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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6 00:23
병장 때 한달에 10일 씩 휴가를 나가서 분대장 패스를 했었는데요. 전역하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저 대신 분대장 한 후임이 괴롭힘으로 찔려서 다른 부대로 가버렸다고
21/02/16 00:25
얼척없는 이유로 트집잡혀서 분대장포상휴가 짤렸었는데...
대단한 고생을 하는건 아니지만, 보상도 얼마 안되는데 그것마저 날아가니까 정말 현타오더라고요
21/02/16 00:26
우선 하고 싶어서 하신 분들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대장을 안할 수 있는 경우가 순서가 안맞거나, 본인이 결격사유가 있다고 상부에서 판단한 경우인데 전자야 어쩔 수 없다 치고, 후자는 그거 나름대로 좋은 일은 아니라는게...
21/02/16 00:51
꽤 길게 했었는데 나이들고 군대가서 그런지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간부들이랑도 다이다이 칠수도 있고 담당관이 상사라 커버쳐주는데다 뭔가 편했어요 왜 편했을까요?
21/02/16 10:06
제가 있던 곳이 2개중대가 모여있던 곳이라 당직 설 사람이 부족해서 분대장 달면 바로 당직이었어요 말씀하신대로 대대급이상이면 초소 근무로도 빠질수 있죠
21/02/16 10:34
저희는 독립대대였는데 중대별로 위병소근무 전담자 1명씩 두고 로테이션으로 돌고 그랬습니다. 당직서는 사람도 한 10여명 되서 분대장들도 가끔 들어갔었구요.
21/02/16 01:31
원래 동기많고 군번 제일 마지막이라 똥병장 확정이었는데 맞선임 영창 + 동기가 포대장한테 찍혀서 분대장을 7개월이나 달았는데 분대장 포상휴가 딱 하나 빼면 솔직히 이성적으로는 똥병장이 훨씬 좋은거 알고 나중에 역시 후회도 했는데 그 당시엔 뭔가 그 초록 견장 달고싶은 마음이 반정도는 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21/02/16 03:03
저는 저보다 2주 밑인 동기가 s급이어서 분대장 뺏겼거든요. 당시에는 자존심 많이 상했는데 지나고보니 뭐 편하고 좋더라고요.
군생활 열심히하면 누가 뭐 주는것도 아니고...
21/02/16 03:06
군번 너무 꼬여서 상병때까지 거의 막내 노릇해서 동기랑 같이 근무 나간적 있었는데..
그때 동기에게 병장돼서도 힘들기 싫다고 동기보고 분대장 달아달라고 했네요. 동기놈도 꼬인군번이긴 했는데.. 병장쯤 갑자기 생활관 바껴서 동기랑 같은 생활관 됨;;
21/02/16 04:09
앞뒤로 텅텅 빈 군번이라 분대장을 상병2호봉 때부터 전역할 때까지 달았습니다. 총 11개월 하면서 좋았던게 좀더 많았던 것 같네요. 제가 나이먹고 군대간 케이스라 선임들한테 혼나기는 했어도 갈굼은 안당했는데 상병 찌끄래기가 견장다니까 약간 공식적으로 언터쳐블이 된 듯한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친한 선임들하고 뒤에서 말 까고 지내고 아무튼 부대원들하고의 트러블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간부하고 본격적으로 대립이 시작되면서 짜증내는 순간이 많아졌다는 점, 분교대가서 개고생한거, 자꾸 나만 찾는거 등등 단점도 많았죠.
11개월은 좀 심하고 한 3-4개월이 딱 깔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21/02/16 05:33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은데 얻는건 적고 피곤할 일은 많아지죠. 풀린 군번이라 7개월 정도 분대장 꽤 길게 했었는데 부대 사정상 휴가를 교대로 나가야 해서 분대장 포상 휴가는 써보지도 못했네요. 할래 말래 고르자면 그냥 안하는게 편합니다.
21/02/16 06:24
자대배치받으니 맞선임이 상말이라 일병때 분대장을 달았는데, 후임중에 대화가 안통하는사람이 있으면 분대장은 헬.
한달 선임있는 부분대장이 최고였던거같아요. 대화 통하는 후임들이있어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면 분대장경험 나쁘지 않다 보구요.
21/02/16 08:55
강제로 분대장 된지라 그러는대
분대장이 선택으로 될수있던거였나요.. 절포함 제 위아래 기수들이 전부 분대장되었고 저는 심지어 1주일 파견가있는대 돌아와보니 이미 분대장이 되어있던.. 상말이였는대 돌아와보니 말년방에서 병장들이 날 반기고있었...
21/02/16 09:03
동기가 상태가 별론데 분대장 달게 해서 분대장 안 하고도 말년에 부대 최선임병이라고 분대장보다 더 많이 불려갔었어요.
분대장 하라는거 몸 아파서 안한다고 안한다고 했는데 분대장 했으면 얼마나 더 난리를 쳤을지..
21/02/16 09:51
전 군대 늦게 간편이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상병 달고 이틀인가 바로 분대장 달았는데
진짜 상병부터 편한걸 수도 있지만 세상 편해졌음을 실감했... 물론 막내 분대장이다보니 당근당근도 많이하고 그랬지만 다른 선임들도 대우가 엄청 달라지고.. 그리고 어찌하다보니 관심병사들이 저한테만 오면 선진병영? 가 되는 기적이 많았어서 휴가 외박을 매우 많이 받음... 근데 분대장도 진짜 그때당시엔 라인도 타고 누가 누구준다 말 많았는데 크크
21/02/16 10:20
안그래도 후임들이 만만히 봤는데 분대장까지 안달았으면 슈퍼빠르게 먹혔을듯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길래 아무리 그래도 병장은 단다음에 그래야 하지 않겠냐 했었는데.. 뭐 포대장은 애들 못혼낼거같은거 느끼는지 안시키고 싶어한 느낌이지만 달리 할 사람이 없었음 그러게 누가 작전 그렇게 받으랬나... 여튼 뭐 어쩔수 없이 단거지만 그러려니 해서 달지 않은 군삶이랑 비교해보는게 쉽진 않네요. 이미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21/02/16 11:33
회사에서 연차 며칠 추가해줄테니까 신입사원들 멘토 맡아서 책임지고 운영해봐라 라고 하면 그 기분일까요
일단 전 선택권이 있다면 안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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