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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8 13:06
황현정씨가 결혼 퇴사한게 2001년이고 화장법이나 헤어스타일 보면 95~96년경인거 같습니다. 저즈음에 저 화장법이랑 립스틱 색이 유행했던걸로 기억이...
19/06/17 09:07
저시대 기사 찾아보면
우리나라 그래도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강간당하고 자살한 여대생관련 뉴스 마지막 코멘트가 [정조관념이 사라져가는 현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19/05/18 12:58
종아리가 첨엔 빨개지고 그담엔 파랗고 그담엔 검게 됩니다
모든 통제 수단은 몽둥이 였고 저는 그래도 모멸적인 채벌은 당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을 맞거나 발로 채이는 에들도 비일비재 였죠 다시 그시절을 생각해 보면 억센 남자애들 통재가 힘들었겠지만 그 수단이 몽둥이 말고는 없나 생각해 봅니다 "다 너희를 위해 채벌하는거야? 니네 잘되라고" 만나면 그 말 진짜에요? 묻고 싶어요
19/05/18 13:11
그 시절엔 그렇게 생각하신 선생님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렇게 줘팸 당하고도 크고나선 은사님이라고 찾아뵙는 친구들도 많았구요. "체벌은 옳은 교육방법이 아니고 부작용이 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가 아니라 "체벌은 나쁘고 체벌하는 선생은 나쁜 선생이다."라는 인식이 생겨버린게 지금의 우리 교육문화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9/05/18 13:13
그게 왜 문제점인지...당연한 인식의 발전아닌가요
사람이 사람을 패는게 나쁜짓이 아니란 인식이 미개햇던거죠. 부작용이 있는 행위가 아니라 나쁜짓 맞잖아요. 그때 사회수준에선 평균적인 선생이였으니 일률적으로 다 비난할 순 없다고 주장할 순 없어도 요즘에도 그런선생은 나쁜사람인건 자명하죠
19/05/18 13:29
순서가 틀리니까요.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가 발전하고 사람의 인식이 발전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체벌은 나쁘고 체벌하는 선생은 나쁜 선생이다."가 먼저 공론화 되버리고 언론이 그 타겟을 교육시스템의 변화가 아닌 교사로 잡은 순간 "대체할 교육방법을 찾자."는 뒤로 밀리고 "일단 체벌만 하지말자."가 되버린게 대한민국의 교육인식의 흐름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교사들에게는 "이제는 바뀌어야한다."가 아닌 "넌 나쁜 선생이다."가 먼저 전달되었고 학생에게는 "너의 잘못된 행동은 책임을 져야하지만 그래서 체벌을 받는건 너의 인권이 침해받는 것이다."가 아닌 "너가 잘못해도 선생은 널 때릴 수 없어."가 전달된거죠.
19/05/18 13:51
교육문화가 발전할때까지 때린사람이 안나쁜사람이 될것도 아니죠. 폭력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바뀌는건 당연한겁니다.
대체할 다른방법은 현직교사들이나 학교에서 찾아야죠 그거하라고 돈주는거 아닌가요. 전근대적인 방식을 유지해야만 학생을 교육할 수 있다면 월급 연금 날로먹겠다는거죠 때린 교사가 나쁜사람이라는 평가가 없이 어떻게 바뀔까요? 교사분들의 인성이 타 직업군과 달리 스승의 은혜처럼 하늘과 같이 높아서 어쩔 수 없이 울면서 때린분들일뿐인가요?정말요? 군대선임들이 후임들 후드려 패던거는 다 사고치지말라고 선임의 마음에서 군기잡기위한것일뿐이니 군기잡을 다른방법을 찾을때까지 가혹행위하는 선임들을 처벌안하면 알아서 다 잘될까요? 가혹행위 뿌리뽑기 정말 힘들거다 조선인은 맞아야 한다등등의 군대에 대한 자조적인 말들 많이도 들어왔습니다만 결국 때린놈들 다 영창보내고 징계시키고 처벌하니깐 군대내 가혹행위도 (이전보단 확실히)해결되던데요?
19/05/18 13:28
그 시절에 채벌 당한 사람들이 이제 학부모가 되었고
그때 당한거 때문에 이제 교사들에게 순종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진 거죠 지금은 정년퇴임이거나 앞둔 사람들 그들이 채발 이외의 다른수단을 찾지 않은것이 지금의 교사권위가 떨어진 원인에 일조 했다 샹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그렇게 핑계 된거죠
19/05/18 14:44
진지하게 체벌 받을 정도로 잘못한 점이 있고 딱 미리 약속된 만큼의 체벌을 받았으면 덜한데...
질문에 대답 못(안) 한다고 출석부로 머리 맞고,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비 못냈는데 수학여행 안갈거냐 반항한다고 뺨맞고 머리맞고 발로 차이고 온갖 폭력을 당하면서 교실 앞에서 뒤까지 횡단을 하고... 그런 인간 탈 쓴 것들이 있는게 제일 문제...
19/05/18 15:05
폭행죄가 정당방위로 위법성이 조각되는 일이 필요할건데.....
학생이교사를 흉기로 상해하면 체벌이 정당방위가 될수야 있긴 하겠네요.
19/05/18 15:28
음? 아? 고민해보니 "덜한데" 부분에 대한 대댓인가요?
제가 빼먹고 썼는데 "마음의 상처가 덜한데"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체벌에 동의하지 않아요. 심지어 학생들 앞에서 하는 체벌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친구가 맞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고있는 학생들도 상처를 받거든요. 제 댓의 체벌 내용은 제가 당한건데, 동창회가면 친구들이 이야기 합니다. 친구들한테도 트라우마인거죠.
19/05/18 13:12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타교에서 애 잘팬다고 소문난 선생을 영입-_- 하기도 했죠. 실제로 오자마자 야자 도망가던 애 머리를 의자로 찍어서 귀를 찢어놓는걸로 화려하게 데뷔를 했고, 1년쯤 뒤에 좀 놀던 학생 하나가 지도실 끌려가서 발바닥을 각목으로 맞다 맞다 선생한테 *발 퇴학시켜라 하면서 죽빵을 날려버리는 사건이 터져서 그 뒤로는 좀 덜 패긴 했습니다. 고3때 저 선생 덕에 살려고 공부를 했죠...
몇년 뒤 동창회에서 암에 걸려 다 죽어간다는 근황을 들었는데, 단 한명도 안됐다는 얘길 하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 선생 얘기 나올때마다 꼴좋다 잘됐네 소리 뿐이라... 학교때 맞아가며 배우면 나중에 고마워한다는것도 선을 안 넘어야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19/05/18 13:40
이런 글 볼때마다 느끼는게 학교는 그래도 빨리 변하네요. 큰 집단 중에서는 제일 빨리 변하는 느낌.... 어린애들이 들어오니까 당연하긴 하네요. 회사는 언제쯤 전근대적 문화가 없어질지....
19/05/18 14:45
만물은 변화하고 의식도 마치 생명체처럼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권위'란 애초에 무엇이며,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스승이라는 타이틀에서 나오는 것인가, 그러한 job이기 때문에 나와야 하는것인가, 그도 아니면 스승의 나이에서 나오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정말 스승임에 충실 할 때 생기는 것인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성과 한음은 9살 차이임에도 서로에게 존대하고 존중을 표했다고 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스승이 스승임에 충실할 때, 그러면서도 사람으로서 진한 색을 낼 때 권위는 자동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19/05/18 15:35
학교에 사육장 만들어서 토끼 돼지 키워서 팔아서 돈벌고, 폐품수집 한다면서 신문지랑 깡통 주스공병 안가져오면 때리고 체벌하고, 청소 시키면서 도구도 안사줘서 학부모들한테 돈내놓으라고 시켜서 비품사고, 수업시간에 담배피우고 그 재털이 국딩들 고사리손으로 청소시키고, 촌지 안주면 차별대우하고 반장에 입후보 못하게 막고 학교발전기금 못내면 반장 못한다고 엄포놓고....이것이 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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