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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4 18:57
저 : 멀리서 보면 그저 보잘 것 없는
작고 둥근 암석 위의 존재인 것을... ?? : 어이 김씨 농땡이 그만 피우고 공부해
21/01/14 19:01
전 이런건 봐도 별로 안 와닿는데 밖에 나가서 달을 쳐다보면 광활한 우주공간 한구석 조그만 별에 지금 실시간으로 있구나 느껴지더라구요.
21/01/14 19:03
심지어 저 태양 마저도 전 우주에서는 티끌만도 못하니까요.
우주의 넓이와 시간을 인식하는 순간 허무주의에 빠지려 해서 일부러 고개를 돌리고 삽니다.
21/01/14 22:31
천문학이 겸손을 갖추게 하는 데에는 참 좋지요. 우리가 우주단위로 보면 티끌이라 하기에도 미미한 존재라는 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질량으로 보여주거든요. 본문의 사진은 태양이 태양계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의 98.8퍼센트의 질량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죠. 태양계는 또 우리 은하 한구석탱이의 수억만개 별들 중의 하나이고 우리 은하는 또 수억만개 은하들 중 하나일 뿐인데, 심지어 그 은하들끼리 밀집되어있는 수많은 은하군들 중 하나에 속해있을 뿐이라는게...
우린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당...
21/01/15 00:40
진짜 우린 걍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 존재일수도..
메모리에 있다가 다 쓰이면 걍 갈비지 콜렉팅되고.. 다시 태어나는 리소스.. 결국 모든건 연결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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