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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4 12:10
에이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데요.
그 아파트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아요. 그거 하나만으로는 못버텨요.....
20/10/24 12:45
혹시 직접 사셨었나요?
저는 5년간 아주 잘 살았는데요... 주차 + 집이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위 + 밑에분처럼 근처 들어갈 수 있는 능력되면 다른 얘기입니다. 근데 자본이 더 있는게 아닌이상 은마 전세주고 근처 갈 돈이 안나오죠;;;
20/10/24 13:29
81년 분양때부터 95년까지 살았고, 유치원,초,중을 그 동네에서 다녀서 친구들도 대부분 그 동네에 있습니다. 이사나올 그 시점에도 부실공사로 문제가 많았어요. 친구들보면 어느정도 돈이 있는 친구들은 대학들어가면 전세 놓고 다른데로 이사가고, 그 정도가 안되는 친구들는 팔고 나왔네요.
20/10/24 10:25
잠실5단지 아직도 안됐어요? 근데 여기나 은마나 둘 다 박원순 시장 탓하기에는 너무 오래 된거 아닌가요?
잠실은 이유 기억이 안나는데 은마는 엄청나게 높은 층 아니면 안하겠다고 해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왜 시장탓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0/10/24 10:33
위에 제 댓글에 달린글들보면 딱 보이죠.
무슨 분양가 상한제 반대하고 재건축 이익 환수 반대하면 불로소득에 눈깔돌아간 사람으로 보는게 현실이잖아요? 지금까지 하던대로 해달라는게 뭐 문제있나요? 그 사람들 부자되면 장기가 뒤틀리나 무슨..
20/10/24 11:13
부자가 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 부자되는 돈이 어디서 나옵니까...
도대체 부동산 불패신화를 왜 정부가 책임져야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개인적으로 박원순의 정책 자체는 싫어하지만, 그린벨트같은건 굉장히 오랫동안 강하게 지켜온건데요...
20/10/24 10:40
서울시 그 자체였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 전 대통령 조차 강북구(뉴타운) 재개발은 광속으로 처리했지만 강남구 재개발은 손을 못댄지라.... 박원순 시장 탓으로 돌리는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20/10/24 10:21
광화문 광장에서 벼농사지었던 박원순의 정치이념 때문입니다.
서울 주변 경기도 신도시 서울 그린벨트 해제 서울 재건축 몽땅 다 반대하던 분입니다. 이분은 그냥 개발 자체를 너무너무 싫어하고 혐오하셨죠.
20/10/24 11:49
개인적으로 별 악감정 없었는데
서울서부 차몰고 다니면서 월드컵대교 10년간 티스푼공사에 얽힌 박시장의 태클을 알게 되고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염창/목동/서부간선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끄덕끄덕 하실듯.
20/10/24 10:32
집은 이미 많이 있으니 지을 필요 자체가 없다는 것이 박원순류, 김광수/선대인류 사고방식이죠.
위에서 말했듯, 그래서 그냥 모든 종류의 개발을 전면 반대하는겁니다. 왜냐. 집이 많으니까. 그냥 있는집들을 활용하면 지을 필요가 전혀 없게되는거죠. 어느 정도의 공급이 필요한지 간단한 산수만 할 수 있다면 말이 안된다는걸 금방 알 수 있는 얘기지만, 이념이 눈을 가리고 이성을 마비시키는겁니다. 생산이라는 발상과 사고방식, 생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저분들에게는 근본적으로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런건 아예 안중에 없고, 그냥 있는걸 잘 쪼개서 나눠먹으면 된다는거죠.
20/10/24 11:21
박원순은 박원순대로 문제였지만, 은마는 다닥다닥이라 애초에 재건축 경제적 실효성(?)이 별로 없었는데, 사람들이 부동산 불패신화를 당연시하면서 감가상각을 인정 안하는게 문제죠.
수정: 어릴때 놀러다닐때 느낌으로는 엄청 높은 느낌이었는데 층은 생각보다는 낮군요.
20/10/24 10:32
대치은마는 20년간 재건축 안돼도 가격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재건축이 "언젠가는" 되기 때문에.
그리고 아무리 낡았어도 학군/학원가 때문에 실거주 목적으로 전세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넘쳐나니 집주인으로서는 손해볼 일도 없죠.
20/10/24 11:50
대치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은마 이야기하는거에요. 거기 한 20년 넘게 전에 가구당 차량수 따지던 시대일때에도 주차난때문에 토할것 같던 단지인데... 거기에 20년 뒤면 건축한지 60년된 아파트인데요?
20/10/24 12:01
네. 넘쳐날정도로 가치가 유지되지는 않는다는거지, 수요야 없지는 않겠죠
찾아보니까 그래도 주차장은 최근에 계속 확장했네요. 땅이 어디에 있었던거지;;;
20/10/24 12:59
수요가 많이 줄 수가 없는게...
주변이랑 은마 전세 가격 차이를 보면... 은마 말고 주변 다른곳 들어갈 경제력이 되면 다들 다른데로 가죠
20/10/24 13:57
음... 원 댓글의 가정이 가격유지인데요.
물가상승률이나 기회비용을 신경쓰지 않은 진짜 지금 가격유지 이야기인가... 70/80년대 한국 아파트들이 외국 아파트들처럼 오래 살라고 공들여 만든것도 아니고, 왜 다들 지금 기준으로 20년 이후 20년 더 늙은 아파트의 입주 가치가 동일하다고들 하시지...
20/10/24 12:30
인구 절벽과 입시교육은 상관이 없습니다.
애들 줄어들더라도 그건 최하위권~하위권 대학에 영향을 미치지, 나머지 상위권에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대학이 100이고 애들이 100일때, 애들이 100에서 50이 되더라도 그건 하위권 대학 50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50쯤에 있는 어중간한 대학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25쯤 되면 아무 상관이 없죠.
20/10/24 10:37
은마 쪽은 좀 문제가...
물론 무작정 막은 박원순도 잘못이 제일 크지만, 저걸 재건축해도 그다지 세대가 안늡니다. 지금 이미 4500세대라서... 저게 워낙 닭장 아파트라서 현대식으로 지으면 오히려 세대수가 줄죠.. 잘 쳐줘야 6,7천세대정도? 재건축하는 몇년간 그 세대가 '0'이 되는 걸 감안하면 공급측면에서는 오히려 손해라고 봐야죠.
20/10/24 11:22
박원순이 이유없이(조건 다 맞췄음에도) 재건축 막은건 박원순의 잘못 맞습니다.
그런데 은마 아파트는 정말 여러 문제가 얽혀있는 꼴입니다. 일단 내부적으로도 어떻게 할지 못정했기도 하구요. 일단 요새 재건축 반대론자들이 내는 주요 논지중 하나가 저겁니다. 이미 주택지역 재개발은 거의 끝났다. 아파트 재건축은 한다고 해서 집이 늘지 않는다. 오히려 싼 아파트를 비싼 아파트로 바꾸는 꼴이 되니깐 집값 상승만 부추긴다. 저는 100퍼센트 찬성하지는 않습니다만(ex. 비싼 아파트라도 많이 공급되면 비싼 아파트의 집값을 낮춤) 생각해볼 만한 논지긴 합니다.
20/10/24 13:42
은마 용적률 200% 라 요즘식 300% 재건축이면 1.5배로 늘긴 합니다.
예전 아파트 치고는 용적률이 높은 편인 건 맞는데 비슷한 준공시기 용적률이던 다른 아파트들은 재건축하는데 별 문제 없었죠... 타이밍 놓친게 컸죠 아무래도
20/10/24 11:10
근데 은마 사람들한테 다시 오세훈 때 조건인 기부채납 25% 제시하면 할까요?
오히려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는데 라고 더 반대하지 않을지
20/10/24 12:25
은마는 다른데하고 뭔가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데 안된건 박원순 탓 할수 있는데 은마는 박원순이 아니었어도 안되었을것 같습니다. 그조건 받아줄 시장(市長, 市場 둘 다 말이죠)이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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