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7/26 21:56:18
Name 독수리의습격
File #1 2019072601532_1_20190726172609794.png (635.2 KB), Download : 68
Subject [정치] 오늘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되었습니다.


- 윤석열 총장 체제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검찰 고위 간부 인사입니다.


- 문무일 전 총장은 민주화 이후 임명된 22명의 검찰총장 중에서 2년의 임기를 모두 마친 8번째 총장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2년 임기를 채운 첫 번째 검찰총장이 김기춘입니다.


- 기존에는 신임 총장이 임명되면 총장의 선배나 동기들이 죄다 용퇴하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번 인사에서는 그런 관행이 상당부분 사라진 모양새입니다. 당장 고검장급은 한 명 빼고 모두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선배입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는게, 역대 검찰총장 인사에서 차기 총장으로 무려 5기수나 뛰어넘어 임명한 적이 없기 때문에......


- 다만 이건 윤 총장이 시험만 늦게 되었다 뿐이지 나이는 오히려 고검장급보다 적게는 1살, 많게는 9살까지 많아서 기수와는 관계 없이 대우해주는 분위기였다 하더군요.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윤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로 5기수나 선배지만 나이는 2살이 어려 김어준 방송에 나와서 '석열이 형'이라고 하기도 했죠. 껄껄


-  기존에 있던 19~22기 검사들이 많이 퇴직하면서, 상대적으로 밑 기수 출신들이 제법 많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승진 기수를 보면 24~27기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윤 총장과 동기인 검사장은 정말 많고요.


- 검사장급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이 이원석 대검 기조부장과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입니다. 이원석 검사장은 국정농단 수사를 통해 박근혜를 감방에 잡아넣은 검사고, 한동훈 검사장은 박영수 특검 밑에서 삼성 뇌물 관련 수사를 하면서 이재용이라는 대마를 사냥한 칼잡이입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차장검사로 승진한지 2년만에 검사장으로 다시 승진했습니다.


- 처음으로 경찰대 출신 검사장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노정연 검사장이 승진 목록에 오르면서 여성 3호 검사장이 탄생했군요.


- 문 대통령과 학교가 같은 이성윤 검사장이 법무부와 검찰청의 예산/인사권에 영향을 미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옮겼습니다. 이성윤 검사장은 경희대출신 첫 검사장이기도 합니다.


- 지방대 출신 중 검사장 승진자도 제법 많아보입니다. 전남대 철학이나 부산대 무기재료같이 법 전공이 아닌 검사들도 많이 승진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진선미
19/07/26 22:11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론 현실적 밸런스 안에서나마 잘 개선해나간 것 같은 느낌이네요. 군대도 좀 팍팍 이렇게 해나가야...삼사출신이 국방장관도 하고 정보나 기갑에서도 참모총장도 나오고 좀 그래야죠. 특정 학교나 병과가 다해먹어서야 안되죠.
19/07/26 22:35
수정 아이콘
전 이번정부 다른건 몰라도 법조개혁 하려는 의지라도 보이는건 굉장히 높이 삽니다.
그런데 좀 실질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 아쉬워요.
일 못한다고 평가받던 법무부장관도 바뀔거고 검찰총장도 바뀌었으니 임기말까지 다른건 몰라도 법조계는 근본부터 좀 뒤바꿔 놨으면 좋겠습니다.
19/07/26 22:46
수정 아이콘
바뀌자마자 버닝썬 다시 파는건 좋아보이더군요.
누가 수사를 가로막고 있었는지 뭘 얻어먹었는지도 파냈으면 좋겠네요.
19/07/26 22:47
수정 아이콘
대검 공안부장님 말 참 많으시겠네요
박찬호
19/07/26 22:58
수정 아이콘
진짜 놀라운게... 생긴것도 닮았습니다
19/07/26 23:02
수정 아이콘
형님.. 이제 투잡띄시는 겁니꽈?
19/07/27 00:34
수정 아이콘
와 구글에 '대검 박찬호' 쳤는데 진짜 생긴것도 닮았음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조선일보망해라
19/07/27 00:02
수정 아이콘
공안사범들 우짭니까. 저 양반에게 조사받으면 멘탈 그냥 나가겠군요.
一言 蓋世
19/07/27 19:06
수정 아이콘
고문과 가혹행위가 없었는데도 자백을 하게 되는....
봄바람은살랑살랑
19/07/27 01:05
수정 아이콘
소윤으로 불렸던 윤대진은 수원지검으로 갔군요
꽃들에게
19/07/27 02:45
수정 아이콘
김웅 검사님도 저 직위에서 볼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19/07/27 05:01
수정 아이콘
무기재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011 [일반] 배워서 남주네) 엑셀과 vba를 이용해 공정관리 시트 구현하기 - 0 [15] 산양9202 19/07/28 9202 9
82009 [일반] 무기의 시대(Age Of Weapon) [12] 성상우7846 19/07/28 7846 7
82008 [일반] 내겐 너무 어색한 그녀, 보람좌 [34] 꿀꿀꾸잉11553 19/07/28 11553 16
82007 [일반] 무신론자의 작은 불편함 [154] 공부맨11784 19/07/28 11784 10
82006 [정치] "2030의 한국당 비호감 심각한 수준" 한국당 내부서도 총선 필패 위기론 [143] 나디아 연대기16730 19/07/28 16730 3
82004 [정치] ‘20대 남성’ 담론은 정치의 문제인가 [140] 유소필위15715 19/07/27 15715 58
82003 [일반] 스핀라자 30억 vs 졸겐스마 24억 [43] 모모스201313626 19/07/27 13626 7
82002 [정치] 트럼프, WTO에 개도국 우대체계 시정압박…韓도 거론 [74] 나디아 연대기13996 19/07/27 13996 1
82001 [일반] 애플의 라이브 포토를 알고 계시나요? [41] KBNF12368 19/07/27 12368 1
82000 [일반] 마시고 죽자 [17] 醉翁之意不在酒7711 19/07/27 7711 6
81999 [일반] 차선을 선택하라 [22] 성상우7676 19/07/27 7676 5
81998 [정치] 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후지TV 서울지국을 항의방문했다 끌려나왔다고 합니다. [80] 진선미12342 19/07/27 12342 3
81997 [일반] 호날두 나쁜놈 [102] 及時雨21365 19/07/27 21365 117
81996 [정치] 오늘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발표되었습니다. [12] 독수리의습격11352 19/07/26 11352 5
81995 [일반] 경쟁하는 인물들 [22] 성상우6582 19/07/26 6582 4
81993 [정치] 바른미래당이 금번 청와대 비서관 인사조치에 대해 논평을 냈군요. [73] 진선미12185 19/07/26 12185 2
81992 [일반] 아무가 누구가 되기까지 (프로듀스48) [28] FLUXUX6193 19/07/26 6193 3
81991 [일반] 전북 상산고, 자사고 지위 유지하기로 결정 [63] 아유9753 19/07/26 9753 6
81990 [일반] [주식] 골때리는 주식 이야기 [47] 목화씨내놔12148 19/07/26 12148 1
81989 [정치] 보람튜브와 페미니즘 [114] HVN13170 19/07/26 13170 22
81988 [일반] 셋째가 생겼습니다. [88] 아이유_밤편지7704 19/07/26 7704 73
81987 [정치] 김정은 "미사일 발사는 남한에 경고 보낸 무력시위" [139] norrell13557 19/07/26 13557 7
81985 [일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민사 사건 판결이 나왔습니다 [27] 10027 19/07/25 100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