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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18:27
오래도록 가르치는 일을 하신 분들이면 다들 작은 노하우 하나씩은 갖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맞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더 복잡한 일을 더 간단하게 전달하는 노하우 말이죠.
옛날 국어선생님 팁 : 국어사전을 사기 전에 기역 부분을 찾아보라. "꼴뚜기질"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좋은 국어사전이다. 없다고 나쁜 사전이라곤 안 하겠는데, 있으면 좋은 사전이 맞으므로 사라. 옛날 한자선생님 팁 : 옥편을 사기 전에 木 부분을 찾아보라. 李라는 한자를 "자두나무"라고 하면 가장 좋은 사전이고, "자두" 혹은 "오얏나무"라고 하면 보통 사전이다. "오얏 리"는 사어를 조금도 바로잡지 않은 나쁜 사전이므로 사지 마라.
20/08/12 20:23
사실 이거나 그거나 다 같은 소립니다. 오얏=자두의 사어이고, 李의 본래 대상은 오얏이 아니라 오얏을 맺는 나무거든요.
요는 옥편을 진짜로 어떻게 사라는 소리보다, "웬만하면 사어보다 요즘 말 쓰고, 한자라고 무조건 하늘천 따지 생각없이 외우지 말고 본래의 뜻을 알아가면서 써라" 정도의 의도를 저기에 빗대서 하는 말이었을 겁니다. 옛날 일이라 당신은 또 무슨 생각이었을지 실제론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어요. 국어사전 드립도 아마 뭐 비슷하겠지요. "비속어라고 빠뜨리지 않는 것이 참 국어사랑이다" 대충 이런거? 마침 저도 생각이 같은지라 고딩 끝나고 재수 끝난 요때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거겠지만요.
20/08/12 19:05
서자 써방 기억하시는 분들 없나요? 초딩때 읽은 만화 굿모닝 티처에 나온 기억법인데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자격을 얘기할 땐: ~서 방법을 얘기할 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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