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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 12:13
다른 것도 문제지만 2번이 너무 치명적이네요. 코호트 격리는 너무 감염이 심해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하거나 또는 아직 안전한데 외부에서 들어올까봐 하는건데
20/03/12 12:16
고생하십니다 원장님...저희도 지금 4일차 격리중입니다만 직원분들의 불만은 적은것 같아 그 점이 제일 다행입니다. 뭔가 수련회 분위기도 있고 대다수가 주부님들이라 여기보다 각 가정에서 끼니 걱정에 불만이 속출하는 반전(?)도 있네요.
경북 유이의 확진자 0명인 지자체라 다른 지역보단 쪼오오끔 안심이 된다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이 걱정입니다...외진까지 안되다보니 응급사태 안터지기만을 기도메타 하는 중이구요 암튼 힘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닥치면 닥치는대로 까나가야 하고 여태 쭉 그래왔던게 우리네 복지 아니겠습니까...
20/03/12 12:26
고생 많으십니다. 폐업하지 않는 이상 어쩔수 있나요. 평소에는 혼자 억울했는데 이건 종사자분들도 억울하니까...
일단 이용자분들이 계시니까 이용자분들 보고 해나가고 있습니다.
20/03/12 12:43
이번 코호트 격리는 거의 이틀만에 결정이 나서 모든게 즉흥적으로,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중이라 정말 맘에 안듭니다. 그런데도 도지사 욕 별로 없는거 보면 헛웃음만 나옵니다...
일단 저희는 군청에 최대한 지원을 요청(줄 수 있는거 다 달라고 징징대기) 하는 방식으로 하곤 있는데 아직 열흘이나 남았다는게 아찔하네요...
20/03/12 12:49
6일 오전에는 두개조로 나눠서 일주일씩 근무 조건이었고, 시설장 권한으로 코홀트 할지 안할지 정하라고 지침에는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6일 밤 되니까 사회복지시설 위험격리구역으로 지정되더니 전 종사자가 14일동안 격리로 변경 되더군요. 결정은 도에서 하는데 욕은 일선 담당자들이 먹고 있어 사실 저는 가급적 시군구 담당자들에겐 불만을 표하지 않고 있는데 은연중에 불쑥 불쑥 나오는 불만은 어쩔수가 없네요. 뱉어놓고 후회하고.. 도청에 항의 전화하려 해도 전화를 아예 안받습니다.
20/03/12 12:18
아이고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시겠어요 ㅠㅠㅠ
빨리 추경 등이 통과되어서 사후에라도 꼭 인건비 등이 보전되고 보상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겨도 다들 협조하죠. 혹시 나중에라도 청원 같은 걸 올리시면 꼭 알려주세요.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어요.
20/03/12 12:22
개인적으로 미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침대도 없는데 2주동안 집에 가지말라니 경기지역 종사자인데 코호트 실시하라고 하면 퇴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20/03/12 12:31
아이고;;;
조금 더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으면 싶은데....참;;; 너무 주먹구구식이 아닌가 싶네요. 보상이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20/03/12 12:34
제 와이프도 지금 이거 하고 있는데 고생이 많아요.
일단 잠자리도 편하지 않고 끝나면 50만원 위로금 준다는데 식비 10, 간식비 5만원 떼가고 확진자 발생되면 50만원도 안준다고 하고 ... 딸래미는 2주동안 보지도 못하고 장모님한테 맡겨놓고... 이철우가 너무 계획없이 한거 같아서 ㅠㅠ 밤에는 입구에 천막 쳐서 돌아가면서 야간 경계 서서 제가 총 챘겼냐고 놀리는데 안쓰러워 죽겠더군요. 근데 입소한 얘들이 담배 떨어졌다고 담배사로 나가고 싶다고 막 난리 치면 아오...
20/03/12 13:14
검사도 안하고 할거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예방적 격리가 필요한건 요양병원 같은 곳 아닌가요
작성자분 및 함께 계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20/03/12 13:57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런데 임의로 종사자들의 퇴사/입사/퇴사 반복은 어려운가요. 주먹구구로 뭘 하려드는걸 몸바쳐 돈바쳐 열심히 따라줄 필요 없으니..
20/03/12 14:08
이게 보통 종사자간의 개인적, 집단적 갈등이 이런 일들로 인해 표면화 되서 일어나는 거라 사측에서 임의로 대응하고 조정하기가 매우 복잡합니다...
20/03/12 14:32
또 지침은 종사자들이 원하지 않으면 코호트 근무에서 제외하고 유급휴가를 주라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용자들을 돌볼 종사자가 없죠. 옆에 사람이 아무 것도 안하고 월급 받아간다는데, 굳이 14일이나 갇혀 있으면서 돈 50만원 더 받아가라면 솔직히 저도 하기 싫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몇번이나 호소해 보았으나 그건 운영자가 알아서 종사자들 설득해서 코호트 격리를 하라고 합니다. 코호트 격리도 하고 싶고, 좋은 이미지도 챙기고 싶은 상황인데 그럼 누가 책임져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게 운영자들입니다.
20/03/12 15:11
일단 시행이 가능한가부터 고려하고 최대한 할수있는만큼만 하는 걸로 대책이 수립되야되는데 그런 식으로 짠 계획을 높으신 분들이 받아드릴리가 없죠.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 되서 그런 고생에서 벗어나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20/03/12 19:14
생색은 도지사가 다 내고, 고생은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다 하는군요...
고생하면 보상이라도 넉넉하게 해줘야하는데 보상은 개미눈물만큼 해주면 다행일 것 같고 그냥 양아치가 따로 없네요.
20/03/15 18:07
그야말로 탁상행정. .
그나마 저런 어이없는조치가 코로나확산방지에 도움은 되길. . 도움이되기만을 바랍니다. 코호트격리라는게 충분한 인적물적자원으로 컨트롤되지않는다면 더나쁜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는건데요. 메르스때 강동경희대 투석환자 발생했을때 모든 의료진 환자들 병원 집만 왔다갔다하고 구급차로 이동시켰죠.. . 지원이많이 필요하지만 합리적으로 격리가 이루어지고있다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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