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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7 09:26:07
Name sakura
File #1 잠재성장률.jpg (28.3 KB), Download : 225
Subject [일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1. 잠재GDP(Potential GDP)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한 국가의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를 최대로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GDP'로 정의되고, 잠재성장률은 이러한 잠재GDP의 성장률을 말합니다. 흔히들 한 국가의 기초체력으로 비유하기도 하지요. 함수식으로는 아래와 같이 표현됩니다.
y = z*f(L, K)

여기서 y는 GDP, L은 노동, K는 자본, z는 총요소생산성입니다. 노동이나 자본은 친숙한 개념이실텐데, 총요소생산성은 약간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총요소생산성(TFP; Total-factor productivity)은 로버트 솔로우(Robert Solow)에 의해 처음 정의되었는데, 노동, 자본 등 물적 생산요소 투입에 의해 설명되지는 않지만 생산 부분에 기여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는 생산요소 사용의 총체적인 효율성 또는 기술진보의 지표로 이용되며, 현실에서는 관측되지 않기 때문에 통상 GDP 증가율에서 노동 증가율 및 자본 증가율을 뺀 잔차항(residual term)으로 측정됩니다.

2. 지난 9일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에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추정'이라는 논고를 발표했습니다. 잠재성장률은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16~20년 평균이 2.7~2.8%이고 19~20년 평균이 2.5~2.6%인 것은 잠재성장률의 추세 하락이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참고로 한국경제연구원은 5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추정 및 시사점'에서 16~18년 잠재성장률을 2.7%, 19~22년 잠재성장률을 2.5%로 추정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8월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과 제고 방안'에서 16~20년 잠재성장률을 2.5%로 추정했습니다.)

이 논고에서는 최근 잠재성장률 하락이 '총요소생산성 개선세가 정체된 가운데 노동 및 자본 투입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노동 부문에서는 15세이상인구의 증가세 둔화를, 자본 부문에서는 경제 성숙기 진입에 따른 투자 둔화 및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회복 지연을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경제전반의 구조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3. 경제가 성장하고 성숙기에 들어서면 잠재성장률은 계속 낮아지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외 사례 몇개 들겠습니다.
미국 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잠재성장률 추이는 3.3%(00~04년)-2.0%(05~09년)-1.4%(10~14년)에서 1.8%(15~19년)으로 최근 상승했으며 특히 2019년 잠재성장률은 2.0%로 추정됩니다(미 연준 FOMC 위원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입니다). 이러한 잠재성장률의 상승은 자본기여도 확대(+0.3%p)가 노동기여도 확대(+0.1%p)를 상회하는 가운데, 특히 최근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도가 상승(15~17년 0.6%p, 18년 0.8%p, 19년 0.9%p)한 데 기인합니다.
유로존의 경우에도 잠재성장률이 2009년 1.0%를 하회했다가 최근에는 1.5%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일본도 2009년 0.0% 수준에서 최근에는 1.0%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두 경제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마이너스였던 노동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입니다.

4.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들이 있겠지만 반드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가 간과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출산율, R&D 등 개별적으로 입안 및 집행되는 여러 정책들이 잠재성장률 제고라는 관점에서 통합되어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번주 금요일(20일)에는 통계청에서 기준순환일 설정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마지막 경기 정점은 대략 2017년 9월 경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The Consequences for human welfare involved in questions like these are simply staggering: Once one starts to think about them, it is hard to think about anything else.
- Lucas, Robert Jr., 1988. "On the mechanics of economic development," Journal of Monetary Economics, Elsevier, vol. 22(1), pages 3-42,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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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7 09:55
수정 아이콘
결국

인구감소 --> 이로인한(뭐 다른 이유도 있겠으나) 내수부진 --> 이로 인한 R&D 감소 --> 또다시 인구감소의 악순환이 아닌가 합니다.

총소요생산성이 단기간에 급등할수 있는 방안은 없을거고. (말그대로 기술 혁신 등에 의한 결과고, 이게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이 '어디를 따라잡아' 할수 있는건 아니고, 미국처럼 갑자기 세일가스가 나온다거나 할일도 없는것 같으니) 결국 건드릴수 있는건 인구감소세를 막고 이로 인해 내수를 진작하는것밖에는 답이 없겠죠.

과감한 정부지출도 필요할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왠지 다 반대하더라는... 특히 야당은...
retrieval
19/09/17 10:06
수정 아이콘
이해는 됩니다. 지금 예산도 적은게 아니고 반도체 부진이 겹쳐 세수도 적은데 정부 채무를 과하게 늘리는것도 좀 아닌거같기도 하고요...
19/09/17 10:18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부채를 늘려서라도 그게 과하더라도, 잠재성장률을 높이지 못하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19/09/17 10:09
수정 아이콘
과감한 정부지출도 방식도 문제죠.
출산을 위해서 지금껏 투자한 돈만해도.. 4대강 저리가라였으니까요.
18년 기사에 126조이야기 나왔습니다.
좀 더 핀포인트 투자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시국이지만 지금 출산에 관심가져야 할 부처가 좀..
19/09/17 10:20
수정 아이콘
그거 10년동안 126조 쏟아 부은겁니다.

그거 그렇게 조금 써서.. 미래가 있나요? 국방비 이상으로 써야 한다고 봅니다. 더이상 애들 안낳으면 국방도 없습니다. 미래에는..
19/09/17 10:37
수정 아이콘
1년 예산이 400조 정도인나라에서 적은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만큼 써도 효율적인데 써야 한다는거죠.
솔찍히 출산관련 정책들이 전혀 효과가 없는건 사실이니까요. (실제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구요.)
그런데 성평등구현으로 출산을 해결한다는 이상한 마인드로 출산율이 해결이 될까요?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고 그곳에 돈 쏟아붙고 있는거 자체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19/09/17 10:42
수정 아이콘
지금과 같은 출산 감소 및 고령화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전 1년에 100조는 쏟아부어도 된다고 봅니다. 안그럼 공멸합니다. 경제뿐만아니라 국방, 사회, 문화 모든게 망하는길로 갑니다.

돈을 쏟아부은데를 보면, 대부분 보육에 들어가는 돈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이건 거의 간접지원이죠 (보육원을 짓는다거나, 예산을 지원한다거나.)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8/08/528152/ 이기사에 잘 정리되있습니다..

그곳에 돈을 쏟아붙는건 맞다고 봅니다. 근데 간접으로 안되면 이제 직접지원으로 갈때가 아닌가 싶긴합니다.
아웅이
19/09/17 11:3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비용 보조해주면 뭐하나요.
그건 몇년 뒤의 일이고, 당장 임신했을때랑 출산직후가 제일 큰 문제일텐데요.
일단 사기업에서 육아휴직이랑 돌아갔을때 자리보존해주는게 급선무로 보입니다.
세명 네명씩 낳는 집은 아예 이것저것 퍼줘버리구요.
19/09/17 21:57
수정 아이콘
동감하는게 막상 제가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아이를 못놓고 있거든요. 적은 수입의 외벌이인데 애놓고 몇년을 어떻게 버티나 싶어 안놓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일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요.
그렇게 많이 쓴다고 하는 출산지원 비용에 대해서 전혀 모릅니다. 당장에 힘들어서 애기를 안놓는데 그런거 찾아볼 이유도 없고요. 출산을 결심하면 그때서야 찾아보겠죠. 근데 그 결심이 잘 안섭니다. 주변에서는 최소 50만정도 지출을 더 잡아야 된다더군요. 정말 최소로요.
이부키
19/09/17 10:51
수정 아이콘
사회학이 어려운게... 효과가 전혀 없는건지 하락폭의 확대를 막은건지를 알 수 없습니다.
本田 仁美
19/09/17 10:52
수정 아이콘
나라의 존망이 걸린 문제인데 1년 예산의 대략 3% 가량은 매우 적은 편이죠.
19/09/17 10:35
수정 아이콘
대부분 의료 및 복지와 부동산 정책과 겹치는 간접 예산이라 투입 효과는 미비할 겁니다.
마법거북이
19/09/17 10:09
수정 아이콘
경제 어려워요...
미국과 금리가 역전되면 자본유출되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또 그렇지 않고..
금리가 내려갈수록 자산가격이 올라가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또 그렇지 않고..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학 실력으로는 가늠하기 힘든 어려운 영역입니다 흑흑
루트에리노
19/09/17 13:35
수정 아이콘
왜냐면 경제학은 앞으로를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라, 있던 일을 분석하는데 능한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진 사실 경제학으로 알기가 좀 힘듭니다.
잠이온다
19/09/17 15:15
수정 아이콘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반은 먹고들어가시는 겁니다.
19/09/17 10:20
수정 아이콘
사실 정부의 현실인식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표퓰리즘과 복지와 성장 그 어딘가에서 갈피를 못잡고 헤메는 느낌입니다. 사실 사대강예산이면 일자리 100만개 만들어낸다는 공약을 걸었던 분이라 앞으로도 그다지 바뀔것 같진 않습니다.
19/09/17 10:21
수정 아이콘
정부는 일관적으로 확장예산을 주문했고, 거기에 야당이 언제나 반대하고 있습니다.

뭔생각인지 모르겠네요..
19/09/17 10:26
수정 아이콘
사실 일자리나 저출산관련 예산을 안썼다고 하기도 뭐하죠. 제대로 못쓰고 있다고 봐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야당 탓하기엔 매년 예산은 증액되어왔어요.
19/09/17 1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년에 10조 내외로 될 상황이라고 보나요?

저출산은 더 늘려도 부족해요.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때부터 지금 여가 야일때, 특히 박근혜 정부때 88.2조를 쏟았어요.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8/08/528152/ (매경기사니까..)

정치적인 좌우를 떠나서, 이건 더 써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때 88.2조를 써도 감소세를 못 멈춘다면,

진짜 애 3명 낳으면 7급 공무원 특채라도 100% 시켜주는 법안을 만들기라도 해야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그리고 간접 지원말고 직접 지원으로 가야합니다. 애낳으면 월 100만원씩 준다! 이런식으로 가야 낳습니다.. 뭐 보육원을 만들어주고.. 이런거 필요없죠..
19/09/17 10:44
수정 아이콘
지원을 더해야한다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육원도 늘려야하는 것 맞구요.(가능하다면 24시간보육도 몇일정도는 해줄 수 있음 좋죠.)직접지원도 더 늘려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이정부들어서 야당의 반대로인해 저출산 재정집행을 못해서 해결이 안된다고 보진 않아요. 내부적 정책으로 해결하겠다기보단 북한대박!을 외치면서 한큐에 해결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보일 뿐이죠. 전 사실 요새보면 그냥 저출산관련해서는 손 놓은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북한이 안되면 이민이라도 받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19/09/17 1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녀.. 이번정부들어서도 당연히 예산은 늘려오고 있습니다. 보육예산 늘었습니다 박근혜때보다도

그러나 더 늘리는걸 반대하는건 야당이 맞아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간접지원을 통한 막상 정책 수혜자의 효능감이 엄청 낮다는것과.

막상 '보육' 만이 애를 못 낳는 이유는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저도 박근혜 엄청 싫어하지만, 박근혜때 88.2조를 안 쏟아부었으면, 지금 0.7대의 출산율을 보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보육 말고도 직접지원 진짜. 애 많이 낳으면 정부에서 돈을 퍼준다 일안해도 애키우면서 살수 있다 수준이 되야. 턴어라운드가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는겁니다. 그러려면 직접지원 뿐만아니라. 사회제도 자체도 바뀔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19/09/17 10:59
수정 아이콘
뭐든 딱 단정짓긴 어렵죠. 직접지원하면 늘기야 하겠지만 어느정도의 규모냐 정말 그게 지속가능한 정책이냐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인가 등등이 중요하겠죠. 우리나라도 세종시 같은데 보면 서울과 비교해서 출산율 차이가 엄청 나죠. 거기에 애초에 결혼자체를 안하는게 문제라는 인식도 있구요. 너무 복합적이라 이게 단하나의 직접지원이라는 정책으로 정말 드라마틱하게 바뀔꺼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정말 로또 맞은것처럼 돈을 뿌리지 않는 이상요. 근데 과연 그게 쌀지 아님 외국인을 받는게 날지는 유럽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19/09/17 11:18
수정 아이콘
왜 세종시는 출산을 많이할까요?

여기서 답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공무원이 많으니까요.. 직업 안정(물론 출산휴가 포함)이라면 사람들은 애를 낳는다는 말입니다. 직접지원정책으로 드라마틱하게 안바뀌더라도 애를 많이 낳으면 굶고살지 않게 해준다 라고하면 사람들은 애를 낳을거라고 봅니다.
OvertheTop
19/09/17 13:17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세종시 출산율 높은건 공무원 비율때문이 아닙니다.
19/09/17 13:20
수정 아이콘
OvertheTop 님// 그럼요?...
OvertheTop
19/09/17 13: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츄 님// 세종시에 가임기 부부들이 많습니다. 공무원들 많다고 가임기 부부들이 많아지는건 아니겠죠?
전 세종시 사는데, 제가볼때는 2가지 정도가 있어요.

1. 세종시는 전세가 무지 싸다. 집값은 비싼데 전세가 무지 싸기 때문에 (34평 1억초반에 구할수 있음 신축) 대전, 청주, 천안, 공주등등의 신혼부부들이 세종시에 첫 주거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세입자가 갑이다. 전세 연장안해주면 다른 신축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파트는 넘쳐남으로......

2. 세종시가 아이키우기 좋다.
계획도시임으로 엄청난수의 유치원(전부 공립이죠) 아파트 일정범위 이내의 유치원 초등학교가 다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새아파트니까 지상주차장은 찾아보기 힘들며 공원 녹지가 많아서 아이 뛰어놀기 좋다는 점때문에 선호가 되죠. 반대로 고등학교 학업은 전국골찌에 가까워서 그쯤되면 다시 대전으로 가는 사람도 많죠.

세종시의 압도적으로 낮은 평균연령대는 공무원과 아무상관없어요.
19/09/17 13:30
수정 아이콘
OvertheTop 님// 아 그렇군요.

결국 보육이 잘되서 그렇다, 주거가 안정적이라서 그렇다는 말씀이시네요.. 결국 보육과 경제력.. 두가지가 애낳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스주니
19/09/17 17:04
수정 아이콘
시츄 님// 제 생각은 이유는 알수 없지만 아기를 원래 낳을사람들이 세종시가서 낳았다가 맞을것같아요. 보육과 경제력이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 주요요인이라고 보기 힘들것같아요.
19/09/17 17:20
수정 아이콘
스주니 님// 그건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일자리가 엄청 많은동네도아닌데요 그렇다고 서울까지 출퇴근 가능거리도아니구요
애만낳고 손가락 빨면서 살수는 없지않을까요?
하이아빠
19/09/17 10:54
수정 아이콘
7급 공무원 특채(혹은 가산점) 아이디어 괜찮네요. 허위 입양후 파양같은 사이드이펙트만 조심하면 그정도는 투자할만한 가치 있어 보입니다.
19/09/17 10:56
수정 아이콘
입양은 안되죠. 인구를 못늘리니까요.

무조건 낳은걸로만 3명. 30세 미만일 경우에만 특채가능 하면..

아마 20대 대학 진학률 자체가 떨어질거라 봅니다..
나무늘보
19/09/17 1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식한 소리인 걸 알고 씁니다 ㅠㅠㅠ)
의미없이 졸업장만을 위해 대학을 나오는 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20대 대학 진학률 좀 떨어지는 건
개인적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9/09/17 10:46
수정 아이콘
비교대상을 뭘로 잡느냐에 따라 다를수는 있겠으나, 한국 정부의 재정지출은 재정여력 대비 크다고 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IMF에서 확장재정 권고가 나올 정도인걸요. 제대로 못 쓰고 있느냐와 별도로 절대적 규모가 그리 화끈한 편이 아닙니다. 예산이 매년 증액되는 건 인플레이션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구요.
19/09/17 10:42
수정 아이콘
야당탓하기에는 2018년 soc 예산을 축소하기까지 하면거 언플을 했단 전력이 있어서...
야당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예산관련해서는 야당탓하면 안되요..
19/09/17 10:45
수정 아이콘
네?.. 언제나 확장에 반대하는건 야당인데요.. 표퓰리즘이니 뭐니하면서...
19/09/17 11:04
수정 아이콘
1) 장관은 마음대로 임명하지만 예산은 자기 뜻대로 못하는 정권임을 인정하는 건가요. 심지어 집권 초 지지율은 70%를 상회함
2)2018년 soc예산을 17년 대비 14%축소. 반도체 경기가 좋긴하나 다른 분야 업황이 좋지 않아서 우려가 많던 시기였음
3)결과적으로 작년 재정, 통화정책 모두 긴축정책을 사용
4)올해 추경 규모 6조원은 너무 작은 규모로 발표되자마자 2차 추경도 하나라는 질문이 나옴
5)야당 탓 할 건 아니란건 작년도 마찬가지지만 정부가 경제 시급성을 알고 있었으면 적극적으로 메인 담론으로 올려서 경기 어렵다 돈 풀자, 추경 통과시키자 했어야하는데.. 야당이 통과 안시켜주네요만 반복.
심지어 경기 그렇게 나쁘지 않다. 곧 좋아질거다. 소주성 성과없지않다는 소리 반복. 적극적인 추경하려면 경제 어렵다 인정하고 차근차금 스텝 밟어야하는데, 어중간하게 인정. 지지자들이야 경기 좋다고 했고.

이 정도면 마냥 야당탓하기보다는 여당이 이건 좀 실수가 있었다하면 안되나요??
왜 현 여당은 잘못이 아예 없나요.. 이것고 저것도 다 야당탓이고 경제도 야당탓..
19/09/17 11: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예산의 확장이라는 부분에서는 야당이 발목 잡고 있는게 맞죠
안그래도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하고있는 거니까
19/09/17 11:19
수정 아이콘
찬성한다는게 아니라 솔직히 정부가 정말 제 1우선순위로 삼고 진행시켰으면 못 했을까 싶고, 그렇기에 정부가 과연 강하게 하려고 했던가에 대해서 의문인거죠.
야당입장에서도 경제는 나쁘지 않다고 하면서 추경 좀 통과시키지? 하니 옳다구나 반대하는거구요

그리고 이런 거 하나하나 다 탓하면 자기 실수가 있는 정치인 몇이나 됩니까. 다 남 때문이지.
동네형
19/09/18 07:15
수정 아이콘
못했을까? 싶은건 개인의 의견이고 방법이 없는가를 물어보면 방법이 없습니다. 모르시는건 아닐텐데 지지율이 100% 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에요.

장관임명과는 프로세스 자체가 다르고요.
19/09/18 07: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절차는 다르죠. 다만 관철의 의미에서는 지지율이 핵심이죠. 말씀하신대로 공식적 절차적인 부분만 따지면 레임덕이란 말은 왜 생기나요. 임기 후반된다고 행정부 수반의 권한이 공식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

또한 지금껏 현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안건이 국회에 1건도 통과 못 했나요? 했을거 같은데 자한당이 반대한 건은 단 1건도 통과못했나요.

실질 권력의 의미에서 말씀드리는 걸 아실텐데 왜 방법이 없다고 단언하는지 모르겠네요. 당장 추경만 놓고보면 대통령이 위급한 상황이다, 경제 어렵다 이거라도 먼저 통과시키자 하고 대국민 담화하고 설득했으면 안됬을거라고 보세요? 정말로요?
동네형
19/09/18 09:38
수정 아이콘
네오 님// 네 전 안됐을꺼라 봅니다. 그리고 다시말씀드리지만 됐을꺼다 안됐을꺼다 이렇게까지해야하냐 이렇게까지 해봤냐는 전부다 if고 예산 막으면 처리가 불가합니다.

예산은 정권맘이아니라 국회가 처리하는건데 반대로 예산을 내맘대로 했다라는건 국회가 의미 없다는 얘기 아닌지요
19/09/17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도 100% 잘했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너무 재정건전성에 휘둘려서 막상 써야할때 적게 쓰거나 못썼어요. 소주성도 나쁜기조는 아닌데 할려면 화끈하게 돈들여서 막 QE 같이 풀었어야죠.. 출산 관련 예산도 과감하게 50조~60조 잡았어야죠..

그런데 지금도 전 정부가 안써서 문제다라고 보는데 야당은 지금도 많이써서 문제다라고 보니 야당이 더 문제가 아닐까 하는게 제 이야기예요..
19/09/17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넵. 뭐 메인 책임이야 누가 지든 문제만 해결하면 되긴하죠.
지금 경제 정책 제대로 안 되는 건 야당탓이라고 생각하시니 존중하겠습니다.
4대강 등을 못 막은 건 당시 야당 책임이 있나 없나도 갑자기 궁금해지지만 일단은 넵넵
19/09/17 11:24
수정 아이콘
4대강에 대해서는 어쨌든 국민이 선택한거지 않습니까.. MB의 핵심공략이었구요.

전 4대강이 모든일의 원흉이라고는 생각안하는 주의라..(물론 안좋은게 훨 많지만, 민주주의사회에서 어쩔수 없죠..)
19/09/17 11:27
수정 아이콘
4대강은 그럼에도 반대 여론이 많았고, 지금 추경 등 경제정책이 안되는게 야당의 강한 반대때문이고 그래서 야당의 책임이라면
당시 4대강이 된 것도 당시 야당의 반대가 부족해서이니, 그것또한 야당의 책임 이 되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19/09/17 12:04
수정 아이콘
네오 님// 네 그렇겠네요. 그때 야당은 여론을 등에 업고도 하나도 못한것도 사실이죠
19/09/17 12: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오 님// 그당시 야당의 책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땐 여당이 과반을 훌쩍 넘는 힘을 과시할때라 지금과 동일하게 비교하긴 힘들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유념유상
19/09/17 13:29
수정 아이콘
장관임명이야 대통령 권한이지만 예산은 국회권한입니다. 당연히 정권마음대로 못하죠
마음대로 할려면 국회 2/3이상이 먹는경우 아니면 불가능하죠
19/09/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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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걸 또 MB와 박근혜 팔아야죠. MB 때가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잠재성장 터닝의 과도기였는데, 하필 4대강 한답시고 땅을 파는 바람에 한참 지연되며 침체됐다고 봅니다.
19/09/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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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B 싫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기술은 우리나라 주력산업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고 치면 새로운 TFP를 늘리는건 어려워요. 개발도상국이야 모방도하고 기술도 이전받으면서 올릴수 있지만요.. 전세계적인 경쟁이기 때문에, 다른 덩치큰 국가(미국이라거나.. ) 를 이기기 어렵죠..
19/09/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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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잘못한게 결정적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 시기가 4차 산업에 힘을 쏟았어야 할 시기인 거는 맞죠..
인터넷망이나 플랫폼이 시작한 시기는 한국이 미국보다 빠른데 FAANG같은 기업이 나오진 못했죠..
한국의 내수시장이 작고, 영어권도 아니고, 규제가 많다는 점도 크지만요.
그래도 웹툰 시장은 컸는데.. 넷플릭스 같은게 나오진 못했..
19/09/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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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아주 긴이야기가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인터넷이 성장 못한건 전 두가지라고 봅니다.

1. 규제 : 뭐 말안해도 알겠지만, 제일 IT 쪽에서 잘나가는. 게임에 가해지는 규제를 보면... 무서운 수준이죠.
다른것도 할말 없이 엄청 공적 규제가 강합니다. 해외에서의 규제는 유튜브 등에서 보이듯, 자사의 서비스 관리차원에서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정부가 주도합니다. 페북과 같은 서비스가 이래서 나오기가 힘듭니다.

2. 망비용 : 한국의 인터넷 망 비용은 엄청 비쌉니다. 그러니 대량 트래픽을 위주로 한 서비스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유튜브전에 mncast가 있었고, mncast 역시 망비용때문에 망했죠. 계속 성공해서 해외 진출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요...
그러니 망비용을 적게 내는 웹툰 (그래픽은 동영상보다 훨 망을 적게쓰니까..) 정도만 성공하는거죠.
BlueTypoon
19/09/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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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비용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됩니다.
잘 아는 분야가 아니지만 찾아보니 국내 IT 업계 경쟁력이 없을 수 밖에 없어보이던데 개선될 여지가 있긴 할까요
19/09/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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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죠.. KT 독점인데 KT가 그 뻘짓을해도 잘나가는게 다 이유가 있거든요..
19/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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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근거가 있을까요. 그깟 20조로 한참 지연될 수는 없어요. 한국 gdp규모가 1년에 1000조를 넘어갑니다..
19/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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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IT기술은 일자리를 줄인다. 녹색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자 라며 각종 IT기술 규제정책을 폈고, 당연히 정부 관련 예산도 줄였습니다.
IT산업계도 반발하고 관련해서는 기사들도 많이 검색됩니다.
우리나라는 벤처투자가 별로 없어 IT 기술 처럼 초반에 이게 되나? 싶은것들은 정부 예산에 의존을 해, 농사짓듯 인력양성사업으로 대학원생을 늘리고 몇년뒤에 뻥 터지길 기원하는식이였는데, 그런 예산들이 다 짤리는바람에 해당시기 대학원생들이 힘들어하고 그뒤 인력들도 줄어들었습니다. 이건 세부 예산을 찾아보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네요.
MissNothing
19/09/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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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면서 틀린말인게 딱히 mb나 503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책정으로 부가가치 산업에 투자를 안한건 사실이지만 국내 기업들이 너무 안주햇어요. 슬슬 제조업쪽이 그냥 피만 터지고 남는게 없는 방향으로 가고있는게 세계 트랜드라....
19/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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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는게, 4대강시점이 스마트폰, 4G 5G 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SW 혁명, 공유경제, 인공지능 등이 붐이 일어나고 싹이 트는 시기였는데... 그때 주도권의 때를 놓치면 뒤늦게 따라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악튜러스
19/09/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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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고 생각되는게 돈의 문제 보다는 방향의 문제였다고 봅니다.
그 때 학교에 있을 때였는데 국책사업의 방향이 많이 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정통부도 없어지고 IT관련 정책들이 확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호모 루덴스
19/09/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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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날리고 만든게 지금의 방송통신위원회일거예요.
지금에 와서 정통부 날린것으로 뭐라고 하지만, 그때는 날리만 했습니다.
통신(인프라)가 방송(컨텐츠)와 결합되면서 규제를 어디까지 해야하나라는 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이었고,
그 경계선에서 정통부하고 문체부하고 서로 영역싸움을 할때였으니까요.
그래서 정통부 날리고 대신 만든게 방통위인데,
문제는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풀고 융합산업을 띄우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반대로 규제마인드로 규제만 했다는게 문제..
이명박,박근혜시절의 방통위하고 문재인정부의 방통위는 하는 행위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어요.
그게 문제예요.
악튜러스
19/09/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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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당시 학생이었던 입장에서는 정통부와 과기부를 날리는 게 정부의 일관된 SOC 위주 정책 탓이라 여겨졌었고,
국책과제의 수나 방향이 체감이 클 정도로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는 영역 다툼의 문제였더라도, 소위 IT기술 홀대의 분위기가 느껴졌었죠.
(고개를 빳빳이 든 대학원생이라 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긴 합니다 크크)
뭐 사실 정통부가 살아있었던 들 IT 흐름 변화에 제대로 적응했을지는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요.
19/09/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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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날리고 방통위 신설이 종편밀어주기와 방송장악이라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뻘짓이었죠.
그때 녹색성장 캐치프레이즈 걸고 죄다 반대 정책만 폈습니다. 박근혜정부 때는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위기 신호왔는데 구조조정 지연시키고 부동산 규제완화에 중점을 두다 제조업이 하향세 타게 됐지요.
호모 루덴스
19/09/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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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를 그렇게 쓰는 것은 비단 이명박정부만 아니라서..
지상파간접광고문제, 망중립성문제는 이명박근혜정부뿐만 아니라 문재인정부에서도 손 못대고 있죠.
애초에 방통위를 정치적의도로 쓰기를 원하는 것은 지지자들쪽들도 원하는 형국이라..
언론을 시장에게 넘겨주는 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것은 비단 자한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같습니다.
언론을 시장에 넘겨주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은 아마도 노무현대통령정도겠네요.

그리고 조선과 자동차의 구조조정은 이명박근혜정부가 아니라 문재인정부도 쉽게 못합니다.
과감한 구조조정이 말이 쉽지. 그 뒷감당은 쉽게 할수 있는게 아니죠.
당장 이번 정부 군산GM사태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보면 알수 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그정도로 과감하게 정부주도로 구조조정한 것은 IMF이후 김대중정부때뿐이죠.

물론 한진해운사태때, 과감하게 현대상선과 합병하고, 공적자금 들어붇는 과감한 선택을 했어야하지 않는가 싶었지만,
과연 문재인정부가 그 상황으로 돌아가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구조조정은 항상 말은 쉬워요. 하지만 실제로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19/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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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때 과기부인가 정통부 날렸죠
그리고 바로 석사때 우리 연구실 프로젝트 예산도 반으로 삭감됐고
미나리돌돌
19/09/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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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인보단 애한테 돈을 줘야죠. 근데 애는 표가 없고 노인은 표가 있으니 노인에 돈 주겠죠.
19/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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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노인빈곤도 폭탄이거든요
카바라스
19/09/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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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고령화 속도나 노인빈곤율도 심각합니다. 노인들이 폐지줍고 다니는건 솔직히 정상적인 사회가 아님..
블랙비글
19/09/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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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노인자살 때문에 자살률 1등인데 여기서 더 줄이면 현대판 고려장이 되는거죠.
새강이
19/09/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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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및 내수시장 감소
중국제조2025로 대표되는 제조업 후발주자들의 추격
과학기술 선진국(미.일.독 등등)에 뒤쳐져있는 R&D 경쟁력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분쟁으로 인한 기업 운영 리스크 발생
탈원전 탈화력,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 기업 비용 상승 유발 정책

중화학공업을 밀었던 박정희, IT.문화 산업 토대를 깐 김대중 이후로 미래먹거리를 고민하며 답을 내놨던 지도자를 못 만난 결과가 나오는듯 하네요..
IMF 이후에는 중국 성장이라는 꿀을 빨았는데..이제는 어디 빨대 꽂을 데도 없고..남북경협은 리스크가 너무 크고..정말 큰일입니다
19/09/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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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대강 삽질론에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성장과 서비스가 IT등 4차산업에서 나오고 기존 과거 전통서비스도 모두 IT인프라를 기반으로 바뀌고 있는 마당에 엉뚱하게 장기비전도 없는 4대강에 돈을 뿌리니 재정건전성만 나빠지고 인플레만 유발하여 다른 산업의 발전에 부정적 효과만 준 최악의 정책이라고 평가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복지나 교육 등에 투자했으면 나았을 겁니다. 우리집에 돈이 없어서 돈을 벌어야겠는데, 돈을 빌려서 백수자식 교육을 시킨건도 아니고 아파서 쉬고 있는 둘째 영양회복을 시킨것도 아니고 바깥에선 IT쪽 구인구직과 IT골드러시가 붐인 상황에, 엉뚱하게 돈들여 자기정원 수로 파면서 조경기술 향상시켜서 어디 효과 나온게 있나요. 돈풀어 애꿎은 인프라 비용 인플레만 발생시커노니, 주거비용 사무실 비용 올라가 부정적 효과만 잔뜩이라고 생각합니다.
19/09/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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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합니다. 당시에 IT 인력 갈아넣는다는 와중에 정책에서 홀대 받으니 핵심 인력들 많이 떠났죠. 그러다 보니 당장 ITC 분야에서 4차산업 관련 인력이 턱없이 모자릅니다.
19/09/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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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음 대선후보라면 '낳기만 해라 나라가 키워준다' 공약으로 나갈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야되고요. 애 낳았다고 50만원 100만원 주는거? 그거 한다고 낳고 안 준다고 안낳고 하겠습니까. 요새 전부 맞벌이 인데 막상 애 낳으면 키워줄 사람이 없어요. 언제까지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손에 맡길 겁니까. 그냥 낳으면 초등학교가기 전까지 나라에서 다 키워준다. 컨셉으로 가야되요. 여기에 포인트 맞춰서 정책입안하면 못 할것도 없다고 보고요. 출산율이 이제 곧 0.7을 바라보던데 정말 나라 망조드는 일입니다. 경각심을 가져야죠.
나무늘보
19/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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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이 0에 가까운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제는 정치인들도 지금의 10~40대 연령층에 집중할 때 입니다.
노인들의 표가 무섭다 한들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 더 무섭겠습니까.

이렇게 쓰고보니 정말 현실성 없는 발언이긴 하네요..
슬픕니다.
19/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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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은 교육정책, 집값과 연관되어 있는데 수십년간 이거 잡는다고 들이박은 정치인들이...
교육은 특히 적폐 때려잡겠다고 나선 인간들이 꿀빨고 편법 쓰고 있었는데요 뭘.
19/09/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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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에서 출산율이 높은 동네는 세종시입니다. 압도적 1등..

거기 집값도 비싸고, 교육정책이야 뭐 비슷하죠..

근데 왜 높을까요?.. 교육정책 집값이 아니라 고용안정성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Albert Camus
19/09/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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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 값은 별로 안비쌀걸요. 비교대상이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수도권보다는 확실히 아래고 대전에 비해서도 낮은편(+하락추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9/09/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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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값이 대전보다 위입니다. 세종시 인구 주 유입원이 대전이었고요.
Albert Camus
19/09/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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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한테만 듣다보니 조금 실제랑 차이가 있나보네요. 자료 좀 보긴해야겠군요.
19/09/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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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많이 지으니 하락추세긴한데, 4~5억 정도 합니다 대전이 그렇게 비싸던가요? (아 물론, 공무원 단지쪽 근처 이야기입니다.)

이정도면 수도권보다 비쌉니다 서울보다는 동네에 따라 좀 다르겠네요.
Albert Camus
19/09/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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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 도안신도시 쪽이면 그정도 했던 거 같은데 한번 틀리니 자신은 좀 없네요. 비교군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같기도 하구요. 수도권도 사실 지역따라 천차만별이라
19/09/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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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랑 비교하면, 서울도 낮을거고. 세종시도 뭐 BRT 던가 그거 들어오는데는 8억씩하고 뭐 다 그렇죠 뭐.
하튼 싸진 않습니다.
Albert Camus
19/09/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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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구체적인 정보 감사합니다. 그동네 떠나다보니 물정에 좀 어두워졌네요.
DownTeamDown
19/09/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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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아보육쪽의 예산을 늘릴것 같습니다. 유아보육쪽의 인원을 좀 늘려주고 월급도 조금 올려주고말이죠.
이과정에서 가장 큰문제가 사립유치원 사립 어린이집일텐데 이부분만 해결된다면 될겁니다.
교사가 모자른건 1년정도 교육 시켜서 내보내고 보수교육 시켜서 맞추면 되니까 안될꺼는 아니라서 어떻게든 되겠죠.
교강용
19/09/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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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이제 출산률보면 망해가는 과정이라 봅니다.
이나라 윗놈들이 이나라 망하는걸 가속화 시킨거죠.
잘나갔던 시절 끝났고 이제 내리막이에요.
19/09/17 13:08
수정 아이콘
개인 수명이 너무 늘어서 답이 없는 것 같네요
현 38세인데, 혼자 벌어서 써도 답 없어요 몇 년 뒤에 회사 잘리면
기회(17년 후반 알트코인)도 못 잡은 패배자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유념유상
19/09/17 13:32
수정 아이콘
출산에 관련해서는 아리를 3명 낳으면 제로금리 대출 같은 직접적인 해텍이 필요해요.
19/09/17 13:55
수정 아이콘
아리 3마리면 전설스킨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19/09/17 14:00
수정 아이콘
매주 금욜 올라오던 아리 드립이 생각나네요
블랙비글
19/09/17 14:34
수정 아이콘
자녀를 낳으면 세율을 낮춰주면 될것 같은데, 그냥 얼마 공제해주는게 다인거 같네요...
StayAway
19/09/17 14:50
수정 아이콘
미국 예시를 드는 건 좀 애매한거 같습니다.. 동해에 석유라도 나지 않는 한..
19/09/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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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진짜 답이 안보이는데..
북한에 목숨 걸어야되나 아오
19/09/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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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걱정 없으면 애는 알아서 낳습니다
먹고살걱정 없게 만드는게 어려운거죠
처음과마지막
19/09/17 17: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의 재분배 문제가 크죠

극소수 기득권이 부를 독차지해서 대다수 서민들은 연애도 결혼도 힘든 현실입니다

그게 출산률로 나오는거죠

자연에서 동물들도 먹고살기 힘들면 번식을 줄이죠

못사는 나라랑 비교할건 아니구요

상대적 빈곤이라서요

한국인으로 살아가려면 기본적인 스마트폰 여가생활비 자동차 등등 혼자살아도 부대비용이 많이들죠

그거하고도 신혼집 비상금 육아비용 등이 여유가 있어야 결혼을 하죠

정치인들 정부 고위직들 윗대가리들 문제죠
이런거 고민하고 잘해결하라고 높은 자리가 있는거죠

정부차원에서 선이나 소개팅 해주고 신혼부부들 신혼집 결혼비용 육아비용 잘제공해주고

나라가 잘돌아가서 결혼 적령기 남녀들이 돈도 잘벌고 연애할 시간도 많으면 다들 잘살겠죠

나라가 잘 안돌아가서 그래요

외국인 이민정책이나 안드로이드로 대체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저야 이제 장년층이라 어찌 어찌 제한몸 버틸수 있지만요 미래세대나 나라는 답이 없어 보입니다

역대로 정치인들 기득권들이 대대로 지들 배만 불리는데요 서민들은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쁘죠

솔직히 저는 싱글이라서 나름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근데 나라 돌아가는 꼴보면 진짜 답답하고 답없죠
잘생김용현
19/09/17 17:48
수정 아이콘
자연에서 동물들도 먹고살기 힘들면 번식을 줄인다는 말은 어떤 근거가 있나요? 저도 진화학빠돌인데 금시초문이라서요. 제 생각에는 어떤 동물이건간에 개체단위가 아니라 종단위로 번식을 줄이는 성향을 보였으면 옛날옛적에 멸종했을 겁니다.
몇 개 키워드로 검색했는데 찾기가 힘들어서 레퍼런스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애를 안낳지 뭐 다른 이유가 있냐라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신 문학적 표현이라면 저는 적극동의합니다. 돈만있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결혼해서 4남매 낳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9/09/17 17: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요일에 KBS1 동물 다큐 보시면 흔하게 나옵니다
그걸 일일히 링크 걸어드릴만큼 제가 회사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네요

어릴때 부터 동물도감이나 다큐에서 다양한종의 경우를 티비 동물다큐에서 너무 흔하게 봐서요

동물은 종단위보다는 개체가 그렇고 당연히 인간은 생각들을 하니가요
그런 개인들이 많아진거죠

각자의 생각이 다른건 할수없구요
잘생김용현
19/09/17 17:58
수정 아이콘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습니다. 제 댓글이 공격적으로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제가 모르는 연구결과가 나왔나 했어요.
처음과마지막
19/09/17 1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학적 표현은 맞습니다

저는 기성세대라서 나름 잘먹고 잘살고 연애도 많이 자주하고 잘살고 있어서 나름 세상에 만족합니다

다만 좀 크게 세상돌아가는거보면 이대로 가면 국가나 민족자체의 동력이 줄어들것같아서요 뭐 남북한 전쟁 리스크가 더위험 하겠지만요

요즘 연애가 바빠서 대체로 세상이 아름답고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뉴허브
19/09/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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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이 부의 재분배가 다른 나라보다 심각한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른 선진국들도 한꺼풀 벗겨보면 막장인 경우가 많아서 한국의 서민층은 이만하면 삶의 수준은 부족함없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은 삶의 수준보단 사회안전망이 빈약해서 한번 미끄러지면 그대로 굴러떨어지는 구조라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봐요.
자식을 낳아 기르려면 안정적인 육아환경이 지속되어야하는데
애를 안 낳아도 안정적인 인생이 보장 안 되는구만 무슨 안정적인 육아환경을 찾고있겠어요.
19/09/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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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국은 놀랍게도 선진국 중에서 굉장히 자산분배가 괜찮은데다 잠재성장률까지도 좋은 나랍니다.(미국은 그냥 존재 자체가 사기고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억지로 인플레이션 일으킨 결과물이라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근데도 이렇게 힘든 이유는 성장을 너무 빨리 한 탓이 아닌가 해요. 아직도 10프로 성장하던 시절의 사람들이 사회주도권을 잡고 있으니 그정도로 성장하면서 분배까지 팍팍 할 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히는거죠. 한국은 소위 서민층한테는 세금을 거의 안 받는 편이고 현실적으로 복지 수준 올리려면 복지를 받을 사람들에게도 더 걷어야하는데 그건 아무도 안 원할걸요.
처음과마지막
19/09/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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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상대적으로 지구적으로 막장인 국가에 비하면 살만한 나라이기는 하죠

중하층민들에거 만족하라고 강요할수는 없죠
상류층 기득권들이 가져가는 혜택도 많거든요

좀더 대다수가 다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야죠

기득권들 일부 사람들이 아니라면 교묘한 계층갈등과 논리로 이만하면 살만하니가 입닥치고 살아라고 하면 안되는거죠

사회안전망이든 부의 재분배든 다같이 행복한 더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고 노력해야죠

대다수 서민들은 한달한달 힘들게 살아갑니다

어느시대든 계급 갈등은 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부에 따라서 보이지 않는 계급이 분명히 있죠

재벌회장과 청소부 처럼요
그럼에도 그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노력은해야죠
피나클릿지
19/09/18 23:13
수정 아이콘
자본논리에 계급이라는 허상 들이밀면서 불평등따지는 나라들이 지금 엄청난 빈부격차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보면 우리나라는 굉장히 준수한 편입니다.
KT야우승하자
19/09/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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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은 근본적으로 기술과 자본 그리고 연구인력의 결합인데
mb든 머든 간 예산을 전부 IT등에 돌리는 비정상적인 짓을 하지 않는 이상 미국 못이겨요
거기다 그 시기는 세계금융위기입니다.
자본돌리기는 커녕 당장 금융위기 막아야 하는 판이었죠
4대강 삽질은 동의하는데 이 돈을 IT로 돌린다고 지금보다 달라진다는건 행복회로라고 봅니다.
19/09/18 06:11
수정 아이콘
출산율 문제는 다른데 없습니다. 기존의 경쟁 위주, 대학교는 꼭 보내야 한다, 서울권 주요 대학교를 가야 한다
이 교육체제를 유지하면서 생긴 결과입니다. 애초에 애 키우려면 저 정도의 돈은 들여야 한다는게 기본 인식으로 깔려 있으니까요.
보육이 문제다, 직업 안정성이 문제다 했지만 가장 큰 것은 결국 교육에 들어가는 어마무시한 사교육입니다.
이건 정시로 돌린다 수시로 돌린다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결국 좁은 틈을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가려고 하는 교육체제가
어느 정도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보니 생기는 문제점이라 보고 있습니다.
굳이 대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적정 수준으로 잘 먹고 잘 살아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낭비되는 비용이 적어지고
그를 통해 자녀 양육에 필요한 각종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 봅니다. 죄다 경쟁하는 그 사회적 분위기도 바꿔야 하구요.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공부를 못하면 못 사는게 당연시되는 나라죠.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나라가 과거 성장이 엄청 되던 시절이면 몰라도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그 틈이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학교 졸업장이 너나 나나 없이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학력 인플레도 심각합니다. 이런 것이 지속되는 이상 무리가 있죠.
김솔로_35년산
19/09/18 08:42
수정 아이콘
이게 그 유명한 붕어가재론 아닙니까 크크
19/09/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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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많이 오버라 봅니다. 30대 초중반의 젊은 부부가 대학보낼때 드는 사교육 돈이 무서워서 애를 안낳는다는건...

당장 애 낳으면 더 드는돈 맡아줄 사람이 문제지, 이 애가 커서 10년뒤에 사교육비가 엄청 들꺼니까 안난다?.. 이건 좀..
프리군
19/09/19 00:56
수정 아이콘
영향은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아마 아이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둘 낳았을텐데, 결혼 전부터 하나라도 잘 키우자해서 딸 하나입니다.


명절 때 부모님 포함 친척 어르신들이 하나는 외롭다고 그렇게 머라머라 했으면서, 이번에 결혼하는 사촌에게 너는 꼭 둘 낳아라 했다가 작은 어머님께 눈총 받았습니다.
(본인은 저한테 그랬음에도, 자기 자식이 아이 둘 키워야 한다는 현실의 벽이 높다는 걸 모르시진 않다는거죠.)

그런식으로 셋이 둘이되고, 둘이 하나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을거라 생각되고, 요즘 애 셋이면 애국자라는게 출산율 문제 뿐만 아니라 현실의 벽도 높다는 걸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추가로 저는 차를 좋아해서 굴러간당이라는 사이트를 자주 눈팅하는데, 아이셋 키우면 무조건 카니발...그리고 생각보다 비싼 카니발의 가격대에 돈 없으면 애 셋 못키운다는 분위기가 몇 년전부터 깔려있음을 많이 느껴왔네요.

그곳은 BMW오너가 절반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수입차 오너가 많은 곳임에도 애 셋의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공감대가 형성되있다고 생각되고, 제 주변(40전후)에서도 어렵지 않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19/09/19 02:53
수정 아이콘
당연히 경제적부담은 있고 동의합니다

오히려 전 직접지원제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다만 사교육비때문에 애를 덜낳는건 좀 많이오버라는 겁니다. 당장 애 먹일비용 보육할 비용 차에 카시트 설치할 큰차가 더 와닫는 문제라는 거죠
프리군
19/09/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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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요즘 출산을 고려하는 세대는 대부분 대학을 나왔습니다.

그때 돈이 얼마나 드는지 체감적으로 알고 있으며, 제가 학생이던 시절에도 애하나 키우는데 2억이 넘게 들며 그마저도 3억이 훌쩍 넘는다는 기사가 나온지도 한참 된 걸로 기억하네요.


그 돈의 상당수는 교육비라는걸 모르지 않을거고, 남자기준 30세에 3천만원 모으기 쉽지 않은 시대에 학자금대출로 사회나오기도 전에 3~4천씩 빚을 가지고 시작하는 이가 많은 현실에 고려를 전혀 안할리가요.

지금 20대 또는 출산을 준비힌지 않는 사람들은 아이 하나 키우는데 보육비가 얼마나 드는지 모릅니다.
(기저귀 분유값으로 월 4~50 이상들고 이와중에 산양분유 같은거라도 먹이면 거기서 20정도 더든다고 하면 대부분 놀랍니다. 그외에 아이용품 등 기타 비용 고려하면 월 100이상이라고 하면 전혀 예상 못했다는 반응을 많이 겪습니다.)

무엇을 해줘야하는지도 모르다가 임신하고 병원다니고 육아카페나 베페 가서 체감하기 시작하죠.

하나에서 둘로 갈때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 있겠지만, 아이를 처음 계획하는데에는 가장 최근이 경험이 영향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이네요.
19/09/19 09:53
수정 아이콘
근데 원댓글처럼 대학을 가도 잘살게 해줌 --> 출산률증가로 이어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제력은 확실히 출산률저하에 그게 보육비건 교육비건 뭐건간에 영향을 주는건 확실한데,

이 대책이 사교육시장 혁파만으로 될거라고 전 안보거든요..
프리군
19/09/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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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 원사운드 작가의 좋은 대학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녀계획 시 교육비 등의 문제가 현실의 벽으로 많이 다가왔네요.
19/09/19 10:1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입니다. 결국 좋은대학 선호가 없어지기 어렵고, 그럼 사교육도 없앨수 없죠. 수시가 됐건 정시가됐건.. 남들보다 더해야.. 남들이상으로 결과를 낼수 있으니까요..
metaljet
19/09/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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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쯤엔가 국책연구기관들 동원해서 소주성 홍보 할때 KDI 혼자 용감하게 총요소생산성만 언급하며 어그로 만랩을 찍고 있었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진지하게 들여다보면 그동안 소주성 삽질 인정하고 박근혜 정권이 하려다 못한 노동개혁 이야기로 연결될게 뻔한데 현정권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19/09/19 09:54
수정 아이콘
노동유연성 가면 총요소생산성은 오르겠지만 출산률 내수는 더 죽겠죠.

소주성이 좋은거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대안이 있나요? 우리나라도 돈찍어서 양적완화라도 해야되나요?
Lich_King
19/09/18 20:17
수정 아이콘
일단 결혼부터 해야 출산률, 보육, 교육 이런문제들이 나타날텐데, 결혼부터 안하는 추세지 않나요? 포인트를 좀 앞에다 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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