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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6 05:04
뒤져보니 송건의 유지(?)를 계승한 대중화불국(https://ja.m.wikipedia.org/wiki/大中華仏国_(石頂武)) 이라는 것도 있었군요.
19/09/16 07:37
이미 우리는 지금 살아가는것 현실에 버티는것 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작은 왕이 아닐가요?
예전 고대왕보다 지금 현대 도시의 일반인이 더 누리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19/09/16 08:29
https://cdn.pgr21.com./recommend/2998#114199
프리퀄로 쓰신다는 익주입성전을 작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달도 안남았네요! 아이씽나!!!
19/09/16 10:28
송건이라는 사람 정도면 너무 좋겠네요.
전 항상 삼국지 시대에서 무슨 인물일거 같나고 물어보면 유비 조조 제갈량이 아니라 뒷줄에서 뛰어가다가 화살맞는 황건적 중 1인 혹은 촉나라 농부 중 1인 조조군 소문 듣고 무서움에 떨고 있는 흉노족 목축업자 중 1인 정도 선에서 골라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19/09/16 14:22
황건적이면 정말 잘 풀려봤자 청주병으로 병호가 되고, 흉노라면 조창에게 신나게 털렸을 텐데, 촉의 농부라면 물론 징집은 되었겠지만 생존가능성이 앞의 둘보다 높겠습니다. 물론 이릉에 안 끌려갔다는 가정하에...
19/09/16 13:40
하후연이 주장에 장합,장기가 부장이라면 못해도 병사만 1만은 되었겠네요.
가호가 1만호 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1만명을 상대로 한달을 버텼다니 대단합니다.
19/09/16 15:54
숫적/질적 모두 압도적 열세인 병력, 30년간 단 한번도 없었던 실전경험, 중간 지휘관 및 인재의 부재, 지형적 우위 이외엔 전무했을 수비 인프라, 하물며 적수는 조위를 대표하는 명장들이 이끄는 정병...송건은 이런 최악의 조건에서도 한달을 버텼는데, 마속의 객관적 여건과 송건의 객관적 여건을 비교해보면 두 사람의 재능 격차는 명백합니다. 게다가 송건과 마속 모두 장합이란 동일한 적장을 상대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송건의 명확한 우위를 인정할 수밖에 없죠. 단순히 군재만이 아니라, 30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해당 지역을 통치해 낸 실적을 감안하면 가히 만능의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능력은 흠잡을 데 없으나 야심이 컸기 때문에 군주들로선 수하로 부리기엔 부담스런 인물이므로 하후연이 그를 회유하지 않고 참수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만약 승상께서 변방의 잠룡 송건만 얻을 수 있었다면 북벌의 꿈도 꿈으로 그치지만은 않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송건의 매력적인 인물상은 후대에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창작물에서 송건을 모티브로 삼은 대표적 캐릭터로는 은영전의 오스카 폰 로이엔탈을 들 수 있습니다.
19/09/16 16:08
과학적 분석 인정합니다. 유비가 생전에 관중 땅과는 그리 인연이 깊지 못한 게 촉 입장에선 아쉬움이었네요. 마초보다 송건이었거늘..
19/09/16 21:33
신채호 선생이 '묘청의 난'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말이 기억 납니다. 역사는 6의 역량으로 5의 성취를 이룬 사람은 영웅으로 치지만, 10의 역량으로 11의 목표를 뛰어 넘으려다 실패한 사람은 실패자로 낙인 찍는다고요. 만일 만렙 송건에게 10만의 사병이 있었다면 중원을 통일했을지도?모른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글곰님께서 직접 판타지 소설을 쓰시면 1부는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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