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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16 13:23:38
Name Lord Be Goja
Subject [일반] 뉴질랜드 테러범 관련 잡다한 정보 (수정됨)
출처는 테러범이 활동하던 포챈의(4chan)내용이고
군사 마이너 갤러리의 사용자들이 갤러리에 소개한것을 제가 pgr에 맞게 재구성한것입니다.
재 사견은 굵은  글자로 적었어요.
절대 중요해서 강조한게 아닙니다.

1.포챈에  적은 선언문과 평소 글에서 자신을 소개한 내용



스코틀랜드/아일랜드/잉글랜드 계열 부모를 가진 오스트레일리아 워킹클래스, 로우인컴 패밀리 태생


학교에서는 공부에 관심 없어서 낙제점 겨우 넘김. 대학도 진학하지 않음


단기적으로 일하다가 비트커넥트(암호화폐 전성기때 수위권에 들던,레알 폰지사기로-일종의 투자대행빙자사기, 비트코인캐쉬 생길려고 할때 약자가 비슷하다보니 오인해서 이걸 알아본분도 좀 있었다죠.)를 통해 돈 벌어서 유럽 여행감


유럽 여행 도중(2017년)의 경험이 자신의 관점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고
- 민주적이고 정치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걸 그만두게 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행 도중 일어났던 스톡홀름 테러의 가장 어린 희생자 "Ebba Akerlund"와 프랑스 여행 도중 프랑스 인보다 유색인종(non-white)를 더 많이 본 경험을 언급했고,


그 이후 자칭 "Kebab Removalist"-케밥제거자로 포챈에서 활동 (이때부터 /pol/ 게시판에서 활동



어떤 (정치적) 단체나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한 경험은 없지만, 국수/애국주의자(nationalists)에 기부하거나 했던 적은 있다고 함


이번 테러도 어떤 조직으로부터 영향받은것이 아님을 밝힘 - 대신 새로 태어난 성당기사단에 연락해서 이번 사건에 관해 축복을 받았다고 하네요.아마 망상병이 좀 있는듯..

사건 발생 2년 전부터 (=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부터) 공격을 계획했고, 크라이스트처치(사건 발생지)에 대한 준비는 사건 발생 3개월 전부터 했다고 합니다.총기난사사건들은 대부분 오랜계획을 가지는게 특징이군요.정말로 우발적인건 드뭄.


(전문적 훈련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훈련(train)은 했다고 언급함. 뉴질랜드에 온 것 자체가 단기적으로 거주하며 공격을 계획/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어떤 무기나 수단(가스, 불, 차량, 비행기)을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총기를 선택한 건 사회적 물의를 빚기 위해서였음 (특히 미국에게)
어그로를 끌기 위한 무력 선택은 테러행위의 정의와 같네요.



이번 사건은 사전적 정의상으로는 테러리스트 공격이지만, 점령군(occupying force)에 대한 파르티잔 활동이라고 생각함 - 스스로를 법을 준수하고(lawful) 군복을 입은(uniformed) 교전권자(combatant)라고 선언함
상대는 민간인인데..


외국인 혐오나 (그들의 나라에 사는) 무슬림 혐오는 없으며 오직 이 나라에 사는 무슬림만 혐오한다고 밝힘
이정도의 외국인이 아닌 이민자혐오는 우리나라에도 많긴 하죠.그렇다고 이런짓은 안하지만.

뉴질랜드 경찰이나 법 집행자는 타겟이 아니기 때문에 죽일 생각은 없고, 교전하게 되면 항복을 권고하고 이후 신체에 치명적이지 않은 부위에 조준사격할 것이라고 말함
영상은 볼 생각이 안들어서 지켰는지 모르겠네요.안봐도 끔찍할거 같아서 안봤습니다.

사전적 정의상으로 스스로가 인종차별주의자(racist)임을 밝힘 - 인종간 차이가 있고 각 인종별로 사회를 구성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믿는다는 점에서요

어릴때는 공산주의자였고 그다음 무정부주의자, 이후 리버테리안, 현재 에스노-내셔널리즘 에코-파시스트(Ethno-nationalist Eco-fascist)라고 함
과격성의 차이가 있지 어느정도는 지금 넷상의 젊은층에 감도는 분위기와도 비슷한거 같고...

기타 스스로 밝힌 정체성 : 애국주의자임, 나치 아님, 반유대주의자 아님, 네오나치 아님, 보수(conservative) 아님, 기독교인인지는 모르겠음, 파시스트임(중국이 자신 생각에 가장 맞는 국가라고 함), 좌파-우파는 정의에 따라 둘 다 맞음, 사회주의자는 정의에 따라 사회주의자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음, 도널드 트럼프 지지함, 브렉시트 지지함, 국민전선 지지안함, 스스로를 이민자라고 생각하진 않음(호주-뉴질랜드 = 오스트리아-바바리아 라고 생각), 편협함(intolerant),

 사람은 자신이 중심이다보니 어쩌다 극단적인 생각을 해도 자신이 그렇다고 인지하지 않죠..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2.범행에 사용한 탄창에 대해서


EsGLSwT.jpg

1.Josue Estabonez  
-네오 나치. 반파시스트 인물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함. 현재 실형 살고있음. 쟤가 오타를 쓴 모양인데 원래 이름은 Estebonez임  

소개문에 자신은 나치가 아니라면서...

2.Милош Обилић  
-코소보 전투에서 오스만군에게 전멸당하고 그 자신도 죽은 세르비아의 왕. 후에 민간 전설화 됨  


3.Sigismund of Luxemburg  
-지기스문트 룩셈부르크. 보헤미아, 헝가리 및 크로아티아의 왕. 신성로마제국 황제. 오스만에게 시달림.


4.Feliks Kazimierz Potocki  
-타타르족과 투르크족의 공격에서 폴란드를 지켜낸 사람. 폴란드의 왕  


5.Vienna 1683  
-1683년, 오스만군과 합스부르크가 충돌한 빈 포위전

번짤 탄창 탄창  

1.For the Rotherham  
-로더럼(Rotherham)은 1997년부터 사건이 불거진 2013년까지 150여명의 영국 소녀를 파키스탄계 무슬림 조직이 강간하고 인신매매했던 사건이 있던 도시  


2.Alexandre Bissonnette  
-2017년 퀘벡에서 있었던 모스크 총격 사건에서 6명을 살상한 사건의 피의자


3.Luca Traini  
-2018년 2월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6명의 아프리카계 이민자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의 피의자


4.Сражение при Когуле  
카굴(Кагуле) 전투인데 오타난듯. 러-투 전쟁에서 러시아가 오스만에 거둔 승전중 하나  


5.어쩌구저쩌구 Фружин  
-프루진. 오스만 제국에 대항한 14~15세기 불가리아의 귀족. 앞에 뭐라 썼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좀  


6.битка при Булаир  
-1차 발칸 전쟁 당시 있었던 불라이르(Булаир)전투. 오스만 제국이 3배에 달하는 전력을 가지고 불가리아군에게 대패를 당함  


7.Sebastiano Venier  
-세바스타이노 베니에르. 레판토 해전 당시 베네치아 함대를 이끌고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주역중 하나  


8.Shipka Pass  
러-투 전쟁 당시 러시아군과 불가리아인 의용병이 연합하여, 불가리아 십카파스에서 오스만군에게 승리를 거둔 전투  


9.Novak Vujošvić  
-몬테네그로-오스만 전쟁 당시 푼디나(Fundina)전투를 승리로 이끈 세르비아인 영웅

손글씨에서 키릴문자의 삐침운을 일일히 표현했다는점에서 컨셉잡은지 얼마 안지났다는 의견이 있더군요.보통,인쇄물에서만 지킨다고.






3.게임이 나의 범행에 영향을 주었다는 발언의 진위 (이건 중세게임 갤러리의 정보)

hHKJDzW.png


기자가 먼저 게임 영화등이 영향을 줬냐고 뻔한 질문을 했고

유아용게임이 반외세사상을 주입하고 ,포트나이트가 그들 시체위에서 춤추는 킬러로 만들어줬지.?

아니야.

기자의 질문을 비웃는 대답이였습니다.
사회구조의 문제나,혐오사상의 대두로 인한 사건들을 게임의 문제로 돌리고 싶어하는건..
어쩌면 그게  진짜 문제들보다는 그나마 해결이 쉬운문제라 그런걸까요?


다시 적는데, 굵은 글씨는 그냥 코멘트 달듯이 적은거고. 막 중요해서 적은건 아닙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6944006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679778

제가 포챈러가 아니라 원문은 못가져오니 어느정도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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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翁之意不在酒
19/03/16 13:30
수정 아이콘
축구짤 보러 에펨코리아를 가는데 댓글들을 보면 한국에서 총기를 쉽게 구할수있다면 저런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거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심군
19/03/16 13:37
수정 아이콘
가능 불가능의 문제지 사실 생각은 죄가 없긴 하죠. 정치적 이유로 총기를 뿌려대는 놈들이 나쁜거지.
Lord Be Goja
19/03/16 13:38
수정 아이콘
막 히틀러나 괴벨스같이 처음 보는 광기나 그런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종종 보이는 정도에 망상이 좀더 있는 수준이라 더 무섭더군요.
그린우드
19/03/16 13:44
수정 아이콘
노르웨이 총기난사 전에 가장 많은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이 한국이었죠.
또 한국인이 미국사회에서 총기구해 난사한 조승희 사건도 유명하고요.
도뿔이
19/03/16 14:38
수정 아이콘
조승희는 한국인이 아니죠 어떻게봐도 미국 사람입니다
그린우드
19/03/16 14:46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립니까. 미국 국적 있지도 않고 한국국적이에요. 이중국적자조차 아닌데 아직도 잘못알고 계신분이 있네.
도뿔이
19/03/16 14:50
수정 아이콘
전 시민권자로 잘못 알고 있었네요 그래도 9살 이후로 미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인물이 저지른 일을 한국인과 연관시키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19/03/16 19:55
수정 아이콘
이게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이민 1.5 세가 현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부분이 컸다는 점에서 두 나라 모두의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겜숭댕댕이
19/03/16 15:13
수정 아이콘
총기 말고 칼도 있는데 댓글과 실제로 범법행위를 저지르는건 천지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Bulbasaur
19/03/16 13:35
수정 아이콘
참...유럽여행때 무엇을 느꼈기에 이런 괴물이 되었을까 요
하심군
19/03/16 13:38
수정 아이콘
왜 유럽인데 백인이 적은거지 정도? 이유를 따지고 보면 웃기지도 않긴 합니다만.
그린우드
19/03/16 13:42
수정 아이콘
단순한 사회부적응자가 아니라 머리도 좋고 똑똑해보이는데요. 그런 인간이 헤까닥햇을때 어떻게되는지를 보여주네요. 유나바머도 떠오르고요.

그리고 네오나치부분. 체게바라 티셔츠 입고다닌다고 공산주의자는 아니듯이 네오나치탄창에 쓰고 다닌다고 네오나치는 아니겠죠.
19/03/16 13:59
수정 아이콘
뭔가 끔찍한 혼종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페스티
19/03/16 14:06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는 사형없는 국가죠?
19/03/16 14: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지인으로써 몇가지 추가 설명을 하자면 저 사람이 뉴질랜드에서 있던 곳은 범행 장소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쪽으로 한 4-5시간 떨어진 더니든이었습니다. (실제로 어제 저 사람이 살던 위치로 추정되는 곳에 무장 경찰이 갔었죠) 거기에 훈련이라는 건 전문적인 훈련 보다는 연습에 가까워 보입니다. 실제로 본인이 거주하던 더니든 근교의 Rifle club에 가서 사격 연습등을 한 기록이 있다고 하니까요. 거기에 위에 경찰과 교전 드립은 별게 없는게 저놈 잡힌게 경찰이 도망치던 차를 길 구석으로 밀고 (말 그대로 오른쪽 앞바퀴가 떴죠) 그 후에 그냥 제압당해서 잡혔습니다.
19/03/16 14:4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범인이 모든 정보를 올린곳은 4chan 이 아니라 8chan이라고 하더군요. 4chan도 악명높은 곳이지만 8chan은 4chan의 빡빡한(...) 관리에 불만은 품은 유저들이 만든곳이라 합니다. 그래서 불법 컨텐츠에 더 관대하구요. 비유하자면 일베가 야갤에서 파생된것 비슷한거라고 볼수있겠군요.
Lord Be Goja
19/03/16 14: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채널 사용자라길래 포챈일줄 알았는데..
19/03/16 14:54
수정 아이콘
일본애들도 프랑스 여행가서 그렇게 놀란다더군요. 파리에 아랍인 흑인 많다고. 그래서 뭐 충격 받는다던데.. 이해가 안가는데 정작 프랑스 백인들은 무탈하게 잘 지내는데 왜 상관도 없는 지들이 놀래는지 이해가 안가죠.
하심군
19/03/16 14:5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유럽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환상을 가지는 곳으로 유명하더라고요.
방향성
19/03/16 15:20
수정 아이콘
프랑스 백인들도 파리는 절래절래하던데요. 진짜 프랑스를 느끼고 싶으면 교외나 시골쪽을 추천받은적 있네요.
19/03/16 15:03
수정 아이콘
저런거 옹호하는 백인루저들 정작 전체주의적인 한중일 사회 갖다 놓으면 적응 못하고 헬동양하면서 씹고 있었을 겁니다. 다양성있고 자유로운 서양분위기에 감사는 못할망정...
그 닉네임
19/03/16 15:45
수정 아이콘
이거 리얼...
저번주에 여자 꼬맹이한테 헬동양 융단폭격맞았는데 아직도 얼얼하네요.
남눈치 왜보냐, 남자들 돈버는 기계같다, 사람들 외모 왤케 쳐다보냐 등
불려온주모
19/03/16 16:22
수정 아이콘
런던가서 파키스탄출신 많이 보고 파리 가면 흑인, 베트남 사람 많이 보는데 그렇게 놀란거 보면 역사 공부는 아예 안했네.
나는 호주가면 원주민 보다 백인들이 더 많은데 놀랄 것 같은데...
마우스질럿
19/03/16 1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는 범행이 너무나 침착해서 놀랍기만 하던데
비디오가 워낙 게임 1인팅 슈팅 같이 찍혀서 게임하고 연관 짓는듯 싶네요
19/03/17 13:2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이일로 수십년간 옥중살이를 하고나서 석방되면 만델라 처럼 추앙받게 될것이라고 했답니다. 정말 (안좋은 의미로) 대단합니다.
좌종당
19/03/16 21:53
수정 아이콘
영국이 섬인걸 몰라도 상식없는게 아니라는데 인성이 쓰레기라곤 해도 저정도 지식을 쌓은 범죄자가 게임 좀 하고 그거에 휩쓸려서 죽인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에선 게임하고 총질한거라 선동하더군요. 철저한 자기만의 논리를 쌓아간 케이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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