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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09:52
당장 아파트 동대표 관련해서 보면....심각하더군요. 뒷돈도 무시무시하고.
저거 관련해서 동대표들의 비리와 싸웠던 분의 르포를 본 적 있는데 정말 심각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건 그 이후 제대로 된 처벌이나 해결이 안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죠......
20/11/12 10:01
입주민 대표회의도 도지사와 시장의 관리를 받긴 하지만
그곳도 어디까지나 사적자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 형법상 범위 밖이면 무턱대고 처벌하기 어렵죠. 공통주택관리법을 빨리 개정을 해야 할텐데요.
20/11/12 09:56
용역비가 줄면 관리비가 줄어드는거죠 뭘 새삼스레... 관리비 많이 나온다고 뭐라고 했나보죠.
일정 규모 이상 아파트는 법적으로 외부 감사를 둬야되서 뭐 그렇게까지 비리가 많진 않을텐데... 뭐 감사원이랑 짜고칠 수는 있겠죠.
20/11/12 10:03
(수정됨) 관리비 많이 나온다고 대표회의에 민원 넣은 사람들은 소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곳은 보통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으니깐요. 그리고 정말 한 두 동짜리 소규모 단지가 아니면 어차피 관리비를 n빵하니깐 관리비가 몇 만원씩 줄진 않으니 관리비 절감의 효과가 크지 않아보입니다...
20/11/12 10:07
잔인함은 둘째치고, 저렇게 해서 절감된 금액이 각 호수당 얼마인지, 기존 경비가 담당하던 청소나 소소한 시설관리는 어떻게 할건지 사후대책이 하나도 안적혀있네요.
20/11/12 10:20
저거 관리비줄어도 입주민에게 돌아오는건 별로 없어요. 하여튼 돈은 이상하게 나가고.. 감사도 형식적이고 많은 부분이 사적으로 진행되고, 부녀회와 함께 복마전이에요.
20/11/12 10:37
(수정됨) 이런거 할려면 감축을 통해 관리비가 얼마나 절감이 되는가, 감축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편사항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를 명확히 명시해서 입주민들에게 정확히 공지하고 설문조사를 해야죠. 그런게 명시가 안되어 있으면 저 절감 금액중 일정부분은 누군가가 슈킹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딱 정확하죠.
20/11/12 11:24
저희 아파트는 요즘 경비원들 시간적으로 부담이 너무 크다고
1. 경비원 +1명 추가 2. 경비원 +2명 추가 3. 현행 유지 이런씩으로 투표 받았는데 1번이 31% 2번이 32% 3번이 34% 뭐 이런씩으로 나왔는데 3번이 1등이니까 현행 유지하겠습니다. 이러고 끝났는데 전체적으로 63%가 경비원 확충을 요구했는데 이렇게 결정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더라고요.
20/11/12 15:03
이건 투표를
1. 경비원 확충 1.1. 1명 1.2. 2명 2. 현행유지 이런식으로 일단 몰았어야하는게 아닐까하는데 와.. 그게 아니더라도 저걸 따로생각하다니..
20/11/12 12:00
(수정됨) 아파트 감사라는게.. 그냥 회계 감사입니다.
회계 감사라는건 장부만 확인하는거죠. 장부와 서류만 제대로면 그이상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러니까 회계 감사를 통해서 무슨 비리를 밝혀내고 이런건 절대로 기대하면 안되는겁니다. 예를 들어 CCTV시스템을 싯가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교체했다? 이걸 장부상 어떻게 확인합니까? 영수증 있음 땡인데요. 그리고 애초에 현재 하고 있는 감사라는거 자체가 그냥 일정 비용 지불하고 맡기는건데 감사하는 회계사들이 미쳤다고 받은 돈 이상의 일을 하겠습니까? 심지어는 저렴하게 할려고 경쟁도 하고 할인도 하던데요. 감사라는 단어 자체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그냥 눈감고 아웅이에요. 보통 기대하는 감사라는건 업무 감사일텐데 그런건 책임감과 사명감 넘치고 금전적인 보상을 충분히 받은 사람한테 받아야 하는데 전국에 있는 수만개의 아파트에 그런 감사인을 배치할 수가 없죠. 방법은 하나입니다. 감사인을 회계사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부 주민도 포함시켜야죠. 가장 괜찮아보이는 방법은 아파트 주민대표 선거에서 2등한 사람입니다. 2등한 사람은 비리 찾아내서 현재 주민대표를 떨궈내버리면 자기가 주민대표니까 눈에 불을 키고 찾겠죠. 아니면 별도 투표로 뽑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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