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만 3건의 황당한 사재기 뉴스가 떠서 한 번 모아서 써봅니다.
1. '송하예 사재기 의혹' 업자 카카오톡 확보..."해킹 계정도 돌리겠다"
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416&aid=0000256600
가장 먼저 뜬 송하예 사재기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이 공개된 기사입니다.
우선 이 건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한데 현재 송하예와 영탁이 사재기 정황이 찍힌 사진이 있고 이 두 가수는 같은 바이럴 마케팅업체인 앤스타 컴퍼니가 돌렸고 현재는 이 쪽 내부 고발자가 나왔는지 이 두 가수가 똑같이 녹스로 다수의 계정을 컴 하나로 돌리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떴습니다.
거기에 송하예는 작업 당시의 상황에 오고갔던 카톡이 공개가 오늘 오전에 됐습니다.
이 전에 송하예는 "좋은 곡들로 인해 갑자기 많은 사랑을 받은 것과 비례해 쏟아진 말도 안 되는 억측과 비난은 억울하지만, 진실 되고 일관된 행동을 통해서 오해를 풀려고 한다."며 사재기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박경이 공개저격을 하자 그 소속사는 박경을 고소를 진행했었죠.
하지만 사전에 이에 대한 답을 듣고자 계속적으로 연락을 했지만 결국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2. 영탁 측 “음원 사재기 의혹 사실무근, 심려 끼쳐 죄송”
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382&aid=0000808436
이어서 시간이 조금 지나자 영탁 측에서 사재기를 공식적으로 부정하면서 공식입장을 내놨는데
이게 좀 웃긴게 제목은 단호하지만 공식입장문이 참 허술하고 뭔가 확실히 부정하는게 아닌 두루뭉실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다음은 영탁 측 입장]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입니다.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입니다.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배상
중간에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입니다.] 이 부분이 문제인데요.
도대체 주변에 조력을 구했다고 하는데 그 조력이 녹스를 통한 사재기 행위를 뜻하는게 아닌지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라는건 지금 이 상황이 걸린 걸 뜻하는건지 명확한 사재기를 부정하는 바는 없고 애매모호한 표현들만 나열하며 영탁과 자신들의 관계가 끝났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 전문을 보고 소속사가 사재기를 부정을 하는건지 아닌건지 혼란스러웠는데 그러던 중 3번째 뉴스가 나옵니다.
3. "송하예·영탁 '사재기' 아냐, 속죄할 것"…마케팅 업체 김 모씨의 '사죄'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311&aid=0001127862&viewType=pc
조금 전 영탁과 송하예가 바이럴마케팅을 맡긴 업체인 앤스타 컴퍼니가 사재기가 아니라며 공식입장문을 냈는데 이 또한 가관입니다.
앤스타컴퍼니 김 모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앤스타컴퍼니 입니다.
금일과 며칠 전 거론 되었던 모 가수들의 사재기 의혹과 관련하여 더이상 사실이 아닌 내용이 계속적으로 허위 여론이 만들어져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고심 끝에 묵과하지 않고 전후 전말을 밝히기로 결심하여 공식 종합 입장문을 공개하는 바 입니다.
앤스타컴퍼니는 2017년 3월30일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 '크레이티버'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지난해 2019년까지 인공지능 큐레이션 기반의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을 해왔습니다. 그 개발과정에서 '스트리밍'.'댓글'.'좋아요' 그리고 '차트조작','댓글조작' 등 여러 가지 기술적인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타사 음원사이트를 모니터링 하고 분석한 이력들은 분명히 있었음을 밝힙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우 선발주자의 플랫폼 분석 하는일은 IT업계에서는 당연한 일이며,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단순한 테스트의 과정이, 저희 당사의 자회사 마케팅회사에 영업과 업무내용이 퍼즐처럼 끼워 맞추기가 되면서 마치 '사재기'가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오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당사는 지난해 2019년 4월 C사와 인연이 닿으면서, C사와 긴밀하게 저희 당사가 취득한 마케팅내용을 공유를 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과정에서 당사는 '더하기미디어' 회사와 친분이 있었고, 또한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자체 플랫폼 기술 모니터링 테스트 실행중, 당사와 친분있는 회사의 노래도 단순 테스트를 했던 것이 해당 시기적으로 맞물려 오해가 불거졌던 것 같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공개된 영상이나 사진의 경우, 저희 당사가 C사에게 보내주었던 것이며, C사가 B사에게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B사가 언론과 방송국에 제보하면서 일이 불거졌습니다.
[결론]
더하기미디어 소속가수의 음원이 런칭되던 시기에 C사는 당사에게 B사의 트로트 가수의 마케팅을 의뢰를 하였으며, 사재기 의뢰가 아닌, 트로트 장르에서 인기 순위를 올릴수 있도록 하는 단순 마케팅을 의뢰를 하였으며, 당사는 테스트를 위해 셋팅해둔(다수의 계정으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시중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수 있는 '녹스앱플레이어') 앱플레이어에 B사의 노래도 돌려보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과정에서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자, B사는 당사에게 마케팅비용으로 지급하였던 2700만원을 전액 환불해달라고 요청하였으며 그과정에서 환불을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B사가 관련된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것에 이른 것입니다.
당사는 B사와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었으며 환불하는 과정에서 당사는 B사에게 연락을 취해 환불일정을 조정하였던 것입니다. 환불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만 환불이 되자, B사는 '협박'을 하였고 '더하기미디어' 측에게도 협박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실제로 사재기를 한 것이 아니기에 대수롭지 않게 대처를 했던 것이 지금의 이런 오해가 오해를 낫는 등 오해가 불거진 것 같습니다.
물론 당사가 타업체들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마치 당사가 '더하기미디어' 소속가수를 홍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충분히 오해할만한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냈던 것은 맞습니다. 당사의 자회사 마케팅회사의 영업 이득을 위해 '더하기미디어' 소속가수를 마치 당사가 마케팅한것처럼 오해를 하게 간접적으로 이용한 것이 이런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고 이자리를 통해서 밝힙니다.
당사는 최근 거론된 여러 회사의 가수의 사재기 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사재기를 할만한 여력도 안되며 그런 기술조차 없습니다. 다만 그과정에서 충분히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었던것에 대해서는 당사로 인해 억측과 오해 그리고 피해를 입은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는 바입니다.
가요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수 있으며 대중들도 누구나 알수 있을 것입니다. 실시간 음원차트나 일간차트에 반영되기 위한 조건에 당사가 테스트를 위해 돌려보았던 수량으로는 차트반영에 바위에 계란 던지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희 당사는 손해를 감수하고 지난 몇년간 수십억원을 들여 개발해온 음원플랫폼을 오픈을 철회 및 취소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폐업하고 관련 업계에서 영원히 떠나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더이상 당사와 관련하여 언급될 이유도 없으며 더이상 당사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당사로 인해 이번 사재기와 전혀 관계가없은 더하기미디어 회사와 가수 송하예, 영탁 씨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줄여보자면 전반부는 다 자신들은 이런 바이럴마케팅 업체다 이 말이고
[당시 돈을 받고 녹스플레이어로 송하예도 영탁도 다수의 계정으로 돌렸지만
이해관계는 없고 막상 결과물을 제대로 내지 못해 환불 해줘야 했고
그 과정에서 전액환불이 아닌 일부 환불만 진행하여 열받은 업체 쪽에서 내부보안이 뚫린 것 같다고 저는 읽혔네요.]
그리고 녹스플레이어로 멜론 계정 다수 돌렸는데 왜 사재기 고백을 다 해놓고 왜 뒤에선 사재기가 아니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끝에는 자신들은 이제 가요계와 바이럴 마케팅 쪽을 떠날테니 더 이상 영탁과 송하예를 향해서 공격을 하지 말아달라며 글을 끝냈네요.
이전에 송하예 때도 한 번 이상한 공식입장문을 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팬덤들이 주로 활용하는 방식을 실험해보는거고 60개로 녹스를 돌린것 뿐 사재기가 아니라고 전에 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답변이네요.
결국 영탁도 송하예도 사재기를 한 게 맞다고 간접시인 해주고 자신들은 이제 꼬리 잘릴테니 이제 그만하자라고 보입니다.
왜 영탁네 공식입장문이 애매모호했는지 확실하게 사재기 그런거 없다고 말을 못 썼는지 바이럴 업체 말을 보고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원래는 지금 내부고발자가 송하예네 소속사인 더하기 미디어인 줄 알았는데 바이럴 업체 입장문이나 카톡을 봐서는
영탁네 소속사 쪽 인물인 것 같네요. 연락하면서 안심받기 위해 송하예 중간 결과보고도 받고 했던 정황들 같고
자신들 것도 돌려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마 영탁이지 않을까 싶더군요.
암튼 혼란한 판입니다. 들리는 말로는 더더욱 나올 가수나 증거들도 많다던데 계속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웃긴건 기사 3개를 쭉 보고 있자면 송하예만 언급된 기사는 감정이 화나요 투성이지만
영탁이 들어가면 좋아요가 가장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