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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04:09
아마 출처로 적어주신 사이트인 더쿠에서의 여론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판은 더쿠에 비하면 그래도 사회 보편인식에서 그렇게 많이 벗어나진 않죠
20/09/04 04:27
6개월간 사귀면서 정들고 결혼생각도 있는 상황에
상대가 뜬금없이 비혼주의 선언한다고 칼같이 정리가 될 수 있나요? 상대방 마음을 바꿔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쌍방이라고 볼 순 없죠. 미련이란 걸 내외부적으로 정리하는데 그정도 시간은 걸릴 수 있다고 봅니다
20/09/04 07:53
비혼주의 였다가도 상대가 너무 맘에 들면 맞춰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비혼주의였는데 아내에게 맞주느라 친구들중 제일 빨리 결혼했습니다.
20/09/04 09:20
네 크크크 내가 내삶에 뭘 원하는지 너무 잘알고 있었다는걸 결혼을 통해 수천만번 확인했어요.
다만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이기에 나를 행복하게 하는 모든것은 또 나를 불행하게도 한다는것, 행복은 삶의 특정조건에서 오는것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선택에서 온다는걸 알았습니다.
20/09/04 10:30
우리 남편하고 똑같네요 크크크 남편하고 연애하기전에 이제 나는 결혼할 나이라서 그냥 연애만하기는 힘들다 였는데 남편이 오케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했어요. 알고보니 남편은 비혼주의였네요 크크
20/09/04 05:05
예전에 한번 올라왔던 것같은데 비혼주의 리스펙트합니다. 하지만, 비혼주의는 관계의 시작전, 혹은 관계 시작직후 정말 초반에 말해줘야죠. 나중에 정붙이고나면 비혼주의라고 해도 같이 지내다보면 바뀌겠지 라고 생각하고 설득해보려는게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어? 난 6개월전에 밝혔는데 왜 저러지? 라고 말할게 아닙니다 그렇게 인간관계가 칼로 무짜르듯이 간단하게 잘렸으면 문제가 아예 없겠죠. 정말 순수하게 남자입장에서 보면 사귀고 6개월 후에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일시적인 생각이고 같이 지내다보면 바뀌겠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애시당초 정말 굳건한 비혼주의라면 만나기전에 말했겠지 라고 생각할껍니다
20/09/04 06:22
더쿠 댓글 저런건 전반적으로 20대 중반 이하 리플 단 사람들이 원글쓴이 옹호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여자 20대 후반은 그렇다쳐도 남자도 30대 초반일텐데 사귀기로 결정했을때나 1~2달차엠 얘기했어야...
20/09/04 07:09
개인적으로 헤어진 얘기는 왜 판에 올리는건지.. 그냥 둘 사이 가치관 차이로 헤어진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그거 가지고 편들어주기 바란건가요? 이런거 인터넷에 올리는 것도 이상하고 그거가지고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따지는것도 의미가 없고..
20/09/04 07:59
보통 일정 시간 이상 만나면서 상대와의 결혼/비혼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럽게 생기는건데 이걸 시작부터 미리 말하라고?
대체 뭐 어디서부터 꼬인거야 저쪽 사람들은 당연히 ~주의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먼저 말을 하고 시작해야지
20/09/04 08:28
성별 바꿔놓고 말했으면 더쿠에서도 실드 못 칠걸요.
30대초 여자한테 20대 남자가 반년 사귀다가 나 비혼주의라 결혼 생각 없다 선언했다고 하면...
20/09/04 09:01
이건 비혼주의자 잘못 같은데... 꼬꼬마 대학생 시절이라면 모를까, 저 나이대면 결혼 생각하고 만남 갖는 사람의 비중이 훨씬 높은데 비혼주의자 쪽에서 먼저 말해줘야 거르든 말든 하죠.
20/09/04 09:11
결혼 할 것도 아닌데 갑자기 비혼주읜지 아닌지 말하라는게 더 이상한데요. 그럼 연애하기전에 재력상황은 어떤지, 부모님은 두분다 있으신지, 시부모와 시누이 성격은 어떤지, 빚 유무와 유전병유무다 보고하고 사귀나요? 결혼이 급했으면 연애초반에 "난 지금 결혼생각이있고 연애를 신중히할 생각이다"라고했으면 6개월이아니라 6일만에 끝났겠죠.
상대가 "결혼 적령기"고 이시기에 연애하면 나와 결혼할것이다라는 생각이 너무 자기중심적인게 아닐까요. 사실 비혼주의가아니라 상기된 수많은 이유로도 결혼 은 할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는건데요. 막말로 대머리인사람과 결혼안하겠다는 여자는 널렸을텐데, 사귄지 6개월 내에 자기가 대머리인걸필수로 밝혀야하신다는분은 없으실거같네요. 궁금하고 본인한테 중요한거면 그냥 물어보세요. 당연히 타인이 나와같다라고 전제하지마시고.
20/09/04 09:13
사실 근데 반대쪽도 이해는 가요. 요즘 정말 옛날처럼 만나면->결혼하고->출산하는게 '당연한' 디폴트이고 안하면 '비정상'인가? 모든 만남은 뒤에 따라올 혼인과 출산을 전제하기에 그 생각이 없으면 없는쪽에서 반드시 얘기해야하나? 원하는 쪽에서 '난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싶어' 라고 먼저 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20/09/04 09:15
사귀기 전에 비혼주의를 먼저 말하라는 건 오버죠.
이 사람이랑 결혼은 커녕 사귈지 말지도 모르는데요. 사귀고 나서 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9/04 09:22
슬슬 결혼 생각할 법한 나이대에 접어들면
소개팅 같은 인연이라면 소개 받을 때 자연스럽게 연결된 인연이라면 썸 탈 때쯤에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흘리듯이, 넌지시 말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사귈 때까지의 감정, 시간 소모도 아깝죠.
20/09/04 09:19
결혼에 큰 생각이 없다가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되는거랑(보통 처음 만날때부터 난 결혼 꼭 할거임! 그래서 너랑 결혼할지도 모르니까 만나는 거임! 하면서 연애 시작하지는 않으니까요) 아예 결혼을 ‘안한다’ 고 가치관 딱 박은 거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비혼주의인 쪽이 먼저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음.
20/09/04 09:53
6개월 전에 이야기 한거고 사귀고 6개월 후에 말한 정도면 평타라고 봅니다. 만나자마자 나 비혼이요 라고 쉽게 말 못하죠. 상대가 나랑 결혼할 것이라고 어떻게 예상하나요. 그 사람도 만났다 자연스레 헤어질수도 있는건데.
20/09/04 10:06
엄 근데 30대도 아니고 20대 후반에 뭐 결혼 생각 있니 없니를 얘기하고 만나냐도 좀..
게다가 결혼 자체를 바보취급하는 세대, 결혼 생각 없는 사람이 더 많은 세대에서;;
20/09/04 10:41
30대는 사귀기전에
저 당신이랑 결혼할생각입니다 또는 결혼 할생각이 없어요 이야기를 하고 사귀나요?? 사귀기전부터 결혼 이야기하는게 개오버같은데 음... 글 내용 양측 다 이해 되는데 그렇다고 누구의 잘못을 따질 이야기는 아닌것같네요
20/09/04 11:05
특정 주의를 굳건하게 견지하고있으며 타협의 여지가 없는 사람쪽이 미리 얘기를 해야죠
비혼주의가 아닌 사람들은 뭐 강력한 결혼주의 이념을 따라서 결혼하는건가요? 그냥 사람은 결혼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거고,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상대도 그상태일거라고 추정하는게 정상이죠. 굳건하게 절대 안하겠다는 생각이라면 그건 미리 말을 해야. 근데 상대도 20대라면 비혼주의 6개월후에 얘기한 정도면 무죄일듯. 30대라면 좀
20/09/04 11:48
소수에 대한 존중은 옳지만 소수가 디폴트로 바라봐지길 바라는건 너무 간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 보면 딱 봐도 상당히 극단적인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당연한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이 건도 그렇고 좀 너무하다 싶은게 많이 보이네요. 사회적인 일반 통념이라는게 분명 존재하고, 아무리 싫어도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기대치라는게 있는데, 그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할꺼면 미리 밝히는게 맞습니다. 축구시합에 골키퍼가 내 주포지션이라고 해도 내가 스트라이커로 뛸때 손을 쓰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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