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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2 23:00
수업 시간에 일단 가능한 모든 내용을 형식 생각하지 말고 받아적습니다. 농담이나 쓸데없는 얘기까지도. 수업이 끝나고 그렇게 적은 노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스스로 내용을 재구성하면서 쓸데 없는 소리는 빼고 체계화해서 정리를 한 번 더 해주면 그날그날 배운거 바로 복습하면서, 시험 다가오면 깔끔하게 정리된 노트를 보면서 리마인드도 금방 되죠.
21/02/22 23:56
이 부분에 대해서 업계 종사자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여학생의 경우는 노트 이쁜 것과 성적과의 연관 관계가 거의 없답니다. (공부는 못해도 필기는 이쁘게함) 남학생의 경우는 노트 이쁜 것과 성적과의 관계가 유의미 하다고..(그나마 공부하는 놈만 필기 시도함)
21/02/23 09:23
크크크 여학생의 경우에는 필기를 '이쁘게'하는것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꽤 많은것 같습니다. 색펜, 형광펜 5~6가지 써가면서요.
남자애들은 뭐.. 본인 글씨 알아볼수 있고 색 3개이상 쓰면 이미 필기 상위권!
21/02/22 23:52
3년간 짝궁을 한 제 베프가 전교1등이었습니다.
딱히 공부를 가르쳐 주지는 않았지만 노트를 베낄 수 있는 특권을 저한테만 줬었어요 제가 특별하다기보단 계속 짝이었고 자기 노트가 자기 시야 밖으로 나가는걸 싫어했어서... 전 그 친구랑 똑같은 펜들을 가지고 있었고 공부는 때려 친 채 그냥 100% 완벽하게 필사해서 반 친구들에게 공급을 해 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건 게임에 빠져서 월드컵도 안보고 게임하던 제가 그 친구 필기를 베끼는것 만으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단...스카이는 가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수학은 필기가 하나도 없기에 도움이 되질 않아서 수학을 조졌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ㅠㅠㅠㅠㅠ
21/02/23 01:59
중고딩 때야 그런 거 없었는데 대학 신입생 때 강의 들으며 뭔가 급하게 필기했는데,
집에 와서 그거 펴놓고 정리하려 보니 도대체 뭘 적은 건지 몰랐을 때 진짜 현타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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