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07 00:26:13
Name 판을흔들어라
Subject [일반] 노란 물이든 철원평야가 보이는 소이산에서 만나요(짤주의)

이 글은 정모를 조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소이산 사진이 있지도 않습니다.

다만 네이버에서 소이산을 검색하고 최신 날짜 옵션을 했을 때

철원평야가 노란 색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이 보여서
( 블로그 사진  참조 https://blog.naver.com/ilovehanbok/222495352225 )

예전 소이산을 소개시켜드렸던 적이 있는지라 소이산의 진가가 발휘되는 타이밍이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생각입니다. 노란 평야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철원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리며

철원 맛집 좀 알려주세요. 가는 길에 있는 포천이나



사실 지난 일요일에도 가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토요일 다녀온 벌초에서 논들이 아직 초록색이길래 아직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검색해보니 철원의 논들은 별써 노란물이 들었더군요.
벚꽃도 남부지방부터 먼저 피니 왜인지 남쪽이 먼저 노란 평야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철원이 노랗다네요(제발 주말까지 노랗기를...)



chtIJGM.jpg

벌초 끝나고 먹은 예산 삽교 '한일식당' 소머리국밥입니다. 정말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양도 많았어요. 국물도 좋고



vRtotj9.jpg

백일홍

MQqZ5Om.jpg

구리시 돌다리에 있는 크리밀크 젤라또라는 곳인데 커피맛에서 예전 커피아이스크림이었던 '커피한잔'의 맛이 났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추억의 커피한잔 맛이라 최고라는 거죠. 초록색은 그냥 맛있었습니다.


YF3MPdb.jpg

학동역에 있는 홍명인데 이 간짜장이 요새 말이 나오는 '진짜 간짜장' 타입으로 좋았습니다.
굳이 친구를 먼 신이문역에 있는 '아사원'에 데려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죠
다만 난자완스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랄까요


QeHnqnp.jpg

저의 최애커피인 제이콥스 라운지의 '제이콥스 비엔나'. 몇 달만에 마신건지.... 심지어는 1년 넘게 못 마신 적도 있죠
학동에 갈일이 없으니....


ITpfalK.jpg

구리시 동구릉 옆 '기와집'
흑염소탕입니다.
오히려 전골보다는 탕이 더 나은 느낌이랄까요?

HANDTtn.jpg
hhmAWui.jpg

하필 둘다 코로나에 걸려서.... 안녕즈의 쾌유를 빕니다.


GzmnRBI.jpg

이 정도로 시원해보이는 생맥주는 동네 치킨집인 구리시 '꼬생방'이었었는데(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잔도 제대로 얼리고 맥주도 시원하게 하면 그야말로 천상계 맥주가 되어버립니다.
극단적으로 시원하게 하면 맥주가 최고예요. 다만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게...
내년 여름엔 뭔가 움직여서 땀흘린 다음에 마시러가보고 싶습니다.

아, 홍대 '금별맥주'입니다.

H3P8HHT.gif
7Y9qWU4.jpg

건대 '고흥순대국머리고기' 순대국 특.
학생시절엔 좀 가게가 작았었는데 그 때도 이렇게 어르신들이 많았었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먹다가 다데기를 넣었는데 다데기 안 넣어도 참 좋았네요.
수육이니 따로 시키기도 하지만 가끔은 국밥류들 '특'을 시켜서 가볍게 반주하면 그것도 참 좋습니다.


dPpPKyn.jpg

구리 동구동주민센터 근처 '동구짬뽕'인데 짜장면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저기 뿌려져있는 깨가 인상적입니다.
짜장이나 짬뽕이나 깨가 들어가는데 이게 오묘하게 잘 어울리죠.

J4bDCn7.jpg

마찬가지로 양파와 깻잎이 올라가서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내니 구리 수택동 '올돈
진짜 이 양파돈까스는 유명해져야하는데 아쉽습니다. 제가 뭐 파워 블로거도 아니니
6시쯤 갔을 때 손님이 저희팀 포함 세팀이라 불안했는데 한 반이 지나자 학생들이 우르르 오더군요
당분간은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ARHseE.jpg
y4yFqit.jpg

김영모과자점 딸기티라미수케이크
맛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딸기케이크도 달콤한 거짓말, 피오니, 쇼콜라윰, 르빵, 김영모과자점 다 먹어봤네요(몇몇은 몇년 전에 먹은거지만) 파리바케트 것도 먹어보고 구리시 아뜰리에05도 먹어보고 여러개 먹었는데

달달한거 좋아해서 그런지 쇼콜라윰의 '산딸기 케이크'가 기억에 남습니다.




EsrcBhP.gif

주말, 소이산에서 노란 철원평야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다시 한번 철원이나 포천쪽 맛집 추천 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살려야한다
21/09/07 08:12
수정 아이콘
아니 홍철없는 홍철팀도 아니고 소이산 사진은 어디있어요!
판을흔들어라
21/09/07 08:43
수정 아이콘
소이산 사진을 찍으러 가자는 얘기였습니다 크크크
21/09/07 09:02
수정 아이콘
군생활을 6사단 철원에서 해서 그런지 전역한지 15년이 되었는데도 소이산이라는 이름에서부터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판을흔들어라
21/09/07 09:52
수정 아이콘
소이산 정상 남아있는 군부대의 흔적이....
21/09/07 10:22
수정 아이콘
기와집은 나만 아는 맛집 같은 느낌같은 필링이였는데.. 갑자기 피지알에서 볼줄이야 크크크크

거기 사장님이 방역 철두철미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탕이 제일 맛있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1/09/07 18:17
수정 아이콘
제가 즐겨가는 맛집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이 종종 들리시는 맛집이라 따라간거에 가깝죠 크크크크 전골도 밥 볶아먹을 땐 맛있던걸로 기억. 탕이 근데 좀 더 맑고 시원한 느낌이라서 더 좋은거 같아요
곰돌이푸
21/09/07 11:06
수정 아이콘
기와집 지날때마다 먹어야지 먹어야지 했는데... 가봐야겠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1/09/07 18:17
수정 아이콘
몸보신 하세요
21/09/09 18:34
수정 아이콘
지난 주말에 갔더니 산길을 포장하고 있어서 중간에 돌아와야 했네요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98 [정치] 이낙연, 국회의원직 전격 사퇴…"모든 것 던져 정권재창출 이루겠다" [217] 아기상어24251 21/09/08 24251 0
93297 [일반] Z플립3의 모래주머니들과 삼성의 선택 [115] Zelazny18378 21/09/08 18378 42
93296 [일반] BTS 병역면제, 9일 국방위원회 소위에서 논의 [439] 방구차야20530 21/09/08 20530 6
93295 [정치] 국책연구원의 현 정부 부동산 평가는 어떨까 [90] 나주꿀15265 21/09/08 15265 0
93294 [정치] 정부에서 30대 1인가구에 청약의 길을 열었습니다. [44] Leeka16046 21/09/08 16046 0
93293 [일반] 카카오 주식 근황.jpg [166] 아지매24258 21/09/08 24258 4
93292 [일반] 우울증3 (ADHD) [22] purpleonline11814 21/09/08 11814 4
93291 [일반] 실크로드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방인 쿠보타 사키의 가요들 [16] 라쇼15786 21/09/07 15786 3
93290 [일반] 한국형 경항모 논쟁 2부와 밀리 관련 이런 저런 얘기 [59] 가라한13648 21/09/07 13648 11
93289 [일반] 위메프, 11번가 등 오픈마켓들의 머지포인트 환불 [8] 烏鳳13970 21/09/07 13970 8
93288 [정치] 지붕뚫고 하이킥? 작업대에서 니킥, 택배노조 간부는 조폭인가 [28] 나주꿀12217 21/09/07 12217 0
93287 [일반] 주요 나라 코로나 그래프 근황 [41] 길갈16909 21/09/07 16909 27
93286 [일반] 굳이 한국에 신재생 에너지를 해야 되나? [269] iPhoneXX20933 21/09/07 20933 22
93285 [정치] 가점 확대 '청약제도'···30대 '패닉바잉' 불렀다 [161] Leeka21280 21/09/07 21280 0
93284 [일반] 판지시르 재탈환에 나선 저항군. [37] 한국화약주식회사15300 21/09/07 15300 15
93283 [일반] (스포없음) 샹치 보고 왔습니다 [49] 거짓말쟁이12596 21/09/07 12596 5
93282 [정치] 진격의 홍준표 데일리안여론조사 홍준표 46.4% vs 이재명 37.7% [296] 카루오스25581 21/09/07 25581 0
93281 [일반] 요즘 자주 보는 유튜브 일상 라디오(?) 컨텐츠 [2] 비후간휴10449 21/09/07 10449 0
93280 [일반] [역사] 몇명이나 죽었을까 / 복어 식용의 역사 [48] Fig.1100178 21/09/07 100178 25
93279 [일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27] 초갼14500 21/09/07 14500 31
93278 [일반] 노란 물이든 철원평야가 보이는 소이산에서 만나요(짤주의) [9] 판을흔들어라9883 21/09/07 9883 8
93277 [정치] 뉴스버스, 손준성이 김웅에게 전달했다고 의심되는 고발장을 공개 [57] 삭제됨14877 21/09/07 14877 0
93276 [일반] 내 마지막 끼니 [2] bettersuweet10582 21/09/06 10582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