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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15:15
진짜 악질이네요.
연애의 과학 어플 리뷰만 봐도 배신감이 물결치는 상황...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catterlab.soljr&hl=ko&gl=US
21/01/13 15:28
저 서비스자체가 약간 수위를 좀더 높인 마녀사냥의 앱버전같은 개념이었던지라 다른 데이터들보다 더더욱 비실명화에 목숨을 걸었어야 했죠. 이루다가 성적인 얘기를 그렇게 잘받아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덜덜
21/01/13 15:25
지가 잘못해놓고 논점흐리기로 언플이나 시도하는 것이 전형적인 K-사업가 같군요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분야가 새롭다고도 저런 짓이나 배워서 하고 있으면 그 싹수가 노란거죠..
21/01/13 15:48
그 법도 규제 샌드박스라고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규제 샌드박스의 의의는 불필요한 규제 때문에 신규사업이 성장하지 못한다는 제약을 해소할려고 도입된 것인데 결국 규제 개혁과 연관되어있고, 이는 높은 공정성을 담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연관된 법무법인 중 하나를 보면...
21/01/13 16:21
근데 나름 규제 샌드박스도 다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이 허용하는 것만 가능하고 다 안되기 때문에 저런게 없으면 신사업이 나오기가 어렵죠.
그래서 본문의 지적한 부분도 어느정도 타당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긴 합니다만 누가봐도 물타기인데..벤쳐생태계를 걱정했으면 저랬으면 안됐죠.
21/01/13 15:58
(수정됨) 저 주장에 맞장구 쳐 주는 기사였다면 뒷목 잡았을 텐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군요.
그런데 아랫 분, 이름대로 일본인이라면 한국어 굉장히 잘하네요.
21/01/13 16:02
저정도면 이직이나 이력서상 이전 근무지에 스캐터랩이 있을 경우 상당한 페널티가 나오게 될까요?
회사를 다녔다, 연관성이 있단 말 조차 아예 떼놔야 될것 같은 정도인데.....
21/01/13 16:03
https://news.joins.com/article/23969050
[단독] “이루다 논란은 AI 서비스 고도화 위한 불가피한 시행착오” 이루다 논란이 시작한 근본적인 배경에 대해 김종윤 대표는 [“딥러닝에 대한 우리의 논의가 아직 사회적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루다를 ‘어린아이'라고 가리키며 “‘버릇없이 굴지 말라’는 훈계를 어린아이가 이해하려면, 어떤 상황과 문맥에서 어떤 행동을 할 때 버릇이 없는 건지 경험을 해야 한다”고 비유]했다. 이루다도 마찬가지다. “이루다도 특정 상황과 문맥에서 특정 언어가 비윤리적이라는 사실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윤 대표는 [“솔직히 중국 벤처기업이 온갖 데이터를 쉽게 구해 끌어 쓰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며 “이에 비하면 AI에 뛰어든 한국 벤처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소수자 차별 발언과 개인 정보 논란에 대해서는 재차 사과하면서, 그는 이번 논란이 [스캐터랩에게는 “돈 내고도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그는 판단]했다. “기술을 넘어서서 사회적·윤리적 관점에서 AI 서비스를 볼 수 있었다”며 “서비스를 개선한 이후 다시 사용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봐라...?
21/01/13 17:51
진짜 아직도 포인트를 못잡은건지 대중들이 개인정보보다는 혐오발언같이 자극적인 소재에 관심을 더 갖는다고 생각해서 적당히 변명으로 넘어가는건지 모르겠지만 투자자한테 똑같이 말하면 씨알도 안먹힌다에 지금 먹으려 하는 샌드위치 겁니다. NLP에서 데이터 비실명 개어려운거 맞고 법이 현실과 안맞는다는 주장도 아예 헛소린 아니라 생각하는데 쟤넨 실제사례를 봤을때 비실명화를 거의 안한 수준이라 막말로 도덕성 이전에 역량이 형편없음이 드러난 꼴이죠..
21/01/13 16:34
제가 자게글에도 썼다시피
빅데이터 한다는 사람들 인식수준이 딱 저래요. 이거이거 문제된다고 하면 왜 그게 문제되냐고 따지는데, 법 안 지킬거면 묻지를 말아야지....유유
21/01/13 17:09
이루다같은 수준의 챗봇을 이렇게 시장에 공개하는 경우도 잘 없다며 칭송하는 분들도 있었죠. 유명한 대기업 챗봇들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우리가 실제로 이용해볼 수는 없는 데 비해 이루다가 일반에게 공개한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시는 인공지능 전문가도 계셨고요. 그런데 기본을 지킨 다음에 뭘 잘 해야지, 기본도 안지키고 나서 '그래도 성과는 있지 않았냐'라고 말하는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합법적인 방식으로 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면 성희롱 논란이나 이런거는 사실 부차적인 곁가지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이건 뭐 기본 자체를 안지켰으니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좋게 봐줄 수가 없네요. (사실 결과도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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