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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 03:08
제가 아는 분이 중국에 업무차 방문했는데 그쪽 지역사람들이 한국인 온다고 엄청 기대했었나봐요. 도착하니 반응이 '뭐야? 우리랑 똑같잖아??'
20/08/20 07:22
재작년 여름에 중국 선전으로 출장 다녀왔는데 최고의 출장지였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너무 발전 된 곳이라 놀랐고 회사 도착하자마자 중국 여직원들이 우르르 구경와서 위챗도 물어보고 돌아가는 날엔 선물도 주더라구요.
일 끝나고 시내가서 놀때도..한류를 느끼고 왔네요 크크 너무 기억에 남은 출장이라 한동안 혼자 선전시로 여행갈까 심히 고민했었죠.
20/08/19 22:48
밑짤 댓글의 일본, 한국 파트는 제가 겪은 바와 거의 흡사하다 여겨집니다.
특히 제가 일본어 거의 못하던 시절에 일본에서 사람들에게 영어로 뭘 물어보면 뭐... 거의 십몇 년 전 일이라 요즘은 바뀌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시 영어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공포는 한중일 세 나라 가운데 일본이 가장 심했습니다.
20/08/19 22:55
일본은 뭐... 개인적인 경험상 금융권이나 컨설팅, 종합상사 같이 영어가 정말정말 많이 필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 아니면 영어를 기대하는게 좀... 크;;
20/08/20 01:13
제가 2004년때 부터 학교에서 일어 배우고 2005년때 일본 수학여행갔는데 일본어 선생님이 그때도 일본사람들은 영어 잘 모른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군요.
20/08/20 01:34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같은 섬나라인 영국을 목표로 삼고 따라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라시아 양 극단에 있는 나라 답게 언어가 그야 말로 상극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본인이 영어를 배우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을 그때 바로 깨닫고 국가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필수 직군이나 번역인만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일반인은 영어를 배우는 데 [헛된 시간]을 소비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본에는 회화 학원 같은 게 없습니다. 아예 니즈가 없습니다. 다만 영어 원서를 정말 이해 잘되게 번역해 놓은 책이 많으며 자국의 문학 작품이나 과학적, 예술적 업적을 영어로 번역해 놓은 논문, 서적이 많습니다. 사실 영어 뿐 아니고 모든 외국어를 배우는 데 시간을 절약하고 있죠. 일본을 "번역대국" 이라고도 부릅니다. 전 영어 강사입니다만, 이게 제일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는 영어 전문인은 없는데 심지어 별로 필요도 없는데 일반인들이 쓸데 없이 영어를 배우는 게 안타깝습니다.
20/08/20 09:09
일본이 영어교육에 관심이 없다는 통념은 이제 슬슬 접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영어 교육 시장규모는 작년 기준 9조원 정도로 한국의 두배 정도 되구요. 차에서 라디오 듣다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광고중 하나가 영어 통신교육 광곱니다. 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게 2010년대 이후라 아직 거리에서 체감하긴 좀 힙듭니다만, 여행이나 일로 일본 드나들기 시작한지 20년 정도 됐는데 그동안 분위기가 좀 달라진 느낌은 드네요.
20/08/20 09:59
저도 최근에 일본 다녀오고 그랬는데 전 잘 못 느꼈는데 객관적 수치적으론 이미 우릴 넘어 섰나보네요.
체감하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20/08/19 22:55
일본 스시집갔다가 종업원이랑 의사소통이 안 되서 애먹었는데 옆에 미국계 일본인인가 일본계 미국인인 아저씨 도움 받아서 살았습니다.
중간에서 영-일 번역해주셨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20/08/19 23:02
특) 세나라 다 애니메이션이 주류에 있진 않다. 삼국이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위아더 월드되는건 사실이다.
중국은 그런의미에서 넓게 보면 두 나라다 안 싫어하는 축에 속하고, 한국은 자국포함 다 싫어하는 축에 속하죠 크크크 일본은 자국 포함 관심이 없엉....
20/08/19 23:14
일본은 오타쿠 애니가 주류가 아닌거지.. 그냥 애니는 주류라고 봐도 되지 않아요? 사자에상 같은 장기 TV 애니는 아직도 시청률 좋고.. 점프 흥행작도 화제가 되죠. 지브리야 말할 것도 없고 '너의 이름은'도 엄청난 흥행에 코난 극장판 같은 것도 매년 흥행하니까요.
20/08/19 23:04
일본 사람들은 영어를 아예 모르는게 아니라 일본식 발음이 아니면 못알아듣는게 문제더라구요
모를리가 없는 단어도 일본식 발음으로 읽으면 못알아듣고 그러는데 아무리 발음이 중요하지 않는다지만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20/08/20 11:45
예전에 '마끄도나르도나 맥도날드나 원어민이 듣기에는 거기서 거기' 라는 주장들을 볼 때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갔는데, 역시나였군요.
'킴치'와 '기무찌'가 듣기에 거기서 거기라는 한국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20/08/19 23:26
중국도 저거 맞습니다...사드 이전에는 진짜 한국 좋아하는 편이었고 그때도 그냥 미국 꼬봉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사드 이후에도 딱히 시각이 막 변한건 아닙니다. 약간 중국이 소국 드립 치는건 민간에서는 멕시코인들이 눈찢고 잘못인것도 모르는것처럼 진지하게 그냥 자기네 동생처럼 생각하는것도 있긴 합니다....당하는 입장에서는 짜증나지만요.
오히려 저 중간에 Addicted to Anime를 Addicted to K-Drama로 바꾸면 진짜 딱 맞는데요...크크
20/08/19 23:51
저 중간에 Addicted to Anime를 Addicted to K-Drama로 바꾸면 진짜 딱 맞는데요(2)
세나라 살아봤다는 사람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도 살아본 경험으론 찐일듯 싶습니다. 레알로 길거리에서 영어로 물어보면 도망가요.. 게다가 마지막은 한잘알 크크크크크
20/08/20 00:33
근데 따져보면 한국-중국은 일제 침략을 당한 공통적인 역사가 있고, 한국-일본은 냉전시절에 중국과 대립한 공통적인 역사가 있는데, 일본-중국은 한국에 대해 왜 함께 싫어할까요? 한국이 양국에 대해서 특별히 죄를 저지르거나 한 바는 없는데요.
20/08/20 07:34
사실 별로 안싫어하고(=관심없고) 중국이나 일본이나 한국 싫어하는건 박쥐같은 놈이라고 싫어하는 거지 진지하게 한국인들처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한국이 던진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 입장이고 쟤들은 던지는 입장이라.
20/08/20 01:07
일본은 요샌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확실히 영어로 뭐 물어보면 매우 반응이 좀 그렇더군요. 한국사람들은 기를 쓰고도 알려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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