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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7 09:22
액션도 버스 마카오 같은 걸 계속 보여줬으면 괜찮았을 거 같아요. 후반부는 액션도 아쉬웠고... ㅜㅠ 서사 부분도 지루했어요. 초반 액션만 줄창했으면 개인적으로 손꼽는 명장이 됐을 법하네요. 크크
21/09/07 09:30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버스 마카오가 마블스러운게 덜하다면 양조위의 텐링 액션을 더 보여주든가. 후반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좀 심하잖아요. 하쿠모가 화면을 잡아먹어서 텐링이 안보임 크크
21/09/07 09:29
스포 없는 글이니 스포 없는 댓글만 달아야겠네요.
저도 어제 봤는데 볼거리는 좀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스토리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억지 느낌뿐이 안들었고 원래 마블이 xx장르에 마블캐릭터 갖다 붙여서 하는데 딱 무협 + 마블이더라고요. 그건 괜찮은데 스토리가 너무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줄 심히 공감입니다. 이 양놈들은 동양인이면 이쁘면 안된다거나 아니면 PC에 절여져서 그런건지 이쁜 동양인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에 다른 마블 히로인들은 진짜 유명하면서 아름다운 배우 쓰던데... 좀 그랬네요. 영화보면서 내 눈이 좀 더 즐거우면 안됐나? 라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21/09/07 09:35
뭐랄까 단순히 배우들이 안 이뻐서가 아니라, 동양 무협에서는 여캐들이 선녀처럼 이쁜게 공식이라 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대나무 숲에서 선녀처럼 옷자락을 휘날리며 싸우는 협녀 엄마나, 얼음장처럼 아름다운 암살자 동생 같은게 익숙하니
21/09/07 10:08
마블에서 디즈니로 바뀐다는 평가에 크게 공감합니다.
최종보스 연출에 대해 100번은 더 까주고 싶은데 스포 없는 글이라 참겠습니다...
21/09/07 10:32
초반 액션은 괜찮았는데, 텐링 액션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스파이더맨-거미줄, 캡틴 아메리카-방패 처럼 히어로와 무기가 쌍을 이루려면 확실한 특색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웡이 마법을 이용해서 어보미를 잡는 그런 특색 같은 장면이요. 링은 그냥 체인에 가까운 무기였고 옵션으로 장풍 정도 용도였고요. 예고편에 나온 링을 밟고 도움닫기 하는 것처럼,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했는데 그런 장면은 거의 안 나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천년을 링을 다뤄온 양조위가 샹치가 각성(사실 이 각성도 설득력도 없고 설정도 이상했지만..) 하자마자 너무 쉽게 밀리죠. 각성한 샹치가 역량 상으로 더 뛰어났더라도, 양조위가 텐링에 대한 숙련도와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면서 빌런으로서의 포스를 보여줬다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명백히 액션 연출 실패라고 봅니다.
21/09/07 14:09
왕조위의 텐링 활용법은 천년전 할아버지의 응용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샹치의 텐링 활용법은 2편, 3편을 위해 일부러 안보여준 느낌입니다 1편에서 텐링 활약씬을 다 보여주면 재미가 덜하고, 중간중간에 텐링 응용씬을 보면 못만들었다고 보다는 안만든 느낌이거든요
21/09/07 20:26
프롤로그에서 양조위가 보여준 것만으로도 가락이 느껴졌죠. 텐링으로 막 차량 탈출 하고 .. 저도 나중에 더 보여줄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주인공이 텐링 쓴 분량이 거의 없었으니..
21/09/07 11:27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마블의 첫 아시아인 솔로 히어로 영화인 만큼 OST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특히 한국 아티스트 중에서는 2번 트랙 ‘Diamond + and Pearls’에 DPR 라이브와 DPR 이안이 참여 5번 트랙 ‘Nomad’은 자이언티와 일본인 배우 겸 뮤지션 호시노 겐의 협업 9번 트랙 ‘Never Gonna Come Down’에는 비비와 갓세븐의 마크가 협업 11번 트랙 ‘Clocked Out!’에는 한국계 아티스트 오드리 누나가 니키와 협업 마지막 트랙에는 서리가 워렌 휴와 함께 참여 이번 샹치 OST에 한국 음악인들을 엄청 참여시켰네요
21/09/07 11:13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아쉽다는 부분들에 공감합니다. 게다가 점점 PC, 디즈니화 되는 게 향후 마블 영화에 대해서도 걱정하게 됩니다. 믿고 영화관에서 보는 마블 영화였는데, 블랙위도우, 샹치 보니까 이제는 평을 보고 거를 것은 걸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1/09/07 12:14
쓰신 감상 구구절절 너무 공감합니다
양조위의 가족 스토리의 완결성과 엄마 무공과 아빠 무공의 결합과 텐링으로 각성하는 주인공 이런 쪽으로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21/09/07 12:24
제가 느꼈던 감상이랑 대부분 일치하네요 버스씬이나 빌딩 격투씬 같은 일부 액션장면은 볼만했는데...
너무 휙휙 변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감정변화, 갑분 고질라:킹오브몬스터, 분명히 사람이 죽어나가고 세상이 망할꺼 같은 심각한 장면인데 긴장이 하나도 안되는 전개와 마무리 등등 완성도가 너무 떨여졌습니다. 마지막 줄도 공감합니다. 서양에서 동양배우들 데려다가 쓸 때 어떤 기준인지... 미녀삼총사나 퍼시픽림 때도 느꼈지만... 주인공 동생과 친구가 유역비나 판빙빙 정도 외모였으면 개연성 좀 떨어져도 몰입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21/09/07 12:48
클리셰가 너무 뻔해서 좀 그랬는데 무협 영화를 많이 접했을리 없는 우리 애들은 상당히 짜릿했나 보더라구요
늙어서 재밌는것도 사라지고 있어요 크
21/09/07 15:40
이 댓글 반갑네요. 제가 보기엔 토르 1,2는 상당히 엉망진창인데 생각보다 고평가라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동진 평도 샹치보다 점수가 높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도긴개긴이구만...
21/09/07 14:14
전 서양인이 만든 동양 영화라서 기대를 버리고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 재미잇었습니다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 한국 배경으로 활약하는 씬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발전했죠) 후반부 그놈 나올때 좀 아쉽긴 했는데 그 이전까지는 빌드업이 차곡차곡 잘 쌓여 있고 각 장면마다 재미가 상당해서 오락영화로 이정도면 충분히 잘만들었다고 봅니다 전 샹치나 텐링 보다는 텐링즈라는 단체가 보는내내 기존 마블 세계관과 많이 동떨어진것 치고는 하는 일이 은근히 커서 이걸 어떻게 수습하려나 걱정했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고 역시 믿고보는 케빈 파이기의 마블이야! 라고 소리쳤습니다 샹치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위해 뭔가 끼워팔기를 당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오락영화로써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21/09/07 14:40
주인공 시무 리우는 그래도 인터뷰 영상이나 그런 거 보면 약간 이미지가 다른 게, 좀 투박하기는 해도 관리 좀 받으면 괜찮아질 거 같기는 해요. 근데 주인공 여동생이나 친구는 음... 나름대로 캐릭터에 맞게 캐스팅한 거 같기는 한데... 음...
21/09/07 14:47
어제 봤는데 중반~후반넘어가는 샹치 성장씬이 너무 지루해서...
제가 피곤했던 문제도 있지만 그부분에선 쪼금씩 졸면서 봤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괴수등장에서 동양의 괴수인 용이 너무 간지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21/09/07 14:53
어제 퇴근하자마자 잔뜩 기대하고 봤습니다...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굳이 이걸 보러 시간내서 영화관까지 갈 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21/09/07 15:43
미모는 샹치의 부모님이... 이모가 와서 애들보고 엄마 닮았다는데 응??
근데 여동생도 인터뷰같은거 보면 괜찮더군요 아무리봐도 친구가 문제임, 코믹릴리프용 같은데 재미가 없어요 그냥 영화 만족하면서 본 1인인데(성룡액션 워낙 좋아해서), 후반부에 루즈해지는건 공감합니다
21/09/07 16:11
제가 보기에 친구는 시나리오의 희생양 입니다. 초반부를 보면 분명 전형적인 익살 꼴통 버디 포지션인데..주인공 말려들게 하고 주인공 두들겨 맞는데 돈 걸고..불알친구 그 자체..
작품 내에서 아무런 썸씽도 없다가 시나리오 변경이 일어났던지 편집을 왕창 당했든지 배우를 떠나 작품내 캐릭터 자체가 붕 뜨죠.. 같이 사고치고 술마시는 꼴통 친구 연기는 맛깔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1/09/08 07:51
개인적으론 친구가 영화를 케리했다고 봅니다. 미국인데 영화관에서 코미디 영화급의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더군요. 마블영화중 제일 웃긴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중심에는 친구역이 있고요
21/09/07 19:16
마블이라는 간판을 떼도 혼자 설만큼 독립된 스토리라고 봅니다. 괴수가 나타나서 '대체 이게 MCU랑 뭐지?'란 느낌이었는데 이터널스랑 엮일 수도 있으니 예전 캡아 퍼스트 어벤져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재평가 받을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저는 특히 텐링즈 팔지 액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샹치 엄마 미모도 좋았고, 샹치 동생도 예쁘다곤 못하는데 뭔가 매력적이었어요.
21/09/07 20:24
엄청 미녀는 아니라도 매력적이라는거 동감합니다.. 특히 아버지랑 틀어진 여동생 캐릭터에 뭔가 잘 어울리는 ..
저도 팔찌 액션 좋더군요
21/09/08 15:27
저는 괜찮은 오락 영화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실망했다는 분들도 이해하고 이동진 평론가님의 평가도 그러려니 하는데 저는 양조위 연기랑 초반부 만으로도 오락영화로는 좋은거 같아서.. 흐흐 스탠드얼론 확장팩 같은 느낌이랄까요. 걱정보다 잘 나왔던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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