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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5 18:31
성인물이 잘못이 아니라 성인물이랑 다른 영상물 구분 못하고 송출해버린게 문제인데 따로 관리할 기술력 없다고 자랑하는 꼴이네요.
본인들 허접하다고 광고하고 있으니 그냥 웨이브를 안써야...
21/02/05 18:31
궁금한 게 왜 한국 사람들은 성인물이 자녀 교육에 해롭다고 생각할까요? SM이나 가학물 같은 극히 변태적인 상황 빼면 성교는 일상의 자연스러운 행위 중 하나 일 뿐인데요. (물론 성관계가 인간의 보편적인 행위 범주에 들어간다는 의미이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건 아닙니...)
21/02/05 18:41
그렇다고 해도 한국처럼 마치 성범죄가 일어난 것 마냥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게다가 한국은 [성 관련된 것은 자녀 교육에 안 좋다]라는 기초 전제가 지나치게 정당화 되고 있기도 하죠. 성인 사이트 규제하는 첫 번째 논리일 뿐더러, 당장 얼마 전 교사가 성교육 시간에 바나나를 활용했다고 난리 난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있었고요. 성 자체를 철저하게 죄악 시 하는 곳은 중동이나 한국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21/02/05 18:49
이번사건은 외국에서 일어났으면 집단소송 걸렸을 겁니다. 이런 일에 더 법적책임을 무는곳은 서구쪽이 훨씬 심하구요.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성인물]이 애들한테 해롭다고 표현하셨다가 [성 관련된 것] 이 자녀교육에 안좋다고 갑자기 표현을 바꾸시네요. [성인물]과 [성 관련된 것]을 동일시하듯이 말씀하시는 님의 태도자체가 [한국에서의 보수적인 성문화]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의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21/02/05 18:53
(수정됨) 음 그렇군요..
그리고 변명하자면, 제가 표현을 엄밀하게 사용하지 못한 건 맞는데 무의식 중에 일어난 겁니다. 아마 지나치게 보수적인 한국의 성 문화에 대한 두루뭉술한 반감 때문에 따로 깊이 생각 없이 글을 쓴 것 같습니다.
21/02/05 19:10
전세계 공통인데 무슨 소리이신지? 여기저기서 한국의 성인물 정책 까기만 하면 박수받는 분위기라 그냥 아무 댓글이나 올라오는건가요?
21/02/05 19:13
(수정됨) 위에서 지적한 대로 음란물과 성 관련 문화 사이의 구분이 엄밀하지 못한 채 댓글 쓴 건 분명한 실수이고 인정합니다. 다만 성 관련해서 사회 분위기가 지나치게 엄숙해서 답답한 마음에 쓴 댓글인데, 관심 받자는 식으로 글 썼다고 말씀하시니 섭섭하군요. 그냥 추측 하시는 대로 아무 댓글이나 쓰나 보시죠?
21/02/05 19:06
저는 굉장히 단호하고 잘한 대처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문제가 다시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도가 일반적인 대처일텐데 그럼 어떻게? 부터 시작해서 정말로? 정말로 다시는 이런 일 없을 수 있나? 등등 따라올 의문들을 생각하면 어지간한 수준의 대처로는 절대로 불만을 잠재울 수가 없죠. 그리고 설사 웨이브가 잘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다고 해도 웨이브에 성인물이 있다는걸 새삼스럽게 인식한 부모들은 그럼 애들이 혼자서 조작하다가 실수로 다른 프로파일 들어가서 성인물을 플레이하면 어떻하지? 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게 될테니까요.. 충분히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죠 키즈 프로파일 빼고 나머지에 전부 다 락을 걸지 않는 이상... 근데 그건 너무 불편하고... 웨이브의 실수가 아니더라도 애들이 성인물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그것만으로도 웨이브를 꺼리게 될겁니다.
21/02/05 20:26
웨이브에 성인물 보기 위해 가입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도 문제고 웨이브를 안 써서 모르겠습니다만 구매가 가능하다면 구매자에 대한 환불도 문제가 됩니다. 다른 서비스라고 성인물이 없는 것은 아닐 텐데 서비스 제공자쪽에서 일방적으로 특정 컨텐츠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하면 약관 위반도 되지 않을까요?
21/02/05 22:14
애초에 웨이브는 어떤 프로필로 들어가도 성인물은 락이 걸려있습니다.
성인물을 보는 가능성때문에 OTT를 안쓴다? 이런 생각 자체가 나이브 한거죠. 시대가 어느땐데.
21/02/05 19:16
일단 문제가 난게 그 영상뿐일까를 생각해보면..
왜 저렇게 대처했는지 느낌이 옵니다. 하필 문제가 드러난게 어린이물 + 성인물의 결합 오류? 저 이면에 더 큰게 있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21/02/05 19:17
유튜브에서 생긴 섬뜩한 일 이후로도 아동용 (내지는, 아동용 유튜브 앱에서 노출이 가능한) 컨텐츠에 대한 검열이 빡세졌죠.
성인물 대상으로도 원래부터 빡세기야 했지만. 성인 컨텐츠 / 아동 컨텐츠 상호격리를 못하겠다는 계산이 나왔거나, 다른 쪽으로 계산이 떨어진 모양이네요.
21/02/05 19:50
게임회사에서 게임 내에서 사고가 터졌을때 어떻게 사과하냐에 따라서 민심이 달라지는거 보면 웨이브의 저 무브먼트는 이해 안가는게 아니죠.
이후에 어떻게 하든 지금 당장은 그랜절 해야 될 시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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