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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4 17:44:54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1.81 MB), Download : 62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기타] 한국인들의 잘못된 문화.jpg


한국인들의 잘못된 문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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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4 17: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몇 살이십니까?
덴드로븀
21/01/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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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높임말 때문에 방법이 없죠. 한 300년 뒤엔 바뀌려나?
칠데이즈
21/01/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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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그런 문화던데.
스덕선생
21/01/14 17:49
수정 아이콘
박지성 : 한국엔 아직도 스포츠계열 똥군기가 심하다
퍼디난드 : 좋은 문화인데 그런게 없어져서 아쉽다
박지성 : (동공지진)
히히힣
21/01/14 18:13
수정 아이콘
그것은 "경력" 으로 나누는 거지 "나이" 로 나누는 게 아닙니다.
"나이"로 이렇게까지 상/하를 나눠 존대/하대 문화가 있는 나라가 또 있을지 궁금하네요.
라울리스타
21/01/14 20:48
수정 아이콘
리그에서 오래 뛴 베테랑과 신입 정도의 상하관계고
심지어 그 신입조차 실력으로 인정시켜 버리면, 바로 동등한 관계로 인정해주죠.

유치원 애들조차 나이로 상/하 관계를 정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비행기타고싶다
21/01/14 17:46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에 동감하면서도
큐베가 엠비션한테 하는거 보면 좀 꼴받는거 보니 저도 꼰대인가 싶어요....
21/01/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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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님 티어가?
21/01/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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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로 봐야 하지 우와 열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글쓴이 몇살임?
레페리온
21/0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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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나쁜것 같지도 않아요.
말코테테
21/01/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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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 동갑끼리 친한 맛도 있고 형들 따라다니는것도 재밌고
갈등이 그래도 서열로 많이 조정되고 하는거 같아요
국밥마스터
21/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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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높임말 썼으면
스덕선생
21/0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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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만큼은 동의합니다.

어린 사람한테 존댓말쓰면 제가 일부러 거리두는거라 생각해서 부담스러워하더군요.
HuntCook
21/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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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일국의 문화 하나를 잘못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이 더 잘못된 행동입니다
모나드
21/01/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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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그 다양성을 인정받을 수 있나요?
21/01/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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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긴 잘못된거같아요

존중할만한 문화는아닌듯합니다

문화적 다양성은 다른 것들(음식 등)로 인정하는게 좋겠습니다
This-Plus
21/01/14 17:49
수정 아이콘
다른 나이대가 어울리는 게 외국도 힘들긴 한데
여긴 더 힘듦.
21/01/14 17:49
수정 아이콘
이게 웃긴게
조선시대 하면 유교적 꼰대 성리학 꼰대 느낌나고 특히 송시열이 그 끝판왕격 느낌인데
정작 조선시대는 저런 나이로 서열 따지는 문화가 없었고 (대신 계급이 있..)
송시열만해도 자기보다 열살 어린 사람들하고 친구로 지내고 그랬죠.. 물론 전부 상호존중하는 태도를 취하긴 했습니다만

여튼 현재 한국의 저런 문화는 구한말 혹은 일제시대때 생긴게 굳어진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스덕선생
21/01/14 17:52
수정 아이콘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덕형 - 이항복도 나이차가 5살이나 나죠.
지금 우리
21/01/14 18:09
수정 아이콘
여말선초 때의 정몽주-정도전 도 나이 차이가 그 비슷하게 납니다.
김연아
21/01/14 18:24
수정 아이콘
더 나지 않나요?
VictoryFood
21/01/14 19: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야사에 이덕형 5살, 이항복 10살 시절에
한음 : 5살 사이면 친구라 했음
오성 : 나이가 두배면 부모의 예로 모시라 했음
이라면서 놀았다죠. 크크크
CapitalismHO
21/01/14 18:0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인데 조선시대에도 위아래를 따지긴 했을겁니다. 다만 나이를 명확히 알던 시대도 아니니 대충 두루뭉술하게 따진거죠. 오성과 한음도 서당내에서 동항렬이었고요. 근데 의무교육제도가 들어오면서 년도별로 항렬이 생겨버렸고 그게 이어진것 같습니다. 실제로 빠른년생을 대하는 태도를 봐도 한국식 서열문화는 학교학년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이명준
21/0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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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은 정말 꼰대 끝판왕 같은 데 그렇지 않더군요
아내에게도 평생 존대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야로비
21/01/14 18:18
수정 아이콘
윤휴를 사문난적으로 규탄해놓고 정작 왕이 인재 없냐 하니 "그친구가 헛소리를 좀 하긴 했는데 그래도 똑똑하고 쓸만해유~"라고 추천했던 춘대래셨죠.
21/01/14 18:26
수정 아이콘
예송논쟁때 남인들이 송시열 처형 주장한걸 김석주덕분에 살아났는데
그런 그림만 안나왔으면 이렇게까지 꼰대 이미지로 안갔을지도.. 그때 이후로 송시열도 사람이 횟가닥 가버렸고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1/01/14 17:49
수정 아이콘
정작 아버지 세대들은 3-4살 차이나도 친구먹고 지내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어린 애들이 더 나이 따지는거 같기도 하고..
뽀롱뽀롱
21/01/14 17:52
수정 아이콘
그 때는 민증나이를 속여서...
알고나면 친구끼리 왜이래...
i제주감귤i
21/01/14 17:49
수정 아이콘
나이 꼰대 문화 진짜 얼척없죠.. 뭐라구요?
그래서 님 티어가? (2)
21/01/14 17:49
수정 아이콘
이게 잘못된 문화고 서양이 옳은 문화라는 기준이 없는 이상 그냥 문화적 차이일 뿐이죠.
21/01/14 17:51
수정 아이콘
한국인 중에서도 저걸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강제한다면 잘못된거죠
21/01/14 17:53
수정 아이콘
그러면 나이 제한 없애자고 했을 때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것 또한 잘못된거 아닌가요?
21/01/14 19:09
수정 아이콘
왜 싫어하는 사람이 많겠어요 나이 많은 사람들 숫자가 훨씬 많으니까요 고작 나이만 먹으면 작은 권력이 주어지는데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도 그걸 그냥 포기하지는 않으려고 하죠
호러아니
21/01/14 17:54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서열문화를 강화시키는 기능을하는거고 직급 등과 상관 없는 서열문화는 차이가 아니라 나쁜거죠. 평등에 위배되는건데요.
개인적으로는 존대/반말 시스템을 유지시키면서 이 안좋은 기능을 없애는 방법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40년모솔탈출
21/01/14 18:13
수정 아이콘
존대/반말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나이에 따른 서열 문화를 없애려면 기본은 누구에게나 존대말을 하고, 나와 아주 친해져서 서로 반말을 튼 경우에만 반말을 하는 식으로 사회인식이 변화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러아니
21/01/14 18:51
수정 아이콘
존대/반말의 개념을 상하가 아니라 친밀도에 따라 나누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그렇게 되면 결국 서클이 형성돼서... 저는 결국 존대/반말 시스템 자체가 없어졌으면 싶어요. 친한사람들끼리 친한사람의 언어를 어차피 쓰겠지만, 언어 시스템에서 그걸 제공하는거랑 아닌건 다를 것 같아서요. (근거는 제 뇌내망상입니다 크크크크)
21/01/14 19: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고 있는 입장에서 유효한 안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 선후배와 군대 선후임 모두에게 존댓말을 했고 업무관계에서도 연령 상관없이 모두 존댓말하고(그래서 연령직급 같은 직원들 여럿 모였을 때 자기들끼리는 서로 반말하면서도 저하고는 존댓말을 합니다. 노안 덕분인지 상대방들도 딱히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길에서 세살박이 아이와 말을 나눠도 무조건 존댓말합니다. 반대로 개인적 친교가 있으면 연령 상관없이 반말합니다. 호러아니 님 말씀대로 위아래가 아니라 친밀도(혹은 관계의 종류)에 따라 나뉘게 되는 식인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21/01/14 21:22
수정 아이콘
근대화 되면서 중국/일본은 나름대로 존댓말 체계를 서양식으로 맞췄는데, 일본이 그런식으로 친소관계로 존댓말 반말을 하죠.
아니면 중국처럼 아예 존비어를 없애버리는 방법도 괜찮다고 봅니다.
21/01/14 18:36
수정 아이콘
중국 일본도 같아서 서양 동양으로 가를 차이는 아닌 거 같네요.
산다는건
21/01/14 17:50
수정 아이콘
조은영님 아름다우시네요...흐흐
아케이드
21/01/14 17:53
수정 아이콘
잘못까지는 모르겠는데 싫긴 함...
Albert Camus
21/01/14 17:54
수정 아이콘
다 높임말 쓰니 나이 별로 안궁금하긴하던
김성수
21/01/14 17:54
수정 아이콘
저보다 훨씬 어린 사람이 저한테 반말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자식이 그래도 전혀 상관 안 할 것 같네요. 아빠라고 부르던 성수야라고 부르던 말이지요. 근데 군대에서 느꼈는데 이런 건 주의 사람들과의 문제가 더 있어요. 예를 들어 후임이 나한테 막대하는 게 싫다고 주의에서 더 그럽니다. 그냥 동등하게 지내는 것 뿐인데 -_-; 그래서 인간관계도 어쩔 수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만 만나야 한다는..
섹무새
21/01/14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문화 때문에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친구들 잃었어요.
1살 형들이었어...
마르키아르
21/01/14 17:55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은 나이 많아서 형된다는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죠.. -_-;;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 집단에서 형되는게 좋은지, 동생되는게 좋은지 물어보면

대부분이 동생되는걸 원하는...크크...
JJ.Persona
21/01/14 18:36
수정 아이콘
그거슨.. 저희가.. 나이가 들어서.... 또르르...
21/01/14 17:56
수정 아이콘
빠른으로 올려치기나 내려치기하는 거 보면 그냥 좀 없었으면 합니다
StayAway
21/01/14 17:56
수정 아이콘
손 아랫사람을 하대 안하고 존중하는 식으로 변화하는게 중간책이 될 듯하네요.
전 사회적으로 '꼰대' 혹은 '라떼' 라는 단어가 대두 되는 걸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봅니다.
호러아니
21/01/14 17:58
수정 아이콘
결국 '아랫'사람 이라는 개념 자체가 문제인거라서요. 누구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누구에게 사용하지 않는가 라는 개념을 생각해볼때 개인적으로는 해결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RapidSilver
21/01/14 17:57
수정 아이콘
잘못된건 아니지만 싫어하는 문화긴 합니다.
그래서 빠른년생 논쟁도 싫어합니다. 몇개월 빨리 태어났냐 늦게 태어났냐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GregoryHouse
21/01/14 17:57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서열을 만드려는게 본질이죠
우리나라는 그게 나이일 뿐
외국도 서열만드는 방식이 다를 뿐 이라고 생각해요
호러아니
21/01/14 17:59
수정 아이콘
언어가 서열문화를 강화시킨다는게 문제죠. '비리라는게 어차피 없을 수 없으니 그냥 다 이해해줍시다' 라고 하고 사는거 아니잖아요. 억제할 수 있으면 억제하는게 좋은거죠.
SigurRos
21/01/14 18:00
수정 아이콘
잘못된 문화죠. 사람과 사람이 최대한 수평적인 관계가 좋은거고 지향해야할 방향이죠. 삶이 군대도 아니고..
유료도로당
21/01/14 18:01
수정 아이콘
저 다큐 풀로 봤는데 재밌습니다. 저기 나온 애기들한테 나중에 물어보면 같이 잘 놀아놓고 친구들 어땠냐고 물어보면 친구 없었다고 합니다 크크 (자기랑 같은 나이가 없었다는 뜻)
치킨향
21/01/14 18:53
수정 아이콘
신나게 같이놀다 나이가 같지 않았기에 친구가 없었다라
개인적으로는 저 말이 너무 와닿네요
어릴때부터 자연스레 스며드는
나이 서열 문화의 병폐적인 부분을 정곡을 찌르는 듯하네요
ComeAgain
21/01/14 18:01
수정 아이콘
6.25 전쟁에서 계급 개념이 없어지고 서열을 매길 게 기수이고,
기수는 곧 학년이고, 학년은 곧 나이이니... 아무래도 그렇
iPhoneXX
21/01/14 18:02
수정 아이콘
어릴때는 나이, 힘으로 나누다가 어짜피 나중에는 돈으로 나뉘어지니까 크게 걱정안함.
스물다섯대째뺨
21/01/14 18:06
수정 아이콘
그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돈과 사회적 지위로 갈리지 나이 몇살 많은건 아무것도 아닌듯합니다...
서쪽으로가자
21/01/14 18:04
수정 아이콘
문화적 다양성으로 존중하기엔, 잘못된 점이 많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안 없어지겠죠.
21/01/14 18:05
수정 아이콘
외국은 학년 많이 안따지나요?
저 문화가 학년, 군 서열 이런문화때문인거같은데
벌점받는사람바보
21/01/14 18:05
수정 아이콘
흠 별로 마음에 안들기는 해요
2021반드시합격
21/01/14 1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 1때 도덕샘께서 학생들 모두에게
존대하시는 거 보고
(엄청 친해지면 살짝살짝 놓으시기도 하셨고요 크크)
감명받아 저도 여즉 실천 중입니다.
저는 좋아요. 나이 그게 뭐라고...

독일에서 박사 밟는 친구가
동네 할머니, 이웃집 아이 모두
친구라고, 다같이 잘 논다고
말하는거 참 듣기 좋더라고요

이순재 옹이셨던가 그분 썰로는
한국의 높임말-서열문화가
일제 학교병영화의 잔재라고,
예전 유생들은 후배에게도 깍듯한 게 예의라고
하셨던 거 같아요.
이황-기대승은 아예 세대가 다르죠.
Your Star
21/01/14 18:07
수정 아이콘
이 의견도 인터넷 여포아닌가요?
인터넷에서만 나이 문화 문제있다 이러는데
지니팅커벨여행
21/01/14 18: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걸 문제 있다고 하는 게 정말 대다수의 여론인지 궁금해요.
같이 있는데 나이 다르다고 안 노는 경우도 정말 많은 건지 의문이고..
그냥 형 동생 하면서 잘 놀지 않나요?
21/01/14 19:11
수정 아이콘
문제 있다고는 알고 있는데 현실에서 가만히 나이만 먹으면 알아서 존대해주고 배려해주는데 스스로 그걸 포기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미나리돌돌
21/01/14 18:0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는 동네 형들하고 반말하고 놀았는데 중학교 들어가니 존대말 쓰라고 해서 쇼크 먹었어요. 좀 황당했죠.
연필깍이
21/01/14 18:08
수정 아이콘
사람은 나이가 아니더라도 너와 나를 가르는 무언가를 만드는 존재라서 딱히 나이 문화가 잘못된건 없다 봅니다.
본질적으로 잘못된건 나이문화 속에 자리잡은 권위주의겠죠.
히히힣
21/01/14 18:1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만, 그 나이문화가 권위주의를 강화시킨 다는 것에 집중하는 글 입니다.
이거 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느낌이긴 한데,
자작나무
21/01/14 18:14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전 예전부터 '한국식 나이'가 저런 서열 문화를 유지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 속에서도 만나이를 쓰는게 옳다고 생각중이고요.

https://namu.wiki/w/%EC%84%B8%EB%8A%94%EB%82%98%EC%9D%B4?from=%ED%95%9C%EA%B5%AD%EC%8B%9D%20%EB%82%98%EC%9D%B4#s-6.1

'친한 사이에 부를 수 있는 보편적 호칭' 도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21/01/14 18:3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년 단위의 '구간'이 저런 의식을 공고하게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다다고 생각합니다. 만 나이를 통해 연령의 개별화가 이루어져야 나이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실감하기 용이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전국민이 동시에 나이를 먹는 기이한 풍습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요.
자작나무
21/01/14 18:47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한국식 나이, 솔직히 없어져야 할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아서 변화가 가능할지 의문이긴 합니다 쩝...
21/01/14 19:09
수정 아이콘
세는나이법도 문제지만 위계서열 문화도 큰 문제입니다. 뭔가 먼전지는 정확하지 않지만요
신분사회에서의 존댓말/반말 일반적인 사용을 신분계급사회가 없어졌을때 엎었어야 했는데
위계서열문화는 그대로 남아있고 마침 세는나이라는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쉽게 적용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세는나이를 기준으로 위계서열을 정하고 존댓말/반말을 쓰는게 일반화 된듯 합니다.
아이고배야
21/01/14 19:24
수정 아이콘
동지!
21/01/14 18:1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찐따는 저게 그렇게 잘못된건지 모르겟습니다 어차피 서열 나뉘는건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군대가 숙소를 계급마다 따로 쓴다고 군대를 안가봐서 그런지 학교에서 힘이 쌘 애들은 청소안하는거처럼 이등병 찐따는 영원한 찐따라고 생각해서 별로라고 생각했어서 어차피 돈이나 사회적 지위로 나뉠빠에 나이로라도 약간 존중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닉바꾸기힘들다
21/01/14 18:19
수정 아이콘
이런문화가 없는곳이 대표적으로 군대랍니다.
군대는 같은 계급이면 5살 차이나도 반말하고 그러는데 처음에는 이상하지만 적응하면 그럭저럭 살만하죠.
그렇다고 그게 뭐 대단히 좋은 문화냐 그러면 딱히 그런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그런문화도 있다 이런정도지 와.. 우리가 이걸 모르고 이렇게 살고있었구나 이런건 아니라서..
먼저 태어난 형님 존중하는게 그렇게 억울한 일도 아니지 않나요?
2021반드시합격
21/01/14 18: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2010년 일병말쯤 되었을 때
중대장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가
신병으로 들어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남대 앞에서 장사하시다가
여러 번 말아먹고 겨우 하나 궤도에 올리느라
입대가 늦었다면서요

그분한테는 도저히 반말이 안 나와서
둘이 있을 땐 존대를 했는데
투고에게 걸렸어요 씁

40명이 쓰는 생활관 한복판에서
다들 보는 와중에
직싸게 혼났더랬죠 크크크 군대가 사회야?

근데 아직도 궁금합니다.
군대는 사회 아닙니까?
병장때 할 일 없이 엎어져서
병기본이나 군복무규율 아무리 봐도
나이 관계없이 반말하라는 내용은 없던데

둘 사이에 편한대로 하면 되지
남들이 뭔 상관이야 싶긴 하네요 흐
보라준
21/01/14 18:33
수정 아이콘
자아비판이지만 군대엔 정말 쓸 데 없는 거에 목숨 거는 놈들이 많이 있죠..
지니팅커벨여행
21/01/14 18:41
수정 아이콘
그걸 걸린 순간 둘 사이가 아니라 군대라는 조직 내의 문제가 되어버리죠.
상명하복, 계급 높은 자가 낮은 자한테 반말하는 게 기본적인 조직인데 제 3자 앞에서 저랬으면...
반말하더라도 존중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군 생활때 4살 많은 소대원이 있었지만 반말하면서도 존중해 줬거든요.
근데 그걸 다른 사람 앞에서 대놓고 혼냈다는 건 좀 너무하네요.
2021반드시합격
21/01/14 1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존중은 당연히 공감하지만요
병기본(설마 공군 해군 해병은 다르나요)보시면

병기본이 아니라 병영생활 행동강령이네요
https://namu.wiki/w/%EB%B3%91%EC%98%81%EC%83%9D%ED%99%9C%20%ED%96%89%EB%8F%99%EA%B0%95%EB%A0%B9

계급 낮은 병사에게 반말하라는 말은 당연히 없고
'병 상호간에 지시-명령 금지, 단 분대장 예외' 입니다.
지시 명령도 안 되는데 굳이 병사끼리
상명하복을 강조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일상에서 존대했다고
개처럼 까여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요.

제가 투고나 다른 고참한테
존대 안 한 것도 아닌데 ㅜㅜ
지니팅커벨여행
21/01/14 18:47
수정 아이콘
제가 착각했네요.
중대 내에서 투고면 선임소대장인가 했습니다 크크
2021반드시합격
21/01/14 18:48
수정 아이콘
엌 장교나 부사관에게 반말 지를 만큼 용감하지 않습니다 크크크
긴 하루의 끝에서
21/01/14 19:4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과 완전히 같은 예는 아니지만 특정 계급이나 짬에 진입하거나 남은 군 생활이 일정 이하가 되거나 하면 병사들 간에 형동생으로 호칭을 자유로이 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게 원칙적으로는 안 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복무할 당시에도 이런 모습들이 간부들에게 적발되면 크게 혼이 났었죠. 개인적으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군인이라고 온전히 생각하지 않고 있거나 군인으로서의 성격 및 역할을 충분히, 올바르게 자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모습이라고 보고 있죠. 그리고 대개는 호칭이 자유로워짐과 동시에 관계의 성격도 본래에 비해 자유로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군 내의 질서를 흐트러트리는 데 실질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푸른거탑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소 과장된 면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게 현실이에요. 말은 말 이상의 힘을 갖는 법이니까요.
2021반드시합격
21/01/14 2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는 문서 이름도 기억 안 나는데, 첫번째 줄에 말씀하신 '형-동생 호칭 금지'는
제가 읽은 문서에 따라서도 사실입니다.
병 상호간 호칭 기본은 이름+계급입니다. 화랑 상병님-담배 이병 뭐 이런 식이죠
허용 범위로 성+계급까지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요새 계급 명칭이 용사니 뭐니로 바뀌었다고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기억은 안 나네요. 저도 제대 전날 밤에서야 형 소리 들었습니다 크크

그런데 [스스로를 군인이라고 온전히 생각하지 않고 있거나 군인으로서의 성격 및 역할을 충분히, 올바르게 자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모습]
이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저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군인으로서의 성격 및 역할... 이라. 흠. 먼저 레알 군인 정신으로 임해야 하는
임무 및 작전, 혹은 훈련 시 FM, 군기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비전투시, 일상에서도 그래야 하느냐, 라는 물음에는 언급한 대로 부정적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아, 병사들끼리 하는 언어 사용에 한정입니다.
간부에게는 전역날 당일에도 형 소리 못 하겠던데요 크크크크

물론 평소에 풀어졌는데 전시에 군기가 잡히겠느냐, 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거 때문에 병사들의 일상에서도 늘 바짝 독이 오른 모습을 유지해야 하느냐 라고 하면,
[공은 공, 사는 사]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말은 말 이상의 힘을 갖습니다, 진리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언어 통제 없이는 군기를 유지할 수 없다, 라는 주장에는 갸우뚱합니다.
리더십이 언어에서만 비롯되는 건 아니니까요.

뜬금없습니다만, 나중에 글로 한 번 적어볼 생각인데,
대부분의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사회화 과정이
군대라는 사실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언제나 빠질 수 없는 것이 목적과 이유인데,
군대의 많은 부분에서 Why가 생략되어 있어요.
저는 전시의 군내 질서 유지를 위해
평시 병 상호간 강력한 언어 통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의 Why를 잘 모르겠습니다.
21/01/14 18:39
수정 아이콘
생면부지의 남을 왜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형'으로 삼아야 하며 제가 왜 '님'을 붙여줘야 하고 존중(이라기보다 정확히는 우대)까지 해줘야하는지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21/01/14 18:45
수정 아이콘
그쵸. 주로 어릴 때 한정이라지만 '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생'을 하대할 수도 있고. 심지어 한국식 나이 때문에 생일 한두 달 차이만으로도 그런 관계가 형성되어버리니.
2021반드시합격
21/01/14 18:4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
다만 가끔씩 상대를 선빵 쳐서 우대해 주면
제가 얻을 게 있겠다 싶을 때,
바로 형니임~ 누님~ 날리면서
친한 척 합니다 크크크
죽력고
21/01/14 18:20
수정 아이콘
빠른인데 재수해서 학번까지 같은 놈이 계속 형이라고 부르라고 여기저기 하고다니다가 결국 따가 되더군요.(결국 자기 대학동기들이랑 생년도 같고 학번도 같은 상황)
21/01/14 18:22
수정 아이콘
절충해서 형누나 까진 하되 서로 반말 하는 정도가 편하고 좋고, 대학때 재수동기들이랑은 그렇게 했는데(한두살 사이) 세살 이상부터는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시카루
21/01/14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반말을 곧잘 하고 한참 어린 친구가 저에게 반말해도 별 신경 안 쓰는 입장에서는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지, 칭호가 어쩌니 저쩌니하는 건 부차적인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21/01/14 18:25
수정 아이콘
저는 '친구'라는 단어가 오로지 동갑만 가르킨다는 걸 대학교 가서야 알았어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01/14 18:25
수정 아이콘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이 반말 까면 "이새끼가?"한다에 한 표 던집니다
스카이다이빙
21/01/14 18:26
수정 아이콘
극혐합니다. 피지알에선가 일제시대때 들어온 문화라고 본것 같네요.
농심신라면
21/01/14 18:31
수정 아이콘
정작 일본은 나이 달라도 친구 잘 먹더라구요..
나이 차이 10살 20살 나는데 서로 말 놓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21/01/14 18:35
수정 아이콘
정작 군국주의나 병영국가화라는 나쁜 물은 지들이 들여놓고선 먼저 빠져나가버린... 아, 빠져나감'당한' 것이지만요.
21/01/14 21: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진지하게 일제시대는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꼴에 공산주의 한다는 북한이 꼰대문화는 더해요,
초록물고기
21/01/14 18:30
수정 아이콘
한국식 나이와 존댓말 반말의 콜라보죠. 나이를 모르면 당췌 불안.. 해외처럼 존댓말/반말은 근/원관계를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나이는 만나이를 사용하면 없어지겠지만 사회라는게 그렇게 바뀔지
21/01/14 18: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들끼리 특히 심한데, 키즈카페나 놀이터에서 눈맞아가지고 하루종일 왁자지껄 놀다가도 이름도 몰라요. 언니인지 오빠인지만 기억하죠. 그밖에 일상에서도 한국식 나이/호칭/존대법이 사람과 사람 간의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에 어느 정도는 지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바뀌기를 바라고,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든 직장이든 선후배간 수직적인 문화도 많이 완화되고 있으니.
당근케익
21/01/14 18:44
수정 아이콘
나이 밝히는건 형누나오빠언니 호칭때문이라 갑론을박이 좀 있을순 있죠

근데 외국살다 왔는데 '친구'라는 단어 때문에 저도 혼란스러웠습니다
같은반이면 그냥 클래스메이트지
말도 안 섞어본 애가 '같은반 친구'래.... 그래서 부모님과 싸웠어요 이것때문에
실화입니다
Cafe_Seokguram
21/01/14 18: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회생활 하다보니...확실히...서로 존대하는 관계가...좀 편하고 오래가는 거 같더군요...
상대도 저도...하대하다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좀 덜 하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저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 : 야 내가 너보다 형인데...니가 나한테 블라블라 하면 되겠냐? 라고 말하면...뭐랄까...인간으로서의 매력이 급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같은 인간으로서 기분이 나쁘다고 말해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굳이 거기 (저보다 나이많은) 인간이라고 덧붙이는 심리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21/01/14 18:47
수정 아이콘
첫번째 문단 많이 공감합니다. 그리고 '형인데...'는, 말그대로 밑천 드러내는 멘트라 크크
당근케익
21/01/14 19:02
수정 아이콘
나이밖에 내세울게 없으니 나이를 얘기하는것
히히힣
21/01/14 19:08
수정 아이콘
배성재랑 침착맨이 굉장히 친하면서 계속 서로 말을 안 놓는데
배성재가 "불편한 게 편한 것이다." 란 명언을 남겼죠.
그래도 상호 존대를 하면 선을 넘는 경우가 적어질 것이고요.
산밑의왕
21/01/14 19:03
수정 아이콘
첫짤에 아이들 나이로 나누는건 그냥 보육의 편의성 때문에 그러는거 같은데... 외국은 안그러나 봐요?
메가트롤
21/01/14 19:05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 문화
VictoryFood
21/01/14 19:10
수정 아이콘
재작년인가 엠넷에서 케이팝 팬인 서양 소녀들 모아서 유학소녀했는데, 거기에서도 1화에서 만나자마자 서로 나이랑 생일까지 따져서 서열 정했죠. 크크크
아무래도 케이팝돌들이 maknae 같은 표현을 많이 쓰다 보니 팬들도 그 문화에 물드나 봐요.
21/01/14 19:11
수정 아이콘
나이 문화가 나쁜점도 많지만 좋은 점도 많습니다. 일단 나이로 서열이 확인되면 형/동생/친구로 호칭이 정리되면서 급속도로 친밀도가 높아지지요. 꽤 오래 외국생활을 해보면서 경험한 것인데, 서양은 물론이고 한국식 나이문화가 약하다는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서도 한국 사람들 만큼 잘 모이고 어울리는 사람들 없습니다. 외국 친구들이 항상 궁금해 하더군요. 너무 한국사람들끼리만 잘 어울려서 문제일 정도. 그런데, 그런 모임에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장점이 아니겠지만, 또 그런 끈끈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장점이 되겠죠.
21/01/14 19:12
수정 아이콘
한국식 나이가 문제의 큰 원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Lapierre
21/01/14 19:1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가 자영업비율이 높고 재취업이 힘든 문화적 이유중 하나라고 봅니다.
30만 넘어도 경력직 이직이 아닌 재교육 후 재취업은 많이 힘들어지죠. 그러다보니 자영업으로 몰리는 것이구요.
라울리스타
21/01/14 20: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게 그냥 상호간 불편한 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 시스템이 비효율적이 되는 게 제일 문제에요.
경력을 아무리 쌓아도, 나이 많으면 경력이 쓸모없이 지니 베테랑들의 경험 자산을 그냥 버리는 꼴이죠.
까놓고 말해서 그깟 나이가 뭐라고...
드워프는뚜벅뚜벅
21/01/14 22:38
수정 아이콘
우와...뭔가 탁 트인 느낌이네요 생각이. 진짜 공감합니다
21/01/14 19:15
수정 아이콘
문화적 차이지 뭘 이거가지고...잘못이네 마네 합니까..좀 이상한거 같은데..
긴 하루의 끝에서
21/01/14 19: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러니저러니 해도 여전히 어릴 때는 호칭만 위아래 구분할 뿐 실질적으로는 그냥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것 같은데 이게 그저 천진난만하기만 한 어린이에서 벗어나 세상 물정 조금씩 알아가며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을 기점으로 변화가 일다가 예의나 선후배 개념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하는 중학교 들어가면서 완전히 바뀌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왠지 모르게 점점 갈수록 나이를 더 중히 인식하며 엄격히 따지는 시대가 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나이보다도 직급, 기수, 학번, 학년, 항렬 등이 더 우선했던 것 같거든요. 그리고 나이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더라도 예전에는 위아래 한두 살 터울 정도야 친구나 동무로서의 개념이 큰 어색함 없이 가능하기도 했고요.
21/01/14 19:47
수정 아이콘
부정적 측면만 갖다놓고 잘못된거다 라고 쉽게 일반화 하는걸로 보입니다만..일방적으로 나쁜건 없습니다. 부정적 측면을 개선해야할 부분인지, 정말 모든게 나빠서 바꿔내야하는 부분인지부터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지개그네
21/01/14 19:53
수정 아이콘
항상 하는 얘기지만 밥 좀 더 먹었다고 위아래 구분하는건 별로 같아요.
사딸라
21/01/14 20:16
수정 아이콘
그냥 반말 문화 자체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반말로 소통하는 공간이 어떻게 굴러가나 생각해보면...
세크리
21/01/14 20:18
수정 아이콘
나이뿐만 아니라 권위주의가 문제에요. 독일/오스트리아가 다른 유럽국가보다 교수들이 권위적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보다 몇천배 권위적인게 한국 교수들입니다.
아이폰텐
21/01/14 20:19
수정 아이콘
일단 서로 존대하면 덜친하다는 인식부터 개선해야...
21/01/14 20:39
수정 아이콘
군대를 좀 늦게가서 한참 어린 동생들이랑 지내다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재밌더군요 크크 어린 친구들이랑 친구먹는것도 나름 할만합니다(?)
라울리스타
21/01/14 21:04
수정 아이콘
뭐 동일 학교나 직장에서 선후배 가리는 것 정도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이가 많으면 분명히 해당 경험도 많은 것이고, 그 경험을 존중해 줄 필요는 있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 와서 이리저리 다 아는 체 하는 모습도 비효율 적이지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건, 본문에 애들처럼 '초면'에 나이까고 바로 상하관계를 정하는거죠.
사실 사람 대 사람으로 처음 만났고, 어느정도 친분이 생기기 전까지는 나이가 그리 중요한 정보가 아님에도 나이에 따라 위/아래를 정해버리니 그 때부터 어느정도 벽이 생깁니다. 의사소통이 금새 비효율적이 되어버리죠.
물맛이좋아요
21/01/15 00:02
수정 아이콘
자전거 판에서는 잘타면 형님입니다.

나보다 10살 어린데 잘탄다?

바로 형님이라 부릅니다.
도르래
21/01/15 01:17
수정 아이콘
호칭 문화 탓이 크죠. 호칭으로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문화가 너무 강한 것 같아요. 나이가 달라도 이름을 부르는 문화가 없다보니 어린이들끼리도 나이를 알아내서 언니오빠로 부를지를 결정해야하더군요.
서양권 놀이터에서 놀면 아이들이 서로 이름을 물어보고 시작하더라고요. 나이는 같은 학년인가 싶어 엄마들끼리는 물어보긴 하지만, 아이들끼리는 그게 필요가 없죠. 그런데 한국 놀이터 가니 제일 먼저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한살 많으면 언니! 이렇게 부르고 시작해요. 뭐라고 부를지 정하느라고 나이를 물어보는 것 같았어요.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잖아요. 아버님 어머님 형님 아주버님 부장님 사장님 선생님 고객님.. 심지어 민원인들에게도 모두 선생님이라고 호칭하지요. 사회전체적으로 호칭을 상대의 이름으로 하면 훨씬 평등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면식
21/01/15 04:39
수정 아이콘
서열문화 그 자체이기 때문에 좋은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열이란게 존재하는게 좋으냐 아니냐는 사람마다 생각차이가 있긴 하겠습마다만,
서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이로 그 서열을 못 나누면 신분, 계급, 재산 등 뭐가 되었든 어떻게든 위아래를 꼭 나누려는 성질들이 보이죠.
Dowhatyoucan't
21/01/15 12:41
수정 아이콘
조직과 사회는 결국 상하가 생길수 밖에 없고, 그런점에서 나이로 깔고 들어가는 건 어느정도 갈등을 해결할 요소가 있다는 점은 합리적입니다.
그 외에 폐단이 많다는 것 뿐이지만....그건 어느 방식이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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