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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20:44
참... 지식인들과 외국의 기사는 대단하네요.
우리는 자기포지션에 따라 상대방까기에 바쁜데 얘네들은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적고 있네요.
20/03/21 20:50
5번이 특히 공감되네요.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분명히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흐름이 바뀔거 같은 예감입니다.
단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주 수익인 국가들은 타격이 상당하겠네요.
20/03/21 20:55
이런 거 보면 우리가 어떤 나라랑은 경쟁이란 게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뭐 지금도 세계라는 생태계에서 생태학적 지위가 경쟁 위치는 아니긴 하지만.
20/03/21 21:32
꼭 그렇게 볼 수는 없고 나름 이유가 있을겁니다. 싱가포르는 동과 서 사이에 위치한 핵심적인 무역국가이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기가막히게 줄타기를 잘 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학자들은 서구에서 우리 생각 이상으로 존중 받는 사람들이기에 이들의 의견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이들이 보는 스케일 자체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달라요. 그리고 싱가포르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세계화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이기에, 저런 경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구보고 오판하지 말라는 차원에서도 말이죠
20/03/21 22:16
3번에서 이미 중국은 행동에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유럽 시장이 아니라 유럽 자체를 잡아먹으려고 의료 및 물품 지원 명목으로 슬슬 돈 밀어넣고 있죠.
20/03/22 10:59
정치외교적, 문화적 측면이면 모를까 경제적측면에선 사실 중국중심의 세계화는 이미 완성됬습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china-u-s-worlds-trading-partner/
20/03/22 11:17
유럽 미국의 자본이 중국에 설비세우고 중간재 조립하는것도 다 중국과의 교역으로 매겨집니다. 그리고 중국의 저것들은 다수가 수출이고 수입도 다시 조립해서 완제품을 재판매하기 위한 중간재 수입이 상당수고 결국 중국이 경제 세계화 어쩌고 운운할려면 최종 소비시장 역할과 자국 화폐로 적자를 대거보면서도 감당해낼 능력과 의자기 있어야되는데 그거 몇달했다가 바로 GG 친게 2015-16년때의 사건입니다.
20/03/22 01:27
월트하고 아이켄베리는 이 와중에도 자기들 평소에 하던 소리를 끼워넣는 걸 잊지 않는군요 낄낄~
갠적으로 하는 말인데, 국제정치학에서 (신)현실주의하고 자유주의보면 왠지 한국 운동권 NL PD 같은 느낌이 들 때가 간혹 있습니다. 현실주의 까면 그럼 자유주의는??? 이런 식으로 바로 상대 걸고 넘어지면서, 어떤 면에서 자기들끼리의 세계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이켄베리가 한국에 왔을 땐 못 가봤지만, 미어샤이머하고 월트가 한국에 왔을 때는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디, 적지 않은 비중을 자유주의자 까는데 할애하더라구요. 내가 옳다, 는 확신과 그렇지만 저 놈들 신경쓰여, 라는 마인드가 꽤 진하게 느껴지던
20/03/22 01:36
변화를 두려워하는 소시민인데, 이번 사태는 세계가 확실히 급변할 트리거가 될 거 같다는 느낌에 참 불안합니다. ㅠㅠ 무엇보다 월급이 40%컷 당했...
20/03/22 02:27
오바마 때만 해도 무난하게 미국의 승리로 이어질 것 같았고. 세계화에 대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설마 하던 트럼프가 당선된 후 보여준 우려스러운 행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의 승리로 결론날거라 생각했는데다. 코로나도 초기에 뭉개버리려다 커진거라 생각해서 시진핑정권의 실패 및 미국의 승리롤 공고히 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방향으로 갈 줄은 몰랐네요.
이데올로기적으로 반대편에 있기에 서구는 대내적 및 대외적 정보공유. 그리고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되니 중국이 보여준 방식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나올 것 같아 우려스럽네요. 그리고 3번에서는 중국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을 권하는데, 단순하게 기존 미국 엘리트 및 대중의 태도 때문에 어렵다고 보는 것은 중국의 입장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10년 전의 중국 지도층이면 적절하게 타협점을 찾을 의향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의 중국은 수뇌부의 의사도 그렇고, 아래에서의 여론 때문에 숙이는 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20/03/22 08:47
중국 중심의 세계화라 하기에 이미 이건 중국이 크게 싼 똥이라... 전 반대로 중국을 중심으로한 전 세계의 토벌전도 있을지 모른다 생각했습니다. 전 세계에 중국에 대한 증오심의 싹이 코로나19로 퍼졌다고 봅니다.
20/03/22 18:11
저는 중국에 대한 증오심은 이미 팽배하고 (한국에서도요.) 더 커질 곳이 없는 와중에 자국의 미흡한 대처, 민주주의를 빙자한 중우정치의 (그 대중 자신들이 아기한) 결말을 지켜보면서 권위주의 정권을 용인하지 않을까, 중국에 대한 증오가 설 곳이 적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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