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3/30 20:25:44
Name 마늘빵
File #1 3e80da118a51a8.jpg (74.7 KB), Download : 40
File #2 904832b21ac4b7.jpg (84.9 KB), Download : 21
출처 mlbpark
Subject [유머] 반장선거 포기한 아이.jpg




그러고보니 초등학교때 치킨 잘먹었어 영수야, 사실 나는 미진이가 이뻐서 찍었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묻고 더블로 가!
21/03/30 20:28
수정 아이콘
반장 부반장들이 쏘는 햄버거나 콜팝이 진짜 핵꿀맛이긴 했죠.
오랜만에 추억하니 침 고이네
미카미유아
21/03/30 20:30
수정 아이콘
시골이라서 그랬나 딱히 반장한테 뭘 얻어먹은 기억은 없네요
21/03/30 20:32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체육대회 같은 행사날 반장 엄마가 간식을 돌리는 일종의 관례 같은 게 있긴 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3/30 20:31
수정 아이콘
어릴 때 들은 저런 얘기는 커가면서 두고두고 가슴에 남아 있죠.
저는 같은 이유로 반장이 하고 싶지 않았는데 거부를 했음에도 친구들의 추천에 의해 중1때 반장으로 뽑히고 말았고(?) 결국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욕 좀 먹었죠.
가정을 꾸리면 집안 경제 상황에 대해 아이들 앞에서 쉽사리 얘기하면 안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1/03/30 20:33
수정 아이콘
부모가 자꾸 죽는 소리를 하면 자식이 포기를 일찍 배우게 되죠..
21/03/30 20:33
수정 아이콘
근데 반장 이런 걸 떠나서 저건 명심해야 되는 게 맞아요.

아이들 앞에서 생활의 고단함을 떠들면 그만큼 아이들의 미래가 작아집니다. 달라질 것도 없는데 애들한테 신세한탄 좀 하지마세요.
서지훈'카리스
21/03/30 20:51
수정 아이콘
반대로 허세로 가득찰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정답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
반찬도둑
21/03/30 20:56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한탄만 안하면 되는거라서요....
그냥 돈이 없는건 어린 애들이 보기만 해도 아는데
돈이 없다고 자꾸 타령하는 건 조금...
램프의바바
21/03/30 20:59
수정 아이콘
적당한 허세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자존감을 충족시켜주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긴 하거든요.
-안군-
21/03/30 21:02
수정 아이콘
허세로 가득찬 남자들은 여자를 잘 사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눅들어있는 것 보다는 적당한 허세가 오히려 사회생활엔 득이 되는 것 같더군요.
재가입
21/03/31 06:59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지금도 돈을 잘 못써요. 흐흐.
어머니 돈 걱정 하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21/03/30 20:34
수정 아이콘
어떤 기사에서 보니깐 아이 앞에서 절대 해선 안되는 말이 [너때문에 산다]를 비롯한 부정적인 말 대부분이더라고요.. 특히 돈 관련 문제 말하면..;

그냥 다른게 문제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신감 자존감이 싹 사라지고 그런다던데..
램프의바바
21/03/30 20:5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무엇때문에 산다 라는 건 정말 무서운 말이죠. 그 조건이 망가지면, 살 이유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니까요.
좋은 의미로도 조심해야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 때문에 사는 맛이 더 좋다. 정도로 순화해서 쓰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앙몬드
21/03/30 21:33
수정 아이콘
그럼 돈이 없는데 어떡해야되요?
아이들한테는 돈이 없어도 돈없다는얘긴 절대 하지말고 다른 핑계를 만들어서 대라는 건가요?
21/03/31 01: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아이가 우리 집에 돈이 없어서 사고 싶은것도 못하고 하고 싶은것도 못한다고 느끼지 못하게 하라는거죠.
아이가 어려운 집안 사정을 알기 시작한 순간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버립니다.
-안군-
21/03/30 2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6학년때 반장 + 전교회장까지 했는데, 집에와서 그걸 자랑스럽게 말했다가 어머니한테 쳐맞았습니다;;
그런걸 하면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기나 하냐면서요(...) 그리고 이후로 절대 반장선거에 나가지 않았죠.
...그러고보니 제가 가진자들과 금수저들에 대한 적개심이 있는게 이 일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AaronJudge99
21/03/30 20:54
수정 아이콘
아..........ㅠ
21/03/30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반장으로 뽑혔었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쏘라고 하더군요.
‘쓸때는 써야지’ 하셨던 저희 어머니 말씀이 아직도 뇌리에서 잊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에어컨을 펑펑 틉니다.
AaronJudge99
21/03/30 20:53
수정 아이콘
저거 요새도 하나요..? 요새 하면 안된다 그래서 저희는 안했는데
다리기
21/03/30 21:07
수정 아이콘
한 20년 전에는 했고.. 10년 전에도 아마 했겠죠?
지금은 전국에 수배 내리면 하는 곳이 있을지도 몰라요 아마 없을 것 같은데 크크
21/03/30 20: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걸 약속하면 금권선거라서 나중에 반장 사퇴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antidote
21/03/30 20:53
수정 아이콘
한국의 반장선거 전교회장선거 같은 것들이 참 돌이켜보면 금권선거와 포퓰리즘으로 진행이 되죠.
흥선대원군
21/03/30 21:0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때 첫 후보 아이가 "제가 당선되면 모든 반에 축구공 하나 농구공 하나씩 기부하겠습니다"라고 공약했죠. 그 후에 두번째 아이가 "저는 축구공 2개 농구공 2개씩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두번째 후보자가 당선된 기억이 납니다. 2000년대 초반에 반장이나 학생회장은 공부 좀 하고 집에 돈 많은 친구들이 한다는 느낌이었어요. 교사들도 그런 학생들 학부모가 와서 선물 찔러주는거 아이들이 다 알 정도로 노골적으로 받았구요.
김성수
21/03/30 21:08
수정 아이콘
저도 쏘는 문화 있었는데 못 쐈습니다. 돈이 있어야 쏘는데 당장 학교 다닐 차비도 없던 시절이라.. 없어져야 하는 문화죠.
애초에 저를 추천하고 뽑아준 친구들은 저한테 그런 거 바라지도 않았을 겁니다 크크
Zakk WyldE
21/03/30 21:12
수정 아이콘
저는 중학교때 친구 일인데..
선생님이 친구에게 반장을 시키더라구요... 투표로 뽑혔는지 그냥 시킨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안 한다고 하니까 싸다구를 풀스윙으로 날리더라구요.. 여자선생이었는데... 결국 반장을 하긴 하던데.. 왜 때렸을까...;;
MissNothing
21/03/31 00:09
수정 아이콘
그때는 왜 때렸는지 의문을 가지는게 아니라 왜 맞아야 하는지조차 의문을 가지지 않던때라, 때리는 사람은 그냥 그래도 되는줄 알고 때렷겠죠 뭐 크크
일면식
21/03/30 21:12
수정 아이콘
초딩때 반장 부모님이 애들대리고 가양동 맥도날드가서 생일파티 한거 아직도 안잊혀집니다. 그게 너무 부러웠는데ㅜ
그때는 맥도날드에 생일파티 하라고 공간이 따로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없지만
21/03/30 21:2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 문화가 너무 일반적이었는데, 학교 차원에서 좀 막았어야 했던 것 같아요. 저런 투표하고 장을 뽑는 행위 자체가 굳이 의미를 부여하면 나름 선거제와 관련해 의미가 있는 것도 같은데. 근데 과거 학교는 이것만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았어서..그나저나 저런 문화가 지금도 많이 있나 모르겠네요.
21/03/30 22:07
수정 아이콘
저것때문에 중고 6년간 반장선거는 하지 않고 학기초부터 서기에만 눈독을 들였던 과거가...
21/03/31 00:23
수정 아이콘
저는 초딩때 6년동안 매년 반장했는데 뭐쏘고 이런거 하나도 없었는데... 제가너무아재인건가요;;;(80년생)
Augustiner_Hell
21/03/31 01:02
수정 아이콘
우리땐 전혀 저런게 없었는데
허긴 선생님에게 들어가는 촌지레벨이 올라가야한다는 아야기는 들었습니다.
신촌로빈훗
21/03/31 01:4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국민학교) 다닐 때 뭔가 사서 돌리고 반장이 된 친구는 딱 한 명 있었는데 다들 과자 사주고 반장 됐다고 뒤에서 수근수근.

친구야, 왜 난 안 사줬어? 나랑 친했잖아. 응??

아... 생각해보니 친하니까 안 사줬을 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찍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 쟤 안 찍었는데. ^0^/
21/03/31 02:37
수정 아이콘
어릴때라 데리버거 단품이나 새우버거단품만 얻어먹어도 많이 기뻐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게 어떤아이들에게는 박탈감이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7929 [유머] 요즘 직장인 및 공무원들 분위기 [45] 파랑파랑11786 21/03/30 11786
417928 [서브컬쳐] 한국 독자들과 소통한 미번역 일본 만화가 [22] 손금불산입8686 21/03/30 8686
417927 [유머] 브레이브걸스 능력시험 4월 모의고사 [6] 우주전쟁6076 21/03/30 6076
417926 [방송] 퇴근하고 오므라이스 어떄? [13] 메롱약오르징까꿍9799 21/03/30 9799
417925 [스타1] 심심해서 찾아본 HD버전 스타리그 오프닝 [5] 피잘모모7413 21/03/30 7413
417924 [기타] 인천교통공사 기관사의 3일 [5] 아롱이다롱이9908 21/03/30 9908
417923 [유머] 충청도 매드맥스 [21] 판을흔들어라8836 21/03/30 8836
417922 [게임] 썸썸편의점 최신 dlc 남주 얼굴 (스포,약후?) [13] 따라큐7894 21/03/30 7894
417921 [유머] 엘지 베스트샵 vs 삼성 디지털 플라자 역대 매출 [15] Leeka9477 21/03/30 9477
417920 [기타] 컴퓨터 PC 전세역전의 세계 [6] 판을흔들어라7840 21/03/30 7840
417919 [유머] [펌]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1B충.txt [12] 삭제됨7610 21/03/30 7610
417918 [스타1] 박정석 선수의 헤드셋 티저 [5] 피잘모모7051 21/03/30 7051
417917 [유머] 투표에 미쳐버린 브레이브걸스 팬들.jpg [10] 파랑파랑8996 21/03/30 8996
417916 [유머] 그 비싼 외제차도 앞에 서면 겸손해진다는 국산차 [13] 길갈11000 21/03/30 11000
417915 [기타] 20대에 억만장자가 된 형제 [37] 이재빠12809 21/03/30 12809
417914 [유머] 기차에서 격리당한 유저 레전드 [13] 파랑파랑9388 21/03/30 9388
417913 [기타] 마트 바디로션 오대장... [19] 우주전쟁8546 21/03/30 8546
417912 [유머] 100억짜리 확정뽑기를 돌렸는데 결과물이 실패일때.jpg [22] prohibit10154 21/03/30 10154
417911 [유머] 배트맨이 정신적으로 미쳤다는 명확한 증거.jpg [18] 파랑파랑9300 21/03/30 9300
417910 [유머] 폰새우튀김 [19] 추천8187 21/03/30 8187
417909 [유머] 반장선거 포기한 아이.jpg [33] 마늘빵10207 21/03/30 10207
417908 [유머] 후방) 툼레이더 코스프레 [19] 파랑파랑9203 21/03/30 9203
417907 [게임] 리니지 문양 롤백 사태 feat.지식백과 유튭 [12] 따라큐6779 21/03/30 67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