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05 19:20:01
Name kartagra
File #1 F2rQJ8BbUAEWYbs.jpg (1.04 MB), Download : 618
Subject [정치] 법무부, 중증 정신질환자에 '사법입원제' 도입 검토


법무부가 묻지마 범죄 대책의 일환으로 사법입원을 도입한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검토라 과연 도입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젠 미뤄선 안 될 일이라 봅니다.

https://www.spo.go.kr/site/highsuwon/crimeAnalysis.do

통계적으로 보면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흉악하다고 여기는 범죄’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특이점이 좀 나오는데,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살인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향하는 비중이 낮습니다. 위에 대검찰청 통계 보면 살인범죄에서 타인은 22.8%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는 어떤 식으로든 엮여있는 관계에서 일어난 일이죠. 과거에 비해 타인을 살해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아닙니다. 당장 2017년에는 타인을 살해한 경우가 28%였거든요. 살인 자체가 건수가 많지 않다 보니 비슷한 범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http://www.mindpo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6408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인식과 또 다르게, 정신질환자들은 ‘생각보다’ 범죄를 많이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조현병 평생 유병률이 1%라는 걸 고려하고 기타 정신질환까지 포함한다면, 일반인이나 정신질환자나 범죄를 일으키는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럼 사법입원 자체가 쓸모가 없냐? 단순한 면피성 포퓰리즘이냐?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정신질환자가 특별히 범죄를 많이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통계적으로는요. 정신질환자의 대표주자 조현병도 그렇죠.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628

문제는 결국 ‘일부’입니다.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현병을 앓는 환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성급한 일반화를 경계했다.]
[다만 이 교수는 조현병 환자 중 과격한 성향을 가진 ‘1%’에 주목한다.]

우리가 묻지마 범죄를 그나마 줄이는 방법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저 1%를 관리하는 것이죠.

제가 아까 말한 특이점이라는 게, 대부분의 살인은 지인을 대상으로 일어납니다.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살인 자체는 줄고 있죠. 당연한 일입니다. 야만과 폭력이 지배하던 시대에는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기도 쉬웠을 테니까요. 이런 건 사람들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부분이니 크게 이슈가 되는 경우는 적습니다. 문제는 결국 묻지마 범죄죠. 묻지마 범죄는 사실 공식적인 표현은 아닙니다만. 대충 동기 없는 범죄라 보면 되겠죠.

https://www.fnnews.com/news/202111181753096020

다른 범죄와 다르게, 묻지마 범죄는 유독 정신장애형이 많습니다.

정신질환자들이 범죄를 많이 일으킨다.

이건 틀렸다에 가깝습니다만, 묻지마 범죄로 넘어가면 전혀 얘기가 달라지는 거죠.

2019년 진주 방화 사건.
2019년 창원 아파트 살인 사건.

특히 2016년 남녀갈등의 도화선이 됐던 강남역 살인사건. 이것도 중증 조현병에 의한 묻지마 범죄였죠.

피의자 김성민은 중증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그 결과 괴이한 망상에 빠져 여성을 죽이고자 마음먹습니다. 당시에도 말했지만, 여성을 죽이고자 마음먹었다 해서 여성혐오 범죄가 아닙니다. 조현병의 괴이한 망상은 어디로 뻗어 나갈지 전혀 짐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우연히 그 망상이 여성이 타겟이 됐던 것뿐입니다.

사실 이때를 계기로 대비하는 게 적기였죠. 정작 그걸 쓸데없는 남녀갈등으로 날려 먹고 여기까지 온 거고요. 당시에 이건 혐오범죄가 아니라, 묻지마 범행 중 정신질환 조현병 유형이므로 이쪽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부 묻혔습니다.

게다가 2016년에 한 가지 일이 더 있었는데.

https://www.law.go.kr/LSW//detcInfoP.do?detcSeq=52333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인의 진단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호입원이 가능하도록 한 정신보건법(2011. 8. 4. 법률 제11005호로 개정된 것) 제24조 제1항 및 제2항]이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버립니다.

물론 이건 필요한 일이긴 했습니다. 그전까지 우리나라 강제입원은 너무 쉬웠으니까요.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합니다.

저걸 폐지한 것까진 좋았는데, 후속대책이 완전 망했어요.

https://m.oheadline.com/articles/esSEhY5uDJmEsWl0cVIS-w==

비자의적 입원을 까다롭게 한 것까진 좋았는데, 그 결과로 정신질환자 가족에게 막대한 부담이 가해져 버립니다. 당연히 모든 부담을 가족들이 떠안아야 하다 보니,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질환자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환자 본인은 ‘나는 문제없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입원 난도가 높죠.

기사 중간에 보면 김영희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정책위원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조현병 환자가 일으키는 범죄가 줄어들면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지 않겠나”라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 만큼 증상이 심각한 조현병 환자를 입원 치료함으로써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입원 제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현재는 가족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가해지고 있거든요.
이게 뭐 특별한 일이냐? 우리나라가 유난 떠는 거냐? 아닙니다. 기사 보면 나오지만 이미 다른 선진국에서는 진작에 전부 시행하고 있는 일입니다.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모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법원 모델(사법부 심사)
2. 준사법기관 모델

1번은 사실 가능성이 낮겠죠. 우리나라 만성적인 판사 부족이야 유명하니까요. 판사를 늘리면 해결됩니다만.

결국 또 돈 문제가... 사실 이건 의료 쪽도 엮여서 골치 아프긴 합니다. 그래도 더는 미룰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소한 비자의적 입원 결정이라도 국가가 적극적으로 판단하도록 만들어야죠. 비자의적 입원은 신체의 자유라는 기본권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그걸 억압하는 결정 역시 국가가 맡는 것이 논리적으로도 타당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재범 대책도 좀 세워야 한다고 봅니다. 위에 묻지마 범죄 기사 보면 재범이 75%라 하는데, 이건 일반적인 살인 범죄에서 재범이 차지하는 비율과도 비슷합니다. 특히 살인에서 전과 9범 이상 비율은 일반적으로 10%가 훌쩍 넘어갑니다.

저번 부산 돌려차기 강간 살인미수남. 폭행 포함 전과 18범짜리였습니다.

신림 칼부림. 소년부 송치 14회에 폭행 포함 전과 3범이었습니다. 폭행 등으로 소년부 송치는 이제 상습성 인정해서 확실하게 전과 취급해야죠. 재범시 처벌 자체를 빡세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다고 묻지마 범죄 전부 막는 건 불가능합니다.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범죄는 무조건 일어날 수밖에 없죠.
그래도 사법입원 제도 신설하고, 재범 빡세게 처벌하고 관리하는 것. 이건 막연한 목표가 아닌, 충분히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부분 아닐까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2066004?sid=102

강남역 사건 이후 위험도가 높은 중증 정신질환자 특별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지 곧 10년이네요. 그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사법입원 제도는 이제야 ‘도입 검토’ 중이고요. 이게 그리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6년 이후로 남녀갈등에 소모된 사회적 자원 일부 정도면 충분히 시행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생각하면 할수록 당시에 여성혐오 범죄라며 헛소리하면서 날뛰던 작자들, 그에 편승하여 이용해먹은 정치권 인사들. 모조리 잡아다 주리 틀고 싶은 심정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ogang2001
23/08/05 19:28
수정 아이콘
흠...궁금한게 어디다 입원시키는 겁니까??
국립법무병원인 구 공주치료감호소는 지금도 미어터질텐데??
그럼 일반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는건가??
일반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면 계호는 누가하고?? 정신병원 간호사들한테 알아서 관리하라는 건가??
안그래도 교정시설 반대하는데 치료감호소 만든다고하면 반대 엄청 할텐데...후...
소독용 에탄올
23/08/05 19:28
수정 아이콘
남녀갈등에 소모된 사회적자원이 얼마나 되느냐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국가책임 확장과 제도적 개입 vs 대충 사회랑 개인에 떠넘기고 립서비스 형태면 후자가 가시적인 비용이 덜들죠......
-안군-
23/08/05 19:31
수정 아이콘
강남역 사건때 기억나네요. 그때 저도 조현병에 더 집중해야 하고 여성혐오 문제와는 1도 연관없다는 주장을 계속 했는데, 싹 묻혀버리고 오히려 여혐옹호자로 몰아붙혀졌어요. 심지어 pgr에서조차 일베러로 몰릴 정도로;; 이젠 지난일이긴 하지만, 그때를 생각해보면 진짜 이가 갈립니다.
라이엇
23/08/05 19:38
수정 아이콘
세금이 들더라도 격리가 가장 좋긴하죠. 격리자들이 모여사는 사회를 만들수 있다면 더 좋구요.
피노시
23/08/05 20:02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현실성이 없어보이네요 돈과 시설이 문제인데 국민들이 책임을 받아들일까요? 그만큼의 관심이 오래 지속될까요? 나중에가서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몰라도 지금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냥 검토선에서 끝나고 경찰들만 굴리는 보여주기식으로 하겠죠
체크카드
23/08/05 20:07
수정 아이콘
사건 벌어진 다음에 입원 시키는 건가요?
그러면 크게 의미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정신질환자들 전부를 예비범죄자로 보고 정신감정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kartagra
23/08/05 2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에도 말했지만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범죄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개중에서도 극히 일부에 불과하죠. 그리고 폭력성이 높은 정신질환자들은 미리 낌새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이들을 미리 억제하려면 까다로운 비자의적 입원 절차를 밟거나, 아니면 시장이나 군수 도지사 등이 따로 입원 의뢰를 해야합니다. 이미 범죄를 저지른 적 있는 정신질환자들 역시 마찬가지죠. 절차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2016년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순식간에 비자의적 입원 환자들 숫자는 줄어들었습니다. 최근들어 조금 늘어나긴 했습니다만, 이전에 비할 바는 아니지요.

그걸 이제 사법기관 또는 준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기는 게 사법입원제의 핵심입니다. 사법입원제가 시행되면 보호자가 굳이 까다로운 절차를 밟지 않고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라는 의뢰가 있으면 사법기관의 판단 하에 입원을 시킬 수 있죠. 이게 왜 필요하냐면, 진주 방화 사건 때를 보면 됩니다. 진주 방화 사건때 피의자 안인득의 형이 보호입원을 신청했으나 '직계 혈족이나 배우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만일 그때 사법입원제도가 있어서 안인득을 입원시켰다면 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겠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반만 맞는게, 이미 우리 사회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비자의적 입원자'를 감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때 5만이 넘었던 비자의적 입원자 숫자는 2022년 2만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자의적 입원자 숫자는 늘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보면 전체 입원 숫자 자체는 2만이 넘게 줄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우리나라에 여력이 적은 것도 맞죠. 무너진 출산율은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반은 맞다는 얘기고. 2016년 얘기 꺼낸 것도 그래서입니다. 이때가 마지막 골든 타임이었던 거 같거든요. 지금은 이젠 뭔가를 크게 희생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죠. 무리를 해서라도 국민 세금을 쓰든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사회 전체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익숙해지든가요.
체크카드
23/08/05 21:47
수정 아이콘
없는것 보단 낫긴하겠는데
원천적으로 막는건 불가능하겠네요
로드바이크
23/08/05 22:57
수정 아이콘
그 다음사건을 일으키는 것은 적어도 막을 순 있겠지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8/05 20:44
수정 아이콘
정치탭이니까 얘기하자면, 이번 정부에서 도입은 우려가 너무 큽니다.
23/08/05 20:54
수정 아이콘
그런거도 그런건데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서 소란이나 행패부리는데에 거리낌이없고 큰 이유없는 폭력행사나 분노표현을 쉽게 하여 신고가 들어오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데에 있어 망설임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교화를 목적으로라도 집합교육이라든지 사회봉사명령이라든지 아무튼 가해자가 낙인이 찍히지않더라도 '내가 반사회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이짓을 하네' 같은 마인드의 귀찮음을 유발시키는 과정을 만들어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저게 목적이니 과태료나 훈방같은건 하지말고요.
복타르
23/08/05 20:57
수정 아이콘
삼청교육대 말씀이시군요.
23/08/05 21:00
수정 아이콘
아 지금도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명령은 삼청교육대같은 조치군요. 회원님의 식견 이해합니다.
상록일기
23/08/05 21:20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하기론 극한님께선 형벌로서 처벌할 정도로 심각한 비행행각은 아닌 경우 현행법에선 과태료나 범칙금처럼 금전적인 벌칙을 부과하는데 이것 말고 가해자가 체감할 수 있는 대안적인 벌칙을 시행하자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8/05 21:32
수정 아이콘
이런 방안들은 이익과 손해를 형량할줄 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것인데, 형량을 늘리자는 이야기와 다른점이 있을까요.
집합교육이나 사회봉사명령을 수행하면서 뭔가를 얻어간다면 좋겠습니다만, 반사회적 행동을 외부에 일삼고 있는 정신의 소유자에게 약물치료를 선행하지 않고 저것들을 명령하는 것은 실익이 없을것 같네요.
23/08/05 21:54
수정 아이콘
첨언을 하자면 일단 반사회적 행동을 하여 신고를 받거나 경찰이 출동할 정도의 사안이라면 굳이 중벌을 줄 필욘 없더라도 무언가의 처벌은 필요하다는게 핵심입니다. 여전히 공공기관이나 편의점 병원 등등 개인의 행패 혹은 분노유발로 인한 폭력행사 등으로 경찰을 부르는 일들은 수두룩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냥 진정시키고 보내는게 현실이죠. 이런상황에서 가해자는 이러한 상황에 익숙해지고 다음에도 그런일을 하기 마련입니다. 형량의 증가라고 하는데 전 엄벌주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엄벌주의는 실효성도 의문이지만 오히려 엄벌이기에 사람에게 함부로 중벌때려서 인생 조질수도 있다 생각해서 처벌 자체를 신중히하여 가급적 형식적 반성을 유도하여 양형으로 가게 하고 막상 엄벌 자체는 본보기 말고는 잘 안하게되는 결과가 나오니까요. 하지만 예시로든게 집합교육이나 사회봉사명령이지 굳이 전과와같은 낙인효과는 주지않으면서 가해자에게 반사회적인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할만한 수단을 가해자를 번거롭게 함으로서 1차적인 교화의 역할로 존재하는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절차가 있어도 여전히 그런사람들은 존재하겠죠. 하지만 그래도 어릴때 관종짓좀 했다가 본인 일정도 꼬이고 귀찮아지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을꺼같아서 인생 조져지기전에 정신차릴사람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계층방정
23/08/05 21:32
수정 아이콘
안인득의 방화 흉기난동 사건 당시의 기사인데, 보건복지부는 현행 제도를 잘 굴리면 된다고 보고 사법입원에 반대한다고 나옵니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7520
맥스훼인
23/08/05 22:07
수정 아이콘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는 복지부쪽이라 당연히 그렇긴했는데, 지금 법무부의 위치를 생각하면 복지부가 반대하긴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계층방정
23/08/08 09:42
수정 아이콘
지금 법무부의 위치가 어떤가요? 그냥 법무부 장관이 대중에 유명한 정도가 아니라 법무부가 예전 정부들에서보다 더 많은 권력을 지니고 있는 건가요?
kartagra
23/08/05 22:13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사실 보건복지부보다 민주당이 더 문제일 겁니다. 법 개정 필요한 문제라서요.
김재규열사
23/08/06 14:05
수정 아이콘
정부도 입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여당 의원 통해서 할 수도 있고요.
kartagra
23/08/06 15:3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부입법을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죠;; 정부에서 법률안 제출해봐야 결국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얘깁니다.
자급률
23/08/05 22:01
수정 아이콘
주기적으로 예후를 확인해서 상태 호전시 단계적 퇴원도 가능하게 한다면 도입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박아놓고 영원히 잊어버리는 식은 쫌 그럴거같고
23/08/05 22:06
수정 아이콘
필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측을 설득하는데 들어가는 설득과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 들어가는 재원 및 사회적 인력 보충까지 감안하면 10년 정도는 잡아야할텐데, 이렇게 큰 그림을 잡고 밀고나갈 수 있는 정치력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임전즉퇴
23/08/06 05:18
수정 아이콘
권력은 많고 정치력은 없고..
23/08/05 22:22
수정 아이콘
필요해 보이긴한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가 관건이겠네요
타마노코시
23/08/05 23:04
수정 아이콘
필요성이야 다들 공감하겠지만 저것 때문에 들어갈 추가적인 인력과 그를 뒷받침할 재정은 어디서 구해올까요?
다들 약간의 증세에도 반대가 엄청난 상황인데..
인간실격
23/08/06 00:00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범죄율은 지속 하락중인데 정신장애 관련 범죄는 꾸준하게 상승중이라서요.
김재규열사
23/08/06 14:04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르다고 주리를 튼다는건 좀 무서운 발상이네요. 요새 시절이 흉흉해서 더욱 무서운 느낌이..
이게나라냐/다
23/08/06 17:29
수정 아이콘
치료를 시켜줘야지 강제 입원, 격리? 과하네요
복타르
23/08/06 18:31
수정 아이콘
조현병 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이면 잠재적 범죄자 취급에서 심하면 강제입원행인데,
치료에 소극적이거나 더 나아가서는 자기 병을 감추려해서 병을 더 키우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436 [정치] 경찰 4명째…"이태원 보고서 삭제 지시 받았다" 줄 잇는 증언 [38] 톤업선크림15091 23/08/08 15091 0
99434 [정치] 해병대 1사단장 수색 압박 혐의 삭제, 국방부 위법 논란 [52] Nacht12583 23/08/07 12583 0
99433 [정치] '잼버리 불만족' 고작 4%? 해외대원 "긍정적 말 해야 한다는 압박받아" [76] Pikachu15869 23/08/07 15869 0
99432 [정치] 우리는 뉴스의 어디까지를 믿어야하는가? (feat. 잼버리) [55] 덴드로븀12950 23/08/07 12950 0
99431 [일반] 러시아 개발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없게 됩니다 [29] Regentag11804 23/08/07 11804 2
99430 [일반] 주호민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 [148] 그말싫23713 23/08/07 23713 30
99429 [정치]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 : 99번 해외출장간 공무원들 [81] rclay14225 23/08/07 14225 0
99428 [일반]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이야기. [31] aDayInTheLife9079 23/08/07 9079 6
99427 [일반] 쏘오련의 대 히트곡, 크루크(Круг)의 카라쿰 (Каракум, 1983) [6] Regentag6975 23/08/06 6975 5
99426 [정치] 일방적 통보에 또 피해보는 K리그, “잼버리도 망치고 전북도 망치고”, “김관영 꺼져” 민심 폭발 [74] 기찻길18136 23/08/06 18136 0
99425 [정치] 울산시민이 느끼는 지역발전 [111] 10216444 23/08/06 16444 0
99424 [정치] 정카답지 않게 가볍게 보는 국정지지율 추이 [33] Nacht14677 23/08/06 14677 0
99422 [일반] 중학생 아들이 칼부림 용의자로 의심받아 과잉진압 [274] Avicii19141 23/08/06 19141 12
99421 [일반] SK 하이닉스 P31 1TB 7.8(최대 7.6) 플스용 X (20% 할인 종료) [30] SAS Tony Parker 9166 23/08/06 9166 0
99420 [정치] 롤스로이스로 20대 여성을 친 남자가 석방됐습니다. [38] onDemand11523 23/08/06 11523 0
99419 [정치] 김은경 혁신위원장 시누이의 폭로 [38] 박세웅15918 23/08/06 15918 0
99418 [일반] <밀수> - 갈팡질팡은 하지만. [14] aDayInTheLife8108 23/08/06 8108 1
99416 [정치] 법무부, 중증 정신질환자에 '사법입원제' 도입 검토 [31] kartagra13283 23/08/05 13283 0
99415 [일반]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 [55] 상록일기12880 23/08/05 12880 35
99414 [정치] 여당 "새만금 잼버리, 문 정부와 전북도의 부실 준비로 위기" [126] 기찻길18680 23/08/05 18680 0
99413 [일반] wf 1000xm5 개봉기 [14] Lord Be Goja9853 23/08/05 9853 0
99412 [정치] KBS·MBC 공영방송 이사장 '동시 해임' 초유의 사태 온다 [23] 베라히12085 23/08/05 12085 0
99411 [일반] 카레는 쏸롸탕(酸辣汤)의 대체제가 아니다 [20] singularian12914 23/08/05 12914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