:41
개성공단 남측 인력이 사용하기 위한 기름이고 남는거는 다시 회수했다고 하는데요? 제재 해석상의 문제는 있겠지만 이게 왜 퍼주는 것인지???
19/03/15 13:43
핵문제는 남북문제가 아니죠 이미
북한이 북미문제로 만들어놓고 우리한테 뭘 바라는지 참 뻔뻔하네요 남북문제일 때 퍼줘서 북미문제 됐는데 우리나라를 동생국 정도로 생각하는지
19/03/15 13:31
북한도 진짜 잘 생각해야 하는게 미국상황도 그렇지만 한국 대통령이 대변인 소리 들을 정도로 올인하는데 뭔가 보여줘야죠. 이번 기회마저 놓치면 끝입니다. 그리고 대화라도 해주는 트럼프 있을때 잘 해야죠. 트럼프도 미국경제 워낙 좋다보니 요즘 지지율 잘나오고 있어서 선거까지 북핵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적어지고있습니다.애초에 미국 메인이슈도 아니고...
19/03/15 13:32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무조건 항복하면 그 댓가를 가지고 논의를 해보자'는게 미국 얘긴데 그걸 들어주면 북한이 등신이죠. 그냥 트럼프가 회담 깽판 친 게 맞는거고 단지 서로 책임 뒤집어 쓰기 싫어서 말을 조심스럽게 했을 뿐이죠...
19/03/15 13:35
그냥 보면 예전 북한이랑 차이는 없네요. 아씨 왜 협상 안해줘 빨리 해줘 땡깡부리고, 일단 한국 붙잡고 징징거리기.. 패턴이 너무 똑같아서 이게 트럼프가 영향이나 받을지..
19/03/15 13:37
김정은이 많이 급하다는 생각밖엔 안 드네요
사실 지금 상황에 북한의 카드는 비핵화밖에 없는듯요 아쉬운거 온 세상이 다 알았는데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북한은 차라리 icbm 안 만들었으면 여러가지로 이득이었을 거 같아요
19/03/15 13:39
솔직히 이건 정상적인 반응 아닌지...몇달 동안 실무진 협의하고 정상끼리는 싸인만 하는게 비즈니스 아닌가요? 그걸 깽판친건 미국이니 회담하고 싶더라도 당분간은 삐진척하고 트럼프의 미국내 입지 봐가며 긴장을 풀어주는 전략을 쓰겠죠.
19/03/15 13:41
저도 그렇게 흘러가면 좋겠는데, 문제는 지금 트럼프의 안보 보좌진들도 그리 정상적인 인간들이 아니죠. 제일 걱정되는 건 네오콘 노답 삼형제 중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존 볼턴이 nsc를 장악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점... 솔직히 볼턴 이 양반은 애초에 북한을 협상 대상으로 볼 리가 없거든요. 협상파로 분류되건 폼페이오도 사실은 티파티 출신이라.
19/03/15 13:43
뭐 그럼 북한도 협상 못하는거죠. 이걸 북한 탓만 할수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떤 정상적인 지도자가 전략자산을 대가없이 포기하라는데 서명할까요...
19/03/15 13:47
그걸 감안해도 영변 하나로 민수제제 풀어달라는 건 북한도 너무 나갔죠. 스몰딜도 아니고 배드딜을 들고 와 버렸으니... 사실 이번에 회담 결렬만 따지면 전 쌍방 책임이 맞다고 보는데, 북한 예네들이 갑자기 이렇게 나왔을 때 현실적으로 얻을 게 뭔지 좀 의아하네요.
19/03/15 13:48
북한 상황을 모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좀 애매한 면이 많은데, 얘네 자기객관화가 안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꽤 들었습니다.
19/03/15 13:4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국가 시스템이라도 집단사고에 빠져 광기에 가까운 선택을 하는 사례가 역사적으로 무수히 많은데 하물며 북한같은 유사국가에게 냉정한 판단력을 바라는 건 무리일지도...
19/03/15 13:55
김정은이 외통수에 몰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걸 이대로 받아도 밑에서 불만이 터져나올거고 안받고 경제 포기하고 무기로 가도 군부에 다시 권력을 쥐어주는거고.. 김정은 개인의 안위에 따라 의사결정이 진행된다고 보면 솔직히 답이 없어보여요..
19/03/15 14:00
뭐 그래서 미국 탓이니 북한 탓이니 논의하는게 딱히 의미가 있는건가 싶습니다. 양측 다 자기자원 가져다 쓴건데요,
미국은 우월한 경제력, 군사위협, 제재, 국제사회의 지지, 북한에 비해 높은 도덕적 지지 등 북한은 핵, 민주정권보다 무한한 시간. 솔직히 이걸 일방적으로 북한 탓이네 미국 탓이네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도가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9/03/15 14:02
저도 외교에는 도덕이 이득을 얻는 수단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긴 합니다. 근데 북한이 이래서 얻을 이득이 있으냐가 문제인데 전 그렇게 큰 게 없어 보여서. 김정은 개인으로 봐도요.
19/03/15 13:52
네 그건 저도 북한이 배째라고 너무 나간거 같아요. 그걸 미국이 받을 수는 없죠. 서로 패를 두고 협상을 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건데 급도 차이가 많이나고 볼턴이 장악해서 고자세로 나온다면 김정은 입장에서도 더 진행하긴 힘들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는건 그럴 깜냥이 안되서...
19/03/15 13:56
제가 생각하는 북한 입장에서의 베스트 플레이는 우리를 이용하건 중국을 이용하던 협상 판 자체는 깨지 않은 로우키로 나가는 거였는데 이래저리면... 글쎄요, 미국이 이거 가지고 양보해 줄 리가 없을 텐데.
19/03/15 14:25
회담 자리에서 어떤 얘기들이 어떤 순서대로 오갔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애초에 이번 회담은 깽판을 놓을 생각으로 생화학무기같은 것까지 얘기를 꺼냈고, 그러자 북한이 어차피 이번 회담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하고 그런 쪽으로 얘기를 꺼낸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식으로라도 그와 비슷하게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등등.. 알수가 없죠. 저는 '거래 상대방을 자기 객관화가 안된다고 가정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상대방은 바보가 아니라고 가정하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19/03/15 14:30
뭐, 저도 기본적으로 전략을 짤 때는 합리성을 가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실제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죠. 정치나 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후세인이 9.11테러가 일어난 시점에서 미국에게 도발을 날려서 죽은 게 그리 먼 일이 아니됴.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 북한은 이라크 이상으로 집단 사고에 빠질 위험이 매우 높은 체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죠. 저는 북한이 세계의 파멸을 원한다고는 믿지 않지만, 동시에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냉정한 선택을 한다고 무조건적으로 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최선희가 지른 것도 나름대로는 수위조절 한 정황이 보여서 후속 성명을 봐야 할 것 같긴 하지만요.
19/03/15 13:43
그동안 북미 관계에서 북한과 미국 서로 깽판쳤던건 팩트.
근데 미국은 옳고 그름을 떠나 더 깽판칠 여유는 있죠. 서로 가진게 다르고 상황이 다른데요. 꼬우면 미국하든가죠.
19/03/15 13:57
사람이건 국가건 오랜동안 서로 담 쌓고 살거나 으르렁거리는 이들이 갑자기 만나서 대화하자고 하는 건 어느 한쪽이 엄청나게 쪼들리게 되었을 때나 일어나는 일이죠. 대화 쌍방이 개과천선하거나 성향이 확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오히려 어이없죠.
누가 봐도 갑을이 명확한 교섭에서 왜 이리 형평성을 따지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큰 깡패랑 작은 깡패가 교섭하는 데 신사적인 룰을 바라는 건 완전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 아닌지. 오히려 지금까지 교섭이라는 게 되어 왔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신기한 것인데.
19/03/15 14:03
글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못적은 부분이 있는데, 꽤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이게 스타 헌터맵에서 반땅싸움 하다 협상하는게 아니고 7.5스타팅 vs 0.5스타팅 정도의 격차죠.
19/03/15 13:45
뭐 그럼 미국은 제재 더 쎄게 때리면 되죠. 안 풀어주거나요. 회담 바깥으로 나가서 북한이 뭐 할건가요? 또 핵실험? 또 테러? 또 미사일?
19/03/15 13:45
미국탓이라니...크크 전두환 재산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검찰수사팀이 전두화한테 재산 다 내놓으라 했어요. 협상잘하고 있었는데 전두환이 갑자기 안내놓은데요. 그래서 검찰도 그래?협상철수! 너 제제 더 강화하고 담엔 감방보낼게!
근데 국민이 전두환편을 들고 검찰탓을 한다고요? 띠용!
19/03/15 13:49
대화 시작부터 완전한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 노래를 부르더니 이제와서 영변만 내어놓고 생색내는 중인데 이걸 쉴드치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19/03/15 13:53
팩트) 실제로 전두환이 한 짓이다
전두환 측 "90세 노인에게 집 나가라는 건 생존권 위협"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879479
19/03/15 13:48
실무에서 어디까지 진척된 채로 하노이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걸 오롯이 미국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참 황당하네요.
19/03/15 13:51
근데 한국이 북한 제재 풀어준거는 하나도 없는데 뭘 다시 제재를 조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이 따로 제재를 풀거나 조이거나 할만한 뭔가가 있는거도 아니고요.
한국이 할일은 꾸준히 북한한테 미국한테 개겨봐야 답없으니 대화장 나오라고 설득해야죠. 뭔 판 같이 깨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무슨 생각인지.
19/03/15 13:52
칼든놈한테 충분히 제압 가능한 힘이 있음에도 대화하자고 해줬으면 알아서 기어야죠. 그 칼만 있는 줄 알았더니 품 속에 다른 칼 있는거 밝혀졌으면 미안하다사실 다른데도 있다고 자기가 알아서 신고하는게 먼저죠ㅡ 북한이 따지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놈이 당장 몇년 전까지 수십명가까운 우리 국민들을 죽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칼든놈 옹호하는거는 좀 이해가 안가네요. 확실한건 문재인 지지율은 더 떨어질듯
19/03/15 13:58
이건 북한이 제대로 잘못한 거죠. 밑장 빼려다 걸린 거 미국이 봐줄 테니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북한이 수치심+삐짐 콤보를 보여준 거니까요.
19/03/15 14:00
미국은 미국 입장있고 북한은 북한 입장있는건데 우리는 우리한테 제일 유일한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이럼 저런 노력하는게 외교인데 뭔 북한나쁜놈 미국 나쁜놈 이러면서 선악 개념으로 정색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국제사회에 선악이 어딨다고요.
미국도 미국이지만 특히 북한을 그렇게 나쁜놈 죽일놈 못믿을놈이라고 대화도 안하고 원수처럼 지내봐야 뭔 답이 나오겠습니까. 정부가 지금까지.특별히 물리적으로 제재푼거 하나도 없고 그냥 외교적 립서비스 좀 한거가지고 뭔 북한 편만든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19/03/15 14:00
이 사안을 완벽한 중립 시선에서 북한이 이 정도 내놓았으니 미국도 먼저 내놓고 어쩌고 이런 얘길 하시는분들이 좀 놀랍네요. 북한의 비핵화는 무슨 국가 대 국가로 미국하고의 협상할만한 대상이 아니라 국제 사회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애초에 선악구도가 있는 문제에요. 미국은 국제 사회와 열린 소통을 하고 자유롭게 입출국이 가능하며 민주/자본주의 체제가 보장되어 있는 전형적인 현대 국가고 북한은 현재 뭐 하나 제대로 국제적으로 갖춰진게 하나 없는 괴뢰국가상태입니다. 여기서 북한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 을 할테니 국제사회에 편입시켜달라는게 북한의 요구인데 대체 왜 이걸 5:5 완벽한 중립에서의 협상이라고 생각해도 미국탓도 있다!! 이러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대놓고 비핵화와 큰 연관이 있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_-;
19/03/15 14:05
백번양보해서 국제사회에서 선악이 없다고 해도 당장 정전협정 중이고 자국민 수십명이 몇년전까지 사살당한 우리나라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면 안되죠. 대화하는거 반대할 이유도 없고 북한을 절대악 까지로는 볼 필요도 없지만 국제 사회 공조해서 빗장 열고 나오게 하면 되는 거지. 중립적인 척하며 은근히 북한편드는 분들이 많네요.
19/03/15 14:09
그냥 범죄가 아니라 인질극인 셈이죠. 스톡홀롬 증후군인 셈이고요. 인질범이 좋은사람이고 요구조건만 들어주면 젠틀하게 나오길 바라는게 인질들이 겪는 흔한 현상 아닌가요.
19/03/15 14:25
일반인들이야 그렇다치고 미국 탓이라고 하는 좀 유명하신분들은 1-3중 하나이겠죠.
1. 종북 2. 철지난 운동권 논리로 반미반미하는 사람 3. 이 건으로 정치적으로 이득보는 진영에 있는 사람
19/03/15 14:35
1. 북한 입장에서는 다른거 다 떠나서, 뭘 믿고 우리가 다 포기해야하나.. 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런건 협상을 통해서 풀어가야죠. 2. 일단 하노이 협상만 놓고보면 미국이 갑질한건 맞으니까요. 실무진에서 얘기를 제대로 안하고 협상과정 자체를 큰규모로 만든건 미국쪽이죠. 당장 기차타고 뽈뽈대면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것도 북한이니까요. 말씀하신대로 급할게 없는건 미국측입니다. 어쨌든 기대감을 품고 왔던건 김정은쪽이었고, 협상을 파토낸건 트럼프쪽 이슈로 보는게 전반적인 시각이죠. 대충 밝혀진 정상회담과정을 훑어봐도 그렇고... 스몰딜이든 배드딜이든 실무과정에서 얘기된걸 치우고, 판돈을 올려서 '쫄리면 뒤지시던가'라고 한게 트럼프인데.. 3. 하지만 이번 북한의 발표라던가, 계속해서 핵을 끌어안고 가겠다는건 전적으로 북한잘못인것도 맞습니다. 협상이 어렵다와 협상을 안한다는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북한에서 어떤 발표를 내놓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선희가 말한것과 비슷하게 김정은이 나서서 '협상 안한다'라는건 전적으로 북한 잘못이죠. 이건 쉴드칠 거리가 없음.
19/03/15 14:01
실질적으로 북한은 아직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협의하겠다는 꼴 보면 진짜..
무슨 외교를 잘하고 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9/03/15 14:04
북한이 을인데 지가 갑처럼 행동을 하려하니 망하는겁니다 중국은 뭔 배알이 없어서 미국눈치보는줄 아나
솔까 일반 기업거래라고 쳐도 미국은 갑질한다고 욕먹고 끝날일이지만 북한처럼 사기치고 배째라식으로 나오면 바로 거래 다끊기고 매장이에요-_-;; 이런거 북한편드는 사람은 한국국적은 맞는지 의심됨;;
19/03/15 18:08
실제로 북한에서 드루킹 하듯이 리플 달지 말란법 없지요. 인터넷 여론 중 지나치게 북핵은 별거 아니다라고 하는 의견은 수상하긴 합니다. 내 머리 위에서 터질 수 있는 핵폭탄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뭐 어쩌라는건지요.
19/03/15 14:18
애초에 기대도 안 해서 놀랍지도 않네요.
핵이 없었으면 김정은이 미국 정상이랑 1년 사이에 단독 정상회담 2차례나 할 레벨이나 되었겠습니까 핵 포기하면 자기 미래도 담보하기가 어려운데 핵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19/03/15 14:19
뭐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턴이랑 폼페이오만 꼭 집어 비난하고 트럼프 안 건드리는 거 보면 판을 깰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근데 지들 의도대로 천조국이 움직일 거 같은건가.
19/03/15 14:20
수백번 뒤통수 친 나라와 뭔가 할때는 얘가 이번에도 무조건 뒤통수 치겠구나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뭔가를 해야죠.
이번에는 다를거다라고 하신분들 생각은 알겠습니다만 그게 절대 정상적인 생각은 아닙니다. 위에 미국탓 하시는분들 있는게 진짜 소름돋네요.
19/03/15 14:23
핵 자체가 생명줄이 아니라 핵은 생명줄을 담보할 수단이죠.
핵을 이용해서 최대한 북한 현 정권에 유리한 협상을 해야지 핵 자체만 물고 늘어지는건 죽은 자식 X알 잡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협상을 못하면 결국에는 북한 자체가 말라죽거나 북정권이 쿠테타나 폭동으로 사라지거나 하지 않을까 싶네요.
19/03/15 14:25
한국 정부 입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첨예하게 북한과 미국이 대립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개성공단'이니 '철도'니 '금강산관강'이니 풀어달라고 눈치없이 미국에게 계속 요청하는 짓꺼린 이제 안했으면 합니다. 미국이 한국을 어떻게 볼까요? 안그래도 계속 불협화음이 있다는게 뉴스기사를 통해 밝혀졌는데 말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심기를 건드린 나라를 용서한적 없습니다.
19/03/15 14:37
이번 회담 직후 트럼프가 문재인에게 요청했던 것은 중재자의 역할입니다.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경협의 경우,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보면 전혀 적극적인게 없습니다. 말로는 의지가 풍부해보이지만 거기에는 전부 '제재가 완화되면'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제재완화를 여기저기 설득하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거짓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설득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 정부가 설득한다고 해서 안보리 이사국들 중 누구도 한국의 설득때문에 입장을 바꿀 일은 없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이라 한국정부가 모를리도 없고, 따라서 애초에 그런 식의 설득은 하지도 않습니다. 즉, 일단 기본적으로 그것은 그냥 '제재완화가 되면 좋다'는 소리를 하는 것에 불과하고, 현실적으로 뭔가를 기대하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한편으로 그것은 북한 측에게 '믿을만한 중재자'로서의 위치를 각인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북한이 하는 말을 계속 듣기는 들어주는 존재, 위에 굿캅배드캅 얘기를 하신분이 있는데 딱 그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트럼프가 문재인에게 부여한 역할인것 같구요. 그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03/15 16:23
'계속 제재 완화해달라고 요청하는 짓을 하지말라는 것이죠. 계속 그러고 있잖아요?
아에 건드리지 말라고 미국이 그렇게 말해도 계속 슬금슬금 건드리고 있는 모양 전혀 좋아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불협화음이 나온게 한두번이 아닌데...미 국무부가 외교부가 아닌 통일부에게 다이렉트로 지적한적도 있는데 뭐가 적극적으로 안해왔다는건지.... 전혀 이해못하겠네요.
19/03/15 14:30
그리고 '여태까지 독재자들이 핵 포기하고 체제 유지된 적이 없는데 핵 포기 못한다' 이 얘기도 반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데 유일한 탈옥 방법은 창문으로 뛰어내리는건데 건물이 6층입니다. 지지난달에 나랑 같은 방에 있던 친구가 뛰어내렸는데 내다보니 착지를 잘못해서 죽었습니다. 지난달에 나랑 같은 방에 있던 또 하나의 친구가 뛰어내렸는데 내다보니 또 착지를 잘못해서 죽었습니다. 여기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그건 미친놈이죠 인정합니다. 근데 감옥에서 밥을 지금 14일째 안줬는데 간수가 소식이 없다면? 그땐 뛰어내려야죠 100% 아사각인데요. 앞선 두 놈과 달리 나는 착지를 잘 할 수 있길 빌고 뛰어내려야지 감옥 안에 있으면 100% 아사입니다. 북한이 경제 제재 풀 방법 있으면 핵 포기 안해도 되는데 이대로 계속 아무것도 못하고 굶어죽는것보단 핵 포기하고 자생할 방법을 찾아봐야죠.
19/03/15 14:38
아니죠 비유가 잘못됐죠. 북한 장마당 개방하고나서 국제교류 없이 어찌저찌 생존할만큼은 됩니다. 대기근 이후로 굶어죽는 일은 거의 없다고요. 범죄자가 숨어다니면서 어렵게 하루 한끼 연명하는거랑 자수해서 세끼는 먹는거랑 비교를 해야죠. 물론 사형당할 확률도 있고요.
19/03/15 14:41
솔직히 지금 북한이 협상장에 나왔던 건 민생경제라기 보다는 고위층들이 좀 쪼들려서라고 봅니다. 애초에 고위층들도 장마당에 많이 의존하는 판이라서.
19/03/15 14:43
인민들 굶어 죽냐 안 죽냐 별것도 아닌 사람 목숨 쪼가리야 북한 수뇌부 입장에선 본인들 체제 유지에 위협될 수준이 아니면 큰 상관없죠.
경제 제재 받으면서 핵보유가지고 자생해서 체제유지할 자신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협상 진짜 접고요
19/03/15 14:41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북한의 능력으로 자급자족 완전 폐쇄경제는 절대무리죠. 더욱이 북한 상류층이 원하는 물자의 수입이 안된다는 불만도 클겁니다. 3년 5년내 끝장 나겠지요.
19/03/15 14:48
저는 인민들이 간신히 목숨 유지하고 먹고 살만하냐가 체제유지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제재 받으면서 핵팔이로 먹고 살 며 체제 유지될거 같으면 지들이 그렇게 하겠죠 전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9/03/15 14:52
비유가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실은 좀 더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100% 맞는 선택이란건 그리 쉽게 존재하지 않지요.
예를 들어 방에 알몸 상태로 갇혀있다고 칩시다. 그럼 뛰어내리는 선택을 아예 안할 수도 있습니다. 밖에 사람들보는데 뛰어내려 벌거벗은채 죽느니 그냥 굶어죽는게 낫다는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는게 사람이라서요.
19/03/15 14:57
네 말씀하신대로 비유 자체는 그냥 도식을 단순화해서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든거고 실제 의사결정 과정과 상황은 훨 복잡하겠죠.
근데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게 북한의 정답이다" 가 아니라 아랍이나 우크라이나의 선례를 봤을때 핵포기는 절대 불가능하다 이 얘기는 상황에 따라 틀렸을 수도 있다는겁니다.
19/03/15 14:37
북한 입장에선 미궈한테 핵시설 다 까발려진 마당에 선택지 두 가지죠.
1. 걍 핵 들고 있다가 말라죽는다 2. 일단 미국 믿고 핵 없앤 다음 나중에 통수를 맞든 진짜로 환대를 맞든 한다. 1 로 가는 모양이네요. 하긴 국민말고 자긴 여전히 살만하겠죠.
19/03/15 14:39
핵 포기 못 하면 더 심한 제재 당하고 굶어 죽는 거죠.
북한은 좀 주제파악을 하고 엎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미국은 북한하고 같은 레벨이 아니에요. 애초에 협상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죠.
19/03/15 14:44
기사라고 써놓은게 죄다 부실하네요 전문을 번역할 능력이 없으니... 한줄 딱 번역해놓고 나머지는 소설인데 이걸 모든 언론이 복사붙여넣기 하고있네요 수준떨어져서 못봐주겠습니다.
19/03/15 14:47
미국 탓 좀 했다고 국적 운운하며 빨갱이 몰이하는 분들 계신데 진짜 기분 나쁩니다.
미국탓도 아니에요 그냥 미국이 이런 자세면 협상이 진행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사실1. 핵 포기하며 정권 유지한 전례가 없다. 그러면 일단 북한 입장에서 핵 포기 대가로 강력한 체제보장을 받아야 할텐데 북미 평화협정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근데 이건 미국의회에서 절대 안받겠죠. 북한이 핵을 스스로 포기할일은 없으니 그냥 두고 보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핵무기 제거 혹은 체제 전복을 노린다. 이러다가 만에 하나라도 이후에 대량살상무기가 우리쪽으로 발사되면? 혹은 전쟁이 나버린다면? 이런 가능성을 두려워해서 북미간 협상이 원활하게 되기를 바라는게 빨갱이 입니까? 아니면 그냥 북한이 미국의 선의를 최대한 믿고 (절대 이루어질 일이 없는) 무조건적 핵포기를 바라는게 옳은겁니까?
19/03/15 14:59
좀 오래된 글이긴 합니다만,
http://sonnet.egloos.com/4150219 [“그들은 어느 나라도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북한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북한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도 미국이 안전보장을 약속한 직후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안전보장을 해 달라는 북한의 주장이 진심인지는 북한도 모르는 것 같다. 미국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http://sonnet.egloos.com/4176937 [당시의 쟁점은 방금 워싱턴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미국이 “핵이나 통상 무기로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을 명시하는 구절에 관한 것이었다. 그것은 미국으로서는 커다란 결단이었다. 그리고 적어도 러시아 대표단 또한 그 점을 인정했다. 그것은 김정일이 끝내 안전보장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던 미국의 적대행위의 종식- 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북한 대표단은 후에 그 조항을 진정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는 아무 쓸모도 없는 한낱 종이쪼가리에 불과하다며 매몰차게 거부했다.] 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면야 뭐, 이미 했던 짓 또 하는거죠. 협상으로 핵이 폐기될 가능성은 더 낮아졌구요. 협상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내용입니다만, 이미 미국이 양보한 것이 더 많다고 봐야죠.
19/03/15 15:07
네 이것도 안되면 또 협상 안되고 몇년 질질끌다가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해지기 전에 사달이 나던 협상을 다시 하던 하겠죠. 현재 상황에서 평화적인 해결은 희박해 보이고 우리는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겪으며 십여년을 보내다가 전쟁 위험이 고조되거나 평화 분위기가 다시 생기거나 하겠죠.
다만 굉장히 단순화해서 북한 나쁜놈이니 편들면 빨갱이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19/03/15 15:07
제 생각에는 이번에 김정은이 망신당하고 돌아온 게 군부영감들에게 협상 주도권을 넘기게 되었다고 봐요. 더이상 꼬마대장에게 맡길 수 없다는 거죠. 골치아프게 된거라고 봅니다. 진짜 완전히 넘어간거면 여기는 더 예상하기 힘든데.
19/03/15 15:21
저는 주도권이 넘어간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찌됬건 북한은 왕조 체제고, 전제군주제에서는 아무리 권신이 강력해도 왕이 마음먹으면 충분히 날려버릴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북한 왕조에는 딱히 권신이라고 할 만한 인물도 크게 없어요. 기껏해야 최룡해 정도? 진짜로 김정은이 군부 내부 장악을 못하고 있으면 애초에 베트남 못 갔어요. 실제로 이번에 대의원 선거에도 북미협상 주역들이 전면에 있었습니다. 다만, 김정은의 권력 기반이 군보다는 당에 있는 건 확실해 보이고, 군부는 숙청 스킬로 장악한 것 같은데 북미회덤이 파토난 탓에 군부 목소리가 커졌고 그걸 달래면서 협상판은 깨기 싫다고 말하겠다... 라는 게 지금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협상 중단이라는 헤드라인 때문에 그렇지 내용 보면 그냥 하노이 회담 파토 직후 리용호가 말한 거의 연장선이에요. 협상 중단이라기보다 타스통신 원문은 ‘연기, 유예’에 가까운 말이었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뉘앙스였다는 말도 있더군요. 근데 미국이 여기에 같이 어울려 줄까를 확신을 못하겠네요.
19/03/15 15:24
내부 사정까진 잘 모르겠고, 조만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멘트로 오피셜이 나온다면 다시 국면을 전환하는 게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19/03/15 15:52
문정권 대북정책 찬양하던때 이런 의문 제기하면 그래서 전쟁하고 싶냐고 되묻던 당시 분위기를 뭐라하려 했는데 제 생각을 끼워 넣어서 이상하게 보이네요.
원 댓글 수정하겠습니다.
19/03/15 15:07
빨리 협상장으로 들어오라고 최선희 뻥카하는것 같은데요. 쟤들은 일단 지르고 보는데, 이렇게 정제된 표현을 쓸리가 없어요.
빅딜으로 가는 스몰딜이든 일단 타결만 되라는 입장인데, 지금 시점이 모든 나라에 있어서 별 정치적 빅 이슈가 없다는 면에서 (우리나라의 지지율 빼고요) 이벤트로 쓰기에는 아직 덜 물이 올랐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냥 간보는 것 같아요. 슬슬 군사시험 하기에는 자본이나 등등도 부족한 타이밍이고, 암튼 촉이 그렇습니다.
19/03/15 15:20
남북미 관계 안따지고 외교적으로 본다면 트럼프가 실수한게 맞습니다. 외교에서 100% 타결은 없거든요. 수차례 실무협상하고 김정은이 먼길 왔으면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줬어야 했는데 그냥 냅다 백지화 한 꼴입니다.
19/03/15 15:31
아뇨. 미의회에서도 민주당 중심으로 이 협상서 얻는게 대체 뭐냐는 이야기 솔솔 나오고 있었던 마당에 무리할 필요 없었고 같은 날 자기 공격하던 청문회도 결렬 이슈로 덮어버렸고 트럼프는 이득만 봤죠. 트럼프야 걍 노벨평화상 안받으면 되는건데 제일 피해본건 북한 두번째는 문정권이죠
19/03/15 21:11
결렬이슈로 안 덮혔어요. 북핵으로 트럼프 재선 어쩌구 저쩌구는 그냥 한국인들 자의식 과잉입니다. 트럼프에게 중요한 건 내년 미국 경기 하강이 올 것인가 말 것인가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년에는 아무도 실무자 외에 아무도 관심없겠죠.
19/03/15 15:31
애초부터 미국의 관심사는 비핵화인데 비핵화에 관련 없는 껍데기만 던져주면서 쇼하려고 했던게 안 먹힌거죠.
뭐 근데 어차피 전쟁은 날 수가 없죠. 지금보다 분위기 더 안 좋을 때도 안 났는데..
19/03/15 15:34
https://news.v.daum.net/v/20190315145608962
https://news.v.daum.net/v/2019031515233906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개인적 관계는 여전히 좋으며, 두 사람의 공감대(chemistry) 역시 놀랍도록 환상적이다" "두 정상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진정 어린 노력을 했다" "그들(볼턴, 폼페이오)은 불신과 적대적인 회담 분위기를 조성했다" "건설적인 협상을 만들기 위한 두 정상의 노력을 방해했다" "정상회담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우리가 15개월간 미사일 실험과 발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미측은 그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만 골몰한다면 타협과 협상은 없다"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거나, 이런 식의 협상에 나설 의사가 없다" "미국은 천금같은 기회를 놓쳤다는 게 분명한 사실" "우리는 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요구한 적도 없는데 왜 미국이 그런 식으로 나왔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모라토리엄(미사일 실험·발사 중단)을 유지할지 말 지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 "곧 결단을 내릴 것"
19/03/15 15:42
이 건으로 인해 김정은이 북한 내 입지가 좁아지면 더 큰 문제가 올거같은데..
핵 포기도 김정은이 절대적인 지위에 있어야 가능할터.. 국내 입지에 조금이라도 타격을 받으면 글쎄요..
19/03/15 15:43
그동안 행태를 보면 둘다 정보를 숨기고 상대방의 뒤통수를 칠 심산으로 회담에 임한 셈입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잔뜩 기대감을 올려놓고 말이지요. 미국 대선이나 북한에 결정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할 동력이 없는 이상 이렇게 질질 끌면서 카드만 남겨놓는 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불확실성 확대 내지 지속...
19/03/15 15:49
핵이 생명줄이다, 생명줄이다 반복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죠.
핵 포기하고 털린 다른 나라들하고는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요. 핵이 없는 북한을 누가 공격할 수 있을까요? 중국? 미국? 한국? 변명이 심해요 진짜.
19/03/15 18:28
핵이 정적 위협을 위한 게 아니잖아요.핵을 포기했는데 미국이 뒷통수를 때려야 김정은이 위험한 거지,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인민을 살린 영웅이 될 수 있죠.
19/03/15 19:24
지금 북한 체제 하에 인권 유린 사항이 한두개인가요.
김씨 정권은 정치범 수용소 같은 통치수단을 바탕으로만 존립할 수 있는 정권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유엔을 필두로 끊임없는 견책, 압박 들어가면 어느 순간에서 부터는 내부적으로 소요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예 중국처럼 그걸 무시할 수 있는 사이즈면 상관 없는데 규모가 안 되는 북한이 개방경제를 소구하는 한 그 같은 미래를 맞이하는 건 필연입니다. 당장이야 핵포기하고 대통령이 트럼프면 어찌저찌 지나가겠지만 공화당 정권이건 민주당 정권이건 정권 바뀌면 의회에 결의안 올라오고 경제적으로 딴지 걸리는 건 불보듯 뻔한 미래입니다.
19/03/15 19:56
내부적으로 소요 다 정리했죠.
반대파 정치범 수용소에 밀어넣고 필요하면 장성택처럼 바주카로 쏴 죽여서요. 공포로 잡은 정권을 공포없이도 10년 후에 유지할 수 있을까요?
19/03/15 15:51
미국이 손해날 일은 없어요 중국 압박할거 생기고
일본 한국에 손에 쥐고 무기 팔아먹고 쥐락 펴락 할수 있는데 트럼프가 전문 정치인이 아니어서 회담이라도 해준거지 애초에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 나올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오바마처럼 굿이나 보고 떡이나 챙기면 그만이죠
19/03/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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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쓰려면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고 부침이 있어야죠. 잘되고 있다가 잘되었대 하면 임팩트가 없잖아요. 어차피 쇼인데 저는 별 걱정안합니다. 발언주체도 김정은도 아니고요. 시간 많이 남아서 앞으로도 더 안좋은 얘기나올겁니다. 일러도 하반기, 올 연말쯤에나 방향이 어쩌고 사전접촉이 어쩌고 하다가 극적인 순간이 오게되겠죠
19/03/15 16:18
말씀대로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생각해보면 또 그렇게 진행될 것 같고요
다만 쟤네들 징징거리는거 한동안 또 볼 생각하니 짜증이 나기는 하네요
19/03/15 16:02
우리정부야 퍼줄거 다 퍼주고 제발 북한님이 핵포기하시거나 평화롭게 나와주시길 구걸하고 있으니
미국이 공격적이라고 하는사람이 있는거겠죠 탈북자들 보고 북한비난하지말라고 입막는건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 북한따까립니까? 북한에 하는거 보면 협상이 아니라 자비를 구걸하고 있는것 같던데요 말레이 검찰인가가 석방불가 통보한것도 킹리적갓심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고 핵가졌으니까 달래야 한다구요? 그놈들이 핵가지기만 해도 우리가 설설기어주는데 포기할 이유가 있습니까? 요즘 행보보면 저자세를 넘어서 굴종외교 수준 위에 말대로 겨우 미네랄 한덩이에 뉴클리어사일로 하나 가진놈이 무한맵 7스타팅가진놈한테 그렇게 나오는게 웃긴거죠 더 한심한건 우리나라가 그 미네랄 한덩이짜리한테 굽신대는꼴이라는거
19/03/15 16:03
자기들이 카드 다 까지도 않고 폐가 하나로 날먹하려다 걸렸으면서 생색은...
어차피 재선시즌에 맞춰서 트럼프가 업적용으로 손 내밀테니 그때까지 뻐길 생각인가 보네요.
19/03/15 16:19
3국 정상이 다 원해도 각자의 사정때문에 불발될수도 있는거죠..
이번에는 민주주의 국가의 수장이라 눈에 띄는 악재를 무시못하는 트럼프입장을 생각하지 못한 북한의 잘못이 커보이지만. 3국관계의 정상화,이번기회에 못해도 언젠가는 하기를 바랍니다.
19/03/15 16:20
일본은 그렇게 극혐하는데 그보다 최근까지 깽판쳐 온 북한 실드치려는 사람들 있는 것 보면 신기하긴 합니다.
설마 아직도 순진하게 한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지
19/03/15 17:06
킹리적 갓심으로..
정상회담전에 미국이 '여러 핵시설중 한군데' 와 '핵심제재' 를 교환했을리가 없을거 같아서.. 북한쪽에서 숨기던걸 들켰다거나 최소한 트럼프가 미리 이렇게 파토내려는 생각으로 김정은이 숨기는거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저기까지 일 진행시킨후에 터트렸다.. 정도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19/03/15 17:11
트럼프 재선 투표 이틀 전, 북한에서 미사일을 날리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은 유리해도 트럼프는 유리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와 UN이 계속 북한은 제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있는 한 그 한계는 제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뜯을 수 있는 삥의 양은 상수(constant)라고 봅니다. 그걸 {미국, 한국} 에서냐 {중국, 러시아}에서냐의 차이죠. 단계적으로 비핵화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북한의 핵은 미국이 돈으로 사야합니다.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 체면마져 뺏으려는 것은 어리석은 전략입니다. 물격인 국가를 믿음의 영역으로 보고 믿을 수 있는 나라니, 믿을 수 없는 나라니.. 하며 인격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한 분석입니다. 대만과 단교하고 오랑캐국 중국과 수교한 것이 바로 물격의 대표적인 행동양식이죠. 미국이 양보해야 합니다. 미국이 북한을 잡으려면 돈과 자본주의, 이기심을 넣어야 합니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확장을 막으려면 결국 단계적 비핵화로 북한을 달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19/03/15 17:27
지금까지의 북한과는 다르게 김정은은 진정 세계 평화를 바라는 신세대 리더쉽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나봐요
북한과의 협상은 쇼에 가깝습니다 당장 종전선언이 돼도 북한은 얼마든지 파기할 수 있고 당장 전쟁할 것처럼 으르렁거려도 하루아침에 종전선언이 될 수도 있어요 둘의 이해관계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가 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이렇게 북한이 대화를 원하면 대화를 냉전을 원하면 냉전을 해나가면 될 일입니다 "그래서 전쟁하자는거냐? 이 전쟁광 같은 녀석" 몰이도 지겨워요 "그래서 퍼주자는거냐? 이 빨갱이 같은 녀석"의 민주당판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03/15 17:45
우리나라를 생각해서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북한은 아주 철저하게 망하고 지금 북한에 있는 상류층들은 정말 지옥보다 더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19/03/15 17:53
지금까지 핵포기 사례를 보면 내가 북한이라도 미국 안믿고
북한이 한짓을 보면 내가 미국이라도 북한 안믿을거 같아요. 어렵네=_=
19/03/15 18:17
미국이 북한따위 눈치봐야될 나라가 아닌데 협상 '해주는'걸 가지고 미국이 먼저 내놔야되네 미국이 잘못했네..
심지어 제3국입장도 아니고 북한한테 자국민이 살해당하는 나라에서 동맹국한테 하는 소리가 무슨.. 후후 운동권 세뇌교육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누구 말대로 교육이 문제긴 한가봅니다.
19/03/15 18:24
지금까지 중에 가장 종전에 가까운 시기인 것도 맞고
둘다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닌거도 맞으니 결과 지켜보렵니다. 뭐 결과 지켜보는거 말고 우리가 다른 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되고 있는거 깽판치자고 옆에서 부추길 필요도 없고요. 위에 운동권 세뇌교육 운운한 사람 웃기네요. 아니 미국느님의 말에 토를 달다니 대역 죄인이다! 라는건 무슨 정묘호란/병자호란 전 명나라 찬양한 글 수준... 교육이 이렇게 무섭네요.
19/03/15 19:00
가끔 보면은 원전은 위험하다고 난리치면서 북핵은 별거아닌거 처럼 말씀하시는분들있는데 북핵이 우리원전보다 백배는 관리개판일거고 지진나면 핵시설 위험한거 똑같고 관리주체는 완전 또라이들인데 뭘믿고 별거아니라고 하시는지 궁금;;
19/03/16 06:01
탈원전은 주장하는데 북핵은 별거아니고..
리스크 따져보면 당연히 그 반대가 되야되는건데 북한만 나오면 비이성적으로 되버리는건 민주당은 다 똑같죠. 문재인이나 유시민이나..
19/03/16 22:58
크크크 그러게요. 원전은 이래서 위험하고 저래서 위험하고
아예 폭발시켜서 날려버리는게 목적인 핵무기는 우리한테 안쏠거니 안ㅡ심 원전은 머리위로 날아와 떨어지진 않을텐데 말이죠.
19/03/15 19:52
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크크크 웃기네요 눈치볼 나라 아니면 미국이 지꼴리는대로 하면 됩니다. 협상의 기본은 하나 주면 하나 받는건데 주는거 하나없이 내놓기만 하라는건 깡패나 강도입니다 아 미국이 원래 깡패짓 하나는 잘하죠 크크크
19/03/15 20:32
실제로 할 생각이 전혀 없어도 검토하겠다, 고려하겠다, 감안하겠다 정도의 말은 얼마든지 할수 있습니다.
진짜로 핵을 만들고 미사일을 쏘는 행동을 하더라도 "짠! 쇼였습니다!" 라는 반전이 나올수 있는데 저런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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